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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 화려한 개막

‘한마음 어울마당’| K드라마, K영화 OST 밴드와 오케스트라| 체험마을 등 다채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 화려한 개막

'제23회 한성백제문화제'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펼쳐진 이번 축제는 전 세계를 향해 K-컬처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무대로 변모했다.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는 문화의 힘'이라는 주제로 초대형 무대에서 펼쳐진 공연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음악으로 관객들에게 한국 음악의 깊이와 넓이를 보여주었다. 개막식은 대금 명인 이생강씨의 연주와 함께 시작되어 백제시대 타악 군무 퍼포먼스, 송파 나루터 역사 재현 뮤지컬, 그리고 K팝 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이어져 갔다. 관람객들은 각 순간마다 열정적인 반응으로 공연에 참여하며 북적거리는 현장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23일 이튿 날에도 송파구민들은 자신만의 재능과 열정을 선보임으로써 축제 분위기를 한 층 더 고조시켰다. 저녁에는 대춤타 퍼레이드와 태평무 등 전통 국악 공연과 함께 현대적인 음악도 만나볼 수 있어 다양한 문화 체험의 장이 되었다. 마지막 날 폐막식에서는 '세계가 모이는 문화도시 송파'라는 주제로 K드라마, K영화 OST가 밴드와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며 그 아름다운 멜로디가 하늘을 가득 채웠다. 또 K댄스 그룹인 홀리뱅과 오마이걸의 축하공연으로 크레셴도를 달성하며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송파구는 축제 기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색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체험 마을’을 운영했다. 체험 마을에는 페이퍼 미로 존, 집라인, 암벽등반, 키즈라이더 등을 체험할 수 있고, 한성백제 최고의 무사를 찾는 ‘한성 100’ 체험 등 20여 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동시에 23개 동 주민과 단체들이 준비한 먹거리장터에서 다채로운 K-푸드 부스가 설치돼 관람객들의 입맛을 책임진다. 특히 올해 행사에서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행사장 전역에 ‘경호 인력’과 ‘안전 인력’ 별도 배치하고, 매일 160여 명의 안전관리 요원을 투입한다. 또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고자 체험 마을에는 대기예약시스템인 ‘매직 패스’를 도입하고, 25m 대형그늘막 등 휴식 공간을 마련하는 등 안전사고 없이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2000년 전 송파에서 시작된 한성백제의 진취적인 문화에서부터 강을 넘고 바다를 건너 세계로 뻗어가는 K컬처의 힘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구민들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그야말로 글로벌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백제문화제 #올림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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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없는 마케팅의 진화, '핀셋 마케팅'
끝없는 마케팅의 진화, #핀셋마케팅 빅데이터 기반 개개인의 취향 분석 고객의 확고해진 소비 심리와 취향 원래 핀셋 마케팅은 VIP를 타깃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많이 진행되었던 방식이었는데. 지금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어 핀셋 마케팅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빅데이터가 발전하면서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나 관심과 취향을 파악하기 쉬워진 덕분에 빅데이터를 분석해 전보다 쉽게 타깃을 설정하고 이들을 위한 마케팅을 구사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타깃을 세분화해서 설정하기 때문에 좀 더 집중도 있는 마케팅이 가능해 소비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수 있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용이해졌다. 핀셋 마케팅이 활발해진 이유 빅데이터로 인해 쉬워진 개개인의 취향 분석 고객의 확고해진 소비 심리와 취향 소비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 유도 브랜드 충성도 상승 #비건트렌드 저격한 패션과 뷰티업계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장, '비건(Vegan)'은 채식주의자를 뜻하는 용어다. 환경 오염 문제가 대두되고 동물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비건을 지향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의 비건 인구는 약 200만 명 정도로 추정되고 있고
​상품이 노출되지 않는 이유와 최적화방법
​ 1. 카테고리 일치가 되지 않았기 때문 ​더 검색량이 많고, 구매력이 있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활용할수 있는 키워드가 최대한 많은 카테고리 한개만 선택하셔야 효율적으로 상품명을 구성할수 있습니다. 헷갈리는 키워드들이 더 많이 있을 겁니다. 그럴 때마다 무조건 검색해 보세요. 이렇게 찾아낸 키워드의 카테고리와 등록된 상품의 카테고리가 일치해야만 찾아낸 키워드로 검색 시에 상품이 노출되며 효율이 좋은 키워드만 골라서 사용하기때문에 상위노출에 유리합니다. ​당신의 상품이 노출되지 않는 이유 3가지와 최적화방법 3가지 2. 등록된 상품 수가 너무 많은 키워드를 사용했기 때문 쉽게 말하면 경쟁률이 치열한 키워드만 골라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올바른 방법으로 키워드를 찾아서 조합하여 상품명을 정하지 않고, 그냥 1페이지 상단에 있는 판매자들과 비슷한 상품명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남자 여름 린넨 라운드 반팔 빅 사이즈 오버핏 니트" 뭐 이런 식으로 상품명을 정하신다면 절대 노출되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후발주자입니다. 이 시장에 이제 들어와서 판매를 하려고 하는 사람인데 지금 상위에 있는 사람들하고 똑같이 하시면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무조건 다르게
비금융방식 자금조달에 획기적, #B2B기업렌탈, 무자본 창업도
사업이란 생사가 걸린 치열한 전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모처럼 창업한 기업이 운영 도중 자금이 바닥나 금융대출이나 설비리스업체 문턱을 드나들어야 하는 난감함은 겪어본 기업인만이 안다. 이제 새로운 돌파구가 생겨났다. 금융아닌 기업렌탈로 자금의 경색을 해결할 길이 열린 것이다. 금융이나 리스 이용으로 인한 신용저하, 대출한도 저하 등 우려가 없고 자금 유동성이 확보되는 등 가히 신의 한수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B2B 기업렌탈 서비스, 기업이 필요한 설비나 제품을 렌탈사가 물품견적서에 따라 일시불로 대신 구매해 주고 기업은 렌탈사에게 보증보험증서附 원금분할 방식으로 대금을 납부하는 렌탈상품이다. 지금까지 설비의 조달에 대출이나 리스를 이용할 경우, 차주(借主)가 개인과 기업이어서 신용평가 하락요인과 기업의 재무구조 악화 요인이 된다. 반면 BIZ렌탈은 금융이 아니므로 채무로 잡히지 않아 신용제고와 자금의 유동성 확보를 함께 도모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렌탈 가능한 물품은 거의 모든 동산이며 개인과 기업의 신용에 문제없으면 공작기계, 산업장비, 의료기기, 스포츠센터, 승강기, 주차시스템, 노래방, 빨래방, 카페, 커피머신, 숙박업소의 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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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리는 의료’ 토크콘서트 개최 / 정부와 학생들의 소통

‘세상을 살리는 의료’ 토크콘서트 개최 / 정부와 학생들의 소통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9월 16일(토) 오전 10시 서울대학교병원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세상을 살리는 의료」를 주제로 이야기마당(토크콘서트)을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최근 필수의료 의사부족 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필수의료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며,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의과대학 학생들과 직접 소통하고, 미래 의료인 입장에서의 의견을 듣기 위해 진행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는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서울대병원 김기범 교수, 대한전공의협의회 강민구 정책자문위원,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이민정 사무관이 참석하여 현장에 함께 한 의과대학 본과 학생 100여 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먼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활동하는 김기범 교수가 ‘의사의 삶’이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강의를 진행하였다. 이어서 손윤희 보건복지부 청년보좌역의 사회로 ❶대중매체 속 필수의료와 현실, ❷필수의료의 사회적 가치, ❸직업의로서의 의사 등의 주제로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 받았다. 당일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은 보건복지부 유튜브 채널인 ‘복따리 TV’(https://www.youtube.com/c/mohwpr) 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질문이나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박민수 제2차관은 “필수의료 위기 해결을 위해 그동안 많은 전문가나 관련 단체와 소통하면서도, 정작 우리 의료의 미래를 담당할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오늘 많은 학생들이 현장에 오고 또 온라인을 통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오늘 현장과 온라인을 통해 나온 다양한 이야기들을 경청해 이들 예비 의료인들이 미래에는 좀 더 나은 여건에서 필수의료를 선택하여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보건산업 분야 투자·네트워킹 커뮤니티, 제1회 K-BIC 벤처카페 개최

보건산업 분야 투자·네트워킹 커뮤니티, 제1회 K-BIC 벤처카페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은 17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K-BIC, Korea-BioHealth Innovation Center)에서 국내 바이오헬스 창업기업의 투자 유치를 위한 투자 설명회, 전문가 멘토링 및 컨설팅, 네트워킹 등을 위한 제1회 K-BIC 벤처카페를 개최했다. 미국 벤처카페를 본뜬 것으로 국내 창업기업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행사다. 이번 제1회 K-BIC 벤처카페의 주제는‘바이오헬스 창업기업 성공 사례 및 투자유치 전략 세미나’로 창업기업 30개사와 투자·특허·임상 분야 멘토 13개 기관 등에서 50여 명이 참석했다. 분야별 창업기업(멘티)과 13개 기관(멘토)은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매칭돼 기업별로 필요한 분야에 대해 30분씩 상담을 진행했다. 이후 창업기업의 투자유치 성공 사례 및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면서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업기관과 멘토 기관 간의 본격적인 네트워킹을 이어나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월 마지막 주 목요일 전후로 K-BIC 벤처카페를 정례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미국 바이오 클러스터의 핵심 성장동력은 기업, 투자자, 연구자 등 혁신 주체들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에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미국 보스턴에 있는 CIC처럼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 잼버리 3천여명 활동 시작, K팝·e스포츠 한류관광도

서울시 잼버리 3천여명 활동 시작, K팝·e스포츠 한류관광도

서울시는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철수해 서울로 온 세계 각국 잼버리 대원을 위한 문화프로그램을 9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주요 행사로는 '웰컴 투 서울 댄스나이트'가 마련됐다. 오후 7시 광화문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디제잉·비보잉·힙합·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광화문서 열리는 댄스나이트 행사는 10일에도 이어진다. 오후 6시 해 질 녘에 남산을 걷는 '남산둘레길 트레킹'도 눈길을 끈다. 이날은 200명의 대원이 오후 6시부터 2시간 동안 남산한옥마을에서 남산타워까지 산책한다. 미국과 영국, 핀란드, 몰디브 등 4개국 대원 380여명은 9일 오후 서울식물원을 방문한다. 온실과 씨앗도서관, 식물도서관 등 식물원에 마련된 다양한 장소를 둘러본다.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도 이날부터 3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서울의 뷰티·패션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오후 1시∼8시 사이 운영한다. 영상·음악스튜디오, e스포츠 경기장으로 구성된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견학도 이날부터 이틀간 오전 11시∼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각 자치구에서도 잼버리 대원을 위해 자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마포구는 전날 영국 스카우트 대원을 위해 홍대 레드로드 R4구역에서 특별 거리 공연을 열었다. 마술쇼와 아이돌 댄스 공연 등이 마련됐고 일부 대원은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하고 춤을 췄다고 구는 전했다. 또 마포아트센터에서 비보이 공연과 힙합, 퓨전국악 공연, 타악기 연주 체험 등을 준비했다. 성북구는 옛 돌조각을 전시하는 우리옛돌박물관이나 사찰 길상사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구로구는 광명동굴 체험 등 지역 자연환경을 십분 활용할 방침이다. 노원구는 화랑대 철도공원에서 은하수 조명·불빛터널 등 야간 조명 전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기차마을, 경춘선숲길갤러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9일부터 잼버리 프로그램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경찰청과 소방재난본부, 구청 등과 협력해 행사장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하고 찾아가는 관광안내소 요원 근무 시간을 오후 9시까지 늘렸다. 시 관계자는 "스카우트 정신을 높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은 물론 서울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즐길 거리도 다양하게 운영할 계획"이라며 "많은 대원이 모이는 장소는 교통안전 등을 각별히 신경 쓰겠다"고 말했다. #잼보리 #서울시

인생은 한 컷으로 남는다 -변성식 소장

인생은 한 컷으로 남는다 -변성식 소장

존경하는 어르신들과 만남에서는 언제나 가슴에 담는 지혜의 말씀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된다. 인생 선배들의 지나가는 진지한 한 마디 말에는 年輪의 무게가 느껴지고 가슴에 남겨지는 것이 있어 매번 다음 만남이 설레이고 기다려지는 마음이 가득하다. 칠십이라는 연수를 처음 살아보는 나로서는 세월에 걸맞는 삶에 대해 숙고하며 나이듦에 따르는 여러가지 변화에 적응해야하는 요소들에 관한 강연을 業으로 하는 관계로 老年이라는 주제는 매우 진중함이 담겨야 하는, 살아 숨쉬는 철학적 고뇌가 뒤따라야만 하는 작업이다. 더우기 癌 투병으로 다양한 장애와 싸우며 지내는 生老病死의 막바지 고개를 넘어가는 현실에서의 화두는 '생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죽음과 죽음 이후'의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당면한 주제일 수밖에 없는 지금이기에 그 무게를 혼자 감당하기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 선배들과의 만남마다 깨달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고 그 연수일 것이기에 우리는 비틀대고 헤매이는 걸음을 걷게 된다. 삶에서의 빛나는 名譽와 富의 능력을 자랑하며 두려울 것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도 삶의 막바지에서는 예외없이 늙고 병들고 죽기 마련임에도 불구하고 한치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현실에 취해 살아가는 대부분의 삶을 돌아볼 때 과연 '무엇을 삶이라 할 수 있는가?'라는 명제를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각자 개인의 세계관, 가치관에 따라 다를 수 밖에 없을 삶일 것은 분명하지만, 삶에 나이듦과 늙음으로 가을 단풍처럼 물들어갈 때 문득 苦樂에 흔들리던 虛構와 같은 삶을 내려놓을 수밖에 없는 病死의 순간이 눈 앞에 막아섰음을 인식하는 자신을 필연적으로 돌아보게 되는 것이리라. ​ 生老病死를 주제로 하는 강의를 해온지 30년 가까운 시간동안 한결같이 강조한 원칙 중 하나는 죽음의 순간은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는 것이고 지금 이 순간도 변함없고 변치 않을 것이다. 소위 존엄사라는 문제 이전에 많은 조상들은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고 스스로 맞이하는 죽음을 위해 정갈히 단장하고 식음을 끊는 모습을 보인 이들의 例가 흔했다. 지금도 간혹 들을 수 있는 이야기로 品格 있는 삶을 살아오신 분들이 자신의 生死觀을 그대로 실행하신 경우를 들을 수 있다. 남겨질 가족과 주변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는 굳은 의지와 함께 살아온 삶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려는 信念의 氣槪가 표현되는 존중되어야 할 指標라 굳게 믿고 있다. ​ 필자가 존경해마지 않는 우리 사회의 저명인사 한 분께서 모 인사의 생일파티에 참석하신 일화를 전해주셨다. 구순이 넘은 주인공께서 인사말씀 내용 중 당신께서 떠나신 후 손주들에게 무엇을 남기고 어떻게 기억될 것인가를 걱정하는 말씀을 하셨다고 한다. 오래 전부터 지키는 것 중 하나는 손주들이 집에 온다는 전갈을 받으면 의복을 정제하고 밝은 자세로 맞이하는 것과 언제나 공부하는 할아버지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진지하게 말씀하신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라는 말씀이었다. 우리는 남겨질 자손들에게 남겨줄 것을 꼽으라면 흔히 재산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당연지사 아니던가. 이밖에도 집안에서 가족들 앞에 나설 때에도 속옷이나 파자마 바람의 모습을보이지 않는 것 또한 서로의 禮儀를 잃지 않는 산 교육으로 가슴에 새겨야 할 대목이었으며 작금의 우리 사회의 品格을 우려하는 말씀이었다. ​ 여기에 감히 나의 생각을 덧붙인다면 나이들수록, 병이 깊어갈수록 자신의 모습을 살펴야 한다는 생각이다. 나이든 이들의 일반적인 표정은 주로 화난 표정이나 삶에 찌든 표정, 침울한 표정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현실이다. 고단한 삶에 지치고 힘겨운 현실에 어쩔 수 없는, 자연스레 만들어지는 표정이기는 하지만 거울에 비춰지는 자신의 모습을 자주 살펴볼 일이다. 무엇이든 포용할 수 있는 넉넉함을 느낄 수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나이듦의 임무라해도 과언이 아닌 자기관리를 빼놓을 수 없다. 이를 위해 하루하루의 마음가짐을 평안하게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오늘 하루만큼은 절대로 부정적 언사를 단 한마디도 입밖으로 내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무엇이든 수용하고 받아들이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으로 시작해 본다. 불평불만은 스스로를 죽이는 일이다. 나이듦은 觀照를 필요로 한다. 몸건강을 생각하기 앞서 마음 건강부터 챙겨야만 삶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 다른 하나는 자신의 몸을 스스로 관리해야 한다. 냄새나는 노인이 되지 말아야 한다. 老化로 인한 體臭는 누구든 반기지 않지만 본인만 인지하지 못하고 지내고 있지 않은가? 단정하지 못한 부시시한 모습에 게다가 술 담배에 쪄든 惡臭까지 더해진다면 결코 가까이하고 싶지 않는 늙은이일 수 밖에 없다. 나이들수록 건강하고 밝고 맑은 혈색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살아오면서 쌓아온 온갖 독소를 정화시킬 수 있는 식단으로 바꿔보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먹는 즐거움을 최대의 樂으로 여기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生老病死를 생각한다면 늦기 전에 바꿔야 할 것이다. ​ 삶의 막바지에 애처롭게 징징대며 병원 순례를 하지 않도록 준비하자. 죽음을 피해 구석에 숨지말고 때가 되면 후회없이 가벼이 떠날 수 있어야 한다. 존엄사법이나 연명의료에 기대어 자신의 삶과 죽음을 나 아닌 타인의 손에 떠맡기는 愚를 범하지 말자. 생명의 자기 결정권은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生死觀을 정립할 필요가 있다. 회복할 수 있는 상태라면 최선을 다해 싸워야 한다. 그러나 되돌릴 수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삶에 연연하여 가족과 주변을 괴롭히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에 부담을 주는 일은 없어야 한다. 시대를 뛰어넘는 예술작품이나 명화 그리고 전설적인 영화나 드라마도 어느 순간의 단 한 컷이 뇌리에 남지 않던가? 살아오는 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고 부귀영화와 공명을 떨치는 삶이라 할지라도 떠난 후에 남은 자들의 기억에 남는 것은 삶의 品位를 가름하는 '단 한 컷'뿐이다. 「마음건강연구소 변성식 소장 투고」

생명나눔 댄스 챌린지 ‘백구영의 무물교환’

생명나눔 댄스 챌린지 ‘백구영의 무물교환’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안무가 백구영과 함께 ‘백구영의 무물교환,생명나눔 댄스 챌린지’ 영상을 7월 21일(금)부터 매주 1편씩 총 4편을 보건복지부·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영상은 생명나눔에 대해 무엇이든 물어보는(무물) 인터뷰와 함께 안무가 백구영님이 제작한 생명나눔 댄스(무, 舞)를 출연자의 재능과 바꾸어 배워보는 내용으로 만들어졌다. 영상 시리즈 1편은 최근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피지컬:100’의 대표 출연자로 ‘천하제일장사2’(채널A), ‘몸쓸것들’(MBCevery)등에 출연 중인 조진형, 前 레슬링 국가대표 아시안게임 동메달리스트 남경진, 국내 최고 스트롱맨 최인호님이 출연하여 건강한 몸과 장기기증에 대한 주제로 유쾌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건강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장기이식자들을 위해 특별한 운동법도 전수하는 등 최근 ‘건강한 신체’에 대한 유행과 생명나눔에 대한 메시지가 담겼다. 이외에도 가수 김종환, 김담 부녀의 작사·작곡 재능, 가수 미교의 반려견 교육법 등 다양한 재능교환을 통해 생명나눔 댄스를 배워보고, 나눔의 가치와 장기기증희망등록* 참여에 대하여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백구영, 미나미님이 함께 출연한 별도 댄스 영상은 유튜브 쇼츠, 릴스 등 숏폼 형태로 제작되어 별도 게재될 예정이며, 무물교환 본편 및 댄스 관련 영상은 7월 21(금)부터 매주 1편씩 보건복지부 유튜브, 페이스북,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만날 수 있다. * 주요 SNS주소 : www.facebook.com/mohwpr/, https://www.youtube.com/c/mohwpr/, www.instgram.com/konospr 보건복지부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 신제수 원장은 “최근 모바일, 온라인을 통한 기증희망등록률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모바일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이번 챌린지 영상을 통해 많은 분들이 생명나눔과 장기기증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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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인간과 바이러스의 끝없는 싸움

타르바간은 몽골 북쪽과 시베리아 남쪽에 사는 들쥐의 일종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작고 귀여운 이 동물이 세계 역사를 바꾸리라 상상한 사람은 없었을 것이다. 이 동물과 가까이 살고 있던 원주민들은 먹을 것이 귀해도 이 동물만은 건드리지 않는 전통을 가지고 있었다. 잘못 만졌다가는 큰 변고가 일어난다는 사실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 덕에 이 동물은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며 나름대로 평화로운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러나 13세기 징기스칸과 그 후예가 유라시아 대륙을 통일하면서 이야기가 달라지기 시작했다. 유럽의 상인들이 중국의 비단과 동방의 향신료를 구하기 위해 실크로드로 몰려들었다. 남쪽과 북쪽 두 개의 비단길 중 많은 사람들은 덥고 언덕이 많은 남쪽보다 비교적 평탄하면서 덜 더운 북쪽을 선호했다. 그런데 이 북쪽 실크로드는 타르바간 군락지를 지나고 있었다. 이를 처음 본 여행객들은 이들을 잡아 가죽을 벗겨 털옷을 만들어 입었고 폭신폭신하고 따뜻한 이 옷은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옷을 입은 사람 중 하나가 몸 이곳저곳이 부풀어 오르며 악취를 풍기다 죽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뿐 아니라 그와 접촉한 사람이 하나 둘씩 쓰러지다 급기야는

2016년도 국제행사 회고(2)

또 하나 2016년도에 유익하고 잊을 수없는 국제행사는 제2차해외장례문화견학의 일환으로 실시한 일본 엔덱스(ENDEX) 박람회 참가와 친선교류행사다. 8월 22일부터 3일간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엔덱스 산업전과 이를 중심으로 한 시설견학과 친선교류행사였다. B2C 성격의 방대한 규모 장례박람회였는데 특별히 묘지관련 출품사가 많아 묘지박람회를 겸한 행사여서 더욱 내용이 풍성했다. 엑스포 행사 마지막날 저녁에 도쿄워싱턴 아리아케 호텔 레스토랑에서 실시된 한일 양국 CEO들의 친목회는 전에 없이 화기애애하고 의미있는 친선교류행사였다. 견학행사에 참가한 한국인들과 함께 일본 각 분야 전문 CEO들이 다수 참석하여 서로 친군하게 인사를 나누고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담소를 나누는 가운데 국적을 떠나 동일한 직업에 종사한다는 동질감과 인간적 우정으로 하나가 된 순간이었다. . 이 행사의 특기할 사실 또 하나는 한국 언론사의 행사에 일본의 유력한 기업이 협찬을 해주었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가장 유력한 화훼그룹인 "YOU-KAEN"의 대표이사가 금일봉을 전달하면서 우리 행사를 격려해준 것은 아마 양국의 교류사에 전무후무한 사건이 아닌가 한다. 또 이 행사에 참석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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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컷으로 남는다 -변성식 소장
존경하는 어르신들과 만남에서는 언제나 가슴에 담는 지혜의 말씀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기회가 된다. 인생 선배들의 지나가는 진지한 한 마디 말에는 年輪의 무게가 느껴지고 가슴에 남겨지는 것이 있어 매번 다음 만남이 설레이고 기다려지는 마음이 가득하다. 칠십이라는 연수를 처음 살아보는 나로서는 세월에 걸맞는 삶에 대해 숙고하며 나이듦에 따르는 여러가지 변화에 적응해야하는 요소들에 관한 강연을 業으로 하는 관계로 老年이라는 주제는 매우 진중함이 담겨야 하는, 살아 숨쉬는 철학적 고뇌가 뒤따라야만 하는 작업이다. 더우기 癌 투병으로 다양한 장애와 싸우며 지내는 生老病死의 막바지 고개를 넘어가는 현실에서의 화두는 '생의 마지막 모습'과 함께 '죽음과 죽음 이후'의 자신을 바라보는 것이 당면한 주제일 수밖에 없는 지금이기에 그 무게를 혼자 감당하기 부족한 것이 너무 많아 선배들과의 만남마다 깨달음의 기쁨을 누리고 있다. ​ 누구나 처음 살아보는 인생이고 그 연수일 것이기에 우리는 비틀대고 헤매이는 걸음을 걷게 된다. 삶에서의 빛나는 名譽와 富의 능력을 자랑하며 두려울 것없는 삶을 살아온 사람도 삶의 막바지에서는 예외없이 늙고 병들고 죽기 마련임에도 불구하고 한치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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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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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전성시대 격동의 현장’ 출간
도서출판하늘문화가 ‘상조 전성시대 격동의 현장’을 펴냈다. 이 책은 1980년대 처음 등장한 상조회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소비자 피해를 양산해 크게 사회문제화 과정을 거쳐 라이프서비스로서 업으로 산업군으로 정착하기까지 우여곡절 격동의 한 시대를 미디어에 비친 사실을 토대로 적나라하게 그린 책이다. 휴대하고 읽기 편하도록 e-book판도 동시에 출간했다. 구입처 : 교보문고 ☞ 상조산업 현황이 이웃 일본에 정식 소개된 내용을 시작으로 상조 피해자들의 눈물, 상조 전성시대 격동의 현장, 상조이행보증주식회사, 상조공제제도 탄생전후, 상조산업 오늘의 자화상, 해외장례제도와 장례 관련 발명특허 등 상조산업의 상세 연혁을 생생하게 이어온다. 미국과 일본의 상조장례 실상을 소개한 후 에필로그 ‘상조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를 통해 상조결합상품이 난무하는 세태를 언급, 상조업의 기본을 이루고 있는 장례의 참모습이 퇴색해가고 이로 인해 전통 상부상조, 고인존중 정신이 흐려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한다. 그것은 우리 조상들의 존재를 망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 존재의 가치마저 훼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차라리 상조업은 가전제품 기타 상품판매회사 형태 등으로 갈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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