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우리의 삶에서 소중한 존재로, 단순히 개나 고양이에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 반려동물 장례의 범위가 확대되어 햄스터, 개구리, 달팽이, 심지어 지네까지 포함되고 있다. 실제로 애지중지하던 개구리의 장례를 사람이나 개처럼 치른 사례도 있다. 현재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약 1500만 명에 달한다. 이러한 증가와 함께 다양한 종류의 반려동물이 함께하고 있다. 최근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반려동물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양육하는 반려동물의 순위는 개, 고양이, 물고기, 햄스터, 거북이, 달팽이, 앵무새, 도마뱀 순이다. 장례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를 땅에 묻는 것은 불법이므로, 많은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에 맡기거나 종량제 봉투에 넣어 처리해야 한다. 이런 방식이 다소 냉정하게 느껴지는 만큼, “격식을 갖춰 제대로 보내주고 싶다”는 보호자들이 늘고 있다. 전국적으로 소동물·특수동물 전용 장례업체가 10곳 이상 생겨났다. KB금융의 ‘2023 한국 반려동물 보고서’에 따르면, 양육 가구의 64.5%가 장묘 시설 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젊은 세대에서 소동물 장례가 두드러지는데, 용돈을 모아 반려동물 장례
올 상반기 동안 하루에 약 41.6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령사회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80대 이상 고령 남성 자살자 수가 같은 연령대 여성과 비교해 5배가량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인 10일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공개한 2022년 연령별 남성 '자살률'(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은 60대까지는 40명 안팎이지만 70대는 60명이 넘고, 80대를 넘어서면 무려 120명에 육박한다. 남성이 여성(약 30명)보다 3배가량 많은 수치다. 1분기 80대 이상 남성 자살률은 25.59명인 반면 같은 연령대 여성 자살률은 5.09명에 그치면서 5배 넘는 차이를 보였다. 추세가 이어져 2분기에도 80대 이상 남성 자살률(29.20명)은 동연령대 여성 자살률(5.75명)과 비교해 5배 넘게 차이 났다. 또한 올해 1분기(1~6월) 국내 자살 사망자 수는 7584명에 달해 하루에 약 41.67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2022년 자살 사망자 수(6436명), 지난해(7047명)와 비교해 봤을 때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에 따르면 성별 자살률은 남성(35.3명)이 여성(15.1명)보다 2.3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지난 9일 ㈜펫문(대표 오찬솔)과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서비스 업무 협약을 맺고 '찾아가는 펫천사' 사업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펫천사는 반려동물 이동식 장례서비스를 말한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펫세권' 1위 자치구인 마포구가 반려동물 사후 처리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행법상 반려동물 사체는 폐기물로 분류돼 동물 전용 장묘시설을 이용하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아 처리해야 한다. 서울에는 동물 전용 장묘시설이 없어 경기도 등으로 원정 장례를 선택하기도 하고, 종량제 봉투 사용을 꺼린 반려인은 자택이나 야산 인근에 불법 매장하는 사례도 있다. 실제 2022년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 사체를 주거지나 야산에 매장·투기했다는 응답이 41.3%로 가장 높았다고 구는 전했다. 구가 도입하는 이번 서비스는 반려동물 전문 장례 서비스 차량이 고객이 요청한 장소로 방문해 사체를 수습하고 추모 예식을 진행한다. 이후 지정된 장소에서 차량 내 무연무취 화장로에서 화장한 뒤 유골함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구 관계자는 "체계적이고 위생적인 반려동물 사후 처리 시스템이 마련됨으로써
중소벤처기업부는 신한·국민·우리·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과 함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 등을 위한 원스톱 금융지원 업무협약(MOU)’를 11일 신한은행 본점에서 체결했다. MOU에는 6개 시중은행이 부산, 대구 등 9개 지역에서 소상공인 정책자금 지원대상 확인서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연계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서의 오프라인 신청·접수를 대행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정책자금(대리대출) 안내·상담 등을 시행하는 내용이 담겼다. 기존에는 정책자금 신청을 위해 소진공 지역센터 1회, 지역신보 1회, 은행 2회 등을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은행 2회 방문으로 상담부터 신청까지 가능하게 된다. 특히 노년층 등 디지털 소외 소상공인과 정책자금을 모르는 소상공인이 은행 영업점을 통해 정책자금 안내부터 접수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MOU에 이어 6대 은행장과 함께 2024년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서는 소상공인 금융애로 완화와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기 위한 민관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는 지난 7월 3일 발표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대책’ 중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대상 확대 △
일본 굴지의 장례그룹 니치료쿠(ニチリョク)가 공개한 우리 가문 '가계수(家系樹)' 콘텐츠가 점차 주목을 받고 있다. 유택의 존재방식, 추모 제례의 존재방식을 현대에 맞게 업데이트한 완전히 새로운 기능인 셈이다. 가계수는 아카사카 잇츠키릉원(赤坂一ツ木陵苑) 에서 2022년 4월부터 모든 추모시설에 가계도를 새롭게 탑재하여 참배시 고인과의 인연을 선명하게 추모할 수 있는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가계수에 표시되는 기능 봉분 일지, 가계도, 자기 역사, 가족사, 미래를 향한 타임 메시지, 성묘 기록 등 가족들의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수록해 준다. '가계도'를 통해 지난날의 추억을 되돌아보고 고인과 대화하며 미래를 향한 힘을 얻을 수 있는 장소로서 새로운 삶의 천이 되어 준다. ▶가문의 추억 가계도 탑재 기능 TV 모니터형 사이니지 시스템을 활용한 영상 서비스 ▶가계도 (원하는 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보기) 가계도에는 가족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나 동영상을 등록할 수 있다. ▶참배 이력 새로운 추모 콘텐츠 '가계수'는 가족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가족의 삶에 힘이 되는 훌륭한 콘텐츠로 여겨진다.
가족은 인생의 정신적 고향이요 보금자리지만 살아가는 과정에서 달갑잖은 굴레로 다가올 때도 많다. 때로는 날카롭게 충돌하지만 완전히 등을 돌릴 수도 없다. 대가족에서 핵가족화로 급변하는 현대에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영화가 공개됐다. 오정민(35) 감독이 연출한 '장손(長孫)'이 추석을 앞둔 11일 개봉한다. ‘장손’은 대가족 3대의 70년 가족사에 숨겨진 비밀과 거짓말을 통해 변화하는 우리 시대 가족의 의미와 문제를 던진다. 대가족이 모두 모인 제삿날, 일가의 명줄이 달린 가업 두부공장 운영 문제로 가족들이 다투는 와중에 장손 ‘성진’이 그 은혜로운 밥줄을 잇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할머니가 갑작스럽게 임종한 후 가족이 비통하게 울음을 터뜨리는 입관 장면은 곧바로 옥신각신하며 돈봉투를 나눠 갖는 조의금 정산 장면으로 이어진다. '장손'은 2023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KBS독립영화상, 오로라미디어상, CGK촬영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올해는 밴쿠버영화제와 시드니영화제에 초청받았다. 오 감독은 시사회에서 “가족에 한국 역사를 담아내 보편적인 이야기로 전달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누가 보더라도 감정을 이입할 캐릭터가 있기 때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9월 5일(목) 16시 30분 서울스퀘어(서울 중구)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2024년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는 ▲의료 인공지능(AI) 연구개발 로드맵(2024~2028) ▲의료데이터 주요정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 ▲공공데이터 개방·활용 추진현황 및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인공지능 연구개발 로드맵(2024~2028)을 수립하여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술 혁신으로 국민건강 증진’을 비전으로 필수의료, 신약개발 등 AI 연구개발을 확대 지원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을 위해 의료데이터 활용체계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하는 ‘건강정보 고속도로’, ‘국가 통합 바이오 빅데이터’ 사업 등 의료데이터 주요정책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립암센터에서 관리하고 있는 의료데이터 개방·활용 현황과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우리 부는 보건의료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를 확산하여 전 국민의 의료 질 향상과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다각적 노력을 지속할
울산 하늘공원 자연장지에 개별석 표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잔디장에 유골을 안장한 비율이 약 11%로 저조한데, 이는 유족들이 공동 표지를 사용해 유골 위치를 찾기 어려워하기 때문이다. 울산시는 잔디장과 수목장으로 구분된 자연장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잔디장은 2013년부터 시작되었다. 현재까지 6412기가 안장되어 있지만, 안장률이 낮아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운영 규정을 정비하여 오는 11일부터 잔디장에 개별 표지를 설치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개별 표지는 명함 크기로, 고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사망일 등을 기재할 수 있다. 기존 공동 표지를 개별 표지로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이에 따른 비용은 발생한다. 울산시는 이러한 조치를 통해 잔디장 이용을 촉진하고, 하늘공원 추모의집 운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7조에 따라 화장할 때 관 속에는 ① 화학합성섬유, 비닐제품 등 환경오염물질 ② 휴대전화, 심박조율기, 병과 같은 금속 유탄소제품 등 화장로의 작동 오류나 폭발 위험의 원인이 되는 물질을 넣어서는 안됩니다. 고인의 품위있는 마지막을 위해, 가시는 길을 가볍게 해주세요. ( *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
보건복지부가 선정하는 2024년 장사정책 추진 우수사례에서 울산시가 시설·제도·민원 해소 등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한 자연장지의 증가를 예측하고 사용 기간 최대 30년을 감안하더라도 울산과 인접한 자연장 수급에 지장이 없도록 미리 대비한 정책 수립과 운영이 인증받았다. 울산의 장사시설 설치는 지방자치단체가 기획부터 준공까지 과정에서 수행한 일련의 업무 절차를 포함해 향후 시설 확충을 추진 중인 지자체에도 선례가 된다는 점에서 선도 지자체의 역할로서 인정을 받은 셈이다. 2013년 울산하늘공원의 자연장지(잔디장) 개장과 2017년부터 운영 중인 수목장에서 나무별 공동표지석 설치 방법 변경(2022)에 따른 운영이 주요 내용으로 소개되고 있다. 자연장 진행 방법(동영상)을 울산하늘공원 홈페이지·유튜브에 게시해 간접 경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장사제도 개선에 따른 민원 발생 소지 사전 차단으로 우수 지자체에 뽑혔다. 대부분 지방자치단체 조례에서 봉안당 사용(15년) 연장신청 기간의 시작과 끝이 명시되지 않아 유족들이 연장신청 기간을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울산시는 2023년 5월 '울산광역시 장사 등에 관한 조례' 개
[중략] 과연 죽음은 깜깜한 어둠이고 영원한 공허일까요? 과연 죽음은 꽉 막힌 벽일까요? 죽음을 벽으로 여길 것인지 아니면 벽에 나 있는 문이어서 문 저편의 다른 차원으로 옮겨 가는 것이라고 여길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방식이 크게 달라집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굿바이 good & bye’는 죽음과 용서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해 보게 합니다. 오케스트라의 첼로 연주자인 주인공은 악단이 갑자기 해체되는 바람에 실직한 후 고향에 내려가 일자리를 찾던 중, 여행 도우미를 구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간 곳이 사실은 ‘영원한 여행’ 도우미, 즉 시신을 염습해 입관하는 일을 하는 장례업체였죠. 보수를 후하게 줄 테니 함께 일하자는 사장의 제안을 엉겁결에 받아들인 후 염습사로서 겪게 되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가슴 뭉클한 감동과 함께 유머러스하게 그려집니다. 주인공의 어릴 적 친구 어머니는, 건물을 헐고 큰 빌딩을 짓자고 떼를 쓰는 아들의 성화에도 오랜 단골손님들의 신의를 저버릴 수 없다며 변함없이 목욕탕을 운영해 오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합니다. 주인공은 경건하고도 정성을 다한 염습을 해드리고 시신은 화장터의 화장로로 옮겨지는데, 목욕탕의
상조업계 프리드라이프가 국내 가발기업 하이모와 손잡고 상조업계 최초로 가발 패키지 전환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프리드라이프 상조 상품에 가입한 기존 고객은 이번 전환 서비스를 통해 기존 상조 납입금에서 상품 가격에 따른 초과분을 납입하면 한 번에 목돈을 들일 필요 없이 하이모의 고품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프리하이모 전환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12월 31일까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닌자 블라스트 포터블 블렌더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프리드라이프는 고객에게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선진 기술력의 헤어 솔루션 프로바이더 하이모와 합심하여 이번 전환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활발한 사회 활동과 여가 생활을 즐기는 액티브 시니어와 고품질의 가발을 다양한 혜택과 이용하길 원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선택지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리드라이프는 이번 프리하이모 전환 서비스를 비롯해 웨딩과 크루즈 여행, 골프 투어, 홈 인테리어, 수연, 돌 잔치, 교육, 장지 서비스 등 다채로운 전환 서비스를 통해 생애주기별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또한 변화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종합 건강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