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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칼럼

'본향을 버려두고 저만치 제 길가는 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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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졸저 '상조전성시대격동의현장'의 뒷표지 글의 일부다.

인생의 가장 주요한 의례인 장례를 이웃끼리 서로 품앗이하며 정성스럽게 치르던  상부상조 상조업이 산업군에 정착할 정도로 성장한 최근에 이르러서는 정작 장례란 알맹이의 소중한 가치가 점차 사라지고 가전제품 판매의 도우미가 되어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운 것이었다. 

 

기자는 20여년 장례업 분야에 몸담은 세월을 상조장례의 현장을 눈으로 보고  몸소 겪은 것들을 가능한한 정확하게  소개하려고 노력했다.   

 

상조이행보증주식회사 경영을 통해 상조업계의 발전에 나름대로 노력한 사실, 
그리고 언론인의 입장에서 정부정책의 잘잘못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해온 사실,
상조피해자의 현황을 파악, 구제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구체적 시행방안 제시와 실행에 노력해 온 사실 등을 기록하면서도 한편 자신을 너무 드러내려 하지는 않았는지 송구한 마음이기도 하다.  성장하는만큼 책임감과 윤리의식을 가지고 장례문화 발전에 진력하는 상조가 되어 주면 좋으련만... 

 

비즈니스 현실은 냉혹하다.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상조산업은 이제 거대 자본들이 눈독 들이는 투자 대상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젠 완전히 형식화된 상조서비스 가격은 갖가지 명분을 내걸고 계속 인상될 것이며 온갖 결합상품 런칭으로 전방위 먹거리를 계속 찾을 것이다.

 

2021년 정초부터 대형 상조그룹이 출현하게 되었고 상조단체 사단법인도 막 탄생한 시점이다. 
이 시점에서 업계를 돌아보면 상조상품의 거품비용, 자기만의 자기다운 장례에 대한 소비자 니즈 증가, 실속있는  금융상품의 꾸준한 출현 등은 우리 상조산업이 정면으로 직시하여야 할 문제들이다.  

 

한편, 본서의 내용 중, 우리 상조업의 시작은 1982년 부산에서라는 사실은 다 알고 있는데 그러면 상조의 본고장 일본 상조는 어떻게 시작되어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이러한 일본 상조비즈니스의 대강과 미국 장례제도의 대강 등 내용은 우리업계 실무자들에게 다소 도움이 될만한 자료라고 생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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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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