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의 마지막을 의미있게 마무리하려는 산 자들의 소망, 그 정답은 아직 멀다. 최근 꾸준히 떠 오르는 이슈, '존엄사' 중에도 '조력 존엄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통증 없는 죽음’ .‘조력 존엄사 합법’ 찬성 82%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이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나. 조력 존엄사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가 주변인의 도움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 등으로 생을 마치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3일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웰다잉 논의의 경향 및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4∼5월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했다.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하는 이들 중 41.2%가 ‘무의미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죽음을 결정할 권리가 있기 때문(27.3%)’ ‘죽음의 고통을 줄일 수 있기 때문(19%)’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10명 중 9명이 ‘말기 환자가 됐을 때 연명 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명 의료 중단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심폐소생술 등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이집트에서 100여년 만에 파라오의 무덤이 발견됐다. 약 3500년 전 고대 이집트를 통치했던 투트모세 2세의 무덤으로, 이는 1922년 발견된 투탕카멘의 무덤 이후 처음 발굴된 파라오 무덤이다. 19일(현지시간)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남부 룩소르 유적지인 ‘왕들의 계곡’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2.4㎞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무덤이 고대 이집트 18왕조 4대 파라오 투트모세 2세의 왕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집트와 영국 합동 고고학 조사팀은 무덤 입구를 2022년 처음 발견했으나, 당시에는 이곳을 왕비 중 한 명의 무덤이라고 추정했다. 무덤 입구가 투트모세 2세의 왕비이자 18왕조 5대 여성 파라오였던 하트셉수트 여왕의 무덤을 비롯해 왕족 여성들의 무덤과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3년여에 걸친 조사와 연구 결과 무덤은 투트모세 2세의 것으로 확인됐다. 투트모세 2세의 미라는 200년 전 발견됐으나, 원래 매장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아 왔다. 그의 무덤은 고대 이집트 18왕조의 파라오 중 유일하게 발견되지 않았던 왕릉으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셈이다. 수해 흔적으로 인해 무덤 내부의 보존 상태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발굴팀은 무덤 내 매장실에 접근하는 데
인천시는 중장기 장사시설 수요에 대응해 인천가족공원(옛 부평공동묘지)에 내년까지 봉안당 2만3천기를 추가로 조성키로 하고 오는 4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5월 준공할 계획이다. 인천가족공원에는 지난달 말 기준 묘지 3만7천600기, 봉안당 14만1천300기, 봉안담 2만300기, 자연장(잔디장·수목장) 2만2천기를 합쳐 모두 22만기의 장사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 중 87.7%가 이미 사용된 상태이고 유골을 안장할 수 있는 잔여시설은 봉안당 3천600기, 봉안담 1만6천400기, 자연장 7천기를 합쳐 2만7천기다. 시는 국비 45억원을 포함해 총 47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봉안당 건립과 자연장지(2천400기) 조성, 산림(21만㎡) 복원, 토지·분묘(5천기) 보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말부터 시범 운영 중인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 지역을 오는 14일부터 3월 14일까지 전국으로 단계적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기술적·제도적 개선사항 발굴 및 보완, 체계적 민원처리 등을 위해 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진행하는 바, 1단계로 비수도권부터 시작해 수도권 일부, 서울 등으로 확대한다. 3단계 확대 2주 후인 오는 3월 28일부터는 주민등록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에서나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한편 3월 27일까지는 주민등록지 관할 지자체 주민센터에서만 모바일 주민등록증 신청·발급이 가능하다. 먼저 오는 14일부터 1단계로 대구, 대전, 울산,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에서 발급을 개시한다. 이는 도시·농촌 등 주민센터별 다양한 업무 환경에서의 개선사항 발굴 및 대응, 시범 발급 지자체의 노하우 활용 등을 위한 것으로, 시범 발급 기초 지자체가 속한 광역 지자체 중심으로 선정했다. 오는 28일부터는 2단계로 인구 규모가 크고,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의 주요 예상 수요층인 젊은 세대가 많은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와 1단계에 포함되지 않은 도 지역인 충청북도와 충청남도에서 시작한다. 3단계는
2025년도 중국장례박람회 공식 공지 제 20 차 중국 전국 대회의 정신을 수행하고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라는 국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명 문화 혁신 주간"이 생겨 생명 문화 장례 서비스 산업의 건강하고 질서있는 발전을 촉진하고 업계가 과학 기술과 혁신을 주도하는 녹색, 인문주의 및 과학 기술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업그레이드하도록 이끌고 있다. 장례 서비스 단위가 정책과 규정을 엄격히 이행하고 관리 및 서비스 수준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며 중국식 현대화에 부합하는 장례 서비스 보장 능력을 구축하는데 기여하고 국민의 기본적인 장례 서비스 요구를 충족하도록 안내한다. 문명, 환경 보호 및 새로운 시대에 끝나는 삶의 방식에 대한 존중의 요구에 직면하여 이 혁신 주간은 국내외 생명 문화 장례 산업의 엘리트와 지혜를 모으고 지능적이고 기술적이며 현대화 된 장례 장비 및 용품을 전시하고 장례 문화 산업의 새로운 모드와 경로를 탐색함으로써 국민의 녹색 및 문명화 된 장례에 도움이되는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할 것이다. "생명 문화 혁신 주간"은 주목받는 고품질 산업 행사 일뿐만 아니라 토지 절약형 생태 녹색 장례, 인간 친화적 장례, 인본주의 장례, 과
북한이 최근 고위 관료 장례 절차에서 고인의 마지막을 공개하는 뷰잉(Viewing)을 보도할 때 시신에 모자이크 처리를 하고 있다. 그동안은 모자이크 처리 없이 모두 공개해 왔다.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강기섭 조선민용항공총국장 사망 시에는 김 총비서가 이들의 얼굴을 어루만지는 듯한 연출까지 그대로 내보냈다는 점에서 대비된다.
KT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장례 서비스 ‘우리펫상조’ 제휴상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펫 상조 전문업체 ‘우리마인즈’와 협력해 기존 펫보험을 넘어 반려동물의 마지막 순간까지 보호자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마련했다. 전국 8개 장묘시설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최다 지점을 보유한 합법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도 포함된다. 상품은 ▲우리펫상조 라이트(월 1만9,800원/24개월) ▲우리펫상조 베이직(월 2만2,000원/36개월) ▲우리펫상조 평생(월 2만2,000원/36개월) 3종으로 구성되며, 분할 납부 옵션을 도입해 보호자의 부담을 줄였다. 특히 베이직 상품에는 개물림 사고 배상보험과 반려견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가 포함됐다. 가입은 KT PASS 앱 내 ‘펫쿵’ 메뉴와 아껴드림 서비스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PASS 앱에서는 △반려동물 확인증 △펫케어 △펫세권 △펫캘린더 등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도 제공된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축하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7일 중국 하얼빈 국제 컨벤션 전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 개회식에서 우리나라 기수로 나선 이총민과 김은지가 태극기를 흔들며 입장하고 있다.
국민 트로트 가수 송대관(79)이 7일 별세하자 동료 가수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고인을 추모했다. 특히 90년대 트로트를 이끌며 ‘4대 천왕’으로 불린 가수 태진아와 설운도는 고인과의 인연을 추억하며 슬퍼했다. 송대관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해 인기를 끌었던 태진아는 “아침 밥상을 차려놨는데 숟가락을 들지도 못했다”며 말을 잃었다. 태진아는 자신의 대표곡 제목을 빗대 “송대관 선배는 내게는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하나의 ‘동반자’나 다름없었다”며 “송대관 선배는 ‘실과 바늘’이라고 말할 정도로 30년 가까이 방송에서 나와 라이벌을 했다. 그러다 보니 라이벌 콘서트도 함께 열었고, CF도 함께 여러 편 찍었다”고 말했다. 설운도 역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설운도는 고인에 대해 “참 점잖고 우직한 분이었다, 그러면서도 무대 욕심이 많아 열심히 활동했다”며 “항상 최선을 다하고 스타로서 품위가 있어 존경심이 가던 선배”라고 추억했다. 가수 김흥국은 “현철 형님도 돌아가신 지 얼마 안 됐는데, 또 이런 슬픈 일이 일어났다”며 “송대관은 상당히 구수하고, 인자하고, 후배들에게 참 잘해준 따뜻한 분이었기에 마음이 아프다”라고 말했다. ‘해뜰날’로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송대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이 일본에서 폐렴 후유증으로 사망한 아내 쉬시위안(48·서희원)의 유해와 함께 대만에 돌아왔다고 현지 언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보와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 보도에 따르면 구씨와 쉬씨의 모친 등 가족은 전날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한 소형 전세기를 타고 같은 날 오후 3시께 대만 북부 타이베이 쑹산 공항에 도착했다. 일부 대만언론은 쉬씨의 유골함이 북부 신베이시 싼즈 지역의 한 추모공원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했다. 쉬시위안 여동생 방송인 쉬시디는 매니저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언니가 평안하게 집에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조용하고 진중했던 언니의 성격을 존중해 고별식을 열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 가족 모두는 언니에 대한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쉬씨가 과거 지인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고별식은 사람들이 “즐거움과 기쁨으로 가득한 분위기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샴페인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말하곤 했다며 “절대 울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서희원 #구준엽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국립기억의숲이 청소년 ‘삶과 죽음을 성찰하는 체험’ 캠프를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일 기독교 청소년캠프 단체인 ‘열방선교 사람낚는 어부’가 주관하고 국립기억의숲이 지원·운영했으며 보령수양관 청소년 캠프 참가자 9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청소년들이 삶과 죽음의 의미를 성찰하고,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으며 자연친화적인 장례문화 인식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자들은 국립기억의숲 내 편의시설 등에서 3시간에 걸쳐 팀별 미션을 수행하며, 스스로의 삶에 대한 의미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체험 프로그램은 숲의 순환 원리를 이해하고, 자연과의 연결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삶과 죽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과정을 배울 수 있었다.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청소년 체험활동에 기여할 계획이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기억의숲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국립기억의숲 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황성태 이사장은 “삶과 죽음의 장소인 기억의숲에서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과 좋은 삶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웰라이프(Well-Life)와
바다에 유골을 뿌리는 ‘해양장(海洋葬)’이 합법화하면서 새로운 장례문화로 급부상하고 있다. 저비용·친환경 인식이 확산하면서 매년 3000건 이상 시행되는 등 수요가 꾸준히 늘었다. 이번 합법화를 계기로 해양장 시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산분장 합법화 이후 해양장에 대한 인식과 시행이 더욱 활성화할 전망이다. 2021년 연간 2393건이던 해양장례는 지난해 3389건으로 1000건 가까이 늘었다. 최근엔 바다와 인연이 없는 일반인도 크게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묘지나 봉안시설보다 비용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라는 인식이 확산됐다”며 “바다에 대한 추억, 가족공원의 포화, 색다른 장례문화 선택 등 이유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선박에서 제례도 가능 해양장은 해안선에서 5㎞ 이상 떨어진 바다에서 치러진다. 어장·선박 통행로·양식장 인근은 제외된다. 장례의전팀이 동승한 선박에서 종교예배나 제사를 지내고 골분을 뿌리는 방식으로, 1시간가량 소요되며 비용은 60만~77만원 선이다. 삼우제, 사십구재 등 특정일에 해양장 장소에서 참배도 가능하다. 인천은 푸른, 현대해양레저 등 업체들이 국내 해양장의 7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부산과 강릉 등에서도 유람선 해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