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2019(세계엔딩산업박람회)'에 참가한 '(주)아름다운동산'의 주요 사업내용은 '봉안시설 설계 및 설치', '봉안함 제작 및 판매', '봉안 장묘 관련 전문 컨설팅', '세라믹 아트타일 제작 및 판매' 등이다.
2003년에 창업하여 각고의 노력끝에 각종 특허권 등 우월성을 확보하고 그동안의 경험과 실적을 바탕으로 도약의 새출발을 다지고 있는 '(주)아름다운동산' 민택기 대표는 원래 '티타늄이온증착' 분야의 금속전문가다. 성실하고 중후한 면모의 민택기 대표는 시니어&엔딩박람회가 진행되는 3일 간 계속 전시장 현장에 나와 전시품을 돌보고 관람객의 질문에도 성실하게 응답하는 모습이 믿음직 했다.
민택기 대표가 전공과는 전혀 다른 분야인 장묘업계에 발을 딛게된 계기는 친구 모친의 장례식에 동행한 경험이다. 고인을 화장후 모시게된 납골당(당시)이 지하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그 납골당에 들어서자 코를 찌르는 악취가 바로 유골함에 봉안된 고인의 소중한 유해인 유골골분이란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것이다.
사랑하던 조상을 이렇게 비위생적으로 모신다는 것은 인간의 도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최소한 소중한 고인의 골분이 부패하는 현상은 없어야 하지 않는가? 그런 생각끝에 자신의전문기술을 활용하여 부패하지 않는 유골함을 만들어 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곧 바로 티타늄을 이용한 부패방지 유골함을 기획 설계, 이어 실제 제품 유골함 제작에 착수했고 시제품이 완성되자 주저없이 특허를 출원했다. 탄탄한 이론과 전문기술이 응용된 제품은 어렵지 않게 특허권을 획득하게 되었다. 그후로 장묘사업에 대한 의욕이 일어나 각종 기술 특허 등 인증 작업을진행하면서 부패방지 봉안함과 안치단 제작보급에 올인하게 되었다.
'(주)아름다운동산'이 2004년 창업 이듬해부터 각종 특허출원과 등록, 그리고 각종인증 작업과 국제특허 출원까지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갔다.
2004년 납골함안치대 납골보관함 국내특허 취득
2006년 수직이동식 지하납골당 및 봉안함안치단의 전면마감 도어장치 국내특허 취득
2012년 봉안함안치단 세트 국내특허 취득
2018년 납골안치대 전방도어 및 납골함 세트 국내특허 취득 등 일사천리였다.
또 관련 인증 부문은
2003년 ISO 9001 인증
2004년 ISO 14001 인증 및 건마크 인증
2007년 조달청 우수제품 인증
2010년 벤처기업 인증
2011년 K마크 인증 등이 있다.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에 필수적인 국제 특허 분야에서는
2005년 납골함안치대 대만특허 취득
2007년 납골함안치대 미국특허 취득
2008년 납골함안치대 중국특허 취득 등 쉴새없는 작업이었다.
'(주)아름다운동산'의 봉안함 제품이 주요 수요처로부터 환영을 받고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2006년부터였다. 창업한 해가 2003년인데다 당시만해도 봉안함제작 기술이 완벽하지 못하던 시기였다. 그런데 '(주)아름다운동산'은 2006년도에 무려 42,000기의 야외봉안담을 수주하게 되었다.
*창업한 지 3년 밖에 안된 신생업체가 그렇게 큰 실적을 올리게된 경위를 듣고 싶습니다.
- 당시 '국립이천호국원'에서 관련시설 입찰공고가 있었습니다. 저희 회사는 그때 특허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한 우수한 제품에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주저없이 응찰했지요. 당시 경쟁업체가 4개업체인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단독 낙찰이 되었지요. 옥외 봉안담 설치는 건축공사와 같이 기초토목공사, 벽체생성공사, 프레임의 조립과 설치공사, 브라켓장착과 마감 석재 설치, 안치단 및 강화유리 장착, 전면도어 장착 등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작업이었고 물론 자신이 있었습니다."
* 그 후에도 실적이 계속 늘어났겠군요.
- 그렇습니다. 2008년도에 수주가 폭주하여 부산추모공원, 시안공원묘원, 양구봉안공원, 광명시 메모리얼파크 옥내안치단설치 등이 있었고, 2009년도에는 '의왕시 하늘쉼터 옥외봉안담' 등의 공사가 2차,3차, 4차, 5차로 이어져 거의 해마다 공사를 계속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탄탄한 기술력은 민간에도 알려져 김씨문중 태안 봉안당, 황씨문중 봉안담 등을 비롯하여 6개 문중 1,000여기를 수주 한 바 있어 지금까지 모두 약100,000기의 실적을 쌓았다.
17년의 기업연혁을 이어오면서 민택기 대표의 경영마인드는 오로지 정직, 성실,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런 경영마인드와 기술력이 확고하게 다져진 결과 최근에는 국내 유수의 추모시설인 '유토피아추모관'에 본격적으로 납품할 예정으로 있고 동두천 '예래원'에도 납품이 개시되는 등 마케팅을 더욱 확대해 나가게 되었다. 뿐만아니라 다수의 국제특허 획득이 말해주듯 중국, 동남아 등 해외 진출 계획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고 있다.
또 하나 새로운 프로젝트가 완성되었는데 다름아닌 '세라믹프린팅' 사업이다.
유리 또는 타일의 표면은 일반잉크(Solvent, UV, 열경화, 라텍스 등)로는 Printing 할 수 없고 일반적으로 프라이머(Primer)를 도포 후 출력은 가능하나 부착력의 부족으로 접촉 또는 약한 스크레치(Scratch) 등으로 표면과 박리현상이 일어나 산업 건설재로는 사용이 불가능하다.
반면, 디지털 세라믹 프린팅은 무기안료를 기반으로 한 세라믹 안료 잉크를 사용해 프린팅을 하여 소성(타일 : 780℃), 강화(유리 : 640℃)를 하면 유리 또는 타일의 표면 아래로 침투하여 정착하므로 색상의 퇴색 및 박리현상 없이 건축물과 수명을 같이 하게 된다.
'(주)아름다운동산'의 봉안함은 골격이 스텐레스(티카늄)다. 여기에 고도의 기술을 이용, 세라믹을 입혀 도자기 모습의 외관을 가지게 되는데 금속에 그림 등의 색채를 도포하는데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다. 뿐만아니라 실내외 봉안담이나 안치단도 세라믹으로 마감을 하게 되어 있으므로 '세라믹프린팅'은 그만큼 중요하다. 각고의 노력 끝에 이 과제를 완성해 놓은 만큼 앞으로 제품의 다양화와 고급화를 위한 기초를 완성하였다고 할 수 있다.
* '아름다운동산'이란 상호가 좀 특이한 것 같습니다. 무슨 사연이나 이유라도 있으십니까?
- 네, 장례행사와 유택 조성은 그 자체가 동산을 가꾸듯 아름다운 일이며 또 공사에 임하는 자세도 고인의 일생을 존경하는 아름다운 마음이어야 한다는 뜻에서 지은 상호입니다.
*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다운동산'의 각종 제품이 최근 자연장 트렌드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지요.
- 네, 사실은 저도 자연장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길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 제품을 자연장에 맞추어 흔히 말하는 친환경 봉안함 개념으로 부합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도 봉안담과 봉안함의 수요에 끝까지 충실하게 부응해 나갈 생각입니다.
* 그동안 장묘업계에 몸담고 계시면서 느끼신 점이나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네, 저는 제가 자신하는 제품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면서 고인에 대한 추모정신, 그리고 착한 장례, 자연장 등 아름다운 장례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제품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보급에도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 '아름다운동산'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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