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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해외장례문화 연수

해외견학을 기업연수 수준으로 심화

<2017년 해외견학연수-2>국제심포지엄 참가와 자체 특강 이벤트

본지는 늘 강조해 온 것처럼 이제는 해외견학의 내용을 조금이라도 개선하여 기업연수의 수준으로 향상시켜 나가려는 목표를 줄기차게 실시하고 있다.  그리고 기업도  사람이 중심이다. 해외에 나가 실물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분야를 선도하는 인재를 만나 교류해야 한다. 서로의 생각을 듣고 의견을 나누고 개선하며 함께 발전해 나가기 위해 해외견학연수 행사를 실시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들은 제한된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많은 사람을 만났다. 업계를 주시하고 선도하는 전문가들, 언론인들, 기업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CEO들. 외국 땅, 그들 라이프엔딩 사업자들은 정말 부지런히들 움직이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일단 공부가 된다. "인간사랑, 생명존중"의 마인드로 열정을 다해 헌신하고 그런 가운데 기들 기업발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무엇을 보았다는 것도 중요하지만 누구를 만나고 무엇을 느꼈는가도 더 중요하다.  우리는 그들을 숭배하기 위해 견학하는 것이 아니고 우리 자신들을 좀 더 계발시키려는 열정으로 시간과 비용을 할애하는 것이다.  "아, 나도 무엇인가 움직여야 되겠구나...." 이런 자각을 한 순간이라도 가졌다면 해외연수의 목적은 어느 정도 달성한다고 본다.

동아시아국제장례심포지움(23일)

박람회 주관사 'TSO인터네셔널'이 주최하고 '일본장송문화학회'와  '동아시아장례교육연맹'이 공동주관한 국제장송심포지움이 특별 스테이지에서 열렸다. 을지대학교 박원진 교수도 강사로 참여한 국제교육연맹의 포럼에서는 "일본장송의례"와 "엔딩산업(후쿠다 미츠루)"  "시신케어를 중심으로한 장례교육연맹의 활동(기무라 고우키)" 등 기조연설과 한국,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등 전문가들의 각기 해당국가의 장례업 현황 등에 대한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본지는 이런 학술행사야말로 한국의 우수한 자산을 드러내고 국제적 교류의 중심에 설 수 있다는 사실을 일찍부터 인지하고 '일본장송문화학회(후쿠다 부회장)'와 긴밀 협력하면서 마침 중국 학계와 교류가 있던 을지대학교가 한국을 대표하여 참가할 수 있도록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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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표는 "5개국이 모여 거행된 장례 이벤트는 일본최초다.  장송은 인간만이 가진 특징이며 오늘을 출발선으로 삼아 장례문화 발전에 함께 노력하자"고 말하고  '동아시아장례교육연맹'의 연혁에 대해서는 일본의 '오쿠리비도아카데미'는 2010년부터 시작되었는데 2014년에 중국 진출을 계기로  교육연맹이 구성되었다고 말하고 각국의 참가자들을 소개했다. 대만 대표는 "대만의 인재양성은 지금까지 괄목할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이제 대륙진출의 비전을 가지고 있다.  중국 본토의 미신적요소를 제거하고 적극 현대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이를 위한 협력에 연맹의 존재의의가 있다."는 요지의 소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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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로 패널토의에서 발표한 을지대학교 박원진 교수는 한국 장례문화의 현황과 전망에 대해 상세한 브리핑을 해 주었는데  일본인은 물론 중국, 대만 등도 참가한 청중들은 메모를 하며 진지한 태도로 경청하는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특히 한국의 장례교육에 대해서 대학교와 대학원, 그리고 장례지도사교육원의 현황을 경청한 일본 인사들이 한편으로는 부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인상적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일본 '마이니치신문(每日新聞)'의 사화분야 대기자인 '타키노' 씨는 본 기자에게 SNS를 통해 당일의 한국관련 상세한 내용을 재차 확인하면서 일본과는 다른 한국의 교육열이 한편 부러운 점도 있다고 말하고   9월 4일 자신의 칼럼을 통해 한국의 장례문화, 특히 장례교육에 대해 언급할 예정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온갖 상품에 가려 미쳐 빛을 보이지 못하는 이러한 학술 이벤트를 통해 우리 장례문화의 저력을 보여주고 국제사회에 동참하는 것이야말로 국위선양이 아니겠는가?

해외전문가 특강 및 자체 토론회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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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에 없던 자체 특강 이벤트를 처음으로 실시했다. 해마다 실시하는 견학 행사를 기업연수 차원으로 수준을 향상시키려는 본지의 노력의 일환으로 해외에서 최초로 실시한 이벤트다.  을지대학교 박원진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일정은 먼저  우리 견학연수단에 참가한 성공적인 장례기업 CEO들의 간단한 인사와 경륜담을 들었다.
일본 유수의 장례전문가인  '츠카모토 마사루 (장례서비스연구소)' 소장을 초빙하여 실시한 특강은  "일본 장례시장의 대변화와 장례회사의 대응책"이란 주제로 급변하는 장례산업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핵심적인 방안에 대해 강연을 했다. 멀지않아 우리에게도 다가올 장례산업의 미래의 모습을 통해 경영 마인드를 강화하기에 좋은 내용으로 결론적으로 장례업계가 이제는 가만히 앉아 고객을 기다릴 것이 아니라 고령사회에 걸맞게 요양업분야에 적극 대응하여 지식과 헌신을 통해  제휴협력의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구축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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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연수단에 참가한 '한국추모시설협회' 회원들인 추모시설업체 임직원들을 위한 배려로 일본의 유수한 묘지 전문가인 '기타가와 마사오(北川 雅夫)'씨를 특별 초청하여 일본에서 묘지사업을 통해 돈버는 방법에 대한 힌트를 유머러스하고 실감나게 들을 수 있었다.  또 정식 초청은 하지 않았지만 본지와 기자와의 우의로 바쁜 시간을 틈내어 참석한 사람은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부회장으로서 인사와 함께 일본장례업계 현황을 간단히 언급하고 우리 연수단을 격려해 주었다.  기업은 사람이 중심이고 견학연수 스케줄에 사람을 만나 친목하고 교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도 금번 해외전문가 초청 특별강연 이벤트는 매우 의미가 크고 향후 해외견학의 모범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행사를 마친후, '재단법인목련공원' 이영두 이사장의 초대로 참석한 강사 전원과 본기자가 함께 이색적인 주점에서 한자리에 같이 했다. 언어는 불편하지만 동일 분야에서 동일 마인드로 활동하는 동료의식이 더욱 끈끈한 우의를  두터이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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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뉴스


생활속 예절교육을 되살립시다. - 마음건강연구소 변성식 소장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주의가 강조되면서 공동체 의식이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간의 연대감이 줄어들고, 상호 신뢰와 협력이 감소하고 도덕의식의 쇠퇴를 야기하고 있는 현상이 눈에 뜨입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부족해지면서 인간관계에서 갈등이 빈번해지고, 불신과 소외감을 초래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며, 이는 오해와 갈등을 증폭시킵니다. 공공장소에서의 무질서한 행동은 사회적 규범을 약화시키고, 공동체의 안전과 안녕을 해칩니다. 도덕과 예의와 규범이 사라지면 법과 규칙을 지키지 않는 행동이 늘어나고, 결국 사회의 법적 안정성을 위협하게 됩니다. 대중문화 속에서 비도덕적인 행동이 미화되는 경우가 많아, 이를 모방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부추기는 경향까지 생겨납니다. 거리에는 자전거나 전동 블레이드 등이 아무렇게나 내팽개쳐져 보행에 불편을 주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띄고, 건물 모퉁이나 화단 등에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는가 하면 거리에 가래침을 뱉고 담배를 물고 다니는 사람들도 눈에 띕니다. 버스나 전철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태도는 불편을 줍니다. 아파트 층간 소음으로 갈등이 심화되고, 우리 사회에 질서 확립을 위한 사회운동이 활발하던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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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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