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생자 확인 혼외자녀, 묘비철거訴 ▶모 기업 사주였던 A(작고)씨 후손들이 현직 사장인 A씨의 아들을 상대로 묘비 철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은 소송을 통해 자신들이 A씨의 친생자임이 확인됐으나 A씨의 아들이 묘비에 자신들의 이름을 올려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의 후손 3명은 A씨의 묘비에 자신들의 이름이 없어 인격권을 훼손당했다며 소송을 냈다. 이들은 최근 A씨의 기일을 맞아 묘소를 찾았더니 묘비에 다른 자녀와 배우자의 이름은 있었으나 친생자로 확인된 자신들의 이름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자신들은 A씨의 혼인외자로 태어났지만 2004년 9월 가정법원 판결로 고인의 친생자로 등록된 A씨 일가의 일원이라면서, “묘비에 이름이 없다는 것은 친생자가 아니라는 인상을 줘서 자신들의 명예를 침해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A씨의 아들에게 지속적으로 묘비에 이름을 기재해 달라고 부탁했고, 친생자로 등록해 새 묘비를 제작한다면 비용을 내겠다고도 했지만 어떤 회신도 없었다고 주장했다.
13일 수원 연화장의 승화원(화장시설). 이바노비치의 왈츠곡, ‘다뉴브강의 잔물결’이 조용히 울려 퍼진다. 60여명의 주부단원이 소속된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가 100여명의 청중에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오케스트라는 대중에게 친숙한 ‘도레미송’을 시작으로 학창시절 음악 교과서에서 배워봤음직한 ‘베르네산골’, 친구를 그리워하는 주옥같은 가사를 담은 국민 가수 조용필씨의 ‘친구여’, 어린 시절 누구나 흥얼거리던 친숙한 ‘과수원길’에 이르기까지 모두 9곡을 연주했다. 장례식장에서 열린 음악회에 대해 낯설어하는 이나 엄숙한 장례식의 분위기를 헤친다며 반감을 보이는 이는 어디에도 없었다. 유가족과 조문객들은 잔잔한 선율 속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슬픔을 말없이 위로할 뿐이었다. 조용하고 아름다운 연주에 빠져든 관객들은 ‘사랑으로’ 연주가 이어지자 조용히 따라 부르기 시작했다. 또 마지막 곡인 ‘과수원길’ 연주가 시작되자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연주에 맞춰 흥얼거렸다. 심우만돌린 오케스트라는 매력적인 선율로 그간 연화장에서 화장된 6만여 고인과 유골이 보안된 2만여 영혼들의 명복을 빌고, 그리운 가족을 여읜 유가족들과 조문객의 슬픔을 위로했다. 유가
●남북 불교계, 日의 독도강탈책동 저지에도 합심 ●남북 불교계가 조선왕실의궤의 조속한 반환을 일본정부에 요구하는 등 약탈문화재 반환 공조에 나섰다. 남북 불교계의 이같은 공조는 남북관계가 급속히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지난 5일부터 4박5일간 북한을 방문, 조선불교도련맹(조불련) 인사들과 접촉하고 돌아온 불교방북단은 13일 “약탈문화재 반환을 위한 남북 공동합의서를 채택했다.”며 “문화재 반환의 원활한 공조를 위해 필요할 때마다 적당한 장소에서 실무접촉을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인묵 스님(조계종 25교구본사 주지), 법상 스님(조계종 운흥사 주지), 손안식 조계종 중앙신도회 부회장, 김원웅 전 의원을 공동단장으로 한 이번 방북단은 조계종 중앙신도회, 문화재제자리찾기, 조선왕실의궤환수위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북측의 조불련 중앙위원회와 조불련 전국신도회 초청으로 방북했었다.방북단에 따르면 남북 불교계는 조선왕실의궤 반환과 관련,“일본의 조선강점기인 192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반출되어 일본 궁내청에 소장된 의궤에는 조선강점 당시 암살된 명성황후국장도감의궤가 포함되어 있다.”며 “이런 비극적인 시해사건과 관련한 장례기록이 아직도
▶삼성서울병원 인근 부지에 세계적 의료 복합단지 조성 ▶삼성의료원은 병원경영지원회사(MSO),생명공학 벤처기업,의료정보업체 등을 새로 설립하는 등 복합 의료그룹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이종철 신임 삼성의료원장(60)은 31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삼성전자 삼성생명 등이 지원한 돈으로 암센터 건축 등 신규 투자재원을 확보해온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는 MSO가 외부 자본을 유치,자력으로 수익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삼성서울병원 서편 4만9500㎡,일원역 인근 9900㎡ 규모의 부지를 활용해 치료ㆍ연구ㆍ의료 서비스산업이 조화된 세계적인 의료 복합단지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원장은 MSO의 구체적 수익모델과 관련 개인의원에서 실시하는 고가 유전체검사를 대행해 규모의 경제를 이루고,연해주에 건강검진센터를 세워 러시아 동부의 신흥 천연가스 부호를 고객으로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요즘 관심거리로 부각되고 있는 해외 의료 관광객 유치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의료수가가 낮아서 경쟁력이 있지만 관광객과 그 보호자를 위한 숙박시설을 갖추지 못했고 국제화 수준도 미흡하다며 하지만 동남아 의료 관광 모델을 벤치마킹해 병원 인근에 호텔체인 홀리
국세청에 따르면 피상속인이 사망한 때부터 장례일까지 장례를 치르는데 직접 들어간 비용은 피상속인이 부담할 비용은 아니지만 사망에 따른 필연적인 비용이므로 사회통념상 경비로 인정해 주고 있다.그렇기 때문에 상속세를 계산할 때도 일정한도 내의 금액은 비용으로 공제받을 수 있다는 것.장례비용이 500만원 미만인 경우에는 증빙이 없어도 500만원을 기본으로 공제해 주지만 500만원을 초과할 경우에는 증빙에 의해 확인되는 것만 공제받을 수 있다. 다만, 증빙이 있더라도 1000만원 까지만 공제해 준다.이와 함께 장례비용에는 시신의 발굴 및 안치에 직접 소요되는 비용과 묘지구입비, 공원묘지사용료, 비석ㆍ상석 등 장례를 치르는데 직접 들어간 제반 비용도 포함된다.아울러 지난 2002년부터는 장례문화의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위 금액 외에 납골시설의 사용에 소요된 금액을 500만원 한도로 추가 공제해 주고 있다.따라서 상속세 납부대상이 되는 사람이 장례비용을 500만원이상 지출한 경우에는 지출증빙서류를 꼼꼼히 챙겨 놓아야 상속세를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김인옥교수 (건양대학교 예식산업학과) ▶웨딩플래너의 경쟁력▷웨딩매니저(Wedding Manager) 혹은 웨딩플래너(Wedding Planner)라는 직업이 한국웨딩시장에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말경이다. 여성가족부에서 21세기 유망직종으로 예측했던 웨딩플래너가 초창기에는 많은 웨딩업체들로부터 외면당하고 문전에서 소금을 맞아야 했다. 지금 그들은 당당하게 업체들과 계약을 맺고 혼인을 준비하는 예비신랑신부들과 사이에서 가교역할을 하고 있다. 웨딩컨설팅을 기업으로 이끌며 전문 직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이때 웨딩플래너들의 주 활동무대인 미국웨딩교육기관과 산업현장을 둘러보는 일은 남다르게 가슴 벅찬 행보였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정부청사가 있는 세크라멘토(Sacramento)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자동차로 두 시간 남짓 걸린다. 세미나 일정이 잡혀있는 웨딩플래너 인스티튜트(Wedding Planning Institute: 이하 WPI라고 함.) 본부는 세크라멘토에 위치해 있다. WPI는 플로리다(FLORIDA), 뉴욕(NEW YORK), 텍사스(TEXAS), 일리노이(ILLINOIS)등 미국 전역에서 연중 내내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웨딩전문교육기관이면서
●독도 최초 주민 딸 아빠 비석 세워달라 호소 ●‘홀로섬’ 독도가 다시 우리 국민들의 가슴에 떠올랐다. 흔히 ‘이웃나라’라고 표현되는 일본이 독도가 자신들의 영토라는 것을 교과 기술서에 명기하겠다고 우리 정부에 일방적으로 통보하면서부터다. 독도는 우리의 가장 아픈 상처 중 하나다. 잊을만하면 한 번씩 터져 나오는 일본의 망언과 그 망언의 총체인 ‘교과서 명기’라는 문제 앞에서는 보수도, 진보도 따로 없다. ‘쇠고기 촛불’마저 ‘독도 촛불’로 이어질 조짐이다. 현재 독도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주민은 613세대 2015명에 이른다. 이것도 일본 덕(?)이다. 지난 1999년 몇몇 일본인이 독도를 호적에 등재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고나서부터 시작된 ‘독도 호적 옮기기 운동’의 결과다. 그렇다면 독도 최초의 주민은 누구일까. 지난 1987년 9월 23일 사망한 고 최종덕 씨가 그 주인공이다. 그 최종덕 씨가 사망한지 꼭 21년 만에 네티즌들에 의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일본의 독도 교과서 명기 방침이 전해진지 이틀째 되는 15일 고 최종덕 씨의 딸 최경숙 씨가 포털 사이트 다음의 토론광장인 ‘아고라’에 “아버지의 외로운 투쟁 독도”라는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최 씨는
5일 오전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조부의 묘를 찾아 술을 올리고 있다.[ 음성=뉴시스]
◆은제 귀고리 장식·복골 등… 중국제 청동고리도 나와 무역거래 증거◆한성백제(B.C.18~A.D.475) 시대 축조된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서 청동그릇 등의 옆면에 고리 장식으로 부착하는 짐승 얼굴 모양의 중국 유물 포수(鋪首)와 함께 은제 귀고리 장식품 등 부여의 특성이 강한 유물이 출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풍납토성 내부 풍납동 197번지 일대 ‘미래마을지구’ 발굴현장에서 제5차 설명회를 갖고 한성백제시대 대규모 도로와 주거지 등 192건의 유적과 토기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유물 중 나-37호 수혈에서 출토된 포수(길이 3.5㎝, 너비 3.2㎝)는 중국제로 평가되고 있으며 한성백제가 중국과 활발한 무역거래를 벌였다는 증거로 해석된다.은제 귀고리 장식품(길이 5.4㎝, 폭 1.2~1.5㎝)은 중국 지린(吉林)성 류수셴(柳樹縣) 라오허선(老河深)유적에서 나온 부여 시대 금제 귀고리 장식품과 매우 흡사한 모양을 지니고 있다. 이 장식품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착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점을 치는 데 사용한 동물뼈로 부여계 유물로 추정되는 복골(卜骨)도 출토됐다. 이형구 선문대 교수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이나 삼국사기 등
●서울 관악구 신림2동에 사는 이옥현(42) 주부는 얼마 전 시누이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몹시 당황했다. 충북 청원군에서 홀로 직장생활을 하던 시누이의 사생활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었다. 휴대전화도 비밀번호가 설정돼 있어 친구들에게 연락하는 것도 무척 어려웠다. 장례식 내용이나 형식은 제쳐두더라도 유산 문제나 유품 정리 등에 대해 고인의 생각과 무관하게 사후 정리를 할 수밖에 없었다. 거의 같은 시기에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조만옥(48·서울 마포구 신수동) 주부는 보험회사로부터 남편의 유언장을 받았다. 남편이 종신보험에 가입하면서 보험청약서 뒷장에 가족에게 남기는 편지를 써놓은 것. 먼저 가서 미안하고 아이들을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짧은 글이었지만 사랑하는 남편을 먼저 보내는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었다. 유언장 하면 흔히 재력가의 유산 분쟁이나 시한부 환자가 쓰는 어두운 이미지가 떠오른다. 그러나 요즘 이처럼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비해 일반인도 평상시에 써두는 경우가 늘고 있다. 통장은 가족에게 물질을 남기지만, 유언장은 가족에게 마음을 남깁니다. 유언장닷컴의 이성희 대표의 말이다. 그는 또 유언장을 임종 직전에 쓴다면 아쉬움이 많다며 몸과 마음이
노인교육센터에서 사진촬영교육을 받은 노인들이 같은 연령대 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영정사진 촬영에 나선다. 경기도 안산시 노인정보화교육센터 은빛둥지는 동영상, 포토샵 교육을 받은 노인 20여명이 7월부터 무료영정 촬영 봉사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이들은 지난 4월부터 인물사진 촬영법, 포토샵 이미지 수정법 등을 매주 3차례씩 교육받아왔으며 최근 노인사진봉사반을 결성, 같은 노인들에게 `노노(老老)봉사에 나선 것이다. 봉사반은 이에 따라 이달부터 관내 노인들을 대상으로 영정촬영 신청을 받은 뒤 7월부터 본격적으로 촬영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봉사반은 경로당 등에서 단체로 촬영신청을 할 경우 현지로 직접 출장을 가고 개인의 경우는 본오1동 소재 은빛둥지로 초대하는 등 모두 500여명을 대상으로 사진을 촬영해줄 계획이다. 이들이 촬영한 영정사진은 액자에 담겨져 오는 10월께 해당 노인들에게 전달된다.노인들에게 촬영기법을 지도하는 권동규(83.한국사진작가협회 특별회원) 옹은 노인들과 함께 다른 노인을 위해 봉사를 한다니 기쁘다며 은빛둥지 사진봉사반은 즐거운 마음으로 많은 어르신들의 신청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은빛둥지는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사진 교육
도붓장수를 하던 50대가 유전자(DNA) 감식으로 8년 전에 잃어버린 아들과 극적으로 상봉했다.기구한 사연의 주인공은 전남 장성군 남면사무소에서 일용직 환경미화원으로 일하는 김모(50)씨와 무연고 어린이 보호시설인 SOS어린이마을(서울 양천구 소재)에서 생활 중인 김씨의 아들(13)이다.김씨 부자에게 청천벽력과도 같은 비극이 일어난 것은 지난 2000년 4월 어느 화창한 봄날. 당시 먹고 살기가 힘들어 고향을 등지고 상경했던 김씨는 서울 동대문운동장 주변에서 노점상 등 도붓장수로 생계를 이어갔다. 엎친 데 덮친 격이란 말이 맞을까. 연일 행상을 하기에도 역부족이었던 김씨는 지체장애우인 부인(39)이 아들을 돌볼 수 없어 부인을 고향에 남겨둔 채 4살배기 아들과 함께 여인숙을 전전하며 생활했다.김씨는 항상 아들을 데리고 행상에 나섰고 김씨 부자에게는 고된 삶이 이어졌다. 그러던 중 김씨가 고단함에 젖어 잠시 눈을 뗀 사이 아들은 김씨의 눈앞에서 사라졌다. 아들을 잃어버린 김씨는 장사를 내팽개치고 아들을 하염없이 찾아 다녔지만 끝내 아들을 찾지 못했다. 아들을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자신을 나무라며 찰나처럼 지나간 순간을 후회했지만 아들은 그의 곁으로 돌아오지
●13년간의 일기 성도일록 ●경기도박물관 신현 성도일록 역주 ● 19세기 초반인 조선 순조시대(1800-1834)에 고위직을 두루 거친 관리가 장장 13년 동안 매일 쓴 일기가 공개됐다.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재열)은 조선시대 학자의 최고 영예인 성균관(成均館) 대사성(大司成)과 사간원(司諫院) 대사간(大司諫) 등을 역임한 평산신씨 신현(申絢.1764-1827)이 평안도 성천부사(成川府使)로 임명받은 1808년(순조 8) 11월11일부터 1821년(순조 21) 12월30일까지 13년에 걸쳐 친필로 작성한 일기인 성도일록(成都日錄) 15권15책을 최근 영인본과 역주본 두 가지 형태로 공개했다. 박물관 양상훈 학예연구사는 이 일기는 신현이 13년간 주로 관직 생활을 일기형식으로 남긴 이른바 관직일기라는 점 자체만으로도 매우 진귀한 가치를 지닌다면서 이 일기는 신현의 친필 필사본이며 한 번도 출판된 적이 없었다는 점에서 현존 유일본임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신현은 한국현대사의 저명 정치가인 해공 신익희의 증조부로, 1764년(영조 40) 외가인 강화에서 출생해 어린 시절을 그곳에서 보낸 뒤 경기도 광주 본가로 옮겼다. 이후 1794년(31세) 문과에 급제한 뒤 179
●국세청이 귀띔해 주는 절세비법-세금절약가이드 발간 ●세금을 한 푼이라도 절약하는 방법은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의 관심사 중 하나. 그렇다고 세금 절약을 위해 무리수를 둔 다면 한 순간 탈세범으로 전락, 각종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다만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얼마든지 세금을 절약하는 방법이 있다.국세청이 8일 발간한 2008세금절약가이드Ⅰ,Ⅱ·부동산과 세금 책자는 합법적으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절세비법이 담겨 있다.이준오 국세청 납세홍보과장은 책자발간과 관련해 국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사례 중심으로 세금 절약 방법을 소개했다며 양도세, 상속세, 증여세 등 국민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는 세목 중심으로 개정세법에 따른 절세방법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혼하면서 부동산을 상대방에게 줬다면?=이혼하면서 상대방에게 위자료 성격으로 부동산을 주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때 상대방에게 준 부동산은 대가성이 있는 양도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단 양도세가 부과된다.그러나 재산분할청구에 의해 부동산을 주는 경우에는 부부가 공동의 노력으로 이룩한 재산에 대해 각자의 지분만큼 돌려 받는 것으로 간주해 양도 및 증여로 보지 않는다.덮어놓고 부동산을 위자료로 주지말고 재산분할청
●가망없는 치료 고통 대신 품위있는 末年 선택 늘어 ●회복 가능성이 희박한 병을 앓는 고령의 노인들이 고통스런 치료를 받는 대신 인간적 존엄을 유지하며 품위있는 죽음을 맞을 수 있도록 돕는 슬로 메디신(slow medicine) 운동이 미국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6일 보도했다. 뉴햄프셔 주에 있는 켄달 실버타운이 이 운동의 중심에 있다. NYT는 최근 켄달 실버타운에서 편안한 죽음을 맞이한 찰리 기그(Gieg·86)의 사례를 소개했다. 심장질환과 소화기장애, 초기 노인성 치매를 앓던 기그는 인후암 징후가 있다는 의사들의 말을 듣고 어려운 선택을 내려야 했다. 병원에선 그에게 생체조직검사, 마취, 수술, 방사선치료, 화학요법을 권했다. 마취를 하면 치매가 더 악화될 수 있고, 수술로 목소리를 잃을 가능성도 높았다. 아내 에디(Edie·85)와 다정한 대화는커녕 얼굴조차 못 알아보게 될 수도 있는 상황. 결국 그는 극단적 치료에 매달리는 대신, 편안하게 죽음을 맞는 슬로 메디신의 길을 택했다. 미국 내에서 심부전증 등으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은 80~90대 노인 가운데 한 달 이상 생존한 사람은 2% 정도에 불과하다. 살아남더라도 기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