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분석 앱부터 영양제 조제하는 제품까지 등장 코로나19 이후 크게 성장한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 규모는 2022년 기준 6조 1429억 원으로 추정된다. 2019년 대비 25% 넘게 성장한 규모다. 2021년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건기식 구매는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건기식 주요 고객층은 50~60대 중장년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조사에 따르면 5060의 구입 금액 점유율은 35%로 1위였다.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나 자녀의 제품도 함께 구매하며, 한번 선택한 성분과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셀프메디케이션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자신에게 맞는 영양제를 알아보고 맞춤형으로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났다. 이에 발맞춰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2020년 7월부터 개인 맞춤형 건기식 소분 및 판매를 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시적으로 건기식을 소분해서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한 것이다. KGC인삼공사는 ‘케어나우’ 앱을 출시했다. 미국 국립보건원과 식약처 등으로부터 수집한 2730만 건 식품 바이오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질병과 영양 성분 사이의 연관관계를 정밀하게 분석해 맞춤형
‘개별인정형 원료’가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새 주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고시되지 않은 기능성 원료를 기업들이 기능성 및 안전성 입증 자료를 식약처에 제출해 기능을 인정받는다. 홍삼이나 비타민, 오메가-3 등 대중적으로 익숙한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구매하던 소비자들이 보다 다양한 제품들을 찾기 시작하면서 식품·제약기업들은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를 포함한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지난해 개별인정형 원료로 신규 인정, 등록된 품목은 43개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기준 식품생산실적에서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 제품군의 점유율은 23.6%로 간판 건강기능식품인 홍삼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개별인정형 원료를 포함한 식품 중 매출액 1위는 1382억 원을 기록한 ‘헤모힘 당귀 등 혼합추출물’로 조사됐다. 헤모힘 당귀 혼합추출물은 면역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또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813억 원),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루테인 지아잔틴 복합추
호두 등 견과류를 자주 섭취하면 ‘행복 물질’로 불리는 세로토닌(serotonin)의 분비가 늘어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UCLA 영양센터 임상영양과장인 쟈오핑 리 박사 등 연구팀은 체중 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만·과체중 성인 89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양학 분야의 유명 학술지(Nutrients) 최근호에 게재됐으며,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 소개했다. 견과류는 단백질·불포화 지방·식이섬유·미네랄·비타민·파이토케미컬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견과류를 즐기면 심혈관 질환과 대사증후군 예방 등 건강상의 이점이 많은 것으로 익히 잘 알려져 있다. 트립토판은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해야 하는 필수 아미노산이다. 특히 견과류에 풍부하다. 미국식품의약국이 추천하는 견과류의 하루 권장섭취량은 1.5온스다. 이를 열량으로 따지면 135㎉다. 1온스는 성인 여성의 손으로 한 줌, 또는 호두 반 개 기준으로 12~14개에 해당하는 양이다. 다만 견과류도 종류에 따라 권장하는 섭취량이 있다. 아몬드의 경우에는 하루 약 23알이다. 반면 브라질너트는 면역력에 좋은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지만, 과잉 섭취 시 셀레늄 중독 증상이 발생할 수 있어 하루…
현대인들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 시간도 늘어나고, 업무에도 장시간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기 쉽다. 허리나 어깨, 목 등에 통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등을 굽히거나 목을 빼는 불량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할 필요가 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는 것은 척추와 목, 어깨 등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일상생활에서 자주 통증을 느끼는 것은 고통을 안겨주기도 한다. 문제는 이와 같은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의 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의에 의하면 일상 중 허리를 삐끗해 발생한 가벼운 염좌는 일반적으로 2주 이내 완치가 가능하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반복될 경우 일시적인 근육 문제가 아닐 수 있으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허리질환은 증상이 악화되면 신경이 눌리거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 심하면 하체 순환 전체가 악화되며 마비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므로 증상 원인, 진행 정도, 연령 등 다양한 부분을 참고한 후 교정해야 한다. 또 꾸준
KB헬스케어, 하반기부터 헬스케어 플랫폼 소비자에 제공 KB손해보험의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가 올해 하반기부터 소비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KB 오케어(O’Care)’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케어는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결과 등 데이터 분석 결과 바탕으로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플랫폼 출시 이후 1년간 KB금융지주 계열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KB헬스케어는 지난해부터 오케어를 통해 만성질환과 탈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휴레이포지티브와 공동 개발한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의 경우 개인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당뇨병, 고혈압,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을 관리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오케어를 통해 이용자의 건강 상태, 운동, 식단, 수면, 음주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뒤 분석 결과에 따라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B헬스케어 관계자는 “즐거운 건강관리 문화를 조성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헬스케어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인 1,200만 명이 가진 사실상 국민질환이지만, 보통 중년층 이상부터 나타나므로 2030세대에서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질환이다. 혈압을 측정하면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수치를 얻을 수 있는데, 정상 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20㎜Hg, 이완기 혈압이 80㎜Hg 미만이다. 수축기 140㎜Hg, 이완기 90㎜Hg을 넘으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정상 혈압과 고혈압 사이에 있으면 ‘경계 혈압’이라고 부른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국내 20, 30대 성인 10명 중 1명은 고혈압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 고혈압 유병자는 126만여 명, 전단계 환자까지 합치면 약 338만여 명이 혈압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젊은 세대는 자신이 고혈압 환자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20, 30대에서 고혈압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5만여 명에 불과, 고혈압 유병자는 126만여 명에 비해 20%미만의 낮은 치료율을 보인다. 젊을 때부터 적절한 혈압 관리를 받지 않으면 어떤 문제가 생길까? 높은 혈압으로 인한 혈관 손상이 누적되어 시간이 지나면 심장병·
‘소식(小食)이 장수(長壽)의 비결’임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근거를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노화융합연구단 권은수 박사 연구팀은 글루코스(포도당) 섭취를 제한하면 수명이 연장되는 분자기전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글루코스는 살아있는 생물체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사용되지만 과다 섭취할 경우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다만 반대로 글루코스 섭취를 줄였을 때 노화가 더디게 진행되는지에 관한 연구는 부족한 상황이었다. 연구진은 노화 연구에 주로 쓰이는 생물인 예쁜꼬마선충에 글루코스 섭취를 제한한 결과 에너지 조절에 관여하는 단백질이 활성화되며 수명이 증가하는 사실을 밝혔다. 예쁜꼬마선충이 글루코스 합성능력을 낮춘 대장균을 섭취한 뒤 지방으로 이뤄진 세포막의 유동성이 늘어난 것이다. 노화가 진행되면 세포막을 이루는 지방성분이 변화해 유동성이 줄어든다. 글루코스가 적은 식이를 하면 노화에 따른 유동성 손상을 막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일으키는 예쁜꼬마선충에 글루코스를 제한했더니 질병이 더디게 진행되는 것도 확인했다. 글루코스를 적게 섭취할 경우 다른 노화 관련 질병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시사한…
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갱년기 증상으로 고민하는 중장년층이 늘고 있는 가운데 귀리 껍질이 골다공증 완화와 더불어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혀내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중장년층 여성의 약 60%는 골다공증 증세를 호소하고 있으며, 복부 비만, 대사증후군, 심혈관질환 위험에도 노출돼 있는 실정이다. 16일 농촌진흥청은 귀리 껍질(겨)이 골다공증 완화와 여성 갱년기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처음으로 규명하고 특허를 출원했다고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귀리는 베타글루칸, 아베나코사이드, 아베난쓰라마이드 등의 기능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그러나 귀리의 40%를 차지하는 귀리 껍질은 가공 후 대부분 사료로 이용되거나 버려지는 현실 속 귀리 껍질의 효능을 농진청이 밝혀낸 것. 농진청 연구진은 유방암 세포(MCF-7)에 국내 개발 품종인 ‘삼한’ 귀리 껍질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세포 독성이 없었다는 점을 규명해 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귀리 껍질이 에스트로젠과 유사하게 에스트로젠 신호전달 관련 단백질(p-AKT, p-ERK) 발현을 촉진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갱년기를 유도한 실험용 쥐에 귀리 껍질 추출물(400㎎/kg)을 7주간 투여
"짜게 먹는다고 일찍 죽지 않았다" 한국인 10년 추적의 반전 한국인의 평균 나트륨 섭취량이 권고량을 초과하지만, 이런 식습관이 실제 사망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이혜선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교수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프런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최근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나트륨과 칼륨은 우리 신체 수분을 유지하고 삼투압을 조절하는 필수 영양소지만,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혈압을 높이고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나트륨 일일 섭취 권장량은 2000㎎, 칼륨 권장량은 3500㎎이다.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연구에 참여한 성인 14만3050명을 대상으로 나트륨·칼륨 섭취와 사망률·심혈관계 사망률 간 관련성을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영양소 섭취를 파악하기 위한 식품섭취빈도조사에서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는 2500㎎, 칼륨섭취는 2200㎎이었다. 평균 추적 관찰 기간 10.1년 동안 사망자는 5436명 발생했고 이중에서 985명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하루 한 잔의 커피는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은 체내 세포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뇌기능 향상 및 기억력 증진 등 인지능력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원두커피에는 클로로겐산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체지방 감소와 항암효과 역시 뛰어난다. 특히 아침에 마시는 커피는 집중력 향상 및 졸음 방지 효과가 있어 업무 능력을 높여주고, 점심 식사 후 마시는 커피는 소화 촉진 및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준다. 저녁 시간대에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주며, 운동 전 커피 섭취는 근육 통증 완화와 지구력 향상에 좋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이정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교수팀(제1 저자 조현정)은 ‘19만 명이 넘는 개인의 모든 원인 및 원인별 사망과 커피 음주의 연관성: 두 가지 전향적 연구의 데이터’라는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영양학 분야 국제 학술지 ‘국제 식품 과학 및 영양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Food Sciences and Nutrition)’ 최근호에도 실렸다. 연구팀은 보건복지부 국민건강영양조사와 질병관리청의 한국인 유
“김치 먹고 50㎏ 감량” 美여성 주장…연구결과 진짜였다 22일 세계김치연구소는 김치가 비만이나 비만에 의한 신경염증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이번 연구는 최학종 김치기능성연구단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진행했다. 연구팀은 김치의 항비만 작용 원리를 구명하고자 동물의 생김치 섭취에 따른 장내 미생물 조성 변화를 관찰했다. 고지방 식이로 비만을 유도한 생쥐에게 일주일에 6일씩 10주 동안 하루 120㎎의 배추김치를 먹였다. 이후 쥐의 장내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장내 유용 미생물인 ‘아커만시아 뮤시니필라(Akkermansia muciniphila)’가 증가했다. 이 쥐는 체지방이 31.8% 감소했고 체중 증가 억제 효과가 나타났다. 또 비만에 의한 시상하부 부위 신경염증과 뇌혈관 장벽 손상 정도가 39% 개선됐다. 이번 연구는 김치가 장내 유용 미생물 증식을 유도해 비만을 개선한다는 작용기전을 세계 최초로 밝힌 사례다. 실제로 김치를 섭취해 다이어트에 성공한 미국인도 있다. 카메룬계 미국 여성 아프리카 윤(44)은 15년 전 우연히 빵집에서 만난 한국 할머니 덕분에 한식을 기반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했다고 한다. 그는 지난달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
한의사가 초음파 진단기를 진료에 사용해도 의료법 위반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이는 앞으로 양방과 한방 진단체계의 변화로 발전하여 환자들의 진료 선택에도 일정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2일 한의사 A씨의 의료법 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8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중앙지법으로 돌려보냈다. A씨는 2010∼2012년 한의원에서 환자를 진료하면서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해 진단하는 등 의료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기소됐다. A씨는 초음파 진단기를 이용해 진료하더라도 안전성에 문제가 없고 한의사들이 정규 과정에서 초음파 진단기 사용 방법을 교육받는 만큼 한의사 면허 범위에 속한다고 주장했다 1·2심은 모두 A씨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초음파 진단기가 한의학의 이론이나 원리에 기초해 개발됐다고 볼 수 없고 한의사 전문의 전문과목에 영상의학과가 없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하지만 대법원은 "한의사가 진단 보조 수단으로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보건위생에 위해를 발생시킨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무죄 취지로 판단을 뒤집었다. 대법원은 "의료공학과 과학기술의 발전에 따라 개발된 진단용 의료
겨울은 통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다. 쉽게 생각해도 학창 시절에 축구, 피구와 같은 공놀이를 할 때, 공에 맞으면 여름철보다 겨울철이 훨씬 아팠던 것을 떠올려 보면 된다. 이는 추운 날씨로 인해 몸 전체가 굳어있고, 경직되어 있기 때문이다. 근육, 뼈, 인대와 같은 부위가 모두 굳어 있기 때문에, 운동을 할 때 생기는 가벼운 충돌에도 큰 부상을 입기가 쉽고, 길을 걷다 넘어졌을 때, 여름철이라면 쉽게 털고 일어났을 상황에도 추운 날씨에는 골절과 같은 문제로 이어지기도 한다. 또한 추운 날씨를 맞이해 주부들은 김장을 하기도 한다. 배추를 절이고 김치를 담그는 과정 자체가 수 없이 많은 앉았다 일어섰다를 반복하는 등 몸에 피로를 안겨줄 수 있어 통증을 부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우리의 목, 허리, 어깨와 같은 부위의 근육, 인대는 소모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쓸수록 강해지는 것이 아니라 마치 분필처럼 쓸수록 닳아 없어진다는 부분이다. 당연하게도 나이가 들면 어린 시절에 비해 이러한 부분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에, 몸에 나타나는 통증을 쉽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부쩍 추워지는 날씨에 통증이 발생하는 등 몸이 반응한다면, 이는 몸에서 보내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과 뇌졸중으로 인한 사망·장애가 증가하므로 사전에 증상을 숙지하고 응급상황 시 올바른 대처가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칙은 모든 국민이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권고하고, 질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8년에 제정됐다. 최신 근거자료와 전문가 합의에 기반하여 2011년 개정 후 10여 년 만에 개정했는데 심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에 대응하여 생활습관 개선, 조기진단, 지속치료, 응급증상 숙지 및 대처에 대한 내용을 구체화·강화했다. 2022년 개정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칙과 주요 개정 내용을 알아 보자. 1.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궐련뿐만 아니라, 액상형 전자담배, 가열담배(궐련형 전자담배) 등 어떤 유형의 담배도 심뇌혈관질환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근거가 부족하므로 어떠한 유형의 담배도 피우지 않을 것을 권고한다. 2. 술은 가능하면 마시지 않는다. 한두 잔 이하의 술과 같은 음주의 허용 기준을 삭제하고, 금주를 권고하여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음주습관을 강화한다. 3. 적당량의 음식을 규칙적으로, 골고루, 짜지 않게 먹고 통곡물, 채소, 콩, 생선을 충분히 섭취한다. 권고 식품군을 채소
염분을 과다 섭취하면 고혈압이 된다고 하는데 그런 논리로 말하자면 소금(나트륨)은 그만큼 혈압 유지에 힘을 발휘한다는 말이다. 과도하게 소금 섭취량을 줄이면 몸에 필요한 나트륨이 부족해지고 전신에 혈액을 공급하기 위한 혈압을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 염분이 부족하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이 일어날 위험이 커진다는 사실도 의외로 알려지지 않았다. 혈액에 들어 있는 나트륨이온은 조혈 세포를 움직이게 해서 조혈을 촉진하고 전신을 돌아서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염분을 무턱대고 줄이면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작용이 둔화되므로 혈전이 쉽게 생깁니다. 그렇게 생긴 혈전이 뇌에 도달하면 뇌경색을 일으키고 그 밖에도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금’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흰 소금을 떠올릴 테지만 생산지에 따라 색깔이 다른 소금도 존재합니다. 바로 천연 유색 소금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자연과 시간이 만들어 내는 이 자연 물질은 맛과 개성이 각각 뚜렷할 뿐만 아니라, 산지의 자연환경, 문화, 그리고 역사까지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요리 세계에서 보석만큼이나 귀한 대접을 받는 유색 소금 다섯 종류는 검은소금. 분홍색소금, 푸른소금, 붉은소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