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토) 용미리 공원묘지 추모의 집에서 제3회 장사문화제◆10월 5일까지 승화원(화장장)에서는 제3회 추모 국화전시회 열려◆묘지나 납골시설에 조상님을 추모하러 가는 성묘길, 조금 서둘러 간다면 아름다운 문화행사를 덤으로 즐길 수 있게 됐다. 서울시설공단(www.sisul.or.kr)에서는 9월 22일(토)에 제3회 장사문화제를 연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9월 20일(목)부터는 제3회 추모 국화전시회를 승화원에서 연다.장사문화제는 승화원(화장장)이나 납골시설 같은 장사 시설을 산자가 죽은자를 추모하는 경건한 삶의 공간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행사다. 매년 되풀이되는 명절 성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사전 성묘 홍보 차원에서 기획한 문화행사이다.공단에서는 올 추석 연휴기간 龍尾里 등 5개 시립묘지 및 8개 추모시설(납골시설)에 성묘객 14만2천여명과 3만8천여대의 차량이 몰릴 것으로 추정하고 사전 성묘를 당부하고 있다. 공연은 9월 22일(토) 오후 1시부터 용미리 제2 공원묘지의 건물식 추모의집에서 열린다. 건물 내 어디서나 감상할 수 있게 중정(中庭) 앞에 간이무대를 마련했고, 국악 관현악과 현악4중주로 꾸며졌다. 장사문화제 1부에
◆추석은 해외서, 음식·벌초는 업체에…달라진 명절 풍속도◆추석 연휴 여행상품 여름 성수기보다 더 인기, 벌초대행 매년 10%씩 증가◈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 풍경이 변화하고 있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친지가 오순도순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차례와 성묘를 지내는 전통적인 한가위 풍경은 날로 사라지고, 차례상에는 정성으로 만든 음식 대신 식품업체에서 만든 음식이 올라가고, 차례와 성묘를 포기하고 해외로 나가는 이들은 크게 는 반면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넉넉함은 줄고 있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긴 추석 연휴를 이용한 해외여행. 차례와 성묘를 미리 하거나 아예 포기한 채 가족, 연인, 친구들과 비행기에 몸을 싣고 바다를 건너고 있는 것이다.여행사들은 추석 연휴 해외여행상품이 없어서 못 파는 상황으로, 7∼8월 여름 휴가철 성수기보다 추석연휴에 오히려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많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여행비용은 여름철 최고 성수기와 별반 다를 바 없지만 여행객은 오히려 추석 연휴 때가 더 많다. 인기 해외여행 상품의 경우 1∼2개월 전에 마감될 정도이며, 추석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문의전화는 최근 3년 동안 매년 1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
◈아빠들이 분연히 일어서고 있다. 밴드를 결성하고 음반을 내고, 또 공연을 벌이는 이른바 아빠밴드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선봉에 선 밴드는 파파스. 이들은 40대 중년 멤버를 주축으로 밴드를 결성해 최근 가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파파스는 최근 까짓것이라는 디지털 싱글을 발표했다.파파스는 SBS 스타킹에 출연했다가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일명 40대 동방신기의 새 이름. 당시 파파스는 40대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든 폭발적인 파워 브레이킹 댄스와 열정으로 동방신기와의 댄스배틀에서도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 정도였다.파파스는 이후 KBS 인간극장, MBC 생방송 화제집중 SBS 굿모닝 세상은 지금 등에 출연하며 화제를 이어갔다. 파파스 멤버들은 비디오 책방을 운영하는 파파원영, 청국장집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는 파파정우, 마장동에서 축산업을 하는 파파영석, 동대문 상가 관리인 파파준진, 동대문 의류도매업을 하는 파파용석 등 저마다 각기 생업에 종사하면서 밴드를 결성했다. 파파스는 내안의 열정을 숨긴 채 아버지로만 살아왔다. 15년 전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다시 모였다면서 40대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현장에 남겨졌던 뿌리의 DNA와 피의자의 집에 있던 나무 줄기의 유전자 정보를 대조해 마침내 절도범을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충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12일 소나무 절도범을 유전자(DNA) 대조법이라는 신종 과학수사기법으로 검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충남 공주시에서 분재원을 운영하는 조경업자 장모(47)씨 등은 지난 2005년께 공주시 계룡산 국립공원에서 100년된 자연산 반송(盤松)을 발견한 뒤 훔칠 마음을 먹고 소나무의 이동경로를 만들기 위해 뿌리 밑 돌리기, 전지 작업 등을 하기 시작했다. 조경업자인 장씨는 나무를 하루만에 잘라내면 금새 고사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같이 사전작업을 해왔고 마침내 2년 뒤인 지난 4월 4일 오전 1시께 김모(56)씨 등과 함께 계룡산을 가로질러 터놓은 길에 장비를 동원해 소나무를 장씨의 분재원으로 옮겨 훔쳐냈다. 경찰은 사유지 등에서 불법적으로 나무를 캐내 유통시키는 조경업자들이 많지만 이들은 전국적으로 나무를 유통시키기 때문에 검거하기가 쉽지 않다며 더구나 절도 품목이 식물이라 피의자를 특정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검거에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주변을 수색하다 이들이 현장에 남기고 간 나무 뿌리에서 수사
●부자가 꼭 행복한 것은 아니라는데, 그렇다면 행복의 비결은 뭘까. 통계청이 그 비법을 공개했다. 행복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한 5대 요소와 이에 투자하는 행복테크가 그 것. 10일 통계청(청장 이창호)은 최근 2~3년 사이 발표된 대한민국의 주요 국가통계를 분석해 2007 대한민국 행복테크를 발표했다.통계청은 가정과 직장 등 개인을 둘러싼 환경이 개인의 행복감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임에 주목 ▲맞벌이 부부의 가사분담 ▲근로시간과 가정생활 ▲자기계발 ▲대화 및 교제 ▲기부·봉사를 5대 행복요소로 이의 결핍을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슈퍼우먼을 쉬게하자먼저 행복을 저해하는 요소로 남편 역할의 부족을 꼽고 가사분담을 리모델링할 것을 제안했다. 실제 통계청의 조사 등에따르면 맞벌이 주부의 하루 가사노동 시간은 3시간 28분인 반면 맞벌이 남편은 32분에 그치고 있다. 맞벌이를 하지 않는 가구 남편의 가사노동시간과 차이가 없다는 것.특히 미취학자녀가 있는 취업 주부의 경우 평일 9시간 50분이나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행복해지려면 먼저 가정 차원에서는 부부가 가사분담표를 만들어 서로의 역할을 나누고 세탁소나 외식 등을 통해 가사업무를 일부 줄이는 것도
●읍·면 공설공원묘지의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정보시스템이 구축됐다.●제주시는 19일 “애월·구좌·조천·우도 등 4개 읍·면에 조성된 공설공원묘지(1500여기)에 대한 테이터베이스를 만드는 등 체계적인 운영·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이 테이스베이스 시스템은 공설공원묘지에 분포된 묘지에 대한 사망자·연고자 인적 사항, 분묘 사진·위치 등 묘지 정보 검색, 자료 출력 등의 기능을 갖추고 있다.시는 이 시스템을 지난 2005년에 구축된 어승생공설공원묘지 시스템과 통합·운영해 민원인의 이용 편의와 업무 효율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특히 각 묘지에 대한 사진과 위치 정보를 파악함으로써 묘지위치 검색에 장점을 갖고 있다”며 “공설공원묘지의 정보시스템이 구축돼 안정적인 묘지정책 수급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공단, 신청 즉시 지급… 문자메시지 서비스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6일부터 장제비와 본인부담금 환급금, 출산비 등 현금 급여비를 가입자가 신청하는 즉시 지급한다고 밝혔다.또 가입자에게 입금 내역을 휴대전화 SMS 문자서비스로 제공해 입금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전까지는 가입자가 현금 급여비를 신청하면 수령할 때까지 최대 7일 정도 걸렸다. 공단이 실시간 지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현금급여비에는 장제비, 상한제 환급금, 만성신부전 급여비, 본인부담액 보상금, 출산비, 장애인보장구 급여비, 가정산소치료 서비스료, 본인부담금 환급금, 공무상 요양비 등이 있다. 공단의 한 관계자는 “실시간 지급 서비스를 함에 따라 신청하는 즉시 가입자의 계좌에 현금 급여비가 입금돼 곧바로 현금으로 찾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H(대표 송영한) 인터넷 포털 파란(www.paran.com)은 결혼 및 장례 소식을 인터넷을 통해 쉽게 알리고 부조할 수 있는 파란 경조사(boojo.paran.com) 서비스를 오픈했다.결혼 서비스와 장례 서비스 두 가지가 있으며, 신랑·신부, 상주 등 당사자와 하객, 조문객을 위한 서비스가 함께 마련돼 있다.결혼 서비스는 예식일과 예식장소가 확정된 사람 신랑, 신부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웨딩홈피 무료 등록을 통해 지인들에게 결혼 사진 및 예식 정보를 공개할 수 있고, 사이버 청첩장을 보낼 수도 있다.축의금 입금 계좌번호를 등록하면 웨딩홈피에서 온라인으로 축의금을 받을 수도 있다. 하객들은 신랑, 신부의 웨딩홈피를 통해 축의금을 내거나 화환을 보낼 수 있다. 단 축의금 수납 시 수수료 5%가 공제된다.장례 서비스 신청자에게는 한 번에 부고를 전할 수 있는 알림장 발송과 기능성 추모홈피를 제공한다.조문객들은 추모홈피를 통해서 부의금이나 화환을 보낼 수 있으며, 송금된 금액은 발인일 익일이나 발인 15일 후 1, 2차에 걸쳐 상주에게 입금된다. 단, 수납 시 수수료는 9.5% 공제된다.파란은 경조사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8월 31일까지 결혼서비스 신청
●유골로 만든 단 하나뿐인 다이아몬드 사랑하는 사람의 유골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 지니고 다닌다면 항상 함께 하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 국내에서 처음으로 고인의 유골분으로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서비스가 등장했다. 스위스계 회사 알고르단자코리아는 “유골분에서 추출한 탄소를 고온ㆍ고압 처리해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다이아몬드로 만들어 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납골당에 찾아가 고인을 추모하는 대신 다이아몬드를 몸에 지니거나 집에 모셔두고 차례상에 모시는 등 언제든 고인을 곁에 두고 떠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천연 다이아몬드는 탄소(C)가 최고로 압축된 형태다. 지구 표면에서 약 150km 아래에 있는 맨들에서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의 3만배 정도 높은 압력과 400℃의 고온에서 천연 다이아몬드가 만들어지게 된다.고인의 유골로 만든 ‘메모리얼 다이아몬드(Memorial Diamond)’는 유골분 중 평균 500g(성인 유골분의 25% 정도)정도를 인계받아 탄소의 함유량 측정과 그 외의 성분 검사를 한 뒤 열처리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탄소를 추출한다. 탄소로 만들어진 흑연에 1300℃와 55Gpa의 압력이 가해져 다이아몬드로 생성된다.압축 과정이 길면 길수록 다이아몬
..살 만큼 살다가 삶의 종점에 다다랐을 때 내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원천적으로 내 것이 아니다.그것은 한 때 맡아 가지고 있을 뿐이다.물질이든 명예든 본질적으로 내 차지일 수 없다.내가 이곳에 잠시 머무는 동안 그림자처럼 따르는 부수적인 것들이다.진정으로 내 것이 있다면 내가 이곳을 떠난 뒤에도 전과 다름없이 이곳에 남아 있는 것들이어야 한다.그러니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내가 평소 타인에게 나눈 친절과 따뜻한 마음씨로 쌓아 올린 덕행만이 시간과 장소의 벽을 넘어오래도록 나를 이룰 것이다.따라서 타인에게 베푼 것만이 진정으로 내 것이 될 수 있다.옛말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못하고 신의 지은 업만 따를 뿐이다라고 한 뜻이 여기에 있다. 나누는 일을 이 다음으로 미루지 말라. 이 다음은 기약할 수 없는 시간이다.
.-오는 손 부끄럽게 하지 말고 가는 발길 욕되게 하지 말라 -모른다고 해서 기죽지 말고 안다고 해서 거만떨자 말라 -자랑거리 없다하여 주눅들지 말고 자랑거리 있다하여 가벼이 들추지 말라 -좋다고 해서 금방 달려들지 말고 싫다고 해서 금방 달아나지 말라 -멀리 있다해서 잊어버리지 말고 가까이 있다해서 소홀하지 말라 -악(惡)을 보거든 뱀을 본듯 피하고 선(善)을 보거든 꽃을 본듯 반겨라 -부자는 빈자를 얕잡아보지 말고 빈자는 부자를 아니꼽게 생각하지 말라 -은혜를 베풀거든 보답을 바라지 말고 은혜를 받았거든 작게라도 보답하라 -타인의 것을 받을 때 앞에 서지 말고 내 것을 줄 때 뒤에 서지 말라 -타인의 허물은 덮어서 다독거리고 내 허물은 들춰서 다듬어라 -사소한 일로 해서 원수 맺지 말고 이미 맺었거든 맺은자가 먼저 풀라 -모르는 이 이용해 먹지 말고 아는 이에게 아부하지 말라 -공적인 일에서 나를 생각지 말고 사적인 일에서는 감투를 생각하지 말라 -공짜는 주지도 받지도 말고 노력없는 대가는 바라지 말라 -세상에 태어났음을 원망 말고 세상을 헛되게 살았음을 한탄하라 -죽어서 천당 갈 생각말고 살아서 원한 사지 말고 죄짓지 말라 -타인들의 인생 좋아 헐떡이며
●43년간 소록도봉사 외국인 수녀 2명, 편지 한 장 남기고 홀연히 떠나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에서 43년 동안 한센병 환자를 보살펴 온 외국인 수녀 2명이 편지 한 장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소록도 주민들은 이별의 슬픔을 감추지 못한 채 일손을 놓고 성당에서 열흘 넘게 감사의 기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소록도에서 평생을 환자와 함께 살아온 마리안(71), 마가레트(70) 수녀가 고국인 오스트리아로 떠난 것은 지난달 21일. 마리안 수녀는 1959년에, 마가레트 수녀는 1962년에 소록도에 첫발을 디뎠습니다. 두 수녀는 장갑을 끼지 않은 채 상처에 약을 발라줬습니다. 또 외국 의료진을 초청해 장애교정 수술을 해 주고 한센인 자녀를 위한 영아원을 운영하는 등 보육과 자활정착 사업에 헌신했습니다. 정부는 이들의 선행을 뒤늦게 알고 1972년 국민포장, 1996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했습니다. 두 수녀는 이른 새벽 아무도 모르게 섬을 떠났습니다. ‘사랑하는 친구 은인들에게’란 편지 한 장만 남겼습니다. 이들은 편지에서 “나이가 들어 제대로 일을 할 수 없고 우리들이 있는 곳에 부담을 주기 전에 떠나야 한다고 동료들에게 이야기했는데 이제 그 말을 실천할 때라 생
.흔히 노년은 상실의 세대라 한다. 상실 당하기 전에 버릴 것은 스스로 털어버려라. 그래서 우리 인생의 배낭을 가볍게 하자. 과거에 묶여있으면 현실 적응력이 떨어진다.인생의 종착역엔 1등실 2등실이 따로 없다50대는 인물의 평준화,60대는 직업의 평준화,70대는 건강의 평준화,80대는 생명의 평준화라 하지 않았나.잘나고 못나고 가 다 거기서 거기인 것이 삶의 끝이요 생의 종착이다. 품 안에서 벗어나고 조직에서 벗어나고 모든 구속에서 벗어나고, 미움의 짐도 벗어 버리고 원망의 고리도 끊어버려 배낭을 가볍게 하여 황혼인생 마지막 고개를 넘어야한다불필요한 건 탐욕이니 욕심의 분모를 작게 하여 홀로서기의 멋진 포즈, 자유선언의 독립의 포즈, 마음을 비운 해탈의 포즈, 경쟁을 초월한 평심서기(平心舒氣)의 포즈로 한번 남은 마지막 고개를 넘어가자.인생의 배낭 속에 즐길(樂) 것 하나는 꼭 들어 있어야 한다. 낙(樂)이 없는 인생은 사는 게 아니라 생물학적인 연명일 뿐이다. 등산의 쾌감을 흔히들 마운틴 오르가즘 (mountain orgasm)이라고 표현한다. 등산이든 여행이든 컴퓨터이든 최고의 낙이 오르가즘이 아닌가.살아 있는 동안에 오르가즘을 최대한으로 느끼다가 가는
●충남 태안 앞바다 침몰선서●최대 2만여점까지 발굴될듯 최상급 고려청자를 가득 실은 12세기 옛 선박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성낙준)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 정죽리 대섬 앞바다 일대를 수중 조사한 결과, 고려청자를 다량으로 실은 채 침몰한 옛 선박 한 척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지역은 지난달 말 주꾸미잡이 어선이 청자 대접과 조각 일부를 수습한 곳이다. 고려청자와 운반선 모두 이제까지 발굴된 것 중 보존 정도와 예술적ㆍ고고학적 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선박이 발견된 태안 앞바다는 조석 간만의 차가 심하고 조류가 빨라 예로부터 선박 침몰 사고가 잦았던 곳이다. 선박 침몰 사고를 막기 위해 운하 굴착을 시도한 기록이 고려사와 태종실록 등에 나올 정도다. 하지만 옛 선박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4년 군산 십이동파선을 시작으로 신안 안좌선(2005년), 안산 대부도선(2006년)에 이어 이번 발굴까지 진행됨으로써 4년 연속 해마다 고려시대 선박을 한 척씩 인양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수중 탐사 결과, 청자 운반선은 동서 방향으로 침몰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체 잔해는 동서 7.7m, 남북 7.3m에 걸쳐
●110억원 등 들여 체험관 구축 및 기반 조성 ●고령화(高齡化) 시대에 맞춰 고령층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고, 고령자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종합 체험관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대구에 들어선다.대구시와 대구보건대학은 산업자원부가 시행하는 국책사업인 ‘고령친화 용품·서비스 종합체험관 구축사업자’로 선정돼 ‘시니어 퓨전 체험관’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부산시, 전라남도, 강원도 등도 신청해 뜨거운 유치경쟁이 벌어졌던 사업이다.체험관이 설치될 곳은 동대구 역세권 내인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양고속운수 건물.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노인 접근성과 유동성이 가장 적합한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대구시와 대구보건대학은 국비 110억원, 대구시비 110억원, 동구청 5억원, 민자 8억원 등 총 23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오는 9월 체험관 구축 및 기반조성에 들어가 2010년 개관할 예정이다. 대구보건대학이 주관기관이 돼 운영하며, 대구·경북지역 8개 대학과 대구은행 등 7개 협력기업, 6개 대형의료기관, 7개 언론기관 및 60여 개의 협력기관이 참여한다.이 체험관은 크게 7개 존(Zone), 20개 관으로 운영된다. 전시 존에는 고령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