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9 (일)

  • 맑음동두천 22.1℃
  • 맑음강릉 17.8℃
  • 맑음서울 23.5℃
  • 맑음대전 24.7℃
  • 맑음대구 29.3℃
  • 맑음울산 21.8℃
  • 맑음광주 24.1℃
  • 맑음부산 20.3℃
  • 맑음고창 ℃
  • 맑음제주 21.4℃
  • 구름조금강화 19.4℃
  • 맑음보은 24.9℃
  • 맑음금산 23.4℃
  • 맑음강진군 24.4℃
  • 맑음경주시 22.6℃
  • 맑음거제 23.8℃
기상청 제공

풍납토성서 부여계 유물 출토

 
-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 발굴현장에서 출토된 포수(鋪首^왼쪽)와 은제 귀고리 장식품. 포수는 중국제로, 은제 귀고리 장식품은 부여계 유물로 각각 추정된다. 연합뉴스
◆은제 귀고리 장식·복골 등… 중국제 청동고리도 나와 무역거래 증거
◆한성백제(B.C.18~A.D.475) 시대 축조된 서울 송파구 풍납토성에서 청동그릇 등의 옆면에 고리 장식으로 부착하는 짐승 얼굴 모양의 중국 유물 포수(鋪首)와 함께 은제 귀고리 장식품 등 부여의 특성이 강한 유물이 출토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풍납토성 내부 풍납동 197번지 일대 ‘미래마을지구’ 발굴현장에서 제5차 설명회를 갖고 한성백제시대 대규모 도로와 주거지 등 192건의 유적과 토기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

유물 중 나-37호 수혈에서 출토된 포수(길이 3.5㎝, 너비 3.2㎝)는 중국제로 평가되고 있으며 한성백제가 중국과 활발한 무역거래를 벌였다는 증거로 해석된다.

은제 귀고리 장식품(길이 5.4㎝, 폭 1.2~1.5㎝)은 중국 지린(吉林)성 류수셴(柳樹縣) 라오허선(老河深)유적에서 나온 부여 시대 금제 귀고리 장식품과 매우 흡사한 모양을 지니고 있다. 이 장식품은 신분이 높은 사람들이 착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점을 치는 데 사용한 동물뼈로 부여계 유물로 추정되는 복골(卜骨)도 출토됐다. 이형구 선문대 교수는 “삼국지 위서 동이전이나 삼국사기 등 문헌기록에 따르면 백제는 고구려와 함께 부여족 일부가 남하해 세운 국가”라며 “부여에서는 소 발굽과 같은 동물뼈로 길흉을 점쳤다는 기록이 전한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지난해 존재가 확인된 도로 유적은 올해 조사결과 분포구간이 더욱 넓은 남북길이124m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일부 구간에서는 바닥을 단단하게 흙으로 다진 넓은 대지가 드러났다. 조사단은 “대형 건물이 있었던 장소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확장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