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사장 김유열)는 노화와 질병으로 불행한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오늘날, 어떻게 하면 더 인간다운 삶을 살며 생을 마감할 수 있을지 깊이 있게 다룬 다큐멘터리를 방송한다.
EBS는 오는 5월 13일(월) 밤 10시 45분 초고령사회를 앞둔 우리 사회에 ‘죽음’과 ‘늙음’에 대한 현대사회의 태도를 깊이 있게 조망하는 다큐멘터리,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3부작을 방송한다.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는 노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자신이 살아오던 방식의 삶을 포기해야 하는 이 시대에 우리에게 ‘늙음’과 ‘죽음’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고찰하는 다큐멘터리다. ‘요양시설’과 ‘병원’만이 노년의 마지막 주소가 되어버린 현실 속에서, 죽음보다 늙음을 더 두려워하는 이 시대의 심리를 담아냈다.
프로그램은 ‘병원’, ‘집’, ‘시설’ 등 세 가지 장소 안에서의 삶을 바탕으로 우리의 ‘늙음’과 ‘죽음’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더 나은 삶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심층적으로 다룬다.
특히, 약 5개월 간 호스피스 병원에 머물며, 죽음을 앞둔 사람들, 이별을 준비해야 하는 가족, 그리고 환자의 마지막 순간을 위해 힘쓰는 호스피스 의료진들 등 ‘호스피스와 그 안의 사람들’의 모습을 가까이서 꾸밈없는 모습으로 담아냈다. 이러한 기록을 통해,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필요한 현대 의학의 역할과 우리 사회의 시선은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또,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집에서 혼자 죽을 수 있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개념인 ‘재택사’를 둘러싼 일본 사회의 목소리를 통해 ‘늙음’과 ‘죽음’에 대한 간절한 이 시대의 목소리를 들여다보고, ‘요양시설’이라는 한국 사회의 뜨거운 키워드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가 ‘노인’이란 존재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죽음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왜 우리는 죽는 것보다 늙는 것을 더 두려워하는지’를 심도 있게 살펴본 프로그램, EBS 다큐프라임 <내 마지막 집은 어디인가> 3부작은 오는 5월 13일(월)부터 20일(월)까지 월, 화 밤 10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