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2025년 4월 21일, 88세의 나이로 바티칸에서 선종했다. 일부 공개된 유언에 따르면 교황은 자신의 무덤을 특별한 장식 없이 단순하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해진다. 비문에는 자신의 라틴어 이름인 "프란치스코(Franciscus)"만 새겨달라고 했으며,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이 아닌 바티칸 밖에 있는 산타 마리아 마조레 대성전 지하에 안장되기를 희망했다. 교황은 안장 장소가 이미 준비되어 있으며, 성당의 파올리나 경당과 스포르차 경당 사이 통로에 묘소를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종 전날인 4월 20일, 교황은 부활절을 맞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 부활절 메시지를 전했다. 휠체어를 타고 성베드로 성당 발코니에 나타나 수천 명의 신자들 앞에서 "형제 자매들, 즐거운 부활절입니다"라고 천천히 말했으며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 그리고 타인에 대한 존중이 없이 평화는 없다"는 메시지가 대독되는 것을 옆에서 지켜봤다. 또한, 교황은 생전 마지막 부활절 강론에서 "가자지구의 상황이 개탄스럽다"며 전쟁 당사자들에게 휴전을 촉구하고 인질을 석방해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이들을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이는 교황이 세상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오전 선종했다. 바티칸 쪽은 이날 “오늘 오전 7시35분,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가 하느님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선출된 비유럽권 출신의 교황이다. 남미의 가톨릭 성장세와 함께 교황이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 출신이라는 점도 주요 배경이었다. 고인은 검소했고, 세상을 향해 용서와 사랑의 메시지를 내보냈다. 2014년 방한 때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족을 만났고, 음성 꽃동네를 찾아가 장애인들도 만났다. 예수회 출신의 수도자 교황 답게 그의 말 한마디, 일거수일투족에는 짙은 사랑과 영성의 향기가 배어 있었다.
2025 중국 생명 문화 장례 산업 박람회 일시: 2025.06.20-06.22 장소: 중국 선전 핑산 옌지호 국제 컨퍼런스 및 전시 센터 전시회 소개 제 20 차 중국 공산당 전국 대회의 정신을 수행하고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라는 국가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생명 문화 혁신 주간"이 생겨 생명 문화 장례 서비스 산업의 건강하고 질서있는 발전을 촉진하고 업계가 과학 기술과 혁신을 주도하는 녹색, 인문, 기술 방향으로 변화하고 업그레이드하도록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장례 서비스 단위가 정책과 규정을 엄격히 이행하고 관리 및 서비스 수준을 종합적으로 개선하며 중국식 현대화에 부합하는 장례 서비스 보장 능력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고 국민의 기본적인 장례 서비스 요구를 충족하도록 안내합니다. 문명, 환경 보호 및 삶의 종말에 대한 존중의 새로운 시대에 직면하여 이번 혁신 주간은 지능적이고 기술적이며 현대적인 장례 장비 및 용품 전시를 통해 국내외 생명 문화 장례 산업의 엘리트와 지혜를 모아 국민의 녹색 문명 장례 개혁에 도움이되는 개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원하며 장례 문화 산업의 새로운 방식과 경로를 모색할 것입니다. "생명 문화 혁신 주간"
우리 상장례업계의 주요 관심사가 돼 있는 해외 장례박람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20여 년 해외견학 세미나를 주관해 온 본지는 관련 동정을 주시해 오면서 우리 업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늘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 여러 상황과 또 윤달 관련 업계 동정 등을 감안한 결과 금년도 해외견학 행사는 쉬기로 결정한 바 있다. 대신 업계의 발전과 개개인 능력 계발에 깊은 관심을 가진 인재들에게 도움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의하고 있다. 아울러 본지는 수년 전부터 온라인 박람회를 염두에 두고 관련 정보를 모으며 준비하고 있었는데 마침 일본 엔덱스 박람회 주관사가 오프라인과 함께 온라인박람회 기획을 동시에 실행하려는 움직임을 알게 되었다. 본지는 온라인박람회의 차별성 유익함을 익히 알고 있는 까닭에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아울러 해외 박람회를 견학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관단체에게 본지가 가진 나름의 노하우와 비즈니스 네트워크들과의 제휴 협력 기회 창출 등 조언을 요청할 경우 기꺼이 응하고 돕기로 작정하고 있다. ▶문의 및 협력 요청 ☞ 한편, 2025년도 해외 장례박람회 일정은 일본의 경우 요코하마 '퓨너럴비즈니스페어2025'는 6월 4일과 5일 이틀간 요
흔히들 "디지털 치매"라고 해서 스마트폰을 많이 쓰면 기억력이 나빠진다고 걱정하는 경향인데 최근 놀라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텍사스대와 배일러대 연구팀이 어르신 41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디지털 기기를 자주 사용하는 어르신들이 오히려 인지 능력 저하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낮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컴퓨터를 꾸준히 사용하면 인지 저하 위험이 46%나 줄어들고, 인터넷은 58%, 스마트폰은 49%나 감소한다고 한다. 특히 여러 디지털 기기를 함께 사용하면 인지 저하 위험이 무려 75%까지 줄어든다고 한다. 연구팀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이 단순히 소득이나 건강 상태 때문이 아니라, 디지털 기기 사용 자체가 뇌 활동을 자극해서 인지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왜 스마트폰이 도움이 될까? * 정보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능력 향상 * 가족, 친구들과 연락하며 사회적 관계 유지 * 새로운 정보 습득과 학습 기회 제공 물론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하지만 적절하고 유익한 방식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어르신들의 뇌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이제 스마트폰을 단순히 '나쁜 것'
고인의 관을 미리 준비한 묫자리 속으로 천천히 관을 내리려는 순간, 갑자기 땅이 폭 무너지며 고인의 관은 물론 운구자들 모두 구덩이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묫자리 위에 설치된 발판용 나무 구조물이 갑자기 무너지면서 엄숙했던 장례식이 삽시간에 아수라장으로 돌변한 것. 이 사고로 운구자들 모두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족들은 당시 나무 구조물이 흠뻑 젖어있는 데다가 불안정하게 흔들리기도 했다며 안전 점검을 제대로 하지 않은 장례식장과 묘지 관리소에 진심 어린 사과와 이에 대한 보상을 주장하고 있다. 이 사고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한 공동묘지에서 일어났다.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광역시도 최초로 무연고자의 자기결정권을 보장하고 사후 복지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전장례주관자 지정 사업'을 16개 구·군, 유관기관과 함께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기존 사업 방식이 ▲ 무연고사망자 발생 이후에 지인(장기적·친분관계를 맺은 사람 또는 종교활동 및 사회적 연대활동자 등)이 직접 사망 소식을 확인해야 해 번거롭고 ▲ 무연고사망자의 장례 의향을 미리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해결하고자 이번 사업을 시행하며, 기초자치단체인 동구와 남구에 이어 전 구·군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무연고자가 사전에 희망하는 장례 방법과 장례를 치러줄 사람을 지정할 수 있게 됐으며, 지자체에서 장례주관자에게 연락해 무연고자의 부고 소식과 장례 희망 방법을 공유해 신속한 공영장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사전장례주관자 신청서에 ▲ 장례주관희망자 ▲ 부고 알림 범위 ▲ 종교 여부 ▲ 장례 일수 ▲ 안치 방법 등을 기재할 수 있게 돼,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사망하기 전 본인이 서명한 문서 또는 유언의 방식으로 장례주관자를 지정'하는 규정에 대해 신청자가 희망하는 대로 손쉽게 해당 내용을 신청할 수 있는 발판
그동안 법에 규정되지 않아 합법도 불법도 아닌 상태였던 산분장은 지난 1월 장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되면서 합법화됐다. 정부는 2027년까지 현재 8%에 머무는 산분장 이용률을 30%로 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지난 18일 전국 17개 시도에 ‘산분장지 조성 사업 국고 보조금 신청 안내’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는 산분장지 1㎡당 10만원씩 지원하고 국비 보조율이 70%(최대 1억원)라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산분장 추모 시설과 각종 편의 시설 등은 지원되지 않는다. 산분장지를 만들 계획이 있는 지자체는 신청서를 작성해 다음 달 18일까지 복지부에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 안으로 공공 산분장지 2~3개소를 조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산분장지 국고 지원 사업을 내년에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설 묘지나 봉안 시설, 자연 장지 등에서 산분장이 가능하다. 2023년 12월 말 기준 전국에 산분장지 조성이 가능한 장소는 모두 합쳐 553개소다. 정부는 오는 7~9월 지자체에 공공 산분장지를 설치해 올해 말쯤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이곳에서 산분하는 데 드는 비용은 사실상 ‘공짜’에 가깝다”
과거 일본 전역에서 성행했던 '러브호텔'이 저출산과 고령화로 최근 장례식장으로 개조되고 있다. 19일(현지 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동부 사이타마현에 있는 한 러브호텔이 지난달 장례식장으로 바뀌었다고 보도했다. 러브호텔은 과거 1960년대 일본 정부가 매춘을 불법화한 후 매춘업소 대체 시설로 여겨졌다. 그러나 이후 연인이나 공동주택에 거주 중인 부부가 개인적인 시간이나 프라이버시를 위해 사용하는 숙박업소로 인식이 변화, 1980년대 일본의 버블경제에 힘입어 급성장했다. 특히 일본의 러브호텔은 익명성 보장과 단시간 대여 등 편의성뿐 아니라 독특한 테마와 인테리어로 큰 인기를 끌었다. 화려한 내부 장식이나 영화, 애니메이션, 판타지 등 다양한 콘셉트로 꾸며진 객실이 많다. 사탕 가게, 궁전, 보트,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뿐만 아니라 음악 시스템, 게임기, 대형 욕조 등 시설도 갖춰 여가 공간으로 이용되기도 했다. 러브호텔의 인기와 함께 '2차 베이비붐' 시대로 불리는 1971~1974년에는 일본 연간 출생아 수가 200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 러브호텔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장례식장으로 바뀌고 있다. 사이타마현에 있는
초고령사회의 뚜렷한 특징은 '다사(多死)사회'다. 의료나 간병 업무가 분주한 가운데에도 '죽음' 또한 피할 수 없다. 자연히 간병사와 함께 장례지도사가 맡아야 할 일이다. 이런 가운데 현장에서 간단히 소화할 수 없는 자신의 감정과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고민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리라 여겨진다. 요양보호사나 간병인들은 자기가 친근하게 돌보던 사람이 죽음에 가까워 질 때, 그리고 임종시에 무슨 일을 어떻게 진행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까? 우리나라의 경우 요양보호사와 장례지도사 제도가 의료와 장례의 양축에서 주요한 임무를 감당하고 있는데 고인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어떻게 협력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실례나 제도는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러나 존엄한 죽음을 위해 인식개선과 적절한 제도 확립이 반드시 필요할 것으로 본다. 요양보호사와 장례지도사는 고인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어떻게 협력하는 것이 좋을까... 일본에서 크게 활동하고 있는 납관사(입관사) 고키 기무라(木村光希)씨와 개호복지사(요양보호사)로서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강연 활동과 이벤트 주최 등으로 활동 중인 나카하마 타카유키(中浜崇之) 대표와의 대화식 인터뷰의 요약 정리를 통해 함께 생
이명진 원장(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 상임운영위원장, 성산생명윤리연구소 전 소장, 의료윤리연구회 초대회장)이 ‘조력 존엄사’ 관련 보도에 강력히 반박했다. 그는 “의사는 치료자(Healer)이지 살인자(Killer)가 아니라"며 생명경시 사상을 조장하는 언론 보도 등은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회적 약자‧취약계층 위험에 빠뜨릴 수 있어” 이명진 원장은 최근 보건사회연구원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웰다잉 논의의 경향 및 과제’ 보고서에 관한 언론 보도에 대해 “조력 존엄사라는 표현 자체가 언어유희에 불과하다”며 “모든 안락사는 결국 인간의 생명을 끊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좋은 죽음’이라는 의미를 지닌 안락사(euthanasia)라는 용어도 본래는 생명윤리에 위배되는 위험한 개념”이라며 “과거 우생학이 인종 차별과 학살로 이어졌듯이, 조력 존엄사 또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참고기사 : '조력 존엄사 합법’ 찬성 82%, 그 이유는? 이 원장은 의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전 세계 모든 의사협회가 의사조력자살(PAS, Physician Assisted Suicide)에 반대하고 있다”며 “의사는 치료자로서 환자를
이학수 의원, 경기도 해양장 도입_도민 선택권 확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은 27일 경기도 내 해양장 도입과 산분장 활성화를 위한 ‘경기도 자연장 장려 및 지원 조례 개정안’ 입법 절차에 착수해 오는 4월 회기 전 대표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의 개정에 따라 해양 등 특정 구역에서 유골을 뿌려 장사하는 방법을 자연장에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학수 의원은 5분 자유발언과 토론회, 정담회를 주도적으로 개최해 경기도의 해양장 관련 인프라 구축과 행정적 지원을 적극적으로 요구한 바 있다. 이학수 의원은 "이미 상위법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에 관련 조례가 없는 상황은 분명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며 “상위법 개정에 발맞춰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학수 의원은 지난 12일 경기도 노인복지과와 함께 조례 개정안을 논의하고 실무 협의를 마쳤다. 조례 개정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경기바다에서의 해양장 도입과 산분장에 대한 구체적인 지침이 마련돼 도민들에게 다양한 장례 방식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 의원은 "현재 조례 개
한국엔딩협회(협회장 김두년, 법학박사)는 한국직업능력연구원(PQI)에 유품정리사 자격증을 민간자격으로 등록하였다고 밝혔다. 민간자격 등록은 자격기본법 제17조 제2항에 따라서 반드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등록을 마쳐야만 한다. 유품정리사의 직무내용은 유족 등으로부터 처리를 의뢰받은 유품의 정리, 반출, 기부, 소각, 폐기 등 유품의 물리적인 정리업무와, 유품현장의 청소, 소독, 부패물 및 악취제거, 해충구제 등 위생관리 업무를 직무내용으로 한다. 유품정리사는 단일등급으로서 유품정리사 직업탐색, 유품정리학 개론, 특수유품의 이해, 유품정리 준비실무, 유품정리 현장실무, 유품현장 위생관리, 유품현장 특수청소, 유품정리 사후관리, 생전유품의 정리, 재활욤 및 폐기처리 등 10과목과 유품정리 실기 등 소정의 검정시험에 합격한 사람에게 자격증이 부여된다. 유품정리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를 비롯한 여러 선진국에서는 오래전부터 있었던 직업군이다. 일본에서는 2011년 유품정리사 인정협회가 설립되어 약 6만여명의 유품정리사를 배출했으며 유품정리사, 유품사정사, 사건현장 특수청소사, 자연장 어드바이저 등의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유품정리사 자격증은 유품정리분야의 전
생의 마지막을 의미있게 마무리하려는 산 자들의 소망, 그 정답은 아직 멀다. 최근 꾸준히 떠 오르는 이슈, '존엄사' 중에도 '조력 존엄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통증 없는 죽음’ .‘조력 존엄사 합법’ 찬성 82%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8명이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나. 조력 존엄사는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가 주변인의 도움으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 등으로 생을 마치는 것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3일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웰다잉 논의의 경향 및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지난해 4∼5월 성인 남녀 1021명을 대상으로 죽음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했다. 조력 존엄사 합법화에 찬성하는 이들 중 41.2%가 ‘무의미한 치료를 계속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죽음을 결정할 권리가 있기 때문(27.3%)’ ‘죽음의 고통을 줄일 수 있기 때문(19%)’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또 10명 중 9명이 ‘말기 환자가 됐을 때 연명 의료를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명 의료 중단은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가 심폐소생술 등 무의미한 연명 치료를
이집트에서 100여년 만에 파라오의 무덤이 발견됐다. 약 3500년 전 고대 이집트를 통치했던 투트모세 2세의 무덤으로, 이는 1922년 발견된 투탕카멘의 무덤 이후 처음 발굴된 파라오 무덤이다. 19일(현지시간)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남부 룩소르 유적지인 ‘왕들의 계곡’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2.4㎞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무덤이 고대 이집트 18왕조 4대 파라오 투트모세 2세의 왕릉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집트와 영국 합동 고고학 조사팀은 무덤 입구를 2022년 처음 발견했으나, 당시에는 이곳을 왕비 중 한 명의 무덤이라고 추정했다. 무덤 입구가 투트모세 2세의 왕비이자 18왕조 5대 여성 파라오였던 하트셉수트 여왕의 무덤을 비롯해 왕족 여성들의 무덤과 가까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3년여에 걸친 조사와 연구 결과 무덤은 투트모세 2세의 것으로 확인됐다. 투트모세 2세의 미라는 200년 전 발견됐으나, 원래 매장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아 왔다. 그의 무덤은 고대 이집트 18왕조의 파라오 중 유일하게 발견되지 않았던 왕릉으로 마지막 퍼즐이 맞춰진 셈이다. 수해 흔적으로 인해 무덤 내부의 보존 상태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발굴팀은 무덤 내 매장실에 접근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