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부경찰서는 5일 소방서에서 사용하는 긴급 무전을 도청하기 위해 119구급차량에서 무전기를 훔친 장례식장 업주 A씨(33)와 사설응급차량 운전기사 B씨(39)를 특수절도 등 혐의로 구속했다.A씨 등은 부산소방본부가 지난달 사설업자들의 무전 도청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무전기를 도청 방지용 신형 무전기로 전면 교체하자 지난달 24일 오전 1시께 부산대병원 응급실 앞에 서있던 119구급차량에서 신형 무전기를 훔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A씨 등은 훔친 무전기를 이용해 서울 용산전자상가 등에서 복제해 부산 지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응급 상황을 상습적으로 도청하려 한 것으로 밝혀내고 무전기 복제를 시도하려 한 업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경찰은 기존 장비로는 도청이 불가능한 소방무전기를 장례업자들이 또다른 방법으로 도청하고 있다는 첩보와 무전기 도난신고를 접수하고 현장 CC-TV 사진을 확보해 수사한 결과 A씨 일당의 범행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검거했다.
▶주몽 등 드라마 인기로 공주·부여 즐겨 찾아… 명동 쇼핑 관광객은 작년의 절반 수준▶지난 1일 오후 1시쯤 충남 부여군 백제역사문화관의 탑들을 둘러보던 60대 일본인 부부가 후시기다(신기하다)를 연발했다. 남편 요시다 요(吉田羊·65)씨는 일본 아스카 문화의 뿌리인 백제 불교문화를 느끼고 싶어서 왔다며 일본에도 백제시대 탑과 비슷한 탑들이 많다고 말했다.전날 만난 40대 일본인 여성 관광객은 백제문화에 관심이 많아 혼자 왔다며 오늘은 부여를 둘러보고 내일은 공주로 갈 계획이라고 했다. 백제역사문화관에는 올 1~7월 일본인 관광객 316명이 방문했다. 작년 같은 기간 61명의 5배가 넘는다. 문화관 앞에는 백제시대 궁궐·유적을 재현한 리조트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부여의 백제 연못 궁남지(宮南池) 옆에서 관광객 초상화를 그려주는 이한규(52)씨는 작년에는 일본인 관광객이 거의 안 보였는데, 올해는 하루 20명씩은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궁남지는 일본 역사책 일본서기에 백제 최초의 인공 정원이자 일본 조경의 원류(源流)로 기록돼 있다.국내 최대 해외 손님인 일본 관광객들의 한국 여행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종전에는 단체 관광으로 와서 엔고를 이용한 쇼핑을 주로
▶침몰선서 대나무 화물표와 함께 발견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성낙준)는 충남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역에서 고려시대 침몰선(마도 2호선)에 대한 수중발굴조사 과정 중 청자매병(靑磁梅甁)을 비롯한 각종 도자기, 곡물, 목·죽제품 화물의 종류와 수신자 등이 기록된 목간 등 중요유물을 발굴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제작기법과 형태가 정교한 매병(梅甁) 2점에는 고려시대 이름(준 또는 성준)과 꿀(蜜)이 담겼던 것으로 확인된 대나무 화물표가 매달려 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발굴 측은 “선수 우현부에 청자매병 2점이 상하로 겹쳐져 있었는데 위 쪽 상감매병은 세로의 굵은 골 여섯 개로 참외모양처럼 몸통이 만들어져 있었다”며 “마름꽃 모양(菱花窓)의 틀 안에 버드나무 갈대 대나무 모란 국화 닥꽃(황촉규꽃)으로 정교하게 상감했고 꽃 위에는 나비, 아래에는 오리가 새겨졌다”고 전했다. 또 함께 출토된 다른 음각매병은 어깨에 구름문양, 몸통에 연꽃문양(靑磁陰刻蓮花折枝文)을 매우 정교하게 장식했는데 유색이 맑고 짙다. 두 개의 매병 모두 높이가 39cm이며 어깨에서 굽까지 S자 형태다. 두 점의 매병 주둥이 가까이에서 발견된 대나무 화물표(竹札)에는 ‘중방도장교오문부/
▶뽀빠이 이상용 “태어나자마자 매장당해…12살 이모가 날 꺼내 도망” ▶뽀빠이 이상용(66)이 최근 번데기 다이어트로 체중 감량에 성공한 사실을 밝혔다. 이상용은 2일 방송한 MBC ‘놀러와’에 출연해 “매일 아침 번데기를 먹었더니 한달만에 9kg이 빠졌다”며 “고단백 식품이라 아침에 먹어두면 하루종일 배가 안고프고 든든하다”고 체험을 전했다.이어 “제일 건강해야 하는 송해 선배님 주소를 미리 적어놨다. 모레쯤 퀵으로 보내드리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유발했다. 이날 이상용은 “어머니가 날 임신했을 때, 아버지를 만난다고 백두산을 오르고, 먹을 게 없어 돼지밥을 드셨다”며 “태어난 난 숨을 못쉬었고, 감나무 밑에 묻혔다. 그때 12살이었던 이모가 날 꺼내 산으로 도망가 이틀간 있었는데 내가 살아났다”고 험난한 탄생과정을 전했다.그는 “5살 때까지 힘이 없어 누워만 있다가 6살에 첫 걸음마를 뗐고, 12살에 아령을 시작해 지금의 뽀빠이가 됐다”며 건강해지기까지의 과정을 덧붙였다. 12살에 아령을 들면서 지금의 뽀빠이로 다시 태어날 수 있었다는 그는 그 이후 수십년 동안 하루도 빼지않고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하며 스스로의 건강을 관리중이다. 평소 책을 매달 70권씩
‘경조사비는 20만원, 강연료는 시간당 50만원, 명절선물은 10만원 이하….’ 오는 11월부터 시행되는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죄에 맞춰 보건복지부가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가이드라인은 쌍벌죄를 담은 의료법 및 약사법 개정안의 하위 법령에 반영된다. 주고 받은 금품 액수가 가이드라인에 못 미치면 형사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의·약사가 10명 이상의 청중을 상대로 강연할 경우 시간당 50만원, 하루 100만원 이내의 강연료는 리베이트로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여기에 실비의 교통비·숙박비·식비는 별도로 추가할 수 있다. 의·약학적 자문료는 연간 100만원까지 허용된다. 의·약사에 대한 교육·연구 및 환자 지원금도 최대 50만원까지는 처벌 대상이 되지 않는다. 제약업체나 의료기기업체가 제품설명회를 열 경우 1회 10만원 이내의 식비, 5만원 이내의 기념품도 쌍벌죄 처벌이 면제된다. 제약사 영업사원이 병원·약국을 방문할 때 의·약사에게 하루 10만원 이내의 식·음료를 제공하는 것도 허용된다. 임상시험에 필요한 시험용 의약품이나 연구비 지원 역시 리베이트 적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동안 제약업체 등이 의사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이 유네스코(UNESCO :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 세계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한국의 역사마을인 고택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이 2010년 7월 31일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린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등재 결의안에서「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은 주거 건축물과, 정자, 정사(精舍 : 학문과 휴식의 공간), 서원 등의 전통 건축물들의 조화와 그 배치 방법 및 전통적 주거문화가 조선시대의 사회 구조와 독특한 유교적 양반문화를 잘 보여주고 있으며, 이러한 전통이 오랜 세월 동안 온전하게 지속되고 있는 점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손색이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문집, 예술작품과 조선시대 유학자들의 학술 및 문화적 성과물과 공동체 놀이, 세시풍속 및 전통 관혼상제 등 주민들의 생활과 신앙에 관계된 무형유산이 세대를 이어 전승되고 있는 것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아울러 등재 결의안은 세계유산으로 등재된「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의 지속가능한 보존과 발전을 위해 마을과 주민의 수용 능력을 고려한 관광관리 계획을 수립·시행할 것 등을 함께 권고하였다. 한국의 역사마을
▶이혼 때 보험계약 분리 젊은 부부들 호응 높아▶점점 늘어나는 이혼율을 반영하듯, 부부가 헤어져도 보험을 쪼개 나눠갖는 틈새 상품이 보험업계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른바 이별보험이다. 이별보험이란, 부부가 보험에 가입했다가 부득이하게 이혼하게 되면 각자의 계약으로 떼어내서 유지할 수 있는 상품을 말한다.종전에는 부부가 함께 보험에 가입했다가 만기 전에 이혼하게 되면 부부 보험도 깨버리는 게 보통이었다. 혹시라도 부부보험을 유지하고 있다가 어느 한쪽에게 사고가 나면 보험금 수령을 둘러싸고 불미스러운 일이 생길 수 있어서다. 하지만 최근엔 이혼하더라도 재테크 측면에서 손해 보기는 싫다는 계산 빠른 20~30대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이혼 뒷마무리를 깔끔하게 해주는 이별보험까지 등장했다.서울에 사는 회사원 이모(35)씨는 지난 2007년 본인과 남편 앞으로 월 20만원짜리 통합보험에 가입했다. 지난 5월 남편과 이혼하게 됐고, 재산을 나누면서 보험도 둘로 나눴다. 월 20만원이던 보험료는 각각 10만8000원, 9만2000원으로 쪼개졌다. 이씨는 남편과 이혼하면서 보험도 깰까 했는데 그동안 꼬박꼬박 내온 보험료가 아까웠다면서 남편도 지금 다시 보험에 들려면 나이가
고인이 사망하기 전 상속인이 사용한 현금 유산도 객관적인 소명자료 등으로 용도를 입증하지 못한다면 상속세 과세대상에 포함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부장판사 박정화)는 19일 김모씨가 “부친이 사망하기 2년전 인출한 예금 8억원 등에 부과한 상속세를 취소해 달라”며 종로세무서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부과처분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재판부는 “상속받기전 2년 이내 처분한 상속 재산 합계액이 5억원을 넘을 경우, 현금으로 상속인에게 증여 또는 상속됨으로써 상속세를 부당하게 경감할 수 없도록 하기 위해 그 용도를 명확하게 입증하지 못하면 상속세 과세 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씨가 부친이 사망하기 2년전 계좌에서 인출한 137억원 가운데 129억여원만 객관적인 소명자료가 제출돼 용도가 입증됐을 뿐 나머지 7억5000만원에 대해 생활비 등으로 지출했다고 주장할 뿐 이를 입증할만한 아무런 증빙자료가 없다”고 덧붙였다.김씨는 부친이 사망하기 2년전 부친 계좌에서 인출한 137억원 가운데 객관적 용도가 입증되지 못한 8억원에 대해 종로세무서가 상속세 3억6000여만원을 부과하자 소송을 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남산공원 백범광장에서 조선시대 한양의 상징인 서울성곽과 관련 유물 100여 점을 발굴했다고 2일 발표했다. 이번 발굴은 서울성곽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계획 됐으며 발굴된 구간은 남산공원 아동광장과 안중근의사기념관이 위치한 중앙광장 사이에 해당하는 백범광장지역으로 발굴조사를 통해 서울성곽의 원래 길이로 추정된 195중 43 가량이 극적으로 보존됐다. 서울시와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사라진 성곽을 복원하기 위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 서울성곽의 기저부와 체성이 3~5단 가량이 드러났다. 이번 발굴조사는 1912년에 제작된 지적원도에 기록된 서울성곽 측량 자료를 근거로 진행했으며 이로 인해 서울 성곽의 축조방법은 학계에 소개됐던 것 보다 다양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토축으로 쌓은 성벽은 기반암을 수직으로 깎아낸 뒤 점성이 강한 흙을 15~20㎝단위로 켜를 이루어 쌓아 올렸으며 그 뒤에 성벽의 거칠게 다듬은 면석을 사용하여 성곽을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출토유물로는 백자류, 도기류, 와전류, 청동류, 동물뼈 등이 주를 이뤘으며 성곽의 기초를 이루는 기저부에서는 백자병 2점, 도기병 3점이 일괄 출토됐다.출토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대형 백화점과 유명 마트, 홈쇼핑몰, 대형 프랜차이즈 업체 등 50여개사에 대한 불공정거래 혐의를 포함해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 17일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업체들에 포착된 부당거래 행위 유형은 백화점.마트.홈쇼핑은 판매수수료의 부당인상과 반품, 판촉행사 참여 강요행위나 무리한 비용전가다. 프랜차이즈는 계약서와 정보공개서의 공정한 작성, 가맹금의 미반환, 미등록 가맹점 확장 등이다.이번 조사는 통상적으로 행해지는 서면 실태조사나 신고에 의한 조사와는 달리 부당거래 혐의를 포착돼 공정위 직권으로 진행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유통업체와 납품업체, 가맹본부와 가맹사업자 간 불공정거래 행위가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사업계약서와 정보공개서의 작성 내용과 방식을 개선할 계획이다.공정위 관계자는 국민 소비생활과 직결되는 대형 백화점과 유명 마트, 홈쇼핑몰, 대형 가맹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공정위가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191전 187승 4패라는 전설적인 기록을 갖고 있던 싸움소 범이의 장례식이 지난 24일 의령에서 열렸다. 범이의 장례식은 주인 하영효(72)씨가 사는 경남 의령군 의령읍 만천리 만하마을과 인근 장지에서 치러졌으며 이종섭 의령군 부군수를 비롯, 공무원들과 김상규 군의원 등 소싸움협회 관계자, 마을주민 100여명이 참석했다.범이는 통산전적 191전 187승 4패를 기록했으며 전국대회에서만 19회 연속 우승했다. 호사가들은 범이를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불렀다. 그야말로 왕중왕이라는 칭호가 어색치 않다는 게 이들의 평이다. 생전 몸무게가 900kg에 달하는 범이의 관은 내벽 크기만 가로 280cm에 세로 150cm의 초대형으로 제작됐다. 관 두껑에는 무적신화 범이, 싸움 소의 지존이라고 새긴 휘장과 국화 송이가 놓였다.주인 하씨는 범이는 의령군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나 자신에게 엄청난 부와 명예를 안겨줬기에 이처럼 장례식을 거하게 치룬다며 범이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이어 현재 몸무게 700kg인 6년생 암소가 범이의 유일한 혈육을 수태 중이라며 분만이 예정된 오는 12월초께 범이를 능가하는 2세가 태어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사진=의령군 제공)
17일 서울 경희궁 앞마당에서 전통 방식으로 치러진 성년의 날 행사에 참석한 젊은이들이 한복 차림에 남자는 상투를 틀어 갓을 쓰고(관례), 여자는 쪽을 지고 비녀를 꽂은(계례) 모습으로 손을 흔들고 있다. 조선시대 관례와 계례는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가장 먼저 거치는 통과의례로, 어린이 옷을 벗고 성년 의복을 입음으로써 성년의 품격을 갖추는 의식이었다.
▶전문직들 전전긍긍 “과태료 무서워”▶稅파라치 호시탐탐 “신고하면 짭짤”▶세무사는 싱글벙글 “상담특수 웬떡”▶영수증 발행액 50% 늘어 ‘숨겨진 소득’ 3조 드러날 듯▶4월 초 대전 S예식장에서는 하객 수백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이 열렸다. 식이 끝난 뒤 신랑과 신부 측 혼주는 각자 받은 축의금으로 결혼식 비용 1500만 원을 현금으로 정산했다. 다음 날 신부 측 관계자 A 씨는 예식장이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았다며 관할 세무서에 신고했다.세무서는 현장조사를 거쳐 예식장에 600만 원의 과태료를 물렸다. 국세청 관계자는 “과태료는 원래 미발급 금액의 50%인 750만 원이지만 예식장 측이 반발을 하지 않고 자진 납부했기 때문에 깎아준 것”이라며 “조만간 신고자 A 씨에게 포상금 3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문직 고소득자들의 탈세를 막기 위해 4월부터 시행한 전문직 현금영수증 의무화제도가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국세청은 제도 도입 후 한 달간의 현금영수증 발급 추이로 볼 때 올해에만 약 3조 원의 세원(稅源)이 새로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해당 업계는 그동안 숨겨왔던 소득이 노출돼 비상이 걸렸다. 국세청은 지난달 전문직과
▶20여개국 정상들 참석..사상 최대 규모▶올해 중국의 최대 행사인 상하이엑스포가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개막식을 열며 6개월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상하이엑스포사무국은 이날 오후 8시10분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전 세계 2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개막식에는 국회의장과 부통령, 부총리급 등을 포함해 20여개 국가의 귀빈들도 참석했다. 청룽(成龍)과 숭주잉(宋祖英)의 노래로 시작한 개막식은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의 사회로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와 가르맹 실뱅 세계박람회(BIE) 집행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문화행사와 폭죽 터트리기가 이어지는 등 비교적 간소하게 진행됐다.개막식은 그럼에도 나름대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청룽과 숭주잉이 노래할 때 56명의 무용수들이 각기 다른 의상을 하고 무대에서 춤을 추며 중국 내 56개 민족의 화합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탄징(譚晶), 저우화젠(周華健), 마오아민(毛阿敏) 등 중국 유명 연예인들도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미국의 남녀 가수와 드럼팀,
지난 22일 국제적 관심 속에 개최된 ‘제1회 국제 암엑스포’가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25일 막을 내렸다.행사기간 동안 약 3만8000여 명 정도가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21개 건강강좌는 모두 만석이 될 만큼 암 환자 및 일반인들에게 관심을 끌었고, 병원 및 업체에서 마련한 각종 암과 건강 무료검진도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 ‘참여형 축제’라는 말을 실감케 했다.11개 세션으로 구성된 전문가포럼에는 국제암연맹 아시아지부장 맬콤 A. 무어 박사를 비롯해 환경의학 연구의 대가 케빈 버크만 박사, 미국의 대표적 산부인과 의사 칼리아니 쿠마 박사, 중국의 장린핑 산시성 위너 바이오메디카 대표 등 해외 유수의 전문가들도 연사로 나서 암 관련 최신 지견과 정책 방향 등에 대해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의료계 수장들 ‘암 엑스포’ 응원암엑스포가 개최된 첫날 개회식에는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 장대환 매일경제미디어그룹 회장을 비롯해 국내 의료계를 이끌고 있는 의료원장 및 병원장, 업계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이 무서운 질환이라는 인식이 확산돼 국민 대부분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