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올림픽 상하이엑스포 팡파르

 
- 30일 오후 중국 상하이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전 세계 2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 가운데 화려한 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여개국 정상들 참석..사상 최대 규모
▶올해 중국의 최대 행사인 상하이엑스포가 공식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 개막식을 열며 6개월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상하이엑스포사무국은 이날 오후 8시10분 엑스포문화센터에서 이명박 한국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 등 전 세계 20여개국 정상들이 참석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에는 국회의장과 부통령, 부총리급 등을 포함해 20여개 국가의 귀빈들도 참석했다. 청룽(成龍)과 숭주잉(宋祖英)의 노래로 시작한 개막식은 위정성(兪正聲) 상하이시 당서기의 사회로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와 가르맹 실뱅 세계박람회(BIE) 집행위원장이 축사를 하고 문화행사와 폭죽 터트리기가 이어지는 등 비교적 간소하게 진행됐다.

개막식은 그럼에도 나름대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청룽과 숭주잉이 노래할 때 56명의 무용수들이 각기 다른 의상을 하고 무대에서 춤을 추며 중국 내 56개 민족의 화합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탄징(譚晶), 저우화젠(周華健), 마오아민(毛阿敏) 등 중국 유명 연예인들도 아름다운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 미국의 남녀 가수와 드럼팀, 뉴질랜드 가무단 등 해외 연예인들도 개막식에 참석해 세계인의 화합을 노래했다.

상하이 황푸강 양안의 3.28km 구간에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를 이용해 펼쳐진 영상과 폭죽 놀이는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300여 종, 10만여 발이 발사된 폭죽놀이는 상하이 역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칭하이(靑海) 위수(玉樹) 지진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뜻을 표현하기 위해 위수 지진으로 고아가 된 다이지원마오(代吉文毛)와 장바차이런(江巴才仁) 등 2명을 개막식에 입장시켜 주목받았다.

 
- 상하이 엑스포 개막 축하 불꽃놀이 (AP=연합뉴스)
전 세계 189개국, 57개 국제기구가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열리는 상하이엑스포는 전 세계적인 경기 회복에 힘입어 국제 금융위기 극복을 축하하는 축제 분위기 속에서 184일 간 진행된다.참가국들은 세계 최대 내수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서 관람객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재미 있고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어 풍성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무국의 잠정 집계결과 엑스포 기간 800여 개의 공연이 총 2만여 차례 열릴 예정이다.

한국은 국가관과 12개 기업 연합관, 서울시 도시관 등 3개 부분에서 엑스포 사상 최대 규모로 참가, 한ㆍ중 양국의 우호를 부각시키는 한편 중국 내 한류를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한국관의 야경
 
▶숫자로 본 상하이엑스포
‘246, 7000만, 300억, 1조’ 상하이엑스포를 설명하는 숫자들이다.

우선 상하이엑스포에는 모두 246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가했다. 런던 만국박람회 이래 159년 엑스포 개최 사상 최대 규모다. 당초 192개국, 50개 국제기구가 참가하기로 돼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부탄 등 3개국이 참가를 포기해 189개국으로 줄었고, 국제기구가 7개 늘었다. 오랫동안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엑스포가 중국이 개최함에 따라 새롭게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도 사상 처음으로 엑스포에 참가했다. 엑스포 단지 A구역에 위치한 북한관은 중국관 및 한국관과 100m 거리로 가까운 데다 ‘미지의 국가’라는 이미지 때문에 오히려 관심을 끌고 있다. 전시물은 주체사상탑과 평양의 거리 등으로 매우 단출하다는 평이다.

이번 엑스포의 관람객은 7000만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역시 역대 최대 규모다. 일각에서는 최대 1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1970년 오사카엑스포 관람객 6400만명을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관람객 500만명의 20% 이상인 100만여명이 한국인 방문객일 것으로 조직위측은 기대하고 있다.

전시관 건립 등 엑스포를 위해 직접 투입된 자금은 모두 300억위안(약 4조 9000억원)에 이른다. 간접투자 규모는 횔씬 커 지하철 3개 노선 건설 등 교통 및 사회인프라 확충에만 무려 3000억위안 정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제적 효과에 대해서는 이견이 많지만 엑스포조직위측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최대 1조위안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을 내놓고 있다. 상하이의 국내총생산(GDP)이 5%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5년 주기의 등록박람회로는 처음으로 개발도상국가에서 열리는 이번 엑스포는 이 밖에 5.28㎢의 부지, 8000여개의 화장실, 120만명의 자원봉사자 등 역대 최고 및 최대 기록을 쏟아냈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