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례업계가 국내외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데 최근 앞서가는 장례산업의 모태 일본에 아주 바람직한 장례서비스 모델이 선을 보였다. 규모에 관계없이 어떤 장례식도 가능한 다양한 시설과 최신 부대시설을 갖춘 ‘라스텔 신요코하마(Lastel shin-yokohama)’가 그것이다. 기자의 추측에는 ‘Last Hotel’을 줄인 말이 아닌가 싶다. 도쿄 스기나미區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9층의 최신 건축물로서 말하자면 다용도 현대식 장례식장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 빈번히 행해지고 있는 소규모 가족장 ·직장(直葬) 전문 장례식장이다. 안치부터 발인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설이 365일 24시간 항상 개방되어 있으며 언제라도 고인의 가족이나 친구가 원하는 시간에 조문할 수 있는 면회실이 마련되어 있다. 직장(直葬), 가족장(家族葬), 리빙가족장, 일반장 등첫 상담 시 고객의 요구 및 예상 참석자 수 등을 고려한 자유로운 규모 선택과 의례지도사 대기 등 만반의 준비를 항시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진행되어 온 대규모 장례식장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다용도로 건축한 ‘라스텔(LASTEL)'은 법회 등 종교의례를 행할 수
죽음은 삶의 반대 편에있는 것이 아니라 삶의 일부입니다. 죽음을 기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것. 그리고 자신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걷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풍요롭게 산다」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장례식을 도와 드렸습니다.우리의 목표는, 고인들을 그냥 애도만하는 장례식이 아닙니다.고인이 어떻게 살아 왔는지, 어떤 사람이었는지 그것을 참석하신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소중한 사람을 잃고 슬픔에 잠겨있는 분들에게 새로운 한 걸음을 내 딛게 해주고 싶다는 것입니다.우리의 테마는 「사람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것」감사의 말을 듣고 사람에게 칭찬 받는 것, 그것은 사람으로서 최고의 기쁨입니다.우리는 그 기쁨을 양식으로 삼아 더 크게 성장해 가려고 결심하고 있습니다.기업으로서 직원 한사람이 모든분들과의 관계 속에서 성실하고 진지하게 힘껏 달려가는 의미를 소중히 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도, 그리고 앞으로도, 고객들로부터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것을 목표로계속 달리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벨기에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연령제한 없이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가 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에 따르면 벨기에 하원은 이날 18세 미만 미성년자 안락사 허용 법안을 찬성 88표, 반대 44표, 기권 12표로 통과시켰다. 지난해 12월 상원을 통과한 이 법안이 하원도 통과함에 따라 필리프 국왕의 재가를 거쳐 곧 시행될 예정이다.네덜란드에 이어 200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안락사를 합법화한 벨기에는 그동안 18세 이상에만 안락사를 허용했지만 이날 법안 통과로 연령 제한을 없앴다. 네덜란드는 현재 12세 이상에 대해 안락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법안은 불치병에 걸렸고, 견딜 수 없는 신체적 고통에 시달리는 경우에 한해 안락사를 요구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미성년자가 자신의 상태와 안락사의 의미를 이해할 수 있는 지적인 능력이 있어야 하며, 전문의와 정신과 의사, 부모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엄격한 요건을 갖춰야 안락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법안이 의회를 통과했지만 벨기에에서 안락사를 둘러싼 찬반 논쟁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표결이 진행되는 동안 의회 밖에서는 한 남성이 ‘살인자’라고 외치며 반대 시위를 벌였다. 특히 종교계는 “
한 미국 오토바이 애호가 할아버지가 사망후 자신이 애호하던 '할리 데이비슨'에 올라 탄 모습으로 묘지에 묻혔다. 미 오하이오주(州) 메카닉스버그에 사는 할리 데이비슨 애호가 빌리 스탠리(82) 할아버지는 지난달 26일 폐암으로 사망, 31일 오토바이를 탄 모습으로 묘지에 안장됐다고 현지 일간 데이턴 데일리 뉴스가 7일(현지시간) 전했다.이 신문에 실린 사진에는 눈을 감은 스탠리 할아버지가 유리와 철로 만든 투명한 관 안에 1967년식 일렉트라 글라이드 모델인 '할리 데이비슨'에 앉아 있다. 스탠리씨는 검은 가죽자켓, 흰색 헬맷, 선글라스를 착용했고 오토바이 핸들을 잡은 손에 장갑을 꼈다. 만 13살 때부터 목장 직원으로 로데오 기수로 일해 왔던 스탠리씨는 살아 생전에 4명의 자녀 양육에 전념하고 나서도 자신의 모험심을 유지하는데 이 오토바이가 도움됐다고 말했다고 한다.그 후 그는 아내 로나의 묘지 옆에 장지 3개를 사면서 오토바이와 묻힐 계획에 착수했다. 그의 아들 피트와 로리는 플렉시 유리로 만든 관을 제작했다. 관 바닥은 무게를 버틸 수 있도록 나무와 철봉으로 만들었다. 스탠리는 현지 장례업체에 자신의 오토바이 동료들이 자신이 오토바이를 탄 모습을 볼 수
현존하는 세계 최대 건축물중 하나인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보다 더 오래된 피라미드가 발굴돼 고고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피아이(UPI) 통신은 기자 피라미드보다 수십년 앞선 4600여년 전에 건축된 계단식 피라미드가 이집트 남부 고대 도시 에드푸에서 발견됐다고 3일 보도했다. 3개의 계단 형태로 이뤄진 이 피라미드는 본래는 높이가 13m에 이르렀던 것으로 보이지만, 시간이 흐르며 피라미드를 쌓은 석재가 약탈되고 비바람에 무너져내려 현재는 5m 정도만 남아 있다. 에드푸에서 발견된 것과 같은 형태의 계단식 피라미드는 지금까지 모두 7개가 발굴됐으며, 주로 이집트 중·남부 지역의 대규모 집단 주거지가 있는 곳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왕가의 무덤으로 쓰였던 기자의 피라미드와 달리, 이런 계단식 피라미드 내부엔 따로 방이 마련돼 있지 않다. 고고학자들은 정확한 용도에 대해선 여전히 연구중이라고 밝혔다. 이 피라미드의 동쪽에선 음식을 봉헌했던 것으로 짐작되는데, 기자에 높이 140m가 넘는 대형 피라미드가 만들어지면서 더이상 쓰이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굴을 이끈 시카고대학 오리엔탈연구소 발굴팀은 미국 엔비시(NBC) 방송에 “이런 계단식 피라미드들의 형
링 모퉁이에 건장한 청년이 서있다. 글로브까지 낀 것이 완벽한 권투선수 모습이다. 당장이라도 링 가운데로 뛰어나와 관중의 환호에 답을 할 것 같은 모습이지만 선수는 꼼짝도 하지 않는다. 그도 그럴 것이 선수는 최근에 사망한 청년이다. 완벽하게 재현된 링은 빈소에 설치된 무대다. 이색적인 빈소가 차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 살던 청년 크리스토퍼 리베라(23)는 최근 살인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한창 꿈 많을 때 숨을 거두자 청년의 가족들은 이루지 못한 고인의 꿈을 테마로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청년은 어렸을 때부터 권투선수를 꿈꿨다. 글로브를 끼고 형에게 펀치를 날리면서 “장차 위대한 복서가 되겠다.”고 입버릇처럼 되새겼다. 가족들은 빈소에 링을 만들고 청년을 복서로 만들었다. 글로브, 권투화, 후드 등을 이용해 완벽한 분장에 성공했다. 청년은 생전 꿈꿨던 모습으로 조문객을 맞았다. 현지 언론은 “고인의 꿈이나 기호를 테마로 빈소를 차리는 문화가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장례산업이 가파른 성장세와 함께 유망 투자 분야로 급부상하면서 최근 외자 기업들의 이 분야 진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 뉴스포털 '왕이신문(網易新聞)' 등 중국 매체는 중국 장례산업이 연평균 13% 이상의 고속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2008년 43억 위안(약 7600억원)이었던 장례시장 규모가 2017년 150억 위안(약 3조원)으로 훌쩍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인 '유로모니(Euromonitor)'는 중국의 연간 사망자 수가 2012년 970만명에서 2017년 104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 중국 장례산업이 연간 13%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2013년에도 중국인 사망 인구는 972만명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생인구 1640만명을 감안할 경우 중국 총인구는 2013년말 현재 13억6072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인구도 많지만 특히 중국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노인 인구가 2억명이 넘는 국가인 데다,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어 향후 장례산업 발전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 시장의 보편적인 전망이다. 중국 뉴스포털 '텅쉰재경(騰訊財經)'도 1950~1990년 출생한 중국 베이비부머 세대가 40여년후에 노년기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알리는 한 장의 사진이 공개돼 심금을 울리고 있다. 한 소년이 부모의 무덤 사이에서 잠든 모습이다. 마을 주민들은 소년의 부모가 시리아 정부군에 의해 살해된 후 소년이 실종된 줄 알았다. 하지만 소년은 맨땅에서 이불 한 장을 덮은 채 무덤가에서 잠든 모습이 목격됐다.해외 네티즌들은 "소년이 얼마나 부모를 그리워했는지 짐작이 된다"는 글 등을 남기며 사진을 트위터에 올리고 있다. 시리아 내전은 2011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리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내부 갈등이다. 반정부 시위 운동이 확산되면서 시리아 정부는 군을 동원해 유혈 진압의 강도를 높여 수많은 민간인들이 사망했다.
흡연이 폐암의 결정적 원인이라고 미국 공중위생국이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미국 공중위생국은 1964년 테리 당시 공중위생국장이 흡연의 폐해를 처음으로 지적한 '테리 보고서'를 발행한지 50주년을 맞아 새 보고서를 발표했다. 새 보고서는 담배가 폐암 등 각종 질병과 '연관이 있다'고만 밝힌 과거 보고서와 달리 처음으로 '폐암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라고 명시적으로 밝혔다. 새로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 기준으로 50년간 흡연 관련 질병으로 숨진 사람들은 2천80만 명으로 역사를 통틀어 전쟁터에서 사망한 사람들보다 10배나 많다. 또 간접흡연으로 폐암이나 심장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이들도 250만 명에 이른다. 새 보고서는 흡연자가 폐암에 걸릴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5배나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장례서비스 분야에서 사찰이 담당하고 있는 불교장례의식의 비중은 매우 크고 사찰의 재정이나 포교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불교장례의식이 가족관계의 변화와 전문 장례업체의 증가 등으로 이용자가 크게 줄고 있는 가운데 일본 불교계가 불교장례문화의 부흥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에도 막부 시대부터 백성이 각자 하나의 절을 선택해 적을 올리고 이를 통해형성된 일본의 장례문화는마을 사람이 세상을 떠나면 스님이 장례식을 주재하고 사찰에 위패를 모시는 일이 관례화 되어 지난 500여년간 일본인들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왔다.그러나 장례식을 생략하고 곧바로 화장하는 일본인들이 증가하고, 주택이나 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는 사람들이 급속히 늘면서 전통적인 불교장례 전통이 급격히 와해되고 있는 실정이다.더우기 최근 일본의 고령화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슈카츠(終活)’붐도 불교장례식이 급감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슈카츠'는 자신의 임종을 평소에 준비하자는뜻으로 생전에 장례행사나 묘지 준비, 상속, 유언등을 미리 준비하는 활동을 일컫는다.일반 시민들 중에도직접 장례식이나 추모식 및고별식을 생략하고 화장장으로 직행하는 소규모 장례도
중국 한 지자체에서 이미 장사를 지내 매장된 노인의 주검을 강제로 꺼내 화장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31일 “중국 안후이성(城)의 친펑현(縣) 당국이 한 주민의 주검을 무덤에서 다시 꺼내 강제로 화장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83살을 일기로 숨진 청 모씨는 가족과 친지들에게 “화장하지 말고 묻어달라”고 유언했다. 이에 유족들은 장사를 지낸 뒤 사흘만에 그를 묻었다. 하지만 친펑현(縣) 당국은 가족들에게 “정부 방침은 매장이 아니라 화장을 장려한다”며 주검을 화장하라고 권했다. 이들은 유족들이 이를 따르지 않자 공안과 소방대원을 동원해 강제로 무덤을 파 청씨의 주검을 꺼내고 휘발유를 부어 화장했다. 청씨의 딸 청인주는 “당국이 가족들이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안후이성 텔레비전 방송국은 청씨의 강제 화장에 반발한 주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는 화면을 방영했다. 중국 당국은 1950년대 부터 매장 대신 화장할 것을 권하고 있지만 유교 전통이 강한 다수의 지역에서는 주검을 고이 매장해야 영혼이 후세에 평안하다는 믿음이 강해 화장을 선호하지 않는다. 일부 부호들은 호화 묘지를 꾸미는 데 수만 달러를 쓰기도 한다. 지난해 중국의 화장
3500년의 시간동안 변함없이 상대를 쳐다보는 채로 잠들어 있던 남녀의 뼈 유해가 발견됐다. 러시아의 과학자들이 시베리아의 스타리 타르타란 지역에서 상대를 마주보고 있는 남녀의 뼈 유해를 간직한 무덤 수십 개를 발견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는 해당 무덤들이 3500년 전 청동기 시대에 형성된 것으로 몇몇 남녀의 유해는 서로 손을 잡고 있어서 '영원'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시베리안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이 무덤과 유해의 미스터리를 풀기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추후 DNA 테스트 결과가 나오면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보고있다. 학자들이 추정하는 한 가지 가설은 이 무덤들이 기원전 2000년경에 시베리아 일대에서 부흥했던 안드로노보 시대의 매장 풍습으로 '핵가족'의 시작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반면 남편이 먼저 사망한 뒤에 그의 아내도 죽임을 당해 함께 묻혔다는 설도 있다. 또 남편의 죽음 이후에 여성이 자발적으로 희생을 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다. 연인으로 보이는 남녀의 유해와 더불어 시베리아 서부지역인 노보시비르스크에서는 어른과 함께 묻힌 아이의 유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러시아 과학
미군 참전 용사들의 사망이 최근 급증해 미국 내 주별로 설치된 국립묘지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제2차 세계대전, 6·25전쟁, 베트남전쟁 등 각종 전쟁에 파병됐던 참전 용사들이 대부분 70대 이상 노령이 됨에 따라 국립묘지 매장 수요도 늘고 있는 것이다. 미 보훈청 자료에 따르면 1978년 한 해 동안 국립묘지에 매장된 이는 약 3만7000명이었으나, 지난해 11만8158명으로 약 3배 이상 증가했다. 2017년에는 약 13만5000여명이 국립묘지에 안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 국립묘지에는 참전 용사뿐 아니라 배우자와 부모까지 안장이 가능해 매장 공간 부족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국립묘지에 안장된 이들 중에는 참전 용사의 가족인 경우가 약 4만여명으로 가장 많았다. 2차대전 참전 용사가 약 2만9000여명, 베트남전 참전 용사가 2만30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6·25전쟁 참전 용사는 1만8000여명이었다. 미 정부는 현재 320만명인 국립묘지 안장 규모를 향후 최대 2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미 보훈청은 2009년 국립묘지 6곳을 새로 연 데 이어 내년에는 1억1400만달러(약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당·정 간부들의 호화장례식 거행 및 금품수수 행위에 제동을 걸었다.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는 고위층 부정부패 및 사치근절 척결의 일환이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및 국무원 판공실은 '당원, 간부의 장례개혁에 관한 의견'을 발표해 당·정 간부들이 장례식을 호화스럽게 치르거나 장례를 빌미로 금품을 받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밝혔다. 또 당원 및 간부가 사망한 후 별도의 장례기구를 조직하거나 추도회를 열지 못하도록 했다. 중국 당국은 '장례개혁 의견'에서 "사라졌던 낡은 장례관습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며 "일부 당·정 간부가 호화스럽게 장례식을 치르는 것은 물론, 이를 재물을 쌓는 기회로 삼고 있어 당·정에 대한 신뢰와 사회 풍기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최근 미신을 숭배하는 사람이 증가해 화장비율이 감소한 반면 호화로운 무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면서 낭비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공산당 집권 후 부정되던 조상숭배와 풍수지리가 다시 각광을 받으면서 고급묘지가 호화주택 수준인 수십 만 위안에 거래되는 등 호화장례가 유행해 사회적 논란이 일고 있다.
인종차별의 벽을 넘어 인류화합의 상징이 된 ‘역사의 거인’ 넬슨 만델라 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15일 고향인 쿠누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만델라의 장례식은 이날 오전 8시 남아공 이스턴케이프 주 쿠누에서 추도객 4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장(國葬)으로 거행됐다. 10일 요하네스버그 FNB경기장에서 열렸던 국가 추도식 때 하루 종일 비가 내린 것과 달리 이날은 쾌청한 여름의 태양이 만델라의 마지막 가는 길을 비춰 주었다. 장례식은 만델라의 고향 쿠누에 임시로 설치된 타원형 돔 모양의 초대형 천막에서 진행됐으며 TV를 통해 남아공과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장례식은 21발의 예포 발사와 함께 남아공 국기로 덮은 만델라의 관을 운구하면서 시작됐다. 만델라의 출신 부족인 코사족은 ‘당신은 약속을 지켰다’라는 찬송가로 그의 용기와 자유, 화해의 삶을 찬양했다. 이날 장례식에는 영국의 찰스 왕세자, 은코사자나 들라미니주마 아프리카연합(AU) 집행위원장, 조이스 반다 말라위 여성대통령,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 자카야 키퀘테 탄자니아 대통령 등 아프리카 정상 10여 명과 미국의 인권운동가 제시 잭슨 목사,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사들이 참석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