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있는 자리가 옛날에는 공동묘지였다.” 흔히 들을 수 있는 ‘학교 괴담’ 중 하나다. 영국의 유서깊은 케임브리지대 부지 아래에서 중세의 묘지가 실제로 발견됐다. 디언 등 영국 언론들은 케임브리지대 밑에서 중세 의과대학의 공동묘지가 발굴됐다고 1일 보도했다. 고고학자들은 이 대학 내 여러 칼리지 중의 하나인 세인트존스칼리지 지하의 중세유적을 발굴하는 과정에서 1300여개의 무덤과 400구에 이르는 ‘완벽한 형태’의 인체 유골을 찾아냈다. 이 외에도 인체 유해 1000여점이 발견됐다. 유골들은 13~15세기의 것으로 보이며, 당시 이 곳에 있었던 세인트존스 복음주의 병원 묘지에 묻혔던 것으로 추정된다. 묘지는 1511년까지 사용됐다.이 대학 고고인류학부의 크레이그 세스포드 교수는 “영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큰 무덤터의 하나”라고 말했다. 유골 대부분이 관이 없는 채로 매장돼 있었다. 세인트존스 복음주의 병원은 이 지역 빈터에 세워진 작은 건물이었고, 교회의 지원 속에 자선·구호기관으로 명성을 얻었다. 주로 가난한 학자들과 지역 빈민들이 이 곳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골들 중 여성과 어린이의 것은 거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청명절을 앞두고 3월30일 연변대학과 주(州)문화국에서 공동으로 주관하고, '연변무형문화재보호센터',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연변대학 민족연구원'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제2차 조선족상례풍속 공동학술심포지엄」이 연변대학에서 개최되었다. 심포지엄은 “조선족전통상례의 가치와 현대적계승”이란 주제를 둘러싸고, 연변대학 민족연구원 원장 박금해가 “조선족 상례문화의 현주소와 향후 과제”라는 제목으로 기조논문을 발표하였고, 연변박물관의 한광운이 “조선족 전통상제례식의 현실적 응용과 의의에 대하여”라는 제목으로, 연변대학 인문학원 사회학과 부교수인 최민호가 “조선족 상례문화의 변천과 요인 연구”라는 제목으로, 연길시 민정국에서 “조선족 빈장문화의 전승과 창신”이란 제목으로 각기 논문을 발표하였으며, 연변조선족례의연구회 회장이며 조선족상례풍속 대표전수인 현룡수가 원래는 “유가효도사상의 세가지 요소”라는 제목으로 논문을 발표하기로 하였는데 사정에 의하여 임시로 의제를 바꾸어 “조선족 상례풍속 보호사업에 관한 몇가지 문제”라는 특별연설을 발표하였다. 논문과 연설 발표가 있은 후 잠간 휴식하고 대회토론이 있었는데, 연변병원, 종양병원 등 병원계통의 대표와 안도현 명월진 대표,
일본 수도권에서 철도를 운영하고 있는 민간 회사인 게이오(京王)전철은 지난 29일 도쿄(東京)도 하치오지(八王子)시의 기타노(北野)역 인근에 대규모 장례식장인 ‘게이오 메모리얼 기타노’를 열었다. 이 회사는 이날 게이오선 전철 선로 주변에 사는 고령자 부부들을 초청, 사업설명회를 하면서 장례식장에서 내놓을 음식에 대한 시식회를 여는 등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였다. 장례식장 인근의 한 주민은 “철도회사가 만든 장례식장은 역 인근에 있기 때문에 자동차를 이용할 수 없는 노인들이 열차를 통해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30일 아사히신문에 밝혔다. 인구가 늘어나던 고도성장기, 철도 주변에서 택지개발과 백화점·프로야구단 운영 등으로 큰돈을 벌던 일본의 철도회사들이 장례식장업에 진출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지금까지 장례식장업에 진출한 일본의 민간 철도회사는 5개에 이른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들 회사가 역 주변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장례식장만 일본 전국에 23개나 있다.철도회사들은 사람이 죽으면 고령자들끼리 모여 장례를 치르는 이른바 ‘노로장(老老葬)’이 최근 급증하고 있으며, 대다수 고령자가 외곽에 있는 장례식장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 착
말기 환자에게 진정제를 투여해 잠든 상태에서 숨질 수 있도록 하는 안락사 법안이 프랑스 하원에서 18일 통과됐다. AP통신은 이날 “찬성 436표, 반대 34표의 압도적인 표차로 법안이 통과됐다”며 “올여름 상원에서도 법안이 통과되면 프랑스는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3국에 이어 유럽에서 네 번째로 안락사를 허용하는 국가가 된다”고 전했다. 집권 사회당과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이 함께 마련한 이 법안은 환자가 요구할 경우 의사가 환자 사망 시까지 진정제를 지속적으로 투여할 수 있도록 했다. 환자가 연명 치료와 수분 공급 중단을 요구해도 이에 따라야 한다. 뇌사 등으로 의사를 전하기 힘든 환자가 사전에 밝힌 연명 치료 거부의 뜻도 존중해야 한다.프랑스에서는 2005년부터 치료가 힘든 말기 환자의 경우 자신의 의지에 따라 치료를 중단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다. 하지만 의사가 직접 안락사에 관여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집권 사회당은 그간 공약으로 내건 안락사 합법화를 추진했지만 보수단체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이런 갈등 끝에 프랑스 하원은 이번에 치명적인 약물 대신 진정제 투입을 이용한 안락사를 선택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프랑스인의 96%가 이 법안에 찬성하는
8만 명의 어린이들을 요람에서 무덤까지 추적하며 연구하는 야심 찬 프로젝트가 영국에서 막을 올렸다. 미국에서 추진되던 비슷한 연구가 큰 돈을 들이고 실패로 돌아간 지 두 달 만의 일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목적은 '21세기에 태어난 신세대 아기들을 추적해 인생 초기의 다양한 요인들 중 성인기의 건강과 복지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를 밝혀내는 것이다. 이번에 출범하는 '평생 코호트 연구'(the Life Study)가 미국의 전국 어린이연구(NCS, the National Children’s Study)와 달리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기를 기대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출생코호트 연구(birth-cohort studies)는 매우 중요하다. 과학자들은 이 연구결과를 이용해 임신 중의 흡연이 어린이의 발육에 미치는 영향,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은 부모에게서 태어난 어린이가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 등 일련의 연관성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들어 과학자들이 새로운 출생코호트 연구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오늘날 (최소한 서구사회에서)태어난 어린이들은 과거에 비해 온난화되고 디지털화되고 인종적으로 다양하고 소득
●세계2차대전 당시 사망한 소련군 묘지 이장식 풍경●3월 2일(현지시간) 러시아 남부 도시 스타브로폴에서 열린 세계2차 대전 참전 중 사망한 러시아 붉은군대 소속 스테반 크로멘코의 묘지 이장식에서 러시아군이 예포를 발사하고 있다. 1941년 세계2차대전 당시 키예프를 방어하다가 숨진 소비에트 연방 소속 군인 4명의 시신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스타브로폴로 운구되어 안치되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
바티칸 내 묘지에 처음으로 노숙인이 묻히게 됐다.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배려로 노숙인이 독일어권 출신의 내로라하는 왕자와 주교·학자들 사이에 묻히게 된다. 주인공은 지난 달 숨진 채 발견된 벨기에 플랑드르 출신의 빌리 헤르텔리어. 80세 안팎으로 추정되는 그는 수년 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인근에서 노숙하며 구걸했다. 그는 바티칸 미사에도 참석하곤 했다. 바티칸의 많은 이들이 그를 알고 지냈는데 아미리고 치아니 주교와 친했다.그의 사후에 치아니 주교가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난 자리에서 “그를 어디에 묻을 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러자 교황이 “품위 있게 묻힐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그래서 결정된 곳이 . 성 베드로 성당과 바오로 6세 알현실 사이에 있는 곳으로 바티칸 내에서 가장 오랜 독일인 정착지로, 독일어권 출신의 명망가들이 묻혀왔다. 지금도 이 곳에 묻게 해달라는 청원이 잇따르는 곳이다. 이곳에 노숙인이 묻힌 건 처음이다.2013년 3월 취임 이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행보를 이어온 프란치스코 교황은 최근 노숙인들을 배려하는 조치를 취해 왔다. 이달 중순부터 성 베드로 광장에 노숙인용 샤워 시설을 세
미국의 90대 노부부가 68년간 해로한 뒤 같은 날 손을 잡고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임종해 화제다.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프레즈노 카운티에서 살던 플로이드(90) 하드윅과 그의 평생 동반자였던 바이올렛(89)이다.26일 지역지 프레즈노비에 따르면 이 부부는 최근 프레즈노 카운티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남편 플로이드가 숨을 거두고 5시간이 지나고서 아내 바이올렛이 남편을 따라갔다. 이들은 1947년 8월16일 프레즈노 카운티에서 결혼한 이후 지금껏 자신의 농장에서 목화를 재배하고 칠면조들을 키우며 살았다. 부부는 모두 프레즈노 카운티 이스턴 시에서 함께 자라면서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플로이드가 해군 복무 중 휴가를 얻어 잠시 집에 와있는 동안 한 무도장에서 바이올렛을 만나면서 사랑에 빠졌다. 플로이드는 군에 복귀하고서 매일같이 바이올렛에게 연서를 띄웠고, 플로이드가 전역한 뒤 둘은 결혼식을 올렸다. 두 부부는 지난 1월 갑자기 노환과 신장염 등이 겹치자 아예 침실에 간병 침대를 붙인 채 지내왔다고 신문은 전했다. 딸 도나 샤톤은 "부모님은 평생 서로에게 헌신적이었다"면서 "두 분의 사랑이 얼마나 깊
1000년가량된 중국 불상 안에서 수행하는 자세를 한 승려 미라가 발견됐다. 중국 관영 환구망은 영국 데일리메일을 인용해 네덜란드 드렌츠 박물관 등이 11∼12세기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사진 왼쪽)을 컴퓨터단층(CT) 촬영 결과 좌선하는 모양의 미라(오른쪽)를 발견했다고 23일 전했다. 과학자들은 불상과 미라에 대해 방사성 탄소 연대 및 DNA 측정을 실시한 결과 불상이 11∼12세기 제조됐으며 미라에서 장기가 적출된 사실도 발견했다. 미라 옆에는 한자가 적힌 종이 조각도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미라가 야율대석(耶律大石·1087∼1143 또는 1094∼1143)의 스승인 류취안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거란족인 아율대석은 서요(西遼)의 초대 왕이다. 요나라 태조(太祖) 야율아보기(耶律阿保機)의 8대손으로 묘호는 덕종(德宗)이다.환구망 등은 거란왕족의 후예인 야율대석이 한족의 문화 교육을 받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적 보도인 셈이다. 동북공정의 이론적 바탕인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은 과거와 현재 중국 영토에 있거나 존재했던 모든 민족은 중국인이며, 그들의 역사 또한 중국사라는 논리의 주장이다. 현재 헝가리 부다페스트 헝
산 채로 천국에 가 보겠다는 생각일까 ? 그냥 무작정 지겨운 지구를 떠나버리겠다는 생각일까? 화성행 편도티켓을 주저 없이 신청한 20만 명의 지구인 이야기를 들어 보자. “당신은 다시 지구로 돌아올 수 없다.” 인류의 화성 정착촌 건설에 뛰어든 한 민간회사가 이와 같은 조건을 내걸고 화성 이주민 희망자를 모집한 결과, 무려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모두 최초의 화성 개척자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사람들이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마스원은 16일(현지시간) 60억 달러(약 6조 6000억)를 들여 화성에 첫 인류 식민지를 짓는 마스원 프로젝트의 최종후보자 명단을 발표했다. 성비는 남녀 50대 50이며 미주 대륙 출신 39명, 유럽 31명. 아시아 16명, 아프리카 7명, 오세아니아 7명으로 구성됐다. 나이대는 19살 소녀부터 60세 남성까지 다양하다. 17일 현재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스 랜즈도프 마스원 공동창립자 겸 대표는 이날 명단을 공개하면서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이 화성인들(후보자)은 현시대의 탐험가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최종후보자 중 1명인 해나 얼샤(23)는 "인간의 우주 탐험은 언제나 흥미
프랑스 검찰은 16일(현지시간) 유대인 공동묘지를 훼손한 것으로 의심되는 10대 용의자 5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알자스 지방에 사는 15∼17세 청소년 5명이 유대인 묘지 훼손에 대한 전국적인 반응에 놀라 자수했다고 밝혔다고 현지 라디오 유럽1이 보도했다. 베르나르 카즈뇌브 프랑스 내무장관은 전날 동북부 알자스주 스트라스부르에 있는 유대인 공동묘지의 무덤 수백 기가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발표했다. 약 300기가량의 묘지 비석이 넘어지거나 독일 나치를 상징하는 '갈고리 십자가' 낙서가 돼 있었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은 이에 대해 "혐오스럽고 야만적인 행위"라고 비난했고, 마뉘엘 발스 총리도 트위터에서 "반유대적이며 비열하다"고 말했다. 프랑스에서는 과거에도 유대인 묘지를 노린 범죄가 종종 발생해 1988년 유대인 묘비 60개가 넘어진 채 발견됐고, 2001년에는 무덤 54기가 훼손됐다. 지난달에는 파리 유대인 식료품점에서 지하디스트(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인질극이 발생해 유대인 4명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반유대주의 분위기가 거세짐에 따라 작년 한 해 프랑스에 거주하는 유대인 50만 명 가운데 7천여 명이 프랑스를 떠나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영국 하원은 3일 과학자들에게 인간 태아에 유전자 변형 기술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 기술은 부부의 수정란이나 초기 태아에 다른 여성의 DNA 일부를 옮겨 심는 것으로 2인이 아닌 3인의 DNA를 가진 아기가 태어나게 되는 것이다. 찬성 382표, 반대 128표로 하원을 통과한 이 법안은 상원 통과도 확실하다고 영국 언론들은 전했다. 상원 절차까지 마무리하면 영국은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태아를 법적으로 허용하는 국가가 된다. 영국은 지금까지 연구 목적 시험관 실험 외에 난자나 배아를 자궁에 주입하기 전에 이를 변형시키는 행위를 금지해 왔다. 이 법안은 미래의 어머니 난자에서 핵 유전자를 빼서 핵 유전자를 제거한 기증자 난자에 삽입하는 기술을 허용한다. 시술을 통해 아기는 부모의 핵 유전자를 갖고 있으면서 기증자의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도 갖게 돼, 미토콘드리아 유전자 질환의 대물림을 예방할 수 있다. 법안은 특히 3부모 체외수정을 허용하되 보건부 산하 인간생식배아관리국(HFEA)이 신생아의 미토콘드리아 질환 가능성을 평가해 시술을 허용하도록 했다. 또 미토콘드리아 DNA 결함이 없는 난자를 기증하는 여성은 태어날 아이와 연관이 없어야 하며 태어난 아이는 나중에
스코틀랜드 최고령 할머니가 자신의 장수 비결을 ‘남자를 멀리한 것’으로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109번째 생일을 맞은 제시 갤런은 영국 데일리메일에 “내가 오래 산 비결은 남자를 멀리해 온 것”이라며 “남자는 그들이 지닌 가치보다 더 골칫덩어리”라고 밝혔다. 스코틀랜드 북부 애버딘의 한 노인 요양시설에서 지내는 그는 “운동을 매우 많이 했고, 매일 아침 따뜻한 죽 한그릇을 먹었다”고 그동안의 삶을 돌아보면서 단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갤런은 13세부터 농장에서 우유 짜는 일을 했으며, 농장 부엌 보조, 호텔 직원으로 일했다. 그는 “평생 힘들게 일해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그러나 좋은 직장에서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고 말했다. 요양시설의 한 도우미는 “할머니는 여전히 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일요일엔 교회에 가거나 좋아하는 콘서트도 찾는다”면서 “분명한 건 할머니가 매우 건강한 생활 습관을 지킨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갤런은 지난 2013년 6월 당시 109세였던 클레어 도슨이 세상을 떠난 이후 최고령 스코틀랜드 시민이 됐다. 현재 최고령 영국인은 갤런보다 5살 많은 114세의 에델 랭이다.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쉬주(州) 갠지스강에서 100구가 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 당국이 조사에 돌입한 가운데 이들 시신은 장례비가 없는 빈민들이 투기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고 14일(현지시간) BBC가 보도했다. 인도에서는 장례비를 마련하지 못한 빈민들이 시신을 강에 투기하거나 강둑에서 화장하는 일이 빈번하게 벌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인도인은 갠지스강을 신성하게 여기며 갠지스강 강둑을 시신을 화장하는 장소로 이용한다. 2500㎞ 길이의 갠지스강은 산업 폐기물, 농약 그리고 하수 오물로 상당히 오염됐다. 지난해 5월 총선에서 승리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갠지스강 수질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경찰은 모두 104구의 시신을 갠지스강에서 꺼냈다고 밝혔다. 프라데쉬주 행정장관인 소미야 아가르왈은 "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시신이 떠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가르왈은 "사건 현장에 의료진을 파견해 시신들을 부검하기로 했다"며 "시신들이 왜 강에 버려졌는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집트 중부에서 시신 100만 구 이상이 묻혀있는 사상 최대 크기의 공동묘지가 발견됐다. 미국 브리검영대 케리 물레스타인 교수팀은 “이집트의 수도 카이로 남쪽 파이윰지역에서 시신들이 빽빽이 차 있는 37만 평 규모의 공동묘지를 찾았다”고 12월 캐나다에서 열린 이집트유물연구회 학술대회에서 밝혔다.건조한 환경 덕에 시신들은 대부분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그중에는 18개월 된 여아와 키가 213cm나 되는 남성도 있었다. 시신들은 로마와 비잔틴제국이 점령했던 1~7세기에 묻혔을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해당 시기에는 묘지 근처에 시신을 수용할 만한 큰 도시가 없어 100만 구가 넘는 시신이 어디서 왔는지는 수수께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