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장사시설에 대한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장례식장, 화장시설, 법인묘지, 봉안시설, 자연장지의 가격정보 등을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을 통하여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장사시설이 가격정보를 등록할 법적 의무가 없으므로 관련단체와 시설 등의 자발적인 협조를 받아서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을 통해 전국의 장례식장 1,073개소 중 862개소(80.3%)의 위치와 가격정보 등이 제공되고 있고, 화장시설은 55개소 전체, 법인묘지는 528개 중 59개(11.2%), 봉안시설은 380개 시설 중 123개(32.4%), 자연장지는 78개 중 20개(25.6%)의 위치와 가격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 따라서, 장사시설을 이용하고자 하는 유족 등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www.ehaneul.go.kr)’을 통해 지역별 장사시설의 종류와 위치, 가격 등을 사전에 비교한 후 선택할 수 있다. □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금년 말까지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공설 장사시설(장례식장, 묘지, 봉안시설, 자연장지)의 가격정보 등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고, ○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대형 장례식장 약관에 대해 일제 조사에 나섰다. 서울신문에 의하면 이들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있는지조사해 보겠다는 것이다. 18일 재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등을 시작으로 서울 지역 30여개의 대형 병원과 전문 장례식장의 약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장례식장의 경우 표준약관이 있지만, 대다수 업체들이 자신들의 편의에 맞춘 약관을 쓰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종합병원 상황도 비슷하다. 공정위는 사업자 면책조항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상당수 업체는 장례식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도 장례식장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조항을 갖고 있다. 추가로 수의나 유골함 같은 끼워팔기, 음식물 반입금지 약관 등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재계의 관심은 삼성서울병원에 쏠려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의 진원지인데다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직접 “병원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장례식장은 일반 국민과의 접점이 커 공정위 조사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삼성서울병원이 주목받을 수 있다. 앞서 삼성은 이달 초 메르스 백신개발과 응급
세월호 희생자들의 장례를 치른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화환을 새 화환인 것처럼 속여 납품한 양심 없는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또 가져간 화환을 재사용한다는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장례식장 운영자들도 입건했다. 안산상록경찰서는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근조화환을 폐기하지 않고 재사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사기)로 화환판매업자 이모(55)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를 방조한 장례식장 운영자 오모(51)씨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 등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수도권 일대 장례식장 9곳에서 사용한 화한을 수거한 뒤 일부 시든 꽃만 교체한 뒤 마치 새로 제작한 것처럼 속여 안산·시흥 일대 화원 20여곳에 7억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거래한 장례식장 9곳 가운데 5곳은 세월호 희생자들 시신이 안치된 곳이다. 이들은 사용된 화환을 1개당 5천원에 사들여 다른 화환업자들에게 6만원에 팔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장례식장 운영자들은 화환 처리나 청소비용 등을 절감하려고 이씨 등의 범행을 눈감아줬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세월호 희생자 장례기간에 해당 장례식장에서 사용된 화환들이 이 씨 등 화환 판매업자에게 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등 국가지정 감염병 사망자의 장례를 위해 ‘국민안심장례식장’을 도입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은 10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한 지난 5월 20일 이후 36명의 사망자의 유가족들이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24시간 이내에 화장을 한 후 장례도 치르지 못한 채 가족을 떠나보냈다. 특히 지난 6월 10일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로 사망한 55세 아내를 둔 남편은 시신을 운구차에 실은 채 경기도 내 장례식장을 돌다 시민단체의 도움을 받아 7시간 만에 빈소를 마련하기도 했다. 감염병으로 가족을 잃은 사람들에게 장례는 온전히 자신들의 몫으로 남지만, 감염 우려와 공포로 장례식장 앞에서 문전박대를 당하기에 국민안심장례식장이 필요하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사망자의 장례 과정에서 보건당국은 어떠한 역할도 하지 못했다”며 “감염병으로 가족을 떠나보내는 비통함을 겪어야 하는 가족들에게 장례까지 치를 수 없다는 것은 가혹한 일이기에 국민안심장례식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정재호 본부장)은 삼척시 원덕읍 지역의 장례용품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 삼척시사회복지협의회(김성태 회장)와 지역주민과 ‘장례용품 지원사업’을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삼척기지본부는 매년 1000만원의 자체예산을 편성해 원덕읍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 사망 시 장례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내 주민 및 복지기관 등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서 보다 체계적인 지역밀착형 사회공헌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설공단이 마련한 '2015서울생사문화주간' 행사가 빛을 발했다. '삶과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장례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이란 주제로 지난 7일부터 시작된 프로그램은 11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계속된 학술행사 '국제심포지엄' 에서 괄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웰다잉과 성숙한 장례문화를 위하여(For Dying Well and Matureed Culture)'란 주제에 걸맞게 제1부 '죽음정의와 이해', 제2부 '세계의 장법 및 현황 선진적 장법 및 발전방향' 모두 시의에 적절하였고 관련 주제 발표자도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하여 수준 높은 컨텐츠를 선보였다.아침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스케줄이 빈틈없이 진행된 행사에는 빈자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수 참석한 청중들 모두가 진지한 자세로 시종일관 했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 오늘 열리는 국제 심포지엄은 앞으로의 장례문화와 노인복지 관련 정책방향을 결정짓고 우리 사회가 안고있는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림대 김성진 교수를 좌장으로 한 심포지엄은 세션-1에서는 '죽음정의와 이해 죽음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 을주제로 '죽음은 끝이 아
서울시설공단은 7일부터 13일까지를 ‘2015 서울 생사문화주간’으로 선정해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비롯해 ‘생사예술제’(7일~8일)와 ‘웰다잉 전시회’(7일~12일), ‘생사문화의 날’(13일) 등 다양한 행사를 일주일간 청계광장, 광교갤러리, 서울시립묘지 등에서 디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생사예술제’는 7일과 8일 청계광장에서 모노연극, 추모창작무용, 추모음악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서울생사문화주간 행사는 "Open Change" 라는 대주제를 정하고 'Opon your Eyes' 로는 '자연장 사진전', '웰다잉10계명', '공모전수상작전시회' 등 웰다잉전시회가 청계광장에서 진행되고, 'Open your Ears'로는 '모노연극', '추모무용' 및 현악3중주 앙상블과 째즈 및 대금연주로 구성된 '추모음악회'로 역시 청계광장에서 선보였다. 또 'Open your Heart' 로는 ' 가훈만들기', '소중한 삶을 위한 힐링아트' 등 생사특별이벤트를 9월 13일 일요일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새로운 장례문화'라는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서울시설공단과 작은장례, 고독사 처리 등 모범업체의 실례를 소개했다. 8일 기자가 오후 늦게 찾은 시간, 유난
정부가 8일 한국에 사는 원폭 피해자에게도 치료비를 전액 지급해야 한다는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이번 판결을 계기로 국내 거주 피폭자에 대해 일본 내 피폭자와 동등한 원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일본 정부가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갈 것을 기대한다"며 환영의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또한 이 당국자는 “그동안 우리 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사할린 동포 문제와 함께 원폭 피해자 문제에 대해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됐다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을 토대로 한일 간 양자협의를 통해 논의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했다”면서 “일본 정부가 이번 판결을 계기로 양자협의에 조속히 응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청구권 협정으로 일본군 위안부와 원폭 피해자의 배상청구권이 소멸됐는지에 대해 양국 간 해석의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를 논의하기 위한 공식 양자협의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정부는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한일 국장급 협의나 구상서 전달 등을 통해 이런 입장을 밝혀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최고재판소(대법원) 제3부(오카베 기요코(岡部喜代子) 재판장)는 이날 한국인 원폭 피해자 이홍현(69) 씨 등이
비즈니스는 사회 구조와 소비자 의식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는다. 기업이 트렌드에 발맞추지 못하면 기업의 미래 전망은 밝을 수가 없다. 핵가족화의 급속 진입에 따른 국내 장례업계의 흐름은 그것을 증명하고 있다. 종래의 3일장이 이젠 2일장으로 변하고 규모 역시 조문객의 감소로 간소한 가족장으로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이웃 일본에서는 진작부터 진행돼 왔고 지금은 일반화되다시피 하고 있다. 이에 따른 일본 장례업계도 빈소와 제단장식의 규모 축소, 가족장, 사망 후 곧바로 화장장으로 직행하는 직장(直葬) 등이 일반화된 지 오래다. 국내 장례산업은 이러한 변화를 미리 내다 보고 시설이나 운영에 신속 반영하는 것이 현명하리라 본다. 국내 장례관행의 변화를 조선일보가 보도하고 있다. 일반적인 장례 관행으로 자리 잡았던 3일장을 대신해 최근 2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이들이 늘고 있다. 과거에는 병이나 사고로 숨진 아이나 고독사한 노인들의 장례를 2일장 또는 1일장으로 치르는 경우가 있었는데, 요즘엔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2일장으로 장례를 치르는 경우가 늘었다고 한다. 이와 같이 2일장이 늘어난 가장 큰 이유는 핵가족화로 장례 규모 자체가 축소됐기 때문이다.
조선대학교병원이 27일 광주광역시 동구와 소외계층의 장례를 지원하는 ‘공영장례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이채를 띄었다. 그동안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바로 화장 후 장례절차 없이 봉안당에 안치하였지만, 이제는 공영장례추진위원회에서 장례절차 전반을 지원하고 장례식장은 장례 수행자가 돼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빈곤과 가족해체 등으로 장례를 치를 수 없는 소외계층에 대하여 1인 장례비용으로 최대 150만원을 지원함에 따라 고인의 마지막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협약은 조선대병원장례식장을 포함하여 전남대병원, 금호, 남도 등 4개 장례식장이 동참함에 따라 지역민의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문경래 병원장은 “조선대병원은 공영장례지원을 통해 지역민의 건강은 물론 평안한 영면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장례식장에 대한 안전과 위생 관련 기준이 엄격해지고 교육 기준이 강화되는내용을 골자로 한 ‘장사 등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시행규칙 개정안’을 오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2016년 1월 28일 후부터 장례식장은 ▲시신처리구역 ▲빈소구역 ▲업무구역 등으로 구분해야 하며, 각각에 필요한 시설 및 설비를 갖춰야 한다. 또 소방‧전기‧가스 및 건축물 안전에 필요한 설비와 시설을 갖추고 위생적으로 운영해야 한다.이에 따라 2016년 1월 28일 이후 장례식장을 신규 영업하려는 자는 기준에 따른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관할 시‧군‧구에 신고해야 하며, 현재 장례식장 영업을 하고 있는 자는 2년 내 시설과 설비를 갖춰 다시 신고해야 한다. 만약 신고하지 않고 장례식장 영업을 할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내야 한다. 장례식장 영업자, 종사자, 영업을 하려는 자에 대한 교육도 강화됐는데, 이들은 연간 5시간 이상 소정의 교육을 받아야 하며, 교육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실시하고 관련 학회와 단체 등과 협력할 방침이다. 만약 지자체가 시행하는 교육을 받지 않고 장례식장 영
부산시는 8월 28일부터 8월 30일까지 3일간 벡스코에서 ‘2015 부산국제의료산업전’을 개최한다. 개막식은 8월 28일 오전 11시 벡스코 전시장(1홀) 입구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해외바이어, 국내 의료기관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올해 개최하는 ‘2015 부산국제의료산업전’은 ‘제7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과 ‘제3회 부산국제안티에이징엑스포’를 통합한 것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13개국 180여 개 업체 300여 개 부스가 설치돼 보다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권 의료산업협의회와 항노화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관광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이 후원한다. 주요 행사는 전시행사, 바이어매칭 비즈니스 상담회, 국제회의, 팸투어 등으로 이뤄지며, 의료관광 전시관(△의료관광관 △의료체험관 △의료산업관 △특별전시관)과 항노화 전시관(△안티에이징 RD △식품관 △의료관 △뷰티관 △제품관)이 운영된다. 그밖에 성형뷰티, 건강요가 클리닉, 푸드테라피, 피트니스 공연 등의 체험행사와 취업상담, 무료 법률상담,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준비될 예정이다.
포항 해도동 M웨딩홀의 장례식장으로의 용도변경 추진과 관련,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M웨딩홀은 지하 1층에 지상 5층으로 대지 4950㎡(1500평), 건평 5950㎡(1800평)의 규모인 결혼식장 건물을 리모델링 해 장례식장 시설로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장례식장 추진에 대해 M웨딩홀 인근 해도동 주민들은 크게 반발, 최근 해도동 장례식장 반대대책위원회을 구성해 지난달 24일 장례식장 용도변경에 반대하는 주민 3827명의 서명을 포항시와 시의회, 지역구 국회의원 사무실에 전달했다. 이어 지난달 29일에는 M웨딩홀 인근에서 대책위 주민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주민들의 동의없는 장례식장 추진을 규탄하는 집회시위를 가졌다. 대책위는 오는 11일에도 M웨딩홀 인근에서 반대 집회시위를 갖고, 해도동 일대를 행진할 계획이다. 또한 조만간 이강덕 포항시장과의 면담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김홍익 해도동 장례식장 반대 대책위원장은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인근 대해초등학교와 매우 가깝고 상가와 주택이 밀집한 이 곳 대로변에 곡소리가 울려퍼져 학생들의 정서와 주민 삶은 불안정해 질 수 밖에 없다”며 “또한 집값·땅값도 곤두박질 칠 것이고 주변상권도 위축
정부가 교육·연구 목적이라도 무연고 시신을 의과대학에 기증할 수 없도록 하는 시체 해부 및 보존법 개정을 추진한다. 국무회의는 지난 5월 19일 회의에서 무연고 시신 의과대학 기증을 금하는 '시체 해부 및 보존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의결한 바 있다. 현재는 인수자가 없는 시체가 발생한 경우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의과대학의 장에게 통지하고, 의과대학의 장이 교육이나 연구를 위해 시체의 제공을 요청할 때에는 그 요청에 따르도록 해, 무연고 시체를 의과대학의 연구용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국무회의는 이러한 기증 관련 규정 삭제를 의결했다.국무회의 의결에 따라 관련법 개정안은 국회로 이관돼 입법절차를 거치게 된다. 만일 해당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공포되면, 공포 시점 6개월 후부터 시행된다. 즉 그 이후에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모든 무연고 시신은 매장 또는 화장 처리해야 한다. 국무회의는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령에서 사용하고 있는 용어와의 통일성을 위해 종전에는 시체를 해부하거나 시체의 전부나 일부를 표본으로 보존하려는 경우에 유족의 '승낙'을 받도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유족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울산시설공단(이사장 최병권)은 노잣돈 수수 금지를 비롯해 허례허식을 타파하기 위한 1단 근조화 반입이 정착된데 이어 간소하면서도 차별화된 장사서비스가 제공되면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올해 울산하늘공원 화장시설과 장례식장 이용률이 17%와 64%가 각각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이용률 증가에는 활용도가 높은 가족휴게실을 2곳에서 3곳으로 확대하고, 하늘로 보내는 편지를 비롯해 사이버 추모실과 추모곡을 운영해 고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추모 분위기 조성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또 지난 6월부터 우기와 동절기 자연장지 참배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실내제례실 2개실을 운영하고, 유골함을 보관하는 추모의 집에는 창문을 통한 자연환기 외에 중앙제어 방식의 공조기와 개별 냉난방기, 제습기를 상시가동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공단은 또 그동안 이원화된 하늘공원의 조직구조를 운영관리팀으로 일원화하고 38명의 인력을 26명으로 32%나 감축했다. 통근버스의 외주화와 청소경비 인력 감축, 화장시설 주요 설비 교체주기 변경 등 관리조직과 인력의 슬림화가 이뤄지면서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