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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 대형 장례식장들, 공정위가 약관 조사 ?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서울병원을 포함해 대형 장례식장 약관에 대해 일제 조사에 나섰다. 서울신문에 의하면 이들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부분이 있는지 조사해 보겠다는 것이다. 18일 재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삼성서울병원 등을 시작으로 서울 지역 30여개의 대형 병원과 전문 장례식장의 약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장례식장의 경우 표준약관이 있지만, 대다수 업체들이 자신들의 편의에 맞춘 약관을 쓰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을 비롯한 대부분의 종합병원 상황도 비슷하다. 공정위는 사업자 면책조항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다. 상당수 업체는 장례식장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에 문제가 생겨도 장례식장이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면책조항을 갖고 있다. 추가로 수의나 유골함 같은 끼워팔기, 음식물 반입금지 약관 등도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재계의 관심은 삼성서울병원에 쏠려있다.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의 진원지인데다 이재용 부회장이 대국민사과를 하면서 직접 “병원을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장례식장은 일반 국민과의 접점이 커 공정위 조사결과에 따라 다시 한번 삼성서울병원이 주목받을 수 있다. 앞서 삼성은 이달 초 메르스 백신개발과 응급실 확충 등 이 부회장이 약속한 후속조치를 내놨지만 인프라 개선에 중점을 둔 개혁방안이라는 얘기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의 관계자는 “삼성병원 조사는 끝났으며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통보받았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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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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