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경찰서는 29일 오전 9시 부산진구 소재 시민장례식장(대표 문성훈)과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다고 밝혔다. 시민장례식장 – 부산남부경찰서간 업무협약 통해 범죄피해로 고통 받는 피해자들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하기로 하고, 특히 경제적 피해를 입었으나, 부족한 지원에 힘들어하는 범죄피해자들을 도와 빠른 피해회복에 기여토록 했다. 시민장례식장에서는 매분기 일정금액을 기부하고, 부산남부서에서는 범죄피해자 중 공적자금의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범죄피해로 인한 경제적 피해를 받은 피해자를 발굴해 양자 간 심의를 거친 후 지원하게 된다. 부산남부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그간 범죄피해로 고통받으면서도 부족한 지원으로 고통받는 피해자들의 빠른 피해회복을 위해 시민 사회와 꾸준히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앞으로 장례식장은 이용자에 구체적인 시설 사용 내용이 담긴 거래명세서를 의무적으로 발급해야 한다. 장례식장 등을 이용하면서 '바가지요금'으로 불쾌한 경험을 하거나 피해를 보는 일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보건복지부는 장례식장, 화장장 등 장사시설에서 이용자에게 거래명세서 발급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이 담긴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이 20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장사시설 운영자는 이용자에 사용료와 용품 등의 단가와 수량이 포함된 거래명세서를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위반하는 경우 1차 150만원, 2차 200만원, 3차 이상은 250만원의 과태료와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이 부과된다. 이는 장례시설 사용 명세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이용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그간 장례절차를 치르며 유족들이 사용하지 않은 장례서비스나 물품 등을 넣어 총액으로 요금을 청구하는 등 이용자에 금전적인 손해를 끼치는 사례가 끊이지 않았다.
을지대병원(원장 홍인표) 장례식장이 새롭게 단장했다. 11일 을지대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4월까지 총 8개월여간 진행된 리모델링 공사는 품격 있는 추모 분위기를 조성하고 장례식장 이용객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공사면적은 총 2725.90㎡ 규모로 지하 1, 2층 총 8개 빈소와 조객실, 발인식장과 공용복도의 조명과 마감재를 전면 교체하고 화장실과 샤워시설도 대폭 개선했다. 또 조문객들이 쉴 수 있는 휴게시설을 확충해 장례식장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였다. 홍인표 원장은 "이번 공사를 통해 을지대병원 장례식장은 최신 인테리어와 각종 편의시설 확충으로 안락하고 현대적인 분위기의 고품격 장례식장으로 탈바꿈했다"면서 "지역을 대표하는 장례식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고인의 마지막 길을 정성껏 모실 수 있게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가족공원이 혐오시설이란 오명을 벗고 나들이 장소로 탈바꿈했다. 2일 인천시에 따르면 장사(葬事)시설인 인천가족공원은 유채꽃밭을 비롯해 다양한 조경과 시설을 갖춘 휴식공간으로 거듭 나기로 했다. 유채꽃 같은 봄꽃 20여 종을 심고 그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6곳 만들었다. . 인천가족공원은 5∼8일까지 가족공원에서 “봄 향기와 함께하는 새로운 출발”을 주제로 유체꽃 등 20여 가지의 봄꽃을 배경으로 가족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2018 인천가족공원 소풍나들이 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화장시설 주변 지역 주민지원협의체가 주관한다. 카네이션 만들기, 가족액자 만들기, 장례문화전시관, 어린이 사생대회, 둘레길 걷기 등이 이어진다. 어린이를 위한 야외 영화 상영, 어린이 매직컬(마술+뮤지컬), 샌드아트 공연도 펼쳐진다. 6일에는 가수 홍진영, 김종환이 무대에 오른다. 1940년경부터 부평공동묘지로 출발한 인천가족공원은 장사시설로서 혐오시설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돼 있었다. 그러나 인천시의 중·장기계획에 의한 공원화 사업과 인천시설공단의 꾸준한 노력으로 변화된 인천가족공원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축제를 마련했다. 인천가족공원 입구의 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