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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이란 무엇인가? 'Open & Change'

서울생사문화주간 이벤트 및 국제심포지움 개최

서울시설공단은 7일부터 13일까지를 ‘2015 서울 생사문화주간’으로 선정해 국제심포지엄 행사를 비롯해 ‘생사예술제’(7일~8일)와 ‘웰다잉 전시회’(7일~12일), ‘생사문화의 날’(13일) 등 다양한 행사를 일주일간 청계광장, 광교갤러리, 서울시립묘지 등에서 디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생사예술제’는 7일과 8일 청계광장에서 모노연극, 추모창작무용, 추모음악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서울생사문화주간 행사는 "Open & Change" 라는 대주제를 정하고 'Opon your Eyes' 로는 '자연장 사진전', '웰다잉10계명', '공모전수상작전시회' 등 웰다잉전시회가 청계광장에서 진행되고, 'Open your Ears'로는 '모노연극', '추모무용' 및 현악3중주 앙상블과 째즈 및 대금연주로 구성된 '추모음악회'로 역시 청계광장에서 선보였다. 또 'Open your Heart' 로는 ' 가훈만들기', '소중한 삶을 위한 힐링아트' 등 생사특별이벤트를 9월 13일 일요일 가족과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배려했고 '새로운 장례문화'라는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서울시설공단과 작은장례, 고독사 처리 등 모범업체의 실례를 소개했다. 8일 기자가 오후 늦게 찾은 시간, 유난히도 쨍쨍한 햋빛 탓인가 마련된 자리는 비었고 그늘진 한쪽에 소수의 무리가 이벤트를 관람하고 있었다. "열어라, 그리고 변화하라"  애써 행사를 마련한 정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심코 지나가는 시민들, 그리고 깃발을 앞세우고 자주 지나가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기웃거리고... 그런 가운데에도 삶과 죽음을 동작으로 표현하는 1인 모노 연기, 현악 3중주를 맡은 청년들은 자신들에게 주어진 역할을 담담하게 맡아 연주에 열중, 그리고 구성진 대금 연주 등.... 전체적으로 준비에는 성의를 다 했는데 이를 전달하는 홍보와 마케팅에 좀더 유의해야 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런 가운데 모처럼 대학교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제심포지움에 대한 기대가 크다.



'Change your Mind' 주제로는 12일 토요일에는 웰다잉 투어 이벤트로 서룽시립승화원 관내 묘지를 투어하며 사색과 힐링의 시간을 가지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는데 특별히 또 하나 'Change your Mind' 주제로 11일(금) 서울글로벌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국제심포지움은 상당히 주목 받을 만한 프로그램으로 보인다. 서울시와 한림대생사학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웰다잉과 성숙한 장례문화를 위하여'라는 주제로 죽음의 의미와 죽음교육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대해 토론하는데 장례문화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칼 베커 교토대 교수, 찬 랍키 홍콩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한림대에서는 생사학의 권위자인 오진탁 교수가 `우리 사회는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에 대해 발제하며 김성진 교수가 좌장으로, 심혁주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구체적인 주제를 소개하면

'우리 사회는 죽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있는가(오진탁 교수)', '죽음은 끝이 아니다(칼 베거 교수)', '시신기증프로그램을 통한 삶과 죽음교육(찬 랍카 교수)', '죽음의 다각적인 의미, 존엄한 죽음으로부터 이타적 시신기증까지(왕잉웨이 교수)', '중국및 티베트의 장례문화 소개(심혁주 교수)', '일본의 수목장을 통해 보는 과거와 미래(이노우에 하루요 교수)', '우리나라 자연장의 과거, 현재, 미래 (박태호 실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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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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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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