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생전 지위가 사후 그의 묘지 예우를 좌우한다는 중국 교수의 말이 생각난다.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의 장묘관행이 천편일률적일 것이란 상식을 깨는 일이 최근 빈번하다. 마오쩌둥(毛澤東)의 후계자였던 `비운의 정치가 화궈펑(華國鋒) 전 중국 국가주석이 사후에 호화묘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화궈펑의 고향인 산시(山西)성 자오청(交城)현에 건설중인 화궈펑 묘지의 면적이 무려 축구장 14개 규모(10만㎡)로 호화.사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홍콩의 빈과일보가 6일 보도했다.빈과일보에 따르면 산시성 정부는 자오청현에 화궈펑의 묘지를 조성해 오는 8월 20일 화궈펑의 사망 3주기를 맞아 유골 안장식 및 동상 제막식을 거행한다. 1억위안(약 167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화궈펑의 묘지는 워낙 규모가 크고 화려해 `화릉(華陵)으로 불리고 있다고 빈과일보는 전했다.빈과일보는 기사 이외에 별도의 사설을 통해 화릉은 `화궈펑의 능이라는 뜻과 함께 `호화.사치스러운 묘지로 비꼬는 의미도 있다고 비판했다. 빈과일보는 마오쩌둥(毛澤東) 전 국가주석과 덩샤오핑(鄧小平) 사이의 과도기적 지도자에 불과한 화궈펑의 묘를 고대 황제처럼 사치스럽게 만들 필요가 있느냐고 각을 세웠다.마오
최근 중국에서 묘지 투기가 일어나는 등 문제가 발생하자 중국 민정부가 지나치게 높은 장례 가격과 불법 등을 막기 위해 장례 서비스와 관련한 일련의 기준을 마련했다. 7가지 항목의 이번 기준은 장례 서비스와 관련해서는 처음으로 장례와 관련한 전반적인 부분을 다루는 것으로 장례식을 비롯해서 화장, 유골의 보관 및 처분에 관련한 내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며 청명절인 5일부터 유효하다. 환경친화적인 장례를 위해서 베이징과 상하이, 기타 해안 인근 도시들의 경우 바다에 유골을 뿌리는 것과 관련한 기준도 들어 있다. 장 밍량 민정부 사회부장은 새로운 기준이 장례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공공의 이익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민정부에 따르면 11개 지방이 형편이 좋지 않은 가족들을 위해서 7억9100만위안(1억1980만달러)을 투자해 4억7300만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장례 정책도 새롭게 발표했다. 이 정책은 농촌과 도시 지역의 가난한 사람들에게 장례 비용을 면제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과 자연친화적 장례에 대해서는 일부 비용을 보조하는 내용을 포함했다. 또한 민정부는 중국 최대의 연구기관인 사회과학원과 함께 중국의 장례 분야에 대한 그린북을 발간, 장례 시장
조상의 산소에 성묘하는 중국 전통명절 청명절(4ㆍ5)을 맞아 성묘를 대행해주는 신종사업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최근 타오보(淘寶) 등 중국 주요 인터넷 쇼핑사이트에는 지난주 말부터 시작된 청명절 연휴기간을 맞아 붐비는 도로사정과 바쁜 일정 등으로 조상의 산소를 직접 찾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성묘를 대행해주는 신종사업‘다이크바이산(代客拜山)’광고들이 쏟아지고 있다고 홍콩 밍바오(明報)가 4일 보도했다. 성묘대행 가격은 기본 100위안에서 최고 5,000위안까지 다양하다. 성묘대행은 고객 대신 산소를 찾아 청소하고, 풀을 뽑고, 향을 피우고, 꽃을 올려 놓는 등 성묘에 관한 모든 것이 대상이다. 또 대행업자들은 성묘 서비스 모습을 사진이나 DVD에 담아 고객에게 보내준다.
베트남에서 성물로 인식돼 온 전설의 거북이가 붙잡혔다고 AFP가 4일 보도했다. 하노이시 호안끼엠 호수에 살고 있던 이 거북은 몸무게만 200kg에 달하는 대형 민물 거북으로, 나이는 100세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세상에 단 4마리만 존재하는 희귀종으로 베트남 외에도 중국 동물원에 두 마리가 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에 생포된 이 거북은 그 동안 호수의 수질 오염과 공생하는 붉은귀거북의 공격으로 목과등 부위에 큰 상처를 입어 그대로 내버려둘 경우 생존이 어려울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에 시 당국은 지난 3일 5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동원해 그물로 이 신비한 대형 거북을 생포하는데 성공했다. 2시간여 간의 작전 끝에 붙잡힌 이 거북은 곧바로 인근에 마련된 병원 시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고 있다.이번 생포 작전에 참여한 한 동물 전문가는 “생포된 거북은 대체로 건강한 상태로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 국민은 이 거북이를 600여 년 전 베트남 레 왕조의 레러이 국왕을 도왔던 신화속의 황금 대형 거북이가 다시 나타난 것으로 믿고 있다. 또한 이 거북이와 눈이 마주치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도 있어 이날 거북이를 옮기는데 수천 명의 구경꾼이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인 AFE(아시아장례박람회)는 금년에도 풍성한 컨텐츠로 성공적인 행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박람회 주최 회사인 Verticalexpo와 본사와의 기존 상호 제휴 협약에 의해 부스 제공과 호텔 숙박 및 컨퍼런스 한국어 통역 등에 편의 제공을 약속하는 등 우호 협력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금년의 AFE에는 어떤 신상품이 출품될지 기대가 되는 바, 독일의 화장로 제조기업에서 초청장을 보내 온 것을 보면 한국 장사(葬事)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볼수 있으며, 이외에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점차 고조되고 있음을 파악한 바 있다. 특히 그 동안의 추세를 살펴볼 때 중국에서는 100%에 가까운 화장 문화를 뛰어 넘어 보다 간편하고 유용한 화장처리 관련 기술이나 동남아의 더운 일기를 감안한 보다 편리한 화장 뒤처리 컨텐츠를 찾고 있음을 감지한 바 있다. 한편 본사에서는 사단법인 대한장례관리협회(KFDA)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현지에 계속 머물며 아시아를 비롯한 국제적인 전문가들과의 친선교류에 주력할 방침인데 장례문화의 학문적 교류, 새로운 용품과 시설의 비교 평가와 상호 무역 가능성, 정기적인 인적 교류 가
일본 북부 소마에서 스님들이 지난 11일 발생한 쓰나미에 휩쓸린 묘비를 세우고 있다.
▶최대 성묘 절기… 일부선 ㎡당 수천만원에 거래▶중국 최대 성묘 절기인 청명절(4월5일)을 앞두고 전국 공원묘역의 묘지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30일 광저우일보에 따르면, 청명절이 다가오면서 광둥성 지역의 묘지값이 지난해에 비해 최고 3배 이상 폭등했다. 광저우의 공원 묘역에서는 명당 묏자리 가격이 고급주택 가격의 2~3배 이상 웃도는 ㎡당 최고 9만위안(약 15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화 묘역으로 알려진 광저우시 화두스링전(鎭) 공원묘역의 경우 1.39㎡의 묏자리가 16만위안에 매물로 나왔다. 최근 이 묘역의 2㎡짜리 묏자리는 18만위안에 거래됐다고 신문은 전했다. 인터넷에서는 묘지가 인기 상품으로 거래되고 있다. 인터넷 쇼핑사이트 타오바오왕에서 ‘묘지’를 치면 관련 상품이 3000여개나 뜬다. 납골함을 비롯한 묘지 상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묏자리들이다. 허난성 정저우의 북망(北邙)묘역의 1~2㎡의 묏자리는 5만~8만위안에 거래되고 있으며 상하이 난광쓰묘역의 묘지는 1만5000위안에 나왔다. 부동산 중개상들도 묘지 매매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묘지 판매업자인 옌(嚴)모씨는 “어떤 중개인은 낮에는 주택을 팔고 저녁에는 회사 몰래 묘지
▶엘리자베스 테일러, 타계 하루만에 극비 장례식 엄수. ▶ ‘유언따라’ 15분 지각 ▶ 향기로운 치자나무 꽃과 제비꽃, 백합 향기에 묻혀 ▶ 손자는 트럼펫으로 어메이징그레이스 연주▶세기의 연인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절친한 친구였던 팝스타 마이클 잭슨 곁에서 영원히 잠들었다. 25일 TMZ닷컴에 따르면 엘리자베스 테일러 장례식이 세상을 떠난 지 하루만인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리스 글렌데일의 포리스트 론 공원묘지 내 그레이트 모설리엄 묘역에서 가족과 친지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엄수됐다. 당초 엘리자베스 테일러 장례식은 이번 주말에 열릴 것으로 관측됐으나 예상보다 빨리 타계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비공개로 치러졌다. 테일러는 부모가 안치된 LA의 피어스 브라더스 웨스트우드 빌리지 공원묘지나 전 남편 리처드 버튼의 고향에 안장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포리스트 론 묘지에서 영원히 잠들게 됐다.엘리자베스 테일러는 두 번 결혼한 리처드 버튼에 대한 사랑으로 자신이 죽거든 유해를 리처드 버튼의 고향에 보내달라고 한 바 있다. 엘리자베스 테일러가 안장된 포리스트 론 묘지에는 지난 2009년 9월 마이클 잭슨이 잠든 곳이다. 당시 테일러는 안장식에 참석했다. 그레이트 모
중국 저장성에 있는 한 학교 운동장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평범한 사람들의 입을 떡 벌어지게 하는 엄청난 규모의 호화 장례식이 열렸다. 마을의 축제나 국가행사를 연상케 하는 이 장례식은 호텔 사업 등으로 막대한 재력을 얻은 장성한 자식 6명이 82세에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위해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카메라 9대가 생중계한 장례식에는 100여명으로 구성된 악단이 동원돼 하루 종일 음악을 연주했다. 또 서민들은 감히 엄두도 내지 못할 최고급 리무진 영구차 9대가 운행됐고, 국가 기념행사에나 쓰일 거대한 폭죽도 등장해 놀라움을 줬다. 이날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만 수천 명. 장례식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할수록 명예롭다는 중국의 전통적인 관례로 보면 매우 ‘성공적’이었지만 문상객 대부분이 200~1700위안(3만 4000원~29만원)과 담배 2갑 등 선물을 받으러 온 사람들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들은 영구차의 원활한 행렬을 돕기 위해서 가게 앞 상점 수십 곳에 500위안(8만 5000원)을 지불하고 문을 닫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이 화려한 장례식을 위해 쓴 비용만 농민공의 평균월급에 수백배인 500만 위안(8억 5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셔널 지오그라픽 데일리 뉴스는 1일 아이스맨 외치가 5000년 만에 얼굴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독일의 아티스트들이 3-D 정밀 검사로 얼굴 복원에 성공한 것이다. 조로한 얼굴에 가죽 같은 주름 진 피부, 움푹 들어간 눈, 텁수룩한 수염을 하고 있어 과거 강인한 중년 남성과 아주 다른 새로운 복원이었다. 웨이브진 머리카락과 눈은 갈색이다. 전에 눈은 푸른색으로 여겼었다. 이탈리아 볼자노에 있는 남티롤 고고학 박물관은 발견 20주년을 기념해 얼굴을 복원 전시에 들어갔다. 내년 1월 15일까지 전시된다.안젤리카 플레킨저 박물관장은 “전시 목적은 순전히 과학적인 면을 넘어 외치의 한층 더 둥근 그림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고조선 건국보다 앞선 기원전 3289년. 이탈리아 알프스 산맥을 걷던 사냥꾼이 화살을 맞고 쓰러졌다. 길고 긴 세월이 지난 1991년 독일인들이 독일과 오스트리아 국경 부근의 외치(Oetzi)) 계곡 빙하 속에서 그 사냥꾼의 미라를 발견했다. 아이스맨 외치라는 이름이 붙여진 미라는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이었다. 미라는 물론 함께 남겨진 옷가지와 무기 등이 과거 유럽 시대를 추정하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다. 외치의 추정 나이는 45세이며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지난 2월 22일 인터넷 커뮤니티 원데이온어스(OneDayOnEarth)에 리비아 트리폴리 현지인이 보낸 공동묘지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넓은 해안가를 파헤쳐 만든 수많은 묘지 자리 사이를 수십여명의 시민들이 무거운 표정으로 오가거나 묘지를 매만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원데이온어스에 따르면 이 영상은 무아마르 카다피 정부군의 무차별 포격 후 촬영된 것으로 정부군이 무작위로 발포를 하고 있어 수많은 트리폴리 주민들이 거리의 시신들을 거두기조차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그래프는 이 아마추어 영상이 트리폴리 내 수많은 사망자들을 짐작하게 한다고 전했다. 해외누리꾼들은 해변에 시신들을 묻는 것이냐 슬프다 파도에 휩쓸려 가면 어떻게 하나 끔찍하다 등 댓글을 올렸다.
▶빚내서 장례 치른 후 유족들 갚느라 고통▶아제르바이잔에선 최근 호화 장례가 만연하면서 유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심지어 막대한 장례 빚으로 고통받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구의 대부분이 무슬림 신자인 아제르바이잔에선 전통적으로 관혼상제가 중요한 행사이기 하지만 최근엔 장례가 점차 호화스럽게 치러지면서 서민들로선 관련 비용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고 있다. 상을 당한 유족들은 집이 비좁을 경우 길가에 텐트를 치고 조문객을 맞게 되는데 최근엔 초대하는 조문객을 경쟁적으로 늘려 친구와 친척, 이웃들 수백명에게 며칠 동안 음식을 제공하면서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 초청 조문객이 많으니 텐트도 더 큰 것을 빌려야 하고 유족 만으론 조문객을 감당하기 어려워 접대인을 고용하고 요리사까지 동원해 좋은 음식을 대접한다.또 전통적으론 장례를 주관하는 물라(이슬람 율법학자이자 종교지도자)가 한 명이었으나 최근엔 두 세 명의 물라를 초청하는 경우가 많다, 텐트와 웨이터와 요리사 등 관련 장비와 인력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성업 중이다. 유족들의 어려움을 이용해 바가지가 횡행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과시적 호화 장례 풍조 때문에 서민들의 경제
중국의 한 장례식장에서 스트립 무용단이 음란 공연을 펼쳐 파문이 일고 있다. 최근 중국 포털사이트 넷이즈에 따르면 중국의 한 마을에서 열린 음란 장례식 파티 현장이란 제목의 사진이 게재됐다. 해당 사진에는 상의를 훌러덩 벗은 여성 무용수들이 조문객들의 몸을 만지며 춤을 추는 등 음란 공연을 일삼는 장면이 담겨있다.이는 중국의 일부 지방에서 장례식장에 많은 사람들이 참석해야 명예롭다는 인식이 팽배해지면서 조문객 유치용으로 스트립쇼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은 지난 2006년 이같은 장례식 스트립쇼 문화에 대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고 포상금제까지 동원하는 등 철퇴작전에 열을 올린 적 있다. 그러나 5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장례식 스트립쇼 문화는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중국 언론은 조문객이 많을수록 체면이 선다는 그릇된 인식이 음란 공연으로 여전히 이뤄지고 있다며 단속이 거세지고 있어 조만간 이러한 행태가 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008년에는 타이완의 한 장례식장에서 돌아가신 아버지가 100세 넘도록 장수했을 경우 스트리퍼를 부르기로 했다는 황당한 약속(?)을 지키기위해 실제 장례식장서 스트립쇼가 펼쳐져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중국 충칭(重慶)시의 한 공동묘지 비석에 컴퓨터 모니터와 키보드가 새겨져 있어 지나가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이 비석은 2003년 28세로 숨진 펑이란 이름의 대학생이 묻힌 비석으로, 펑의 부모가 평소 컴퓨터를 좋아하던 아들을 기리며 제작한 것이라고 글로벌타임스가 전했다.펑은 인터넷 서핑을 즐기던 평범하고 건강한 대학생이었으나 원인불명의 질병으로 점점 몸이 쇠약해져 죽음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묘지 관리인인 리씨는 “펑의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이 늘 컴퓨터로 무언가를 읽는 것을 즐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컴퓨터 모니터 모양의 독특한 비석은 바로 젊은 아들을 일찍 떠나보낸 부모의 절절한 심정이 담긴 슬픔과 사랑의 증표인 셈이다.
영국 캠브르지시(市)가 기존의 화장 대신 시신을 액체 질소를 이용해 급속 냉각시킨 후 이를 아주 작은 먼지 수준으로까지 파쇄 처리하는 새로운 장례법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UPI 통신이 데일리 메일을 인용해 보도했다. 캠브리지시는 빙장(氷葬, promession) 또는 수분해장(水分解葬, cryomation)으로 불리는 이러한 장례 방법이 전통적인 화장보다 대기오염을 줄여 친환경적일뿐만 아니라 파쇄 처리된 유골을 단지에 담아 보존하거나 퇴비 등에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캠브리지시는 또 알카리 용액을 이용해 시신을 가수분해한 뒤 이를 하수 등을 통해 배출하는 리소메이션;(알카리 가수분해, resomation)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 캠브리지시 장례서비스국의 트레이시 로렌스 국장은 시 내에 매장 장소를 더 이상 찾기 어려워 기존 장례 방법의 변화는 불가피하다며 시는 보다 현대적이고 미래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