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0년만에 열리는 건릉은…▶1960년에 우연히 입구 발견 中, 기술 수준·미신 등 이유로 50년 미루다 드디어 발굴키로▶산소호흡기에 무균복 입고 적외선 촬영장비까지 동원, 로봇 투입하는 방안도 거론▶명나라 때 편찬된 역대고인상찬(歷代古人像贊)에 나온 측천무후(武則天) 초상. 당태종의 후궁으로 들어가 그 아들인 고종의 황후가 된 측천무후(武則天·624~705)는 중국 내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는다.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구축해 당의 전성기를 연 유능한 인물이지만, 자신이 낳은 아들을 폐위시키고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하는 공포정치로 악명을 떨치기도 했다.이 때문에 당나라 말기부터 그의 무덤 건릉(乾陵)에 대한 훼손과 도굴 시도가 잇따랐다. 역사 기록에 나온 것만 해도 17차례나 된다. 당나라 말기에 농민 반란을 일으킨 황소(黃巢)는 40만 대군을 동원해 건릉이 자리한 량산(梁山)의 절반을 파 들어 갔지만 결국 무덤 입구를 못 찾았다. 당 멸망 후 이어진 5대10국 시대 요주자사(耀州刺史) 온도(溫韜)도 10여기의 당 황릉을 파헤쳐 거부를 쌓은 뒤 수만명을 동원해 건릉 도굴에 나섰지만, 폭우와 광풍으로 중도에 포기했다. 중화민국 시절에는 군벌 쑨롄중(孫連仲)
일명 6천년 된 키스 사진이 화제다. 최근 외국 유머 사이트 9GAG에는 ‘6천년 된 키스’라는 제목의 사진이 공개됐다. 공개된 6천년된 키스 사진에는 무덤 안에서 발견된 백골 두 구의 모습이 사진으로 담겨져 있다. 그런데 출토된 백골들이 서로 얼굴을 맞대고 키스자세를 취하고 있어 화제가 되기 시작한 것.6쳔년 된 키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위여부를 떠나서 애틋한 느낌이다”, “정말 저 자세로 함께 묻힌 걸까?”, “이루지 못한 사랑 무덤에서”, “뭔가 깊은 사연이 있는 듯”, “이거 합성 아닌가요”, “죽어서도 함께 한 사랑의 모습이다”라는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 해골의 생존시대나 진위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여서 일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조작 여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시(市)가 공공 재정을 투자해 처음으로 이슬람 공동묘지를 개장한다.프랑스 시사주간지 렉스프레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스트라스부르 시(市)는 이슬람교도들을 위한 매장 부지가 부족해 80만 유로의 시 재정을 들여 조성한 이슬람 공동묘지를 개장하기로 했다. 이슬람 공동묘지를 조성하는 데 프랑스 공공 재정이 들어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시는 스트라스부르 남부 1ha 부지에 들어선 이 공동묘지에 약 1000기의 무덤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 30만 명이 사는 스트라스부르의 20% 인구가 북아프리카와 터키, 아프리카 지역에서 온 이주민들이다. 특히 인구 구성이 20세 이하 25%, 30세 이하 46%에 달할 정도로 젊은 인구가 밀집된 도시로 알려져 있다.스트라스부르는 8곳의 사설 이슬람 공동묘지가 들어서 있다. 이슬람인들이 현지에서 사망한 사람들 외에도 전통에 따라 해외에서 가족과 친지들의 유해까지 들여와 매장하기 때문에, 현재 공동묘지들은 더 이상 유해를 수용할 수 없게 됐다.이에 스트라스부르 시의회는 지난해 6월 지방자치법에 따라 이슬람 공동묘지를 조성하기로 결의했다.
뉴질랜드에서는 종교의 역할이 줄어들면서 장례 방법으로 화장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헤럴드가 디지폴과 공동으로 뉴질랜드 성인들을 대상으로 세상을 떠났을 때 원하는 장례 방법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8%가 화장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은32.7%로 나타났고 연구기관에 시신을 기증하겠다고 밝힌 응답자도 12.1%나 됐다. 또 시신을 산에 담가 녹여버리는 알칼리 가수분해 처리를 원한다는 응답자도 0.9%로 나타났다. 화장보다 에너지가 7분의 1밖에 들지 않아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 방법을 선택한 사람들은 모두 39세 이하 여성인 점이 특징이었다. 전문가들은 18∼39세 연령대의 화장 선호도가 47%였다가 70세 이상 연령대로 올라가면 55%로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볼 때 나이가 들면서 화장에 익숙해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오클랜드에서 가장 큰 장의 회사인 데이비스 장의사를 운영하는 봅 러셀 대표는 실제로 데이비스 장의사의 경우 화장률이 70~75% 정도 된다면서 비용이 가장 큰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푸레와 묘지를 예로 들 때 화장은 529달러(한화 약 48만원)가 드는 데 반해 매장은 땅값과 매장 비용으로 6천934달러
미국 뉴욕주 묘지위원회는 주인 유해가 애완동물 묘지와 함께 묻히는 것을 허가하기로 했다. 뉴욕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 수년간 700여 명이 하츠데일 애완동물 묘지에 묻혀왔지만, 묘지위원회는 올해 초 인간 유해가 애완동물 묘지에 안장돼서는 안 된다고 결정했었다
경북 신도청건설지역인 안동시 풍천면 가곡리에서 410여 년 전으로 추정되는 미이라가 발견돼 화제다.더군다나 이 미이라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신의 보존상태가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확인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미이라는 고령박씨 무숙공파 문중의 묘역에서 발굴된 것으로 가지런한 치아와 수염, 긴 손가락, 발가락까지 사망 당시의 모습 그대로다. 특히 발바닥의 문양까지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다. 이 미이라의 주인공은 명종 때 사헌부 감찰을 지낸 박대임 선생으로, 선생은 1602년 82새에 별세한 것으로 족보에 기록돼 있다. 선생은 160~170cm 정도의 큰 키를 가졌고 치아의 상태로 봐서는 노년까지 건강을 유지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시신의 상태가 온전하게 보존된 것은 나무와 회장석 등을 이용해 3중관을 사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국의 한 장례업체가 고인의 취미를 그대로 담은 이색 `관 맞춤 서비스`를 실시해 화제라고 영국 일간 더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크리에이티브 코핀(Creative Coffins)`이라는 이름의 이 장례업체는 회사명대로 고객들이 원하는 대로 관을 독특하게 디자인해 제공한다. 이 업체는 생전에 고인이 즐기던 취미나 좋아하던 물건, 이미지 등 무엇이든 출력해 관 겉면을 포장한다. 예를들어 하늘이나 비행기를 좋아하는 고인의 관에는 청명한 하늘이나 비행기 이미지를 씌운다. 이외에도 관을 캔버스 삼아 음악·꽃·골프·카지노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것을 표현한다. 물론 고인의 사진이나 생전에 찍어 둔 가족 사진도 문제없다. 업체 관계자는 저작권 문제가 없는 사진이라면 원하는 대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환경을 생각해 관 겉을 씌우는 종이는 60%가 재생지라고 설명했다.
▶저소득층 장례비 지원은 20만원, 공무원 장례비 지원은 저소득층의 10배인 197만원.▶경기도내 성남시 등 일부 지자체들이 저소득층 장례비 지원은 조례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는 반면, 공무원과 시의원 등은 지원 근거인 조례 제정도 없이 매년 수억원의 장례비를 일반예산에서 지원하고 있어 시민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일고있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계약직을 포함한 공무원, 무기계약근로자, 시의원 등 3000여 명을 대상으로 부모, 장인·장모, 배우자, 자녀 사망시 1인당 197만원의 장례비를 지원하는 공무원 대상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시의 공무원 대상 장례서비스는 H라이프 상조회사와 계약해 친족 사망시 장례에 필요한 영구차, 입관비용, 제례용품은 물론 장례도우미 4명과 염습상례사 1명 등의 인건비까지 지원하고 있다. 시는 친족상을 당한 공무원의 장례절차가 끝나면, H라이프 상조회사에 197만원의 장례비를 후불제로 지불하고 있다.시는 장례비지원 서비스 대상 공무원과 시의원 등 전체 3000여 명을 대상으로 1년에 120여 명의 공무원이 친족상을 당할 것을 감안, 내년 예산에 지원금 2억4000만원을 배정했다. 용인시도 내년부터 공무원 대상 장례지원서비스를
고대 멕시코시티 지하에서 피라미드를 잇던 거대한 터널이 세상에 공개됐다. 1800년 만에 세상의 빛을 보게 된 120m의 터널은 고대 도시의 발달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21세기 최고의 고고학 발견’으로 회자되고 있다. 멕시코 인류역사협회는 최신식 레이더 장비를 이용해서 멕시코의 고대도시 테오티우아칸(teotihuacan) 지하에 존재하며, 지배자들의 무덤인 피라미드를 잇던 거대한 통로의 실체를 확인하는 데 성공했다. 땅을 13m나 파내려가야 확인할 수 있는 이 터널은 2003년 발생한 홍수에 흙이 쓸려가면서 외부로 통한 구멍이 발견돼 처음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당시에는 이 통로가 7m정도에 불과할 것이라고 추정됐지만, 지난해 11월 연구팀이 최신장비로 관찰한 결과 무려 120m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터널은 A.D 200~300년에 돌을 쌓아 건설된 것으로 보인다. 연구팀을 이끈 세르지오 고메즈 차베스 박사는 이 터널이 “메소아메리카 문명의 지배자의 무덤을 잇던 비밀 통로”라고 추정하면서 “21세기에 이뤄진 가장 위대한 고고학 발견”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해발 2300m 멕시코 고원에 위치한 테오티우아칸은 기원전 2세기에 건설됐으며 8세기까지 건
▶파라오의 저주로 죽었다던 사람들, 살해됐다▶1922년 11월4일 나일 강 중류 룩소르의 파라오의 무덤, ‘왕가의 계곡’을 발굴하던 고고학자 하워드 카터의 인부가 무덤으로 통하는 계단의 흔적을 발견했다. 11월26일 카터는 카르나본 경과 함께 무덤의 문을 열었고, 그곳에서 18세에 요절한 비운의 젊은 파라오 ‘투탕카멘’의 미라를 발견했다. 투탕카멘의 무덤에선 110kg 황금관과 황금마스크 등 금은보화와 각종 유물 1700점이 쏟아져나왔고, 이 발굴은 현대 이집트 연구의 새로운 출발점이 됐다. 하지만 정작 투탕카멘이 유명해 진 것은 발굴과 관계된 사람들의 연이은 의문의 죽음 때문이었다. 카 터와 무덤을 발굴한 카르나본 경은 발굴 6주 만에 투탕카멘의 얼굴 상처 부위와 같은 곳을 모기에 물려 죽었고, 조카 오베리 허버트는 1923년 9월 돌연사했다. 미국 철도계의 거물 조지 J 굴드도 무덤을 본 다음 날 폐렴으로 죽었으며 투탕카멘의 미라를 조사하기 위해 이집트에 왔던 X선 촬영 사진기사 아치볼드 더글러스 라이드는 1924년 영국에서 사망했다. 이집트인 알리 케멜 화미베이는 무덤을 본 뒤 자신의 아내가 쏜 총에 맞아 죽었고, 영국의 실업가 조엘 울, 프랑스의 이집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개막한 한 전시회는 사람들을 죽음과 직면케 하는 것이 목적이다. 작가는 물감 대신 유골의 재를 사용해 초상화들을 그렸다 . 이 전시회의 제목은 ‘묘지 도굴범’이다. 논란을 불러온 체코인 미술가 로만 티크 씨는 죽음의 잔해들을 한데 모아 유골의 재로 그린 죽은 사람들의 초상화를 관객에게 보여준다.이 체코 미술가는 인터뷰 때 얼굴을 드러내길 거부했다. 그는 미술품 자체로만 평가받길 원한다며 작가의 존재가 작품으로부터 시선을 빼앗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아닷컴이 27일 전했다. 티크 씨가 그림을 그리는데 이러한 재료를 선택한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유골의 재에 대한 사람들의 경시 때문이다. 그는 이 전시회로 인해 사회가 어떻게 죽음을 대하는지에 대한 토론이 시작되길 바란다. 티크씨는 “장례식 세계를 탐구하며 저는 뭔가를 이해 혹은 발견했습니다. 그중에 하나는 실제로 유골의 재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재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릅니다. 극히 일부만 생전에 사람의 재를 접합니다. 화장하고 남은 재를 어떻게 대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사람들을 지켜보는 것은 흥미로웠다”고 말했다고 보도는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이슬람 교도가 아닌 사람들을 위한 공동묘지가 알 아인에 처음으로 생긴다. 사진은 현지 일간 걸프뉴스가 보도한 비(非)무슬림을 위한 공동묘지 정문 전경 모습.
1904년 만들어진 알타 메사 메모리얼파크는 특정종교와 관계없는 사립 공동묘지다. 규모가 72 에이커로 축구장 크기의 40배나 된다. 이곳에는 휴렛패커드의 공동창업주인 데이비드 패커드가 1996년 안장됐으며, 현재 사용되는 ‘IQ테스트’를 만든 스탠퍼드대 심리학자 루이스 터먼, ‘실리콘밸리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레더릭 터먼 스탠퍼드대 교수도 지난 1982년 안장됐다. 알타 메사 메모리얼파크는 팰러앨토시내 고급 주택가에 위치한 잡스의 자택에서 승용차로 10∼15분 정도 걸리는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
한 남성이 9월 30일(현지 시간) 벨기에 붐에서 애완 고양이의 무덤을 살펴보고 있다. ‘애니마트랜스(Animatrans)’란 이름의 벨기에 회사는 1995년부터 애완동물 장례식 사업을 펼쳐왔다. 애니마트랜스는 화장(火葬), 무덤 제작, 박제(剝製) 등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으며 주인이 원할 경우 레진(resin)을 이용해 동물의 얼굴 마스크를 제작해준다.
지구촌 곳곳에서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한 노력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한 지역에서는 시신을 화장하는 대신 화학 반응을 이용한 친환경 장례법 ‘바이오 화장’을 이용하고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 피터스버그의 한 장례식장은 시신을 가열된 알칼리성 용액에 담가 용해시키는 가수분해 장례 방법을 세계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 시신은 먼저 ‘레조메이터’(Resomator)라고 불리는 고가의 첨단장비에 들어가게 된다. 이후 이 장비에 물과 알칼리성분인 수산화칼륨이 첨가되고 180도가 넘는 고온에서 3시간 이상 가열하면 기존의 화장법처럼 뼈와 재만 남게 된다. 또한 시신을 처리한 용액은 DNA도 전혀 검출되지 않고 환경적으로도 문제가 없어 하수처리시설로 보내진다고 개발사 리소메이션의 대표 샌디 설리번 박사는 말했다. 리소메이션사에 따르면 이 시설을 이용할 때 온실가스 배치가 3분의 1 가량 감소하고 에너지 사용은 7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 뿐 아니라 치아 치료에 사용되는 아말감을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다. 이 같은 새로운 장례 방법은 시신 화장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자연 매장 시 발생하는 부패 과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