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탓에 매출 급감… 신성장 사업으로 삼아▶고령화로 인해 매출이 급감하고 있는 일본 유통업계가 장례(葬禮) 사업을 신성장 사업으로 삼고 있다. 이세탄(伊勢丹)과 미쓰코시(三越) 백화점이 자사 백화점 카드 회원 등을 대상으로 장례 관련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산케이(産經)신문이 보도했다. 이들 백화점은 회원들을 대상으로 24시간 접수를 받아 절·신사(神社)·호텔 등의 장례식장을 연결해주고 장례식 음식 제공 및 장례 절차 조언 등의 서비스를 해줄 방침이다. 이들 백화점은 그동안 노인 고객들로부터 장례식장을 소개해달라는 문의가 이어져 서비스 차원에서 장례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업진출 이유를 서비스 차원이라고 밝혔지만 장례 사업에 진출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고령화로 인한 매출 급감 때문. 2000년에 8조엔을 훨씬 넘던 백화점업계 전체 매출이 지난해에는 6조5000억엔까지 떨어졌다. 올해에만 10여개 백화점이 매출 부진으로 문을 닫았다. 일본 도쿄권의 평균 장례 비용은 231만엔(3210만원)으로 외국에 비해 비싼 편이다. 일본 장례업계는 바가지를 씌우는 등 불투명한 운영으로 이익률이 50%나 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쇼핑센터 등을 운영하는 대형
▶아파트보다 비싼 묘지도 등장..수장은 50만원▶화장한 유골을 홍콩이 바라다 보이는 바다에 뿌려달라고 유언한 중국 개혁.개방의 총 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의 장례 방식이 중국에서 점점 확산되고 있다. 상하이시는 유골을 화장한후 바다에 뿌리고 위패만 납골당에 안치하는 수장(水葬) 방식을 권장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최근 수장에 대한 보조금을 5배인상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상하이시 민정국은 묘지값이 웬만한 아파트 가격을 웃돌 정도로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는 상황에서 매장으로 인한 토지감소를 막기위해 최근 400위안(6만8천원)이던 수장 보조금을 2천∼3천위안으로 5∼7배이상 올렸다. 수장 의식에 드는 기본요금은 악대이용, 차량, 승선, 보험료, 꽃값을 포함해 400위안선이고 위패를 납골당에 안치하는 비용 등을 포함해도 3천위안 선에서 해결될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상하이시는 수장이 시작된 지난 1991년 수장이 287건에 불과하던 것이 올해 2천100여명으로 늘었다, 연평균 10%씩 증가한 셈이다. 1994년이래 모두 5천여건의 유골이 바다에 뿌려진 베이징도 지난 4월1일부터 차오양(朝陽)구 헤이좡후(黑莊戶)향에 세운 납골당에 수장한 고인의 위
▶뉴질랜드 심각한 비만현상, 관·묘지까지 비대해져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 위생부는 뉴질랜드인의 비만율이 25%에 달하고 있으며 비만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장례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어려움을 가져다 주고 있다고 밝혔다. 장례업계 측은 관 사이즈는 물론 묘지 면적도 사람들의 비만에 따라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고충을 털어놓았다.현재 뉴질랜드의 관 사이즈 표준은 원래 48cm였으나 지금은 58cm로 늘어난 상황이다. 장례업계 측은 많은 가정에서 부득이하게 화장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소각로가 비만인 시체를 화장할 만큼 사이즈가 크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갈수록 많은 뉴질랜드 가정에서 큰 사이즈의 관을 주문하고 있고 묘지 면적도 그에 따라 더 넓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때로는 한 사람의 장례를 위해 묘지 두 개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는데 왜냐하면 큰 사이즈의 관이 다른 사람의 묘지를 침범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장의사가 유망 직업으로 뜨고 있다. 고령사회는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 차지하는 비율이 14%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일본은 1994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올해 ‘장례지도사’ 시험에는 총 2700명 가량이 몰려 1996년 1회 시험 다음으로 많은 수험생이 응시했다. 상조회사(장례회사)들이 자사의 신용 향상을 위해 직원들에게 적극적으로 권하면서 생긴 현상이다. ‘장례지도사’는 장례식의 기획과 운영을 맡는 전문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하면서 불황 속에서도신규 채용이 타 업종에 비해 두드러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장례지도사’ 시험은 상조회사들이 가입해있는 ‘장례지도사 기능심사협회’가 주관하며 개인의 장례식을 가정해 치르는 2급과 상조회사 사장의 운영 능력을 테스트하는 1급이 있다.수험자 수는 시험 첫 해에 2791명을 기록한 후 계속 감소했으나 2005년부터 증가세로 전환, 올해는 사상 두 번째로 많은 2678명이 응시했다. 2009년 일본 전국의 사망자 수는 120만명으로 10년 전의 1.2배 수준으로 늘었다. 덕분에 상조업계의 시장 규모는 2006년 1조6000억엔에서 올해는 1조8
올해 1월 우한시(武汉市) 구봉산 중턱 한 중년 남자가 흰 장갑을 낀 손으로 나란히 붙은 두 묘의 묘비를 먼지 한점 없이 닦고 있었다. 그는 묘 앞에 가져온 과일과 황색과 백색의 국화를 놓고 “정협아, 원야야, 너희 두 모자 드디어 만났구나. 너희들 내 이 아픈 심정을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리고 천당에서 편안하고 행복하기를 빈다”이 중년 남자는 중국과학원물리수학연구소의 고급엔지니어인 원학군 씨이고 묘에 묻힌 사람은 그의 아내인 당시 54세의 정정협, 그리고 또 한 사람은 그들의 아들인 26세의 원야다. 2007년 원학군 교수의 부인이 몸이 불편하여 병원 진단을 받은 결과, 위암 말기였다. 이미 암세포가 다른 곳으로 전이되어 6개월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고 2007년 3월 17일 1차 수술을 받고 투병생활에 들어 갔다.입원한 원교수 부인 정정협씨는 우한체육학원의 의사로 봉직 중이었고 두 사람 사이에는 원야라는 톈진대학교 대학원생인 아들이 하나 있었다. 아들은 석사학위 논물 준비로 집에 와 있었으나 논문 작성이 부진하여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데다 모친의 와병, 그리고 희망하던 직장에 취업하지 못하는 등 근심이 늘어나면서
국제부입니다. 사람의 시신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생겼습니다. 인체의 신비전이라는 전시회로 잘 알려진 독일의 해부학자가 개설한 쇼핑몰인데요. 시신 한 구의 가격은 1억 원이라고 합니다. ◀VCR▶ 죽은 사람이나 동물의 조직에서 체액을 모두 제거해내고 그 자리에 실리콘을 채워 밀랍인형처럼 만드는 기술을 고안한 하겐스 씨가 이제는 시신을 온라인에서 팔겠다고 나섰습니다. 판매 가격은 몸 전체가 7천 유로 우리 돈으로 1억 원, 머리는 8천500만 원, 몸통은 3천100만 원입니다. 시신의 조직을 보존하는 특허 기술로 전 세계를 돌며 인체의 신비전이라는 전시회를 열어온 하겐스 씨. 이 전시회로만 이미 1천억 원이 넘는 돈을 번 걸로 알려졌는데요. 교육과 학술 목적으로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다고 했지만, 생명 경시 풍조를 우려하는 비난 여론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슬람단체 매장 추진하자 시민 663명 건설 반대 서명▶“시신이 매장되는 묘지는 절대로 반대한다.”▶일본에서 이슬람교리에 따른 매장 방식의 묘지 조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의 종교법인 이슬람문화센터가 도치기현 아시카가시 이타쿠라마치에 마련하려는 이슬람식 묘지 조성사업이 현지 주민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주민 663명은 건설 반대 서명을 모아 아시카가시 환경정책과에 제출해 놓은 상태다.주민들이 무슬림을 위한 묘지 건설에 반대하는 것은 매장 자체를 혐오하는 일본인의 정서와 2001년 9·11 테러 이후 생긴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이 작용한 탓이다. 매장으로 인해 자연이 훼손된다는 환경적인 요인도 있다. 일본에선 매장이 불법은 아니지만 2008년 기준 일본의 화장률은 99.9%에 달한다.그러나 일본 거주 무슬림들로서도 묘지 문제는 양보하기 힘든 사안이다. 방글라데시, 이란 등에서 이주해온 노동자들이 늘어나고, 이들과 결혼한 일본 여성들의 개종으로 일본의 무슬림 인구는 크게 늘어났다. 현재 일본의 무슬림은 외국인 약 10만명, 일본인 약 1만명으로 추산되지만 이슬람식으로 매장할 수 있는 묘지는 일본 전체에 두 곳밖에 없다.그나마
3천여개의 금박으로 뒤덮인 고대 해골이 크레타 섬의 기원전 7세기경 쌍분에서 발굴됐다고 AP통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여성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을 감싸고 있던 수의는 몇가닥 흰 실만 남기고 완전히 썩어 없어진 상태이지만 이들 길이 1-4cm 크기의 작은 금박들은 원래 이 수의에 꿰매져 있었던 것들이라고 발굴단의 니콜라스 스탐폴리디스는 28일 설명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스탐폴리디스는 사각형, 원형, 마름모꼴의 작은 금박들이 무덤 바닥 전체에 깔려 있어, 우리는 금이 섞인 흙을 캔 것이 아니라 문자 그대로 흙이 섞인 금을 캤었다고 말했다. 사회적이나 종교적인 신분이 높았던 것으로 추청되는 이 여성의 유골은 아직 성별이 판별되지 않은 또 다른 유골과 함께 0.5t 이상의 무게가 나가는 돌판으로 밀봉된 커다란 항아리 안에 든 채 도굴범을 혼란시키기 위한 위장벽 뒤에 숨겨져 있었다.이 고대 무덤에선 구리 그릇 한 개, 도자기류, 이집트나 시리아와 팔레스타인에서 수입된 향수 병들, 수백개의 호박과 수정 그리고 파양스 도자기로 만든 구슬들, 수정과 금 목걸이의 일부분으로 보이는 벌 여신 모양의 금 장식물도 발견됐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말 중국 허난(河南)성에서 발견돼 중국 당국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조조(曺操·155∼220) 무덤의 진위 여부가 또다시 재연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조조의 묘에서 출토된 유물들마저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조조 무덤 발굴이 희대의 사기극으로 판명될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발행하는 신원완바오(新聞晩報) 등 중국 언론은 니팡류(倪方六) 등 중국의 역사·고고학자 23명이 지난해 12월 허난성 안양(安陽)현 안펑(安豊)향 시가오쉐(西高穴)촌에 있는 조조 무덤 고릉(高陵)이 조작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하고 나섰다고 25일 보도했다. 23명의 학자들은 특히 지방정부가 지난 2년동안 (조조묘를 둘러싼) 가짜 문물 유통에 개입한 사실과 가짜 유물 제조를 위한 도구까지 증명할 수 있는 자료와 증인을 확보하고 있다고 발표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한 회사가 묘비에 IT를 접목해 개발한 ‘메모리 메달리온’이 스마트폰 확산과 함께 다시금 주목을 받고 있다고 UPI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메모리 메달리온은 고인의 행적이나 생전 사진, 동영상 등을 휴대전화로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묘비에 가운데 달려있는 동전만한 금속 메달(사진)에 비밀이 담겨있다. 메달을 열면 그 안에는 QR(Quick Response) 코드가 찍혀있다. 바코드 같이 생긴 QR코드에 휴대전화를 가져다 인식시키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문구와 사진, 동영상이 자동으로 재생된다. OR코드와 개인별 사이트 운영 등을 포함한 기본 패키지는 225달러(약 27만원)다. 사진과 동영상을 곁들여 문자 1000자를 표시할 수 있다. 2001년 개발 당시만 해도 한 해 50개 정도 밖에 팔리지 않았던 것이 지난해 5000세트가 팔려 나갔다. 이 관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난 데다, 대부분의 휴대전화에 QR코드를 읽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응용 프로그램)이 탑재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인기 원인을 분석했다
죽은 줄 알았던 중국 한 여성이 관에서 살아나는 납량 특집 드라마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11일 중국 푸저우성 현지 지역 신문에 따르면 난핑에 사는 지적장애우 구오 메이(46)는 지난 5일 새벽 사망, 가족과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친척집에서 장례식까지 마쳤다. 그리고 화장하기 전 메이의 얼굴을 다시 한번 보기 위해 관을 연 순간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딱딱히 굳어 있어야 할 시신에 생기가 돌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입이 조금씩 움직였고 약하지만 약한 호흡도 느껴졌다. 친척들은 급히 메이를 관에서 꺼내 병원으로 옮겼다. 의료진은 아직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으나 큰 위기를 넘겨 점차 호전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올해 4월 남편을 잃고 친척 집에서 살아온 그녀가 어떻게 살아 있는 상황에서 화장터까지 옮겨졌는지 조사중이다.
일본에서 도시지역의 묘지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아파트형 묘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농촌지역은 인구가 줄면서 묘지 공동화가 가속하고 있지만 도시지역의 경우 묘지 부족이 가중되면서 매장할 공간이 필요없는 아파트형 묘가 잘 나가고 있다.나고야(名古屋)시 지쿠사(千種)구의 고급주택가에 있는 사찰인 진언종(眞言宗) 호토인(方等院) 경내에는 새로 지어진 5층짜리 아파트형 철골건물이 있다. 이 건물은 그 자체가 묘원이다.이 건물의 3층에 있는 참배실에 들어가 판독기에 IC카드를 꼽고 50초를 기다리면 유리문이 열리면서 화강암의 묘가 나타난다. 정면엔 가족명이 새겨져 있고 분향대도 있다.이 아파트형 묘원 내에는 높이 25㎝, 폭 27㎝, 길이 60㎝의 납골상자가 수천개 안치돼 있다. 이용자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3층 참배실의 묘석은 평소엔 납골상자가 없고 비워진 채로 있다. 이용자가 판독기에 카드를 꼽으면 묘석 위 공간에 고인이 된 가족의 납골상자가 나타난다. 이 묘원은 좁은 공간에 많은 납골상자를 안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도심에 있어 접근성도 좋다. 이용객으로서는 풀을 깎거나 청소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관리인이 있기 때문에 따로
▶유령 고령자 일파만파▶가족도 行方 모르는 노인들, 첫 사례후 벌써 60명넘어▶유령(幽靈) 고령자 문제가 일본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있을 수 없는 사태에 정치권과 언론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경악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주민등록에는 살아 있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가족들도 행방을 모르는 100세 이상 유령 고령자는 지난달 28일 첫 사례가 확인된 이후 매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확인된 것만 5일 현재 60명을 훨씬 넘어섰다. 그것도 정부의 조사 결과가 아니라 각 신문사의 산발적 집계에 따른 것이어서, 숫자가 각기 다르다.히가시오사카(東大阪)시의 사례는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5일에 100세가 되는 132명의 소재를 파악한 결과, 무려 18명이 파악되지 않았다. 이 가운데 3명은 최근 노인 요양시설을 이용한 기록이 있어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나, 나머지 15명은 파악이 불가능하다. 전체의 10%를 넘는다. 만약 이 같은 상황이 전국적으로 적용된다면 유령 고령자가 얼마나 불어날지 알 수 없게 되는 셈이다.이번 사태는 일본사회의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의문으로 확대되고 있다. 장수 천국 브랜드는 이미 무너졌다. 정부 통
죽음을 유쾌함으로 승화한 마을이 있어 화제다. 루마니아 북서부에 위치한 서푼차 마을이 바로 그곳. 마을 공동묘지인 ‘행복한 묘지’에는 죽음 또한 인생의 한 과정으로 받아들이려는 서푼차 사람들의 노력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행복한 묘지’를 처음 방문한 사람들은 여느 묘지와는 사뭇 다른 화려한 모습에 깜짝 놀란다. 묘지를 가득 메운 묘비 표면에 알록달록 그림과 글씨가 빽빽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지역 방언인 마라무레슈 사투리로 쓰인 시와 그림들은 바로 그 곳에 묻힌 사람을 기리기 위한 것.묘비 양면에 그려진 그림 중 하나는 고인의 살아있을 때 모습을, 다른 하나는 (교통 사고 등)사망 원인이나 생전에 저지른 기행을 익살스럽게 묘사한 것이다. 이 그림들이나 시는 마을 사람들이 고인에 대해 얼마나 많은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증거가 되는 셈. 1935년 스탄 퍼트라슈라는 한 나무 조각가의 묘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서푼차의 ‘행복한 묘지’는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전세계에 하나뿐인 이 행복한 묘지를 보기 위해 루마니아는 물론 세계 곳곳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미국에서 경기침체 여파와 매장 대신 화장(火葬)이 증가하면서 묏자리가 대량으로 매물로 나오고 있다. 플로리다주 타이투스빌에 거주하는 82살의 클린턴 레몬즈 부부는 30여년전 구입해놓은 동네 공동묘지 묏자리를 2년전부터 매물로 내놨지만 팔리지 않고 있다. 묘지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고 특히 경기침체로 돈이 필요한 사람들이 이미 구입해 놨던 묏자리를 시장에 내놓는 경우가 많아 구매자가 주도하는 시장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주 남부 지방에서 묘지 판매사업을 하는 추우씨는 언제라도 판매할 수 있는 묏자리가 1천여개 있다면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태라고 말했다.미국판 온라인 벼룩시장인 `크레이그 리스트에는 미 전국 각지에 5천여개의 묏자리 매물이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나와있는 상태이다. 이처럼 묏자리가 매물로 많이 나온 배경에는 경기침체로 급히 돈이 필요한 경우 외에 최근들어 미국인들 사이에 전통적인 매장 대신 화장을 선호하는 추세도 작용하고 있다.북미화장연합회(CANA)의 존 로스 회장은 묏자리와 관(棺), 매장비용 등 장례비용이 대폭 오른데다 화장 등 친환경 장례방식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는 점이 묘지가 많이 매물로 나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