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가 재난에 대한 통합적 의료대응체계관리시스템 구축 등을 논의 중인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준비하고 있는 ‘응급실간 원격협진 시스템 구축’도 탄력을 받고 있다. 복지부는 협력병원 확정이 끝나면 4월 마지막 주 최종 점검을 거쳐 5월 시행할 예정이다. 응급의료계는 현재 응급환자들의 병원 선택부터 이송과정까지 문제점들이 많다며 이 시스템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의료계에 따르면 거점 병원들 대부분은 5월 진행될 응급실간 원격 협진에 필요한 시스템 구축을 마쳤다고 밝히고 있다. 임용수 가천 길병원 응급의학과 실장은 “지금은 시스템 설치를 위한 사전작업을 한 상태”며 “이동형 장비마련까지 마치면 5월 초가 될 것”이라고 준비경과를 말했다. 경기북부 의정부 성모병원 관계자도 “현재 장비들을 설치하고 있으며 원격 협진이 가능한 병원들이 모두 준비돼야 시험가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시스템이 농어촌 취약지 응급실에서 대도시 거점병원 전문의의 자문을 의뢰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취약지의 전문화 되지 않은 응급진료 서비스, 대도시 병원이송의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하고 있다. 현재 응급의료관계자들은 응급환자들이 응급실로 도착하는 과정상의 문
할리우드 스타 안젤리나 졸리는 2013년 BRCA1으로 알려진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어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87%라는 전문의의 진단을 받은 뒤, 유방암 예방을 위해 유방 절제수술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약 2년 후인 최근에는 역시 난소암 예방을 위해 난소 제거수술을 잇따라 받아 일명 ‘안젤리나 졸리 효과’를 상기시킨 가운데, 최근 해외 연구진은 BRCA1 변이유전자로 유방암을 앓는 사람이 난소를 제거할 경우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유전적 유방암과 난소암의 원인유전자 중 하나인 BRCA1, BRCA2 변이 유전자를 보유한 사람은 유방암에 걸릴 확률이 70%까지 치솟으며, 난소암 위험에도 끊임없이 시달려야 한다. 캐나다의 토론토대학 연구진이 위의 두 유전자 중 하나를 가진 676명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2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345명은 난소암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난소절제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0년 뒤, 조사대상 중 난소절제수술을 받은 그룹은 수술을 받지 않은 그룹에 비해 사망위험이 평균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난소제거수술을 받은 사람 중에서도 BRCA1 변이유전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는 영적돌봄에 대한 프로그램과 제도보완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유재중 의원과 한국싸나토로지협회는 지난 14일 국회에서 ‘호스피스제도의 질적 향상을 위한 학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정부가 호스피스제도를 활성화하고 있는 만큼 심리적 영적돌봄 확대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한국호스피스·완화의료학회 이창걸 이사장(연세의대 방사선종양학과)은 영적돌봄에 대한 환자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이사장은 “환자들은 영적인 돌봄을 통해 자신의 고통에 대한 치유를 희망하고 있다”며 “질병 등으로 인해 환자 자신의 육체적 또는 정신적 측면에 한계가 발생했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여전히 사랑받는 존재이며 온전한 인간으로서 공동체 안에서 자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임종환자의 남은 생애 동안 삶의 질을 높히는 게 영적돌봄의 목적”이라며 “환자가 현재의 상황과 죽음을 긍정적으로 수용하고 내세에 대한 희망 속에서 평온한 죽음을 맞이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말기환자를 자주 접하는 의료진은 완화의료 시작과 함께 초기에 개별적 심층면담 등의 방법을 통해
"100세 장수, 유전자와 관련있어" 미국 연구팀●●100세 가까이 또는 그 이후까지 장수하는 것은 유전자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대학 보건대학원의 파올라 세바스티아니 생물통계학교수는 사람이 얼마나 장수하느냐는 상당 부분 유전자 구성과 연관이 있으며 특히 95세나 100세까지 장수하려면 절대적으로 DNA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미국 북동부 6개주를 일컫는 뉴잉글랜드에서 형제·자매 중 최소한 1명 이상이 90세 이상까지 장수한 1천917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세바스티아니 교수는 말했다. 90세까지 산 사람의 경우 그 형제·자매가 90세까지 살 가능성은 출생연도가 같은 일반인에 비해 70%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90세 이후부터는 수명이 1년 추가될 때마다 이러한 유전자의 영향이 급격하게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이를테면 95세까지 산 사람은 그 형제·자매가 95세까지 살 가능성이 일반인보다 3.5배, 100세까지 산 사람은 그 형제·자매가 같은 나이까지 살 가능성이 9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5세까지 산 사람은 그 형제·자매가 그 나이까지
보건복지부는 응급환자 이송 안전 강화 및 서비스 개선을 위해 구급차 신고제를 도입하는 등 관련 제도를 정비하고 지자체별로 법정 기준 충족 여부를 전수 점검한 뒤, 신고필증(통보필증 또는 허가증)을 발부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구급차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라 국가나 지자체, 의료기관, 또는 허가를 받은 민간사업자 등만이 내·외부 설비, 의약품, 의료장비 기준을 갖춰 운행하도록 되어있으나, 일부 민간사업자의 경우 약품이나 의료장비 등을 갖추지 않고 운행하거나, 법정요금 외의 추가요금을 요구하는 등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6월을 기해 구급차 신고제를 도입, 구급차 운용 시엔 법정 설비, 장비기준* 충족 여부를 관할 지자체에서 직접 확인한 뒤 신고필증을 발부하고, 해당 차량은 차량 앞면에 이를 부착하도록 하고 있다.특히, 병원간의 이송 등을 위해 비용을 청구하는 의료기관이나 민간 사업자 구급차의 경우는 구급차 내 요금미터기 및 카드결제기를 설치토록 하고, 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하였다. 보건복지부는 각 시·도 지자체와 합동으로 신고제 이행상황을 점검한 결과 (2014.11월~2015.2월) 법정 기준을 충족한 구급차는 총 580
말기암환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덜어주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호스피스 의료기관 5곳 중 1곳 꼴로 시설·인력과 관련한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호스피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전국 56개 전문 의료기관을 평가한 결과, 21.4%에 해당하는 12곳이 법적 기준에 못미쳤다고 12일 밝혔다. 암관리법에 따르면 호스피스 의료기관은 전용 입원실, 임종실, 목욕실, 가족실, 상담실, 처치실 등의 시설을 병동 내에 갖춰야 한다. 1명 이상의 사회복지사가 상근해야하며 의사 또는 한의사는 1일 평균 입원 환자 20명 당 1명 이상이어야 한다. 또 호스피스 업무에만 종사하는 전담간호사는 환자 2명 당 1명 이상이 근무해야 한다. 법적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의료기관 중에는 비용 발생 부담을 피하기 위해 필요 시설을 갖추지 않은 곳이 많았다. 또 필수 시설이 호스피스 병동 내부가 아닌 외부에 위치하거나 간호사가 타병동과 겸직해 활동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복지부는 암관리법에 따라 호스피스 의료기관에 대해 2천200만~7천만원의 운영비를 차등지원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호스피스 의료 행위에 대해 본격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
보건복지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법무부, 국방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등 6개 부처는 원격의료 시범사업 참여 의료기관을 기존 18곳에서 50곳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원격협진 활성화 및 원격의료 시범사업 확산 계획’을 마련해 3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18개 의료기관에서 원격진료에 동의한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원격 모니터링과 진료를 50개 의료기관의 환자1,800여명으로 확대하고, 서비스 모델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예산도 지난해 13억원에서 올해 91억원으로 대폭 늘어난다. 당장 4월부터는 위성통신을 이용해 원양어선 선원들에게 원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선박에 심전도계, 소변분석기, 혈압계 등 검사장비와 전자 청진기 등을 설치하고, 선원들이 화상과 전화를 통해 육지의 원격진료센터로부터 진료를 받는 방식이다. 7월부터는 전방초소(GP) 2곳에서 실시중인 군부대 원격 의료 시범사업을 전후방부대 40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환자가 발생한 부대에서 국군의무사령부에 전화로 원격진료를 요청하면 군의관이 화상 PC로 연결해 환자를 진료하는 방식이다. 9월부터는 장병들이 부대 내에 설치된 건강관리부
지난 10년간 요양병원이 40%나 늘어나면서 양적으로 급격하게 성장했지만 개업한 요양병원의 절반은 폐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병원의 높은 폐업률은 기관의 과잉공급과 경쟁심화의 결과물일 가능성이 커 이로인한 악순환이 계속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6일 대한의사협회 산하 의료정책연구소의 '의료정책포럼' 최근호에 실린 '병원 신증설의 현황과 분석' 보고서를 보면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요양병원 기관수는 68개소에서 1천87개로 연평균 40.1% 증가했다.요양병원의 증가율은 일반 병원과 의원의 증가율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같은 기간 병원은 연평균 5.6%, 의원은 연평균 4.9% 늘었다. 높은 요양기관의 증가율은 폐업 증가율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2009~2013년 5년간 신규 개설된 요양병원은 연평균 220개였는데 이중 절반인 112개 기관이 폐업했다. 요양병원의 높은 폐업률 만큼 큰 문제는 요양병원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병원 규모와 의료인력 확보 수준 등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실제로 2009~2013년 기관당 병상 수는 상급종합병원은 연평균 62병상 늘었으나 기관 수가 많은 요양병원은 연평균 38병상만 증가했다. 100병상당 의료
15일 서울의 한 치매지원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센터에 방문하는 치매 환자 보호자의 3분의 2 가량이 우울증을 앓고 있다. 치매의 경우 약을 먹는다고 낫는 병도 아니고, 치료 기간이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라 가족들이 더욱 지칠 수밖에 없는 질병이다. 그럼에도 가족들은 스스로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조차 자각하지 못한다. 이 관계자는 “자신을 돌아볼 여유도 없고 모든 관심이 환자에 쏠려 있다”면서 “내가 아는 어떤 분은 세 번에 걸쳐 자살을 시도 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몇 몇 실례를 들어보자, 경제적으로나 가정적으로나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살던 A(70) 씨에게 비극이 닥친 것은 지난 2013년. 아내가 뇌경색으로 쓰러지면서부터다. A 씨는 아내를 요양병원에 입원시킨 뒤 약 1년간 극진히 간호했다. 그러던 A 씨는 지난달 19일 돌연 아내를 요양병원에서 퇴원시켜 집으로 옮겼다. 자식들의 만류도 소용없었다. 그로부터 사흘 뒤, A 씨는 아내를 목 졸라 살해했다. 자신도 제초제와 살충제를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지만 목숨은 건졌다. A 씨는 결국 살인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어느날 갑자기 닥친 병마로 인해 금슬 좋기로 소문이 자자했던 이들 부부의 삶이 나락으로 빠진
한국 미국 중국 과학자들이 복제 연구 등 생명공학의 핵심 기술에 대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수암생명공학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황우석 박사는 7일 동아일보와 단독으로 만나 “지난달 13일 미국 줄기세포 연구 최고 권위자인 슈크라트 미탈리포프 박사(오리건대), 중국 줄기세포 연구 최고 회사인 보야라이프그룹(보야줄기세포집단) 쉬샤오춘(許曉椿) 회장과 제주에서 향후 공동연구에 착수하기로 합의하고 법적 효력을 갖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황 박사는 “중국 쪽의 연구 협업 제의는 지난 10여 년 동안 계속 있어 왔으나 지난해 말 미탈리포프 박사까지 공동연구를 제안해 와 급물살을 타게 됐다”며 “1차 연구 자금으로 5억8000만 위안(약 1000억 원)을 중국이 투자하고 연구 인력은 한국(수암생명공학연구원+경상대), 미국(오리건대), 중국(보야라이프그룹)이 단일 연구팀을 구성하기로 했다”고 전했다.황 박사는 “새로 설립될 합작회사는 중국이 40%의 지분을 갖고 한국과 미국이 각각 30%를 갖는 형태”라며 “논문도 3국 공동 저자로 발표하며 특허권도 3자가 공동으로 갖는다. 회사에서 나올 수익 역시 지분에 따라 나눠 갖는다”고 밝혔다. 황 박사는 이어 “합작회사는 동물
국내 병·의원 마취 의료사고로 최근 5년간 평균 16명 이상이 숨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덕경 교수 연구팀은 2009~2014년 국내 의료기관 마취 관련 의료분쟁 중 105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이 기간 마취 의료사고 환자 105명 가운데 82명(78.1%)이 숨졌고, 나머지 환자들도 큰 장애를 입었다. 또한 60세 이하 환자가 82.9%, 마취 전 건강했던 사람이 90.5%로 나와 불의의 사고 때문에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 확인됐다. 평소 안심하고 이용하는 수면마취의 위험성도 제기됐다. 전체 사고 105건 가운데 전신마취가 50건(47.6%)으로 제일 많았지만, 수면마취도 39건(37.1%)으로 적지 않았다. 특히 수면마취 사고의 사망률은 76.9%로 전신마취 사고 사망률 82%와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었다. 수면마취에 주로 사용되는 ‘프로포폴’ 약물이 호흡억제를 심하게 유발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한 셈이다. 연구팀은 제대로 된 마취 관리만 해도 많은 의료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논문은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JKMS 2월호에 발표됐다.의료사고 피해자
국내 연구팀이 개발한 체온으로 전기를 만드는 기술이 유네스코(UNESCO) 세계 10대 IT 혁신기술 선정됐다. KAIST(카이스트)는 전기 및 전자공학과 조병진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웨어러블 발전 소자’를 개발해 이 기술이 세계 10대 IT 혁신기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파리에서 2월 4일(현지시각) 열리는 ‘유네스코 Netexplo award’는 에너지, 환경, 교육 등 인류의 삶에 큰 영향을 줄 새로운 IT기술 10개를 선정해 매년 시상한다. 시상식에서는 기업가, 기자단, 벤처 투자가 등 1,500명 이상이 참석하며 라이브 토크쇼가 동시에 진행된다. 유네스코가 주최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조병진 교수의 ‘웨어러블 발전 소자’ 기술은 전 세계 200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실시한 투표를 통해 ‘유네스코 Netexplo award’에 선정됐다. 수상한 10개 팀 중 네티즌의 온라인 투표로 그랑프리 수상자를 결정한다. 조병진 교수는 한국인으로는 처음 이 상을 받는다.조 교수팀이 개발한 ‘웨어러블 발전 소자’는 유리섬유 위에 열전 소자를 구현한 것으로써 세계 최초의 착용 가능한 형태롤 체온을 이용하여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 기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체조직 안전성 강화를 위해 조직 기증자에 대한 병력·투약이력 조사 강화, 수입 승인제 도입, 추적관리 의무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인체조직안전에 관한 규칙'을 29일 개정·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법령은 지난해 1월, 3월 '인체조직안전 및 관리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인체조직 기증부터 이식까지 전 단계에 걸친 안전관리 강화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했다.주요 내용은 ▲인체조직 추적조사 의무화 ▲인체조직 기증·관리·이식에 관한 국가 전산망시스템 구축 ▲인체조직 기증자 과거 병력 확인 의무화 ▲인체조직 수입승인제 도입 및 수출국 제조원 실사 강화 ▲인체조직은행 준수사항 신설 등이다.안전성 등에 문제가 있는 인체조직에 대한 회수·폐기 등 신속 조치를 위해 인체조직은행은 조직마다 기증부터 이식까지 이력 추적이 의무화되고 식약처에 보고해야 하는 부작용 보고 범위도 확대 된다.인체조직 모든 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인체조직 전산망을 올해 말까지 구축·운영해 위해 정보가 발생하면 신속한 조치가 가능해지도록 한다.전산망은 추적관리 기능을 갖추고 있어 안전성 문제
과학자들이 인간의 수명시계라고 부르는 '텔로미어(분홍색 부분·사진)'의 길이를 늘려 세포의 시계를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각종 노화와 관련된 질병이나 유전병을 치료하는 중요한 실마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헨렌 블라우 미 스탠퍼드대 교수 연구팀은 '미국실험생물학회연합회'(FASEB) 저널 최신호에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사람의 몸은 세포분열을 통해 염색체를 복제해 인체 조직을 성장시킨다. 세포분열이 감소하면 노화가 시작되면서 수명이 다하게 된다. 텔로미어는 염색체 끝에 달린 단백질 핵산서열로, 노화·수명 등과 직결된 조직이다. 염색체를 감싸고 있어 세포가 분열할 때 염색체의 중요한 정보가 소실되는 것을 막아준다. 세포분열이 진행될수록 텔로미어의 길이는 점점 짧아지고 일정 길이에 도달하면 세포복제가 멈추면서 수명이 다하게 된다. 다시 말해 텔로미어의 길이가 짧아질수록 노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텔로머라제'라는 생체 효소에서 나타나는 'TERT'라는 활성성분을 사용해 텔로미어의 길이를 연장하는 방법을 찾아냈다. 텔로머라제는 텔로미어가 짧아지는 것을 방지하는 효소로 이를 활성화시키면 노화나 수명이 지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내
정부가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바이오산업 생산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바이오 분야 장비 산업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는 르네상스호텔에서 바이오산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 방안과 바이오분야 산업엔진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스마트 헬스케어산업 활성화 방안은 어디서나, 편리하게 개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수요연계형 시스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단계부터 병원, 개인 등 실제 서비스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하고, 디지털 병원 수출 등을 통해 이미 진출해 있는 해외 수요와 연계하기로 했다. 올해 병원과 기업간 상시연계 연구개발 시스템 구축 사업에 60억원을, 2017년까지 개인맞춤형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에 90억원을 투자한다. 유헬스 종합지원센터를 신규로 만들어 성능, 안전성 시험평가 등을 기업에 지원하고, 관련 협회를 만들고 스마트 헬스케어 전문 전시회도 개최한다. 또 13개 산업엔진 프로젝트에 속한 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과 스마트 바이오생산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개인맞춤형 건강관리시스템은 개인의 건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