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란치스코 교황이 21일 오전 선종했다. 바티칸 쪽은 이날 “오늘 오전 7시35분, 로마의 주교 프란치스코가 하느님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공식 발표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역사상 처음으로 선출된 비유럽권 출신의 교황이다. 남미의 가톨릭 성장세와 함께 교황이 이탈리아 이민자 가정 출신이라는 점도 주요 배경이었다.


고인은 검소했고, 세상을 향해 용서와 사랑의 메시지를 내보냈다.
2014년 방한 때는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족을 만났고, 음성 꽃동네를 찾아가 장애인들도 만났다. 예수회 출신의 수도자 교황 답게 그의 말 한마디, 일거수일투족에는 짙은 사랑과 영성의 향기가 배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