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웨스트민스터 성당이 아닌 한국 땅에 묻히기를 원한다.”▶59주기추모식 맞아 사민필지, 한글 우수성 담긴 기고문 공개해 ▶독립 운동가이자 우리나라 문명화의 선구자인 호모 헐버트(1863~1949) 박사가 한국 땅에 묻히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던 바람대로 그는 양화진 외국인 묘지에 잠들어 있다.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묘지 내 백주년기념교회에서 헐버트 박사 59주기 추모식이 열렸다.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회장 김동진) 주최로 열린 이날 추도식에는 김형오 국회의장, 이종정 국가보훈처 차장, 차창규 광복회 사무총장, 태미 오버비(TAMI OVERBY)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신영섭 마포구청장, 김을동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추모사에서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이 되는 해에 맞은 이날 추모식은 더욱 특별하고 남다르다”면서 “숭고한 나라사랑과 고결한 희생정신으로 한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박사님의 활동은 암울했던 시절, 우리 국민들에게 크나큰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셨다”고 추모의 말을 전했다. 또 “지금 대한민국은 안팎의 거센 시련과 도전에 직면해 있고,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박사님의 뜻을 가슴 깊
▶아래 내용은 2008년 6월 24~25간 요꼬하마에서 개최된 2008 Funeral Business Fair에서 유료로 개최하였던 심포지움의 21개 강좌에 총 2,236명이 수강하였는데 그 중 금년 3월에 을 발간(67,200엔)하였던 대형 장례회사인 세끼세주식회사의 이시하라 마사쯔구(65세)사장의 특강을 요약한 것이다.◀ ◆1. 한 사람 한 사람에게 각기 다른 가치관으로 대응하는 서비스 메뉴가 필요하다. 장례업계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먼저 지적할 수 있는 것으로 장례식장 확대에 의한 사업성장 전략이 한계에 와 있다고 하는 것이다. 더욱이 예상 이상으로 장례의 소규모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종래의 장례식장 전략으로는 건수도 매상도 부족한 상황이 시작되고 있다. 또 한 가지 말할 수 있는 것이 고객들의 첫 번째 행동이 인터넷이라는 점으로 과거처럼 고객이 아무것도 모르고 장례회사에 맡길 수밖에 없는 상황은 없어졌다. 고객의 행동유형은 크게 변하고 있다. 고객의 의식면을 보면 지금까지의 장례에 대한 습관이 자기와는 맞지 않는다고 느끼는 사람이 점점 증가하고 있으며 가족장의 증가는 소위 “현행 장례에 대한 반대”라는 의식이 배경에 있다고 나는 느끼
23일(7월) 섬유센터에서 지식경제부 김동수 주력산업국장 주재로 IT 융합섬유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섬유와 IT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신수종 산업분야의 핵심기술 실태를 점검하고 보다 발전된 추진대책을 강구코자 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이날 건국대학교 박창규 교수는 ‘i-Fashion, IT와 패션산업의 융합’을, 연세대학교 이주현 교수가 ‘스마트 의류의 시장전망 및 기술개발 방향’,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김승환 팀장이 ‘u-Health를 위한 스마트웨어 개발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다.스마트 의류란 의류 고유의 감성적 속성을 유지하면서 첨단 디지털 기능이 부가된 신개념 의류로 광섬유로 직조된 원단과 LED를 이용, 소리에 따라 7~8가지 색을 만들어내는 옷으로 10대~20대 파티복 및 게임복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소리반응 디지털컬러 의류’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지식경제부 김동수 주력산업정책관은 “영화속에서 보던 최첨단 옷들이 이제는 IT기술과 결합돼 실제 일상생활에서 입을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며 “세계 최강의 IT 기반을 가진 우리 나라가 섬유와 IT 융합에 적극 투자한다면 세계시장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정부는 오는 8월 6월 ’뉴 IT
■ 아래 화보는 chosun.com에서 발췌한 것으로 장묘문화의 한 단면이란 측면에서만 소개하는 것임을 밝혀둔다- [편집자 주]▶북한의 금수산 의사당은 김일성 사망후 그 시신을 안치한 금수산기념궁전즉 김일성 시신궁전으로 바뀌었다. 김일성이 미라의 모습으로 누워있는 곳이다. 3백만명이 굶어죽던 대아사 기간인 95년에 착공했고 의사당을 시신궁전으로 재건축하는데 무려 8억9천만 달러가 들어갔다. 당시의 국제가격으로 치면 강냉이 6백만 톤으로 2천3백만 인민이 3년간 굶주림을 면할 수 있는 건축비다. 북한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 (www.uriminzokkiri.com)는 최근 화첩“수령영생위업 실현을 위하여”를 소개하면서, 김일성 시신궁전 내부를 소개했다. 화첩은 금수산기념궁전 건설과 영생탑 건설, 주체연호 및 태양절 제정, 회고록(계승본)발행, 혁명사적지 및 전적지들을 새롭게 발굴하고 꾸릴 데 대한 김정일의 활동을 100여장의 사진과 함께 소개했다. 화첩 첫 부분에 소개된 금수산기념궁전은 대성구역 미암동 1973년 3월에 금수산 의사당으로 착공되어 1977년 4월 김일성 탄생 65돌에 준공된 주석궁이다. 김일성은 스스로 죽고나면 대성산 혁명열사능에 묻히기를
●발굴 중 매몰사고에 조선인부들 철수 ●조선병합 이전에 이미 한반도와 만주지역 고고학 발굴조사를 주도한 도쿄제국대학 건축학과 교수 세키노 다다시(關野貞.1867-1935)는 1911년 10월에 평양 일대 고구려 고분발굴조사 일환으로 평안남도 강동군 마산면(馬山面)에 있던 대형 고분을 조사했다. 현지에서 한왕묘(漢王墓), 혹은 황제묘라 하기도 하고, 한평동 고분이라고 일컫던 이 고분은 현재 북한에서는 김형직이 만든 경신중학교가 근처에 있다고 해서 경신리 1호라고 부른다. 세키노가 이 고분을 발굴 대상으로 점찍은 까닭은 강동읍에서 서남쪽으로 1.56㎞ 가량 떨어진 대동강 변에 위치하는 이 무덤이 강동 일대에서는 봉분 규모가 가장 컸기 때문이었다. 애초 이 한왕묘는 1909년 도쿄제국대학 사학과 소속인 이마니시 류(今西龍)가 굴착조사를 시도했다가 날씨가 너무 추워 실패했던 곳이다. 세키노는 한왕묘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평양일보 사장인 시라타와 쇼지(白川正治)를 통해 접하고는 발굴조사에 나선 것이다. 그는 1911년 10월5일 현지 관헌의 도움 아래 발굴 첫 삽을 떴으며 이후 보름난인 18일 매장 주체부인 현실(玄室)을 확인했다. 이 한왕묘 조사 성과는 자세히 알려
●“한국장례문화를 되돌아본 유익한 연수였다” ●‘08해외장례문화연수단’의 4박5일 일정은 우리 장례업계에 큰 획을 긋는 성과를 거두었다.4월22일 이른 아침부터 26일 저녁까지 빈틈없이 짜여진 스케쥴을 소화하느라 52명의 연수단 일행은 잠시도 여유롭게 쉴 틈이 없을 정도였다.AFE2008 아시아장례박람회에서는 비록 부스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52명의 큰 인원이 주최 측이 주관하는 디너행사에 참석하여 여러 나라 사업자들과 상견례를 가지고 명함을 교환 하는 등 국제교류의 일익을 담당했다. 홍콩의 가장 주요한 장사시설의 하나인 ‘동화의장’에서는 책임자가 직접 나와 친절하게 현황을 브리핑해 주었고 좀처럼 공개하지 않는 원칙을 깨고 내부 깊숙이 안치된 특별한 고인의 관을 직접 견학하도록 허락해 주기도 했다. 또 대만에서는 중화빈장예의협회(中華殯葬禮儀協會) 허정치(許正治)부이사장과 송아분(宋亞芬)부비서장 및 이민봉(李民鋒) 중화예의 총편집장이 직접 마중을 나와 대만에서 가장 큰 장례시설인 ‘제2빈의관’의 현대적인 시설을 관장이 직접 곳곳을 안내하며 브리핑을 하도록 주선해 주었고 우리 일행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장소에서 상견례를 가지고 친선을 돈독히 했다. 타이페이市
의료정보 등 헬스케어 솔루션 업계가 본격적인 비상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했다. 업체 난립에 따른 과당경쟁 해소와 시장 안정에 힘입어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인피니트 등 주요 관련 기업들의 매출 호조세가 올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여기에 최근 부각되고 있는 U-헬스케어(원격진료)를 비롯한 신사업 부문이 활기를 띠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1·4분기 매출 실적이 지난해보다 많게는 30% 가까이 늘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던 주요 헬스케어 솔루션 업체들은 2·4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대부분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보다 30∼40% 이상 높여 잡고 있다.지난해 3·4분기 이후 영업이익 흑자 기조를 유지해온 비트컴퓨터는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3·4분기까지의 누적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트컴퓨터 관계자는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전자의무기록(EMR) 부문의 매출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원격진료를 비롯한 U-헬스케어 관련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늘어난 400억원의 매출과 20억원대의 영업 흑자 전환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유비케어도
엘리자베스 키스가 펴낸 Old korea (1919)에 실려 있는 그림들이다 .엘리자베스 키스(Elizabeth Keith, 1887-1956). 스코틀랜드 출신의 여류화가. 여러 차례 동양을 방문하여 정감어린 시선으로 이땅의 풍물들을 그렸다.그녀는 한국을 무척 사랑했다고 전해진다. 화풍은 섬세하고 잔잔하다. 평생을 독신으로 지냄.
▶1. 애완동물 공원묘지의 역사와 정의최근 10년 동안 확산, 일반화되었으며 호칭도 각기 다름본 연구의 목적은 애완동물 추모사업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일본의 현상을 연구함으로써 향후 고령시대로 향해가는 우리의 사회 인구구조 변화와 함께 애완동물 추모사업에 대한 현상을 파악함으로써 창업 및 틈새시장 파악에 참고하기 위해서임.일본은 우리와는 달리 약 8백만개의 신을 믿고 있으며 농사에 활용하는 소나 말은 물론 원숭이, 사슴, 개, 백사(白蛇)등을 고대부터 신의 사자로써 신앙의 대상으로 했다.이는 동물의 영혼을 제사지내고 공양하기 위해 건립한 비석에서도 나타나며 이른바 전국에 산재해 있는 지역에서 동물총(塚)등으로 부르기도 한다.현대는 가족의 일원이었던 애완동물이 사망했을 시, 사망한 애완동물에 감사하고 공양하기 위한 가 존재하는데 그 명칭은 애완동물 이외에 , , 등 여러 가지로 불리워지나 총칭하여 으로 부름.일본에서 가장 오래 된 애완동물 영원은 동경소재 사찰이 운영하는 동물영원으로 이 동물영원은 80년 이상의 역사가 있으며 일본 황실의 애완동물도 이 사찰에서 화장하였다.그러나 애완동물 영원이 일반화하기 시작한 것은 최근 10년 정도이며 최근에야 애완동물
●서비스를 통해 감동을 주고자 노력하는 모습 역력●종사자들의 몸에 밴 서비스 정신●장례회사가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미나 개최●일본장례문화의 진수는 종합 연출●FBI요원처럼 한치의 실수도 허락지않는 서비스●장례식장소가 호텔 연회장 같은 분위기 우리 장례문화도 많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관련학과가 전국에 걸쳐 10여곳에 개설되어 젊은 일꾼들을 양성해 내고 있다. 대전보건대학에서는 국내 최초로 학교의 후원으로 장례지도과 학생 3명을 이웃 일본의 선진 장례문화 연수 목적으로 지난 1월 20일 파견했다. 장례문화의 핵심인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컨텐츠 개발 등 젊은 인재들이 보다 많은 것을 배워 관련학문 발전과 국가간의 상호교류에 이바지하게 된 점에 큰 의미를 두고자 한다. 이에 본지에서는 학생들의 생생한 연수 과정을 직접 쓴 글을 통해 몇 차례에 걸쳐 소개하면서 협조해 준 학교와 학생에게 사의를 표한다. 참고로 이글을 쓴 학생은 대전보건대학 장례지도학과 1학년 곽민수양이고, 가나가와현 와다회사에는 2학년 김준구군, 이민족군이 연수중입니다.
●터번 쓴 서역의 8척 장수, 신라왕릉을 수호 ●실크로드 따라 골드 러시… 국제도시 경주로 ●용강 고분 서역인 문관상… 관직도 진출한듯 ●경북 경주 시내에서 울산 가는 길의 한적한 도로변에 있는 신라 괘릉(掛陵). 8세기 통일신라 원성왕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곳. 여기 있던 작은 연못에 왕의 유해를 걸어 놓았다고 해서 괘릉이란 이름이 붙었다. 그 괘릉에 들어서면 무시무시한 풍모의 페르시아 사내가 떡 하니 버티고 서 있다. 바로 페르시아인 조각상 한 쌍. 8세기 신라왕의 무덤 앞에 어떻게 페르시아인이 조각돼 있는 것일까. ◆신라왕을 지키는 무시무시한 페르시아인 당시 신라 경주는 문물이 번창했던 국제도시였다. 그 명성에 걸맞게 멀리는 유럽의 로마, 페르시아에서부터 가깝게는 중국과 일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종의 외국인들이 드나들었다. 그 흔적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이 괘릉의 페르시아 무인상 2구(각 높이 257cm)다. 이 주인공이 페르시아인이라는 사실은 얼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깊숙한 눈, 우뚝 솟은 매부리코 등 전체적인 얼굴 형상이 페르시아풍이다. 이를 흔히 심목고비(深目高鼻)라고 한다. 귀 밑에서 턱으로 흐르는 수염 역시 우리 모습이 아니라 페르시아 모습이다
이집트 수도 카이로는 거대한 무덤 구역이 시내 한 복판에 있다는 점이 독특하다. 죽은 사람의 도시(Cities of the Dead)라고 불리는 무덤 구역은 12세기 건축물 ‘살라딘 성’의 남북으로 수 킬로미터에 걸쳐 있다. 무덤 구역은 카이로 시내를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가로지르는 간선도로 ‘샤리아 살라흐 살림’을 따라 차를 타고 가면 보인다. 카이로를 처음 여행하는 사람들은 낡은 이슬람식 석조 건물들이 가득한 지역을 차창 밖으로 보고, 이 지역이 둘러볼 가치가 있는지 잘 감이 오지 않는다. 눈 앞에 우뚝 서있는 ‘살라딘 성’에 시선을 뺐기기 쉽다. 죽은 사람의 도시는 아랍어로는 ‘아라파’(표기는 Al-Qarafa,발음과는 다르다), 영어로는 ‘네크로폴리스’(Necropolis)라고 한다. 이 지역에는 중세 이집트의 술탄과 그의 아미르들(귀족), 그리고 그의 가족 무덤 수 천 개가 있는 이집트 역사와 문화의 보물 창고다.‘죽은 사람의 도시’에는 ‘망자(亡者)’뿐만 아니라, 산 사람도 다수 살고 있다. 빈민들이 무덤 집에서 살고 있다. 그 수가 500만명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집트인은 무덤을 한국과 다르게 묘역에 천정이 있는 집을 만들기 때문에, 산 사람도
인간이 살아온 각 시대마다 그 시대를 이끌어간 트렌드라는 것이 있다. 70년대 청년들을 열광시켰던 통기타와 청바지, 20대 여성들을 열광시켰던 미니스커트, 80년대 토끼춤, 90년대 힙합스타일 등 시대를 대표하는 단어들이 존재해왔고 그 단어들을 이용한 많은 상품들이 쏟아져 나왔고 최고의 판매를 기록했다.현재 우리에게 가장 많은 영양을 끼치고 있는 트렌드는 아마도 웰빙일 것이다. 웰빙이란, 물질적 가치나 명예를 얻기보다는 신체와 정신이 건강한 삶을 행복의 척도로 삼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웰빙이라는 트렌드 또한, 많은 상품을 히트시켰다. 대표적으로 ‘검은콩’, ‘유기농 야채’, ‘각종 건강보조식품’, ‘저도수 소주’, ‘각종 차 음료’등 많은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었다. 위의 상품들의 마케팅을 자세히 들어야 보면 이 시대에 맞는 상품임으로 반드시 사용해야한다는 메시지가 내포되어 있다.지난 2007년 초 일본의 트렌드는 세계 제1의 노령화에 발맞추어 ‘치매’였다. 일본 게임회사인 닌텐도에서는 휴대용 게임기인 닌텐도DS를 개발하여 출시하면서 게임타이틀로 ‘두뇌트레이닝’, 말랑말랑 두뇌교실’ 등을 선보여 치매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에게 큰 판매를 기
●학교기업 관련 규정 국무회의 통과..사업 금지업종 102개→19개로 줄여●앞으로는 대학이 백화점, 슈퍼마켓은 물론 영화관, 골프장, 부동산중개소 등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대학들의 재정운용이 학생들의 등록금에만 의존하던 관행에서 많이 탈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0일 학교기업 소재지 제한 완화, 사업종목 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학교기업의 설치운영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지난 1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서는 현재 102개인 학교기업 사업 금지업종을 19개로 대폭 줄였다. 학교에서 운영 중인 학과 또는 교육과정과 관련된 업종은 모두 영리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따라 앞으로 대학들은 백화점, 슈퍼마켓, 편의점 등 65개 소매업은 물론이고 방문판매 사업, 찻집, 영화관, 비디오방, 부동산중개업, 골프장, 유원지 및 테마파크 운영, 기원, 묘지 및 화장업 등도 영위할 수 있게 됐다. 관련 학과 학생들은 학교기업에서 현장실습을 이수할 수도 있다. 다만 교육적 측면이나 사회통념상 수행이 곤란한 사업, 미풍양속을 저해하는 일부 업종은 계속 운영이 금지된다. 담배 소매업, 여관업, 주점업, 부동산 임대업, 게임방ㆍ
●한양대 문화재연구소 ‘인류 문명 교차로’ 발굴…180만년전 구석기인 아시아行 길목●깎아지른 절벽을 따라 프라이드 승용차가 질주한다. 굽이굽이 외길을 달리는 데도 아랑곳 없이 가속페달을 밟는다. 건너편 눈덮인 이란의 깡촌마을, 오순도순 양을 기르며 사는 시골마을의 풍취를 느낄 사이도 없이…. 10일 테헤란에서 서북쪽으로 300㎞ 떨어진 이란 길란 주 라시트, 그 라시트에서 다시 동쪽으로 150㎞ 더 떨어진 리야루드 마을. 카스피해 연안, 이란 북쪽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엘부르즈 산맥의 북사면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이 마을로 가는 길은 가슴이 철렁철렁 내려 앉을 만큼 험했다. “이란 사람들조차 장담할 수 없는 여정이라 합니다. 이상기후로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빙판으로 얼어붙고, 녹은 곳은 진흙으로 끈적거리는 길을 간다니 놀랄 수밖에요.”기자들을 인도한 이한용 한양대 문화재연구소 조사팀장의 말이다. 진흙길을 사이에 놓고 옹기종기 모인 산골 마을을 지나 오르내리길 또 몇차례. 돌아올 길이 막막하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조사단을 인솔한 자하니 길란 고고학연구소 연구원이 “다 왔다”며 손짓을 한다. 양떼가 지나는 좁디좁은 외길, 오른편은 70도 경사, 습기가 흠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