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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마카오,대만장례문화 연수

“한국장례문화를 되돌아본 유익한 연수였다”

 
- 제2빈의관 입구에서 기념촬영
●“한국장례문화를 되돌아본 유익한 연수였다”
●‘08해외장례문화연수단’의 4박5일 일정은 우리 장례업계에 큰 획을 긋는 성과를 거두었다.
4월22일 이른 아침부터 26일 저녁까지 빈틈없이 짜여진 스케쥴을 소화하느라 52명의 연수단 일행은 잠시도 여유롭게 쉴 틈이 없을 정도였다.

"AFE2008 아시아장례박람회"에서는 비록 부스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52명의 큰 인원이 주최 측이 주관하는 디너행사에 참석하여 여러 나라 사업자들과 상견례를 가지고 명함을 교환 하는 등 국제교류의 일익을 담당했다. 홍콩의 가장 주요한 장사시설의 하나인 ‘동화의장’에서는 책임자가 직접 나와 친절하게 현황을 브리핑해 주었고 좀처럼 공개하지 않는 원칙을 깨고 내부 깊숙이 안치된 특별한 고인의 관을 직접 견학하도록 허락해 주기도 했다.
 
- 대만 빈장관리처 양지현 관장이 환영인사말을 하고 있다
 
- 대만 빈장관리처 양지현 관장
또 대만에서는 중화빈장예의협회(中華殯葬禮儀協會) 허정치(許正治)부이사장과 송아분(宋亞芬)부비서장 및 이민봉(李民鋒) "중화예의" 총편집장이 직접 마중을 나와 대만에서 가장 큰 장례시설인 ‘제2빈의관’의 현대적인 시설을 관장이 직접 곳곳을 안내하며 브리핑을 하도록 주선해 주었고 우리 일행을 위해 특별히 마련된 장소에서 상견례를 가지고 친선을 돈독히 했다.

타이페이市 빈장관리처(殯葬管理處) 양지현(楊志賢)관장은 우호적인 상견례와 함께 일일이 시설을 안내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 곳곳에 우리를 환영하는 포스터를 부치고 장례행사가 쉴 틈 없는 중에도 안내에 성의를 다했다.
 
- 박람회장 로비에서 기념촬영
대만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제일가는 시설이라 자부하는 납골시설인 북해복좌(北海福座)의 웅장하고 화려한 시설과 30만평의 광활한 땅에 아름답게 꾸며진 납골묘 시설은 우리 일행에게 큰 인상을 남겨 주기에 충분했다. 특히 우리 일행을 위해 특별히 시연한 레이저법회는 그들의 추모마인드가 어디까지 발전하고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압권이었다.

한마디로 이번 해외 연수는 참가자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많은 외국인들을 사귀는 동시에 여태까지 접할 수 없었던 최첨단 외국 장사시설을 두루 견학할 기회를 갖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는 반응들이었다.
 
- 디너행사장에서 마카오 관계당국자(가운데)와 함께
인천광역시 노인복지과 이동호 장사팀장은 “홍콩, 대만 등 돌아본 봉안당 시설이 한국과는 다른 웅장함을 느꼈고, 상온유지 냄새제거 등 항구적인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우리 인천시도 2009년부터 2021년까지 3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는 종합장사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50만평의 광대한 지역에 5만기가 넘는 분묘를 정비하고 생태하천공원, 봉안당, 홍보관, 부대편의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갖추어 나갈 것이다.

종국에는 청소년들에게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죽음 교육의 장으로 테마공원화 하는데 많은 참고가 될 것 같다.“고 이번 연수 참가 소감을 말했다.
 
- 디너행사장 무대위에서 기념촬영
또 경북대학교에서 장사정책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도준갑 대구파티마병원 장례식장 실장은 “먼저 여러나라 장례문화를 견학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만들어 주신 신문사에 감사를 드리고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각 나라에 공통적인 장례문화를 엿볼 수가 있었는데 이를 바탕으로 보다 효율성과 다양성을 펼쳐 나가는데 더 많은 노력과 연구를 더해 가야 하겠다. 덧붙이고 싶은 말씀은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의 장례문화 각 분야에서 활약하시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 기뻤고 함께 노력하여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 디너행사장에서 외국참가자와 어울리는 장만석 교수
 
 
- 헤드테이블로 김동원 발행인을 찾아온 김호정 영산강재단 이사장과 함께(오른쪽)
 
 
- 중화빈장예의협회 총편집장 이민봉씨
 
- 중화빈장예의협회 송아분 부비서장
 
- 대만 보산집단 김언박 대표
 
- 마카오박람회에 참가한 업체 대표
마카오 장례박람회는 우리나라나 일본 중국처럼 다양한 용품이 눈에 띄지 않는다. 서양은 아직은 매장이 위주라 관이 장례식의 주요부분을 차지하는 듯하고 화장이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하듯 유골함도 많이 눈에 띈다.

미국 장례지도사협회가 아시아에서 처음 치르는 행사라고 알고 있는데 빈 부스가 많고 다양한
용품이 없어 유감이었다. 저녁에 거행된 디너행사도 참가단체에 증서를 수여하고 인사말을 하는 것이 주류다. 그러나 여러나라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를 나누었다는 데에 의의를 부여해도 좋을 듯하다.
 
 
 
 
 
 
 


●선인들의 자취는 그들의 역사가되어(성바오로성당)
●우리들이 견학한 곳 중 기억할 만한 것은 마카오의 성바오로 성당이었다. 김대건 신부가 한동안 수업을 받았고 영세를 받은 자취가 성바오로 성당의 역사의 한부분으로 자리잡아 성인으로 추앙을 받고 있다고 한다.

1845년에 화재로 불타 전면만 남아 있고 내부는 완전히 빈 공터가 되어있는데 당시 성당 마당에도 건물 안에도 납골이 안치되어 있는 모습들이 선명하다.

내려가는 계단이 도시 번화가로 향하고 있고 건물 주변 전체가 마카오를 찾는 수많은 관광객들로 북적거린다. 성인의 축복인가 앞쪽에 위치한 거리는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이나 강남처럼 사람들로 넘치고 있고 거리 양쪽 상가에서는 각종 생활용품과 먹거리들을 판촉하느라 관광객과 하나가 되어 거의 발디딜 틈이 없다.

 
 
 
 
 
●꽃장식이 화사한 대만 장례식장
.
▶좀 오래된 제1빈의관과는 달리 현대식으로 최근에 건축된 종합장사시설인 제2빈의관에서는 쉴 새 없이 장례식이 계속되고 있었고 바로 뒤에 위치한 화장장으로 향하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제단과 영결식장은 꽃장식이 주류를 이루어 깨끗하게 단장되어 있어 좋은 인상을 준다. 대만만해도 불교국가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기독교식 장례가 자주 눈에 띈다. 유족들의 행동양식이나 예복을 보니 우리나라와는 다른 장례절차인가 보다. 어쨌든 일본과 마찬가지로 꽃장식이 차츰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예식이 각국의 공통점이 될 것도 같다.
 
- 제2빈의관 입구
 
 
- 우리나라의 영결식장
 
- 우리나라의 지방쓰기같은 문장의 고별식(영결식) 현판
 
- 빈의관 관리처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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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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