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 기증자 유가족·이식수혜자 소통 창구 마련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이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수혜자가 간접적으로라도 마음을 소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돼 주목된다. KODA(원장 문인성)는 금년 1월 3일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수혜자 서신교환 프로그램 ‘생명나눔 희망우체통’을 오픈한다고 지난달 12월 28일 밝혔다. ‘생명나눔 희망우체통’은 지난해 3월부터 KODA에서 기증자 유가족과 이식 수혜자가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이 세상 가장 숭고한 나눔의 마음을 서로 전할 수 있도록 마련한 국내 최초 서신교환 프로그램이다. 작년 10월 28일, 3명의 아이를 살리고 하늘의 별이 된 어린천사 전소율 양의 가족이 ‘소율이의 심장을 이식 받은 아이가 건강한지 알 수 없어 아쉽다’는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보도되면서 수혜자와 기증자 가족의 교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더욱 힘을 얻었다. 그 결과 장기기증 수혜자와 기증자 가족 간 서신교환 등이 가능하도록 한 ‘장기기증사랑 인연맺기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됐다. 이 법은 보건복지부령에 따라 국립장기이식관리기관이 기증자와 이식자 간 서신 교환 등 교류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아직 교류활동 지원에 대한 규정
수원시 #연화장, 시설개선사업 마치고 20일 준공식 봉안담 설치, #제2추모의집 신축, #장례식장·승화원 증축·리모델링 수원시가 5년 6개월 만에 ‘연화장 시설개선사업’을 마치고, 12월 20일 연화장 제2추모의집에서 준공식을 연다. 2016년 6월 시작된 연화장시설개선 공사는 2차에 걸쳐 이뤄졌다. 2018년까지 봉안담 4235기를 설치했고, 2018년부터 최근까지 2차 시설개선사업을 진행했다. 사업비는 국비 71억 6000만 원, 도비 4억 4600만 원, 특별조정교부금 30억 원, 시비 260억 6900만 원 등 총 366억 7500만 원을 투입했다. 2차 사업은 2단계로 진행됐는데, 지난 6월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1단계 공사에서는 장례식장 증축·리모델링, 제1추모의집(봉안당) 제례실 증축, 지하 주차장 리모델링을 했다. 장례식장 빈소를 확장하고, 유가족 편의시설을 개선했다. 12개 빈소가 있는데, 빈소 넓이가 27㎡부터 270㎡까지 다양하다. 빈소 내에는 유족 휴게실·전용 화장실·샤워실을 설치했다. 현재 빈소 가동률이 95%에 이른다. 빈소‧접객실은 입식(立式)으로 조성했고, 간소한 장례를 원하는 유족을 위한 ‘접객실 없는 빈소’를 만들었다. 접
승화원 등 시립 장사시설에 직접 방문 신청하던 증명서 5종…16일부터 온라인 발급 시립장사시설 화장 사실 증빙 등에 필요한 증명서 출력, 이메일 등으로 발급 가능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조성일, www.sisul.or.kr)은 서울시립장사시설에서 화장, 봉안, 매장, 개장, 자연장을 한 경우 관련 증명서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1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 서울시립묘지 등 서울시립장사시설을 이용 후에 고인의 화장 사실을 증빙하거나 시립묘지에 있던 장지를 타 시설로 이전하는 경우 증명서 발급이 필요하다. 그간 직접 방문해서 발급받아야 하는 절차로 인해 이용시민의 불편이 발생하였으며 이에 온라인 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제공하여 절차를 간소화하고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 증명서 발급 방법은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의 장사시설로 들어가거나, 인터넷증명 발급센터(https://sisul.certpia.com)로 바로 접속하면 된다 . 화장, 봉안, 매장, 개장, 자연장 증명서 등 5종을 간편 인증 후 즉시 출력 또는 카카오톡, 이메일, 팩스 등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증명서는 수수료
고급자동차 본딴 모양의 장치, 안락사 미화하고 제조방법 공지로 안락사 확산시켜 안락사를 허용하는 몇 안 되는 나라 가운데 한 곳인 스위스에서 새로운 방식의 안락사 관련 기구가 내년초부터 시험운영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3D 프린터로 이 장치를 만든 제작자는 몇 분 내에 고통없이 안락사 할 수 있게 해준다고 밝혔다. 관처럼 생긴 이 장치의 이름은 살 또는 근육을 뜻하는 영어의 접두사 sarco를 따서 "사코"로 지었다. 이 장치는 내년초부터 실제 시험가동에 들어간다고 이 장치를 만든 필립 니츠케가 밝혔다. 그가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 엑시트 인터내셔널(Exit International)이 장치의 가동과 관련한 법적 검토를 한 끝에 장치의 사용이 스위스의 관련 법령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버튼을 누르면 장치 안에 질소가스가 가득 차게 돼 산소 농도가 낮아지면 사용자가 몇 분 안에 의식을 잃게 된다고 니츠케는 밝혔다. 숨이 막히거나 고통을 겪지 않고 잠이 든 채 산소부족으로 숨을 거두게 된다는 것이다. 그는 희망자가 원하는 장소로 이 장리를 가져갈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겉모습만으로도 특별하다는 느낌을 주며 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12월 10일(금) 오전 10시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장사정책협의체 핵심과제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장사정책협의체는 공공, 학계, 업계 등 민관협력을 통해 장사정책 발전방안 마련 및 중장기적 제도개선과 체계적인 장사정책 수립을 위하여 구성됐으며, 지난 7월 28일의 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총 10차례의 정기회의를 통해, 시대변화에 따른 장사제도 개선방안과 장사지원센터의 역할, 장사 인프라 및 장례문화 인식개선 등 총 11개 과제를 논의해왔다. 이 날 토론회는 그간 협의체를 통해 논의된 과제 중 핵심과제 5개를 선정해, 정부·공급자·국민의 입장에서 개선과제와 발전방안을 도출 후 종합 토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논의 대상이 된 장사정책 워크숍 5개 핵심과제는 ➊ 불법묘지 정리 및 산분장 도입 등을 통한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자연장 발전방안 ➋ 장례과정 전반의 보건위생 및 감염관리 강화방안(코로나19 등 감염병 사망자 포함) ➌ 국가재난 대비 지정장례식장 운영 활성화 방안 ➍ 무연고 사망자의 존엄한 마무리를 위한 국가 및 지자체의 역할 ➎ 시대변화에 따른 실속 있고 뜻깊은 새로운 장례문화 발전방안이다.
경기 이천시는 오는 2024년 말 준공 예정인 시립 화장시설의 명칭을 ‘기억의 정원’으로 결정했다. 시가 지난달 12∼26일 진행한 명칭 공모에서 325건이 접수됐으며 관련 부서와 이천시화장시설건립추진위원회 심사를 거쳐 기억의 정원을 선정했다. 기억의 정원은 ‘고인과의 소중한 추억을 함께 기억하는 정원 같은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천시립 화장시설은 부발읍 수정리 산 11-1 일원 15만5000㎡에 들어설 예정이며 도시관리계획시설 결정, 토지 보상,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심사, 기본·실시설계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2023년 초 착공 예정이다. 시는 지역 주민들이 용인, 원주, 충주의 화장장으로 ‘원정 장례’를 치르는 불편을 겪자 화장시설 건립을 추진, 공모를 통해 지난해 8월 부발읍 수정리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수정리에는 주민 숙원 사업비 명목으로 100억 원이 지원되고 부대시설 운영권 부여, 화장장 근로자 우선 채용, 화장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도 준다.
한파가 몰아치는 세태에 훈훈한 미담은 우리 사회를 즐겁게 한다. 철원에서 목련공원묘원을 운영하고있는 이영두 이사장은 특별히 경제적 어려움과 가족과 사회와의 관계단절 가운데 외로이 생을 마감하는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을 위해 1억원을 쾌히 기부하며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갖가지 애로를 겪으며 고전하고있는 장례업계에도 자랑스러운 미담이 아닐수 없다. 재단법인 목련공원 묘원 이영두(69) 이사장이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조흥식)에 1억 원을 기부하며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10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가입식에는 이영두 기부자와 배우자인 이제순씨가 참석했으며,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 신혜영 전략모금본부장이 함께했다. 이영두 이사장은 평소, 관계단절과 경제적 빈곤 등으로 외로이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자 장례지원에 많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러한 장례지원 사업의 확대를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 가입을 결심했다. 이 이사장은 2,745호 아너 회원으로 등재됐으며, 기부금은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장례지원과 무연고자의 고독사 예방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영두 기부자는 가입식에서 “무연고자들의 쓸쓸한 죽음을 막고
국내 장례업계에 때 아닌 '장례대란'이란 말이 이슈화되고 있다.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한 원하지 않는 장례형태와는 또 다른 용품부족 현상으로 인한 또 하나의 대란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장례에 필수용품인 관(棺)의 부족 현상으로 장례업체에서는 발을 굴리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관수입 국가인 중국에서 석탄부족과 환경보호 명분아래 물자의 조달이 대폭 줄어들었고 덩달아 관(棺)의 제조와 수출도 막혀 버린 것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의하면 업체들은 중국에서 전량 수입하는 관 제조용 오동나무의 재고가 1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며, 앞으로 관 수요를 제대로 충당하지 못해 장례 대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지난달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산 오동나무 수입이 8월 이후 조금씩 줄더니 지난달부터 절반가량 급감, 업체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가격이 싼 오동나무는 수년 전부터 국내 화장문화가 자리를 잡으며 수요가 크게 늘었는데, 이제는 국내의 바뀐 장례문화 때문에 다른 나무로 관을 제조하는 게 어려워졌다고 업체들은 말한다. 중국이 호주 석탄 수입을 금지한 후 전력난이 심각해 목재 생산 공장의 가동이 절반 가까이 줄어든데다 대기오염이
상조피해 사고는 회사재정 규모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경영자의 윤리경영 마인드 부재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는 본지의 주장을 또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기사가 나왔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지 않기를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이렇게 되면 어느 정도 정비가 완료된 현 상조업계에 만에 하나, 소비자 피해 사고가 터진다면 그 규모는 엄청 커지리라는 결론도 나온다. 더구나 크루즈여행 등 결합상품이 문제발생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눈여겨 볼 일인데 '공정위 약관', '내상조그대로' 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지 불안한 현실이다. 세계일보에 의하면 업계11위 '한강라이프' 소비자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세계일보에 의하면 업계11위 '한강라이프' 소비자피해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선수금 규모 1300억원·가입자 수 7만명이 넘는 한 상조업체가 해약환급금 수십억원을 지급하지 못해 소비자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 업체에서 판매한 크루즈여행 상품 등 비상조 관련 피해액도 수억원에 이른다. 최악의 경우 업체가 파산하는 ‘공제 사고’ 발생 시 최대 1000억원에 달하는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에도 상조 업체를 관리·감독하는 공정거래위원회
앞으로 연명의료 중단에 대한 상담, 계획, 관리, 협진에도 수가가 적용된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명의료중단등결정 관리료 수가 신설안’을 25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했다. 지난 2018년 2월부터 시작된 연명의료결정 시범사업은 ‘연명의료 중단 등 결정과 이행’ 과정에서 4개 행위에 수가를 적용한다. 복지부는 오는 2022년부터 해당 시범사업을 본사업으로 전환하기로 하면서 시범사업 수가도 본사업 수가로 전환한다. 구체적으로 연명의료 시술 범위 제한을 완화해 참여 의료기관 대상을 확대하고 상담료 산정횟수도 1회에서 2회까지 확대한다. 참여 대상기관 확대와 관련해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항암제 투여, 인공호흡기 착용이 모두 수행 가능한 의료기관에서 심폐소생술, 혈액 투석, 인공호흡기 착용, 체외생명유지술 중 1개 이상 수행 가능한 기관으로 개정했다. 그 외 연명의료지원팀을 구성해야 했던 인력 기준은 삭제하되 각 의료기관별 담당자가 제도와 관련된 최소한의 교육은 수료하도록 했다. 특히 시범사업에서는 윤리위원회를 직접 운영하는 경우에만 ‘말기환자 등 관리료’를 산정했지만 본사업에서는 ‘공용윤리위원회’ 등으로 위탁‧운영하는 경우도
약 1500년 된 중국 무덤에서 남녀가 서로 껴안고 있는 모습의 유골이 발견됐다. 특히 여성 유골 네 번째 손가락에선 반지가 발견됐다. 일부 고고학자들은 과거에도 사랑에 있어서 반지가 중요한 의미를 가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 지난해 중국 북부지역 건설 프로젝트 과정에서 600여개의 무덤을 발굴하는 도중 해당 유골이 출토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고고학자들은 이들이 북위 시대(386~534년)에 살았을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북위는 현재 중국의 북부와 중부 지방을 다스렸다. 중국과 미국 학자로 구성된 연구진들은 이러한 유골의 출토 모습에 대해 “유골이 나타내는 메시지는 명백하다”라며 “남편과 아내가 함께 묻혔고, 후세에서도 영원한 사랑을 이어가기 위해 포옹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비슷한 자세의 유골이 발견되는 것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토록 정확하게 껴안고 있는 모습으로 보존된 유골이 출토된 것은 중국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다. 이들이 같은 무덤에서 발견된 이유에 대해 연구진들은 “남성이 먼저 사망하고, 여성이 자결해 함께 매장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남성 유골에서는 외상이 발견됐지만, 여성
남자수의(壽衣) 남자갖은수의 구성 및 입히는방법( 한지사수의, 한지수의 ) 안동삼베마을 예효경.
고령층 의료·돌봄수요 대응, 사회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보건복지부, 제3기 인구정책TF 지속가능반 과제 발표 보건복지부는 제3기 범부처 인구정책 TF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사회의 지속가능성 제고‘ 작업반 구성 및 논의를 거쳐 초고령사회를 대비해, 증가하는 고령층 의료·돌봄 수요 대응 및 사회보험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세부 과제를 마련하고 11월 23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통해 그 내용을 발표했다. 2020년을 기점으로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가 시작되면서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이 가시화됨에 따라, 고령층의 의료·돌봄 수요와 사회보험의 재정 지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증가하는 고령층 의료·돌봄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지원하기 위해 인구정책 TF 지속가능반에서는 의료·요양·돌봄 간 합리적 이용기준 및 지역사회 예방적 서비스 강화 방안, 고령층의 의료접근성 제고 및 돌봄인프라 확충·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사회보험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건강보험 주요 지출요인의 체계적 관리방안 및 국민연금의 안정적 기금운용 방안을 마련했다. 그간 재원의 성격 등에 따라 분절적으로 운영되었던 ‘의료-요양-돌봄’ 서비스 간 합리적
말기환자 돌봄의 연속성 고려한 체계 마련 절실 서울의대 김범석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말기 암환자와 가족이 겪는 말기 돌봄 문제’를 주제로 간병·임종을 중심으로 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1개 상급종합병원에서 2019년과 2020년 전체 암 환자의 의료이용량에는 큰 변화가 없었으나 사망한 암환자 1456명(2019년 752명, 2020년 704명) 의료이용을 분석한 결과, 표면화되지 않은 말기 암환자와 가족이 경험하는 간병과 돌봄에는 변화가 있었다. 우선 암 환자의 임종장소로 적합하지 않은 응급실에서의 임종이 증가하는 양상이 확인됐다. 2019년 대비 2020년의 응급실에서의 사망 암환자가 두 배가량 유의하게 증가했고(2019년 53명, 7.1%에서 2020년 99명, 14.1%), 사망 전까지 응급실에서 체류하는 시간도 유의하게 증가했다. 이는 호스피스 병상이 코로나19 전용 병상으로 전환되며 임종 증상에 이르러 준비되지 않은 채 다급하게 응급실을 찾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임종 전 섬망과 같은 증상관리가 충분히 되지 않고, 연명의료를 받는 환자 증가임종 3일 전 섬망 증상(환각 및 착각이 나타나며 심한 불안이 동반됨)을 경험한 환자가 1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 정지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순자 여사가 경찰 경호대에 바로 연락했고 3분 뒤 경호대가 자택에 도착했다. 경호대가 바로 119에 신고를 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오전 8시 51분 도착한 119 구급대가 전 전 대통령의 심정지 상태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날 오전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진(가정방문 간호사)이 정기 방문의 목적으로 자택을 찾아 채혈하려 했으나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한다.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과 체내 칼슘 수치가 상승하는 고칼슘혈증 등을 앓아왔다. 지난 8월 중순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았을 때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살 만큼 살았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동안 입원 치료를 거부하고, 알약 형태의 항암제를 집에서 먹어 왔다. 고칼슘혈증약도 복용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약물치료 후 병세가 꽤 호전돼 적극적 치료를 권유했지만 거부했다"며 "그때 '이제 힘들구나'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래 주어진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