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베트남 중부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의 유해가 장례식을 치르기 위해 운구되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중부 후에에 위치한 뚜 히에우 수도원 내 보름달 명상관에서 틱낫한 스님의 입관식이 진행되고 있다. VN익스프레스 캡처 베트남 후에에 있는 뚜 히에우 사원에서 열린 틱낫한 스님의 장례식에서 승려들이 기도를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베트남 후에에 있는 뚜 히에우 사원에서 열린 틱낫한 스님의 영결식 도중 한 스님이 울고 있다. 연합뉴스
“태어남과 죽음은 단지 개념일 뿐이다. 죽음도 없고 두려움도 없다. 그들은 실제가 아니다. (Birth and death are only notions. No Death, No Fear. They are not real.)” 세계적 불교 지도자·평화운동가 틱낫한 스님 열반…향년 95세(종합) 베트남전 반대하다가 추방…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고국서 여생 보내 "고통을 이용해 행복 느낄 수 있어" 명상 수련 강조 인권 운동가 고(故) 마틴 루서 킹 목사,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 세계적인 불교 지도자이자 평화 운동가인 틱낫한 스님이 향년 95세를 일기로 열반했다. 22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와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틱낫한 스님은 베트남 중부 도시인 후에의 뚜 히에우 사원에서 별세했다. 그가 프랑스에 세운 불교 명상공동체 플럼빌리지 사원은 틱낫한 스님이 이날 자정에 입적했다고 고인의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베트남 출신인 틱낫한 스님은 시인이자 교사, 평화 운동가로,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와 함께 '살아있는 부처', '영적 스승'으로 꼽혔다. 고인은 1926년에 태어나 23세의 나이에 승려가 됐다. 영어 등 7개 국어를 구사했던 그는 1960
질병관리청은 20일 코로나19 사망자 시신에서 감염이 전파된 사례가 없었다며 '선(先) 화장, 후(後) 장례' 원칙을 개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야당은 그동안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사망할 경우 감염 방지를 위해 이같은 장례 지침을 의무화했는데, 근거가 부족했던 것 아니냐고 지적해왔다.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인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이 질병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장례 지침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장례 지침, 통계 검색엔진에 검색한 결과 시신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전파된 사례는 보고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숙주의 사망과 동시에 바이러스가 소멸하지는 않으나, 바이러스의 특성상 숙주가 없으면 생존이 어렵다"며 "(일부 사례에서)사망 후 시신의 체액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으나, 대부분 감염력이 있는 생존 바이러스가 아닌 것으로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또 '시신을 접촉하지 않고도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있는가'라는 박 의원 측의 질문에 질병청은 "시신을 접촉하지 않는 경우 접촉과 비말에 의한 감염 전파경로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현재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 장례 관리지
‘6·25 전쟁’ 피란민들이 일본인 공동묘지 위에 판잣집을 지어 살았던 부산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이 부산시 등록문화재가 됐다. 부산시는 “부산의 대표적 피란민 주거지였던 ‘비석문화마을’이 시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비석문화마을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의 공동묘지가 있던 자리였으나 해방 후 그 가족들이 일본으로 돌아간 뒤 6·25 전쟁이 일어나자 전국 각지에서 피난 온 사람들이 정착해 살면서 동네를 이룬 곳이다. 묘지의 비석과 상석 위 등에 집을 지어 살아 ‘비석마을’이란 이름이 붙었다. 나중에 ‘비석’이 주는 부정적 느낌 탓에 ‘비석문화마을’로 명칭을 바꿔 부르게 됐다. 관련기사 : 애환서린 '비석마을', 문화관광 명소로 새단장 ☞ 이번에 문화재로 등록된 지역은 아직도 피란민촌의 자취가 남아있는 서구 아미동2가 229의 2 등 2필지의 토지와 시설물 등이다. 박은자 시문화유산과장은 “전쟁의 포화 속에 ‘산 자의 주택’과 ‘죽은 자의 묘지’가 동거하는 것처럼 형성된 마을”이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서구는 지난해 6월 비석문화마을 입구에 있는 주택 9채를 피란민과 산업화 시대
제주공항 인근에 도내 최대 규모의 장례식장 건설이 추진되면서 일부 지역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제주시에 따르면 제주공항 입구에서 제주민속오일시장으로 이어지는 우회도로에 추진되는 장례식장 관련 사업과 관련해 최근 건축허가가 이뤄졌다. 사업자는 944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의 건축물을 지어 장례식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건축 연면적은 5894㎡로 기존 최대 규모인 연북로의 모 장례식장 4046㎡보다 넓다. 이 과정에서 제주시는 교통과 상하수도 등 관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차례에 걸쳐 보완을 요구했다. 이에 사업자는 190여대 규모의 주차장 조성 계획을 마련하는 등 대안을 제시했다. 반면 반대대책위원회를 구성한 일부 마을 주민들은 장례식장이 주민들의 생활 환경을 악화시키고 더 큰 교통혼잡을 야기할 것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함대인 도두동 장례식장 반대대책위원장은 “도내 13곳이 넘는 장례식장이 있지만 제대로 운영되는 곳이 몇 곳이냐”며 “막대한 자본을 들여 장례식장에 나서는 것에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다호마을 인근은 가뜩이나 공항을 오가는 차량과 렌터카, 오일시장 방문객으로 혼잡하다”며 “차량 증가에 따른 교통안전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도
2022년도 제1차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지정 신청 안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 1차 지정을 위한 신청접수를 첨부와 같이 안내하오니등록기관 지정을 희망하는 기관에서는 기간 내에 신청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첨부문서 ☞
[2022년 봄학기] 각당복지재단 자원봉사자교육 안내. . .
134억 1500만원 투입 3만기 수용 규모… 2024년 12월 준공 예정 대전추모공원 봉안당 3개동 75% 안치… 적기 시설공급 대비 대전시가 약 6만기 수용 규모의 대전추모공원이 오는 2024년 만장이 예고됨에 따라 선제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3만기 규모의 제4봉안당을 적기에 건립해 안치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대전추모공원 봉안당은 모두 3개 동으로 5만 9866구의 유골함 봉안 규모를 갖추고 있는데, 지난해 11월 기준 75%인 1만4595기가 안치됐다. 제1봉안당(1021㎡)이 1만 4720기 중 1만 2080기(82%), 제2봉안당(1323㎡)은 2만 4314기 중 2만 2129기(91%)를 봉안하고 있으며, 지난 2018년 10월 개관한 제3봉안당(1797㎡)은 2만 832기 중 1만 1062기(53%)가 안치됐다. 시는 이런 추세를 감안하면 오는 2024년이면 모두 만장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여기에 묘지 관리 후손의 부족, 편리성 추구 및 친환경에 대한 관심 증대 등으로 화장에 대한 수요와 봉안당 이용률이 늘어나면서 확충 필요성이 대두, 대전추모공원 제4봉안당 건립이 본격화되고 있다. 제4봉안당은 서구 괴곡동
대구시, 명복공원 포화… 요금 차액 보전 화장장 포함 장사시설 설치 준비 대구시는 다음 달부터 다른 지역 화장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이용료를 지원한다. 장례문화 변화로 화장장 수요가 늘면서 지역 공설 화장장인 수성구 명복공원을 이용하지 못하는 시민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대구시민의 명복공원 이용료는 18만 원이다. 다른 지역 공설화장장을 이용하려면 51만 원에서 최대 90만 원까지 지불해야 한다. 시는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타 지역 화장장 이용료에서 명복공원 이용료(18만 원)를 뺀 나머지 금액을 지원한다. 지역 화장장 수요는 매년 늘고 있다. 시에 따르면 명복공원의 하루 평균 화장 건수는 2012년 34구에서 지난해 41.9구로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지역 내 사망자도 하루 평균 2, 3명씩 발생해 화장장 수요가 더욱 증가했다. 이에 따라 시는 종합장사시설 설치를 논의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현대화한 화장장을 포함한 종합장사시설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장례를 치를 때 시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단법인 예지원2021년도 활동 이모저모.
청소년들의 가치관과 의미 있는 삶을 돕기 위한 『제5회 청소년 웰라이프 지도사 교육』이 내년 1월 18일(화)~21일(금) 개강합니다. 4단원, 총 16차시로 이뤄진 본 교육 프로그램은 죽음준비교육 지도자과정을 이수하신 분들, 또는 위기청소년상담코칭 기본&심화교육(1년 과정)을 이수하신 분들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선착순 25명).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신청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웰라이프지도자 #각당복지재단
2021년 9월 말 기준 등록된 상조업체 수는 75개이고, 가입자 수는 금년 상반기 대비 약 39만 명이 증가한 723만 명, 선수금 규모는 4,580억원이 증가한 7조 1,229억원이다. 상조업체는 소비자로부터 수령한 선수금의 50%를 은행 등 소비자피해 보상 보험 기관을 통해 보전할 의무가 있는데, 73개 업체가 지키고 있으며 이들 업체의 선수금 규모는 업계 99.9%에 해당한다. 반면, 보전 비율을 위반한 업체 수는 2개로, 전체 선수금 규모의 0.06%(약43억원)를 차지하며 이들 업체의 평균 보전 비율은 27.4%에 그친다. 상조업계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경영활동에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금과 가입자 수 등 외형적인 면에서 꾸준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내년부터는 우리 경제의 견실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조업계도 재정 건전성을 강화하는 등 내실을 기하는 경영 활동을 통하여 소비자 신뢰를 강화해 나아갈 것이 각별히 요구된다. 공정위는 전국에 등록된 75개 업체가 제출한 자료를 토대로 주요 정보를 분석·공개했다. 총 가입자 수는 723만 명으로, 2021년 상반기 정보 공개 대비 약 39만 명(5.7
사망보험금 용도 따라 '상조플랜·상속플랜' 구성 물가 상승으로 인한 보험금의 가치 하락에 대비 사망보험금 뿐만 아니라 상조서비스 제휴 혜택을 통해 갑작스러운 사망에도 대비 가능한 동양생명의 ‘(무)수호천사상상플러스종신보험(해지환급금 미지급형Ⅱ)’이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상품은 우선 피보험자 사망시 유족의 삶에 경제적 버팀목이 되는 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제휴 상조업체의 VIP 상조 서비스를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망보험금 용도에 따라 ‘상조플랜’과 ‘상속플랜’으로 구성, 고객이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상조플랜’은 상조비 재원 마련이 필요한 중장년층 고객에게 적합한 상품으로 주계약 가입금액 500만원에서 최대 200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나이를 최대 77세까지 확대하고 고지사항을 간소화하는 등 고령자 및 유병자의 가입 문턱을 낮췄다. ‘상속플랜’은 주계약 가입금액 21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유가족 상속 및 상속세 재원 마련 니즈가 있는 고객에게 사망보험금과 상조 서비스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 가입 1년 후부터 매년 주계약 가입금액의 5%씩 보험료 납입기간(년수)만큼 체증하는 형태로 사망보험금을 받
정부가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한 장례 절차를 선(先) 화장, 후(後) 장례에서 선 장례, 후 화장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한다. 고인의 존엄을 유지하고 유족의 애도를 보장하기 위한 조치다. 고재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위기소통팀장은 “그동안 선 화장, 후 장례와 관련해 많은 의견이 있었다. 짧게 이별하는 시간을 갖는 데 대해 개선해달라는 지적도 많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동안 정부와 방역 당국은 코로나19 사망자에 대해 선 화장, 후 장례 지침을 진행해왔다. 사망자의 체액에 의한 감염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고 팀장은 “다만 정부는 지침을 개정하려고 한다”며 “사망자의 존엄을 유지하고 유족의 애도를 보장하면서 방역적 측면에서도 안전한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장례를 운영하는 관련 단체에선 (감염을 우려해) 유족들과 다른 의견을 갖고 계신데,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세부 절차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랜기간 좀처럼 바뀌기 어려운 장례관행이 코로나감염 사태로 순식간에 본의 아닌 강제로 변해가는 현장에서 시종을 주관하는 장례지도사들의 애로가 안타까울 지경이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이중고를 겪으면서도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삼키는 이들이 있다.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늘 긴장하면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슬픔까지 달래야 하는 장례지도사들이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고 장례식장만 다니다 보니 항상 위험성이 있죠. 염을 할 때도 이전보다 배는 더 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건 유족분들이죠…." 비판이 제기된 '선(先) 화장 후(後) 장례' 지침도 아직 개정 추진 단계인 가운데, 사망자 증가로 폭증한 화장 수요를 현장이 감당하지 못하는 바람에 더욱 커진 유족들의 고통을 고스란히 나눠야 하는 직업이기 때문이다. ㅂㄹ 상조회사 소속 L 장례지도사는 29일 "이제 시신을 장례식장에 안치한 뒤에 화장터로 가지만, 코로나19로 돌아가신 분들이 너무 많아지자 화장 일정을 못 잡아서 난리다. 수도권은 삼일장 중 못 잡기도 한다"고 말했다. 결국 조금이라도 빨리 화장하기 위해 지방으로 가게 되는데, 해당 지역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