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화 시대 엔딩라이프를 보다 의미있게 마무리해 보려는 '엔딩플랜' 트렌드가 자리를 잡아가고있는 가운데 학계에서도 활발한 토론과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5월 17일, 한양사이버대학교 실버산업학과(학과장 김신영 교수)특강으로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 김권기 이사장이 특강이 있었다. ‘초고령사회 진입과 엔딩산업의 기회’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김권기 이사장은 인생의 행복한 마지막을 준비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엔딩라이프 전문분야의 노하우와 실무 경험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이미 활성화 되어 있는 해외 엔딩산업의 전반적 부분들을 함께 소개했다. 기존 웰다잉지도사의 역할에서 한걸음 발전된 형태의 케이스인 엔딩코디네이터를 양성중인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는 설립 초기부터 국내 최초로 엔딩코디네이터 세미나를 개최하였고 현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등록된 국가등록민간자격인 엔딩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있으며, 앞으로 웰다잉 문화조성을 위한 전문가 양성 및 상조회사 종사자 전문가 교육 방안으로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 김권기 이사장은 “실버산업, 장례서비스 등 인간의 엔딩을 준비하는 모든 산업들이 보다 현실감 있게 가이드가 될 수 있으면 한다.
2021년 예지원 전통 성년례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업무로 지친 의료진과 대응인력 심리지원에 적극 나선다. 또 권역별 트라우마센터를 5개소까지 확충해 심리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1대였던 ‘마음 안심버스’ 운영을 23대까지 늘려 찾아가는 심리지원을 강화하는 등 인프라 구축에도 적극 노력하게 된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국무총리 김부겸)는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장관 권덕철)로부터 ‘코로나 우울 고위험군 심리지원 강화방안’을 보고받고 이를 논의했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의 전반적인 정신건강이 저하되고 있다. 지난 2018년 3.8%였던 우울 위험군은 지난해 17.5에 이어 올해 3월 22.8%까지 치솟았다. 2018년 4.7% 수준이었던 자살생각 비율도 2020년 9.7~13.8%에 이어 올해 3월 16.3%로 집계됐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수행한 2021년 1분기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20‧30대 우울위험군, 자살생각률과 여성의 우울, 불안 수준도 높았다. 또 올해 1분기 자살사망동향에 따르면 자살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여성과 20대 이하, 70대에선 증가 양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30대 젊은층이 자주 이
보건복지부는 3일 “보건의료 데이터·인공지능 혁신전략을 수립해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제126차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 등 공공데이터와 병원 임상 빅데이터 등을 포괄하는 보건의료 데이터는 의료기술 혁신이나 바이오헬스 산업 측면에서 가치가 매우 높다. 하지만 낮은 데이터 표준화‧품질관리, 개인정보 침해 우려 등으로 실제 활용도는 낮은 실정이다. 정부는 최근 ‘데이터3법’ 개정 및 개인정보 활용 관련 국민 인식 변화 등을 바탕으로 이번 전략을 수립했다. 또 포럼 등을 통해 의료계, 학계, 산업계 등 현장 의견을 수렴해 왔다. 정부는 이번 혁신전략을 통해 데이터 기반의 바이오헬스 경쟁력 확보와 미래의료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으로, 보건의료 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법제와 거버넌스 등 정책 기반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의료데이터의 안전한 활용 생태계를 갖추는 것은 환자 치료 등 의료혁신, 신약개발 등 산업혁신, 국민 권익 증진 등 사회혁신을 가속화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중장기 관점에서 수립된 이번 혁신전략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역량과 자원을 집중하겠다“고도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사장 황태연)과 함께 2021년 한 해 동안 민간영역에서 자살예방사업을 수행할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 수행기관 5개소를 선정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은 민간영역에서의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확산하기 위해 민간단체의 특화된 자살예방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1년부터는 새롭게 출범한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을 통해 ①자살예방 인식개선 사업, ②자살고위험군 사업, ③자살예방 인프라 강화사업으로 세분화하여 공모(2021.5.3.(월) ~5.14.(금))를 진행하였다. 관련 학계, 전문가 등 내·외부위원 5명으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총 5개의 기관을 선정하였다. 선정된 5개소에는 단체별 사업계획 및 신청금액에 따라 최대 7,000만 원이 지원(총 지원규모 3억 원)되며 연말까지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단체는 굿위드어스, 대한약사회,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서울생명의전화, 한국기자협회로 단체별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 굿위드어스는 코로나19로 지친 청년과 소상공인을 위하여 청년 크리에이터의 자살예방 관련 영상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 대상
2021서울국제불교박람회, 11월 11~14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Green Life,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혜’ 주제로 뉴노멀 가치 제시 전기차, 제로웨이스트, 업사이클링 등 환경 생태 관련 신규 참가업체 유치 예정 5월 24일부터 참가업체 및 붓다아트페스티벌 참여작가 모집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을 슬로건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및 붓다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1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개최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 (주)불광미디어가 주관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불교문화와 전통문화산업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산업 종합 전시회다. 지난 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만 개최하여 낯설고 생소한 형태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오프라인 박람회 평균 관람객의 2배 이상을 웃도는 13만의 온라인 접속수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2021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제9회 붓다아트페스티벌은 온라인 박람회의 내실을 다지고 외연을 넓혀 온·오프라인이 동시에 진행되는 하이브리드 박람회로 기획됐다. 올해 박람회는
일본 대형장례그룹 공익사가 5월 17일 제2회 라이프엔딩에 관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기간은 2021년 3월 16~18일, 조사대상은 상주 또는 장례를 치른 바 있는 40~70대 개인, 유효응답자는 1,000명이다. 장례에 대해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을 후회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61%. 구체적으로 '장례식 비용'이 69%(425명)로 1위를 차지했으며, 2위 '장례업체를 선택하는 방법'(206명), 3위 '장례식의 절차'(175명), 4위 '장례식의 매너'(170명), 5위 '장례식의 종류'(152명)로 뒤를 이었다. 장례식 이외의 것으로 후회한 적이 있는 사람은 전체의 52%.구체적으로는 1위 '상속'(213명), 2위 '묘지'(152명), 3위 '유품정리'(143명) 등이 뒤를 이어 장례식 후 지식 없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례 비용을 준비하고 있는가 하는 물음에는, 53.1%가 「하고 있다」라고 응답. 준비방법은 1위 '장례비용 저축'(312명), 2위 '생명보험(사망보험, 장례보험 등)'(240명), 3위 '상조회'(86명)로 나타났다. 장례 관련 준비를 잘한 일을 물었더니 1위 '장례 업체를 정했다'(222명), 2위 '
암 경험자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암 경험자, 보호자가 함께하는 힐링 암 토크 다가오는 6월 암 경험자 주간(6월 첫째 주)을 맞이해 암 진단과 치료 후 암 경험자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는 2021 암 경험자 주간 ‘RE-SET’ 캠페인 ‘글·그림·소리로 만나는 다시 푸르른 나의 일상’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암 생존자(National Cancer Survivors Day)의 날은 1988년 6월 5일, 미국에서 처음 열려, 매년 6월 첫 번째 일요일에 미국, 캐나다, 호주 등 많은 나라의 도시에서 암 생존자(이하 암 경험자로 표기)를 인식하고 암 진단 후의 삶이 유익하고 보람 있음을 세상에 보여주는 기념행사다. 대한암협회서도 6월 첫째 주를 암 경험자 주간으로 정하고 리셋(RE-SET) 캠페인(다시푸르른 나의일상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4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단법인 대한암협회와 박피디와황배우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한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치료 후 건강을 회복하는 암 경험자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암 극복 이후 사회로 복귀하는 비율은 저조하다. 이에 대한암협회는 2018년
설마하며 나만은 아닐거라며 방심하고 병을 키우는 우를 범하지 말고 나이들수록 주기적으로 건강검진을 잊지 말자. 지금 가진 것에 집중하자. 그리고 아직 갖지 못한 것이 이미 가진 것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자.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누군가는 그토록 갖고 싶은 것임을 잊지말자. - 이민규 著 <생각의 각도> 중에서 작년 한해동안 새롭게 암진단을 받은 암환자의 수는 계속 늘어나 25만명에 가까웠고 암으로 인한 사망자의 수는 8만명을 넘었다. 통계를 살펴보면 암환자의 5년이상 생존율은 70%로 10명중 7명은 5년 이상은 산다는 이야기다. 의학의 발전으로 생존율은 나날이 높아지지만 암환자로 진단을 받고 5년이 지나도록 재발되지 않아야만 완치라는 판정을 받게 되는데 그렇다고해서 이전의 모습과 기능으로 되돌아가는 것이 아니다. 찢기고 헤어진 상처는 장애로 남거나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겉모습을 보고 전보다 여윈 것 이외에는 암환자의 모습을 찾을 수 없다는 말을 듣는 것은 다행이지만 표현하지 못하는 고통과 생활의 장애를 감내하며 살아야하는 입장에서는 괴로운 일이다. 우리나라의 의술은 전세계에서도 수준급이며 그중에서도 위암, 대장암 등의 치료는 단연 세계 1위
당뇨약15년, 혈압약8년, 고지혈증약5년에서 해방 조ㅇㅇ씨 (남, 58세) 저는 당뇨약을 15년 째 먹고 있었습니다. 8년 전부터는 혈압약, 5년 전부터는 고지혈증약도 함께 복용해왔는데 약을 먹으면 손발이 저리고 머리가 무거웠습니다. 기억력도 떨어지는 게 느껴졌습니다. 근육의 힘이 빠지고 관절에도 무리가 생겨 걷는 것도 고통스러웠습니다. 일상의 하루하루가 힘들었습니다. 갈증이 심해 물을 많이 마셔야 하고, 앉았다가 일어나는 것도 심하게 어지러웠습니다. 늘 피로하고 숙면을 취하기도 힘들고, 건조증이 생겨 온몸이 간지러웠습니다. 결국 전 고통이 너무 심해 근본 치료를 받고자 한의원을 찾았습니다. 그 후로 피엔효소를 매일 아침저녁 식사 전 공복에 2번씩 먹었습니다. 그러고서 10일 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10일 이후부터는 갈증이 조금씩 줄고, 잠도 훨씬 잘 잘 수 있었습니다. 건강편지 신청 바로가기 ☞ 20일이 지나서는 가려움증과 어지럼증도 좋아지고 식후 혈당도 270mg/dl로 떨어졌습니다. 1개월 후부터는 식후 혈당이 230mg/dl 전후로 더욱 안정되 되면서 당뇨약도 줄였습니다. 6개월이 지나자 더 이상 갈증이 나지도 않고, 온몸의 기능도 좋아
말기암 보아 오빠 "스트레스로 암 걸렸다, 인생 즐겁게 살라" 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뮤직비디오 감독인 권순욱이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다"라며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인생을 즐겁게 살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감독은 복막암 4기 투병 중이다. 권 감독은 19일 인스타그램에 "기적에 모든 걸 걸어보려 하고 있다"며 "마지막으로 기적이란 걸 꿈꿔보게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 감독은 "최근 1년간 8번의 입원이 있었고, 엄청난 응급상황과 응급수술 그리고 기대여명까지, 제가 죽을 거라고 가족을 불러놓고 통보한 것만 6번이 넘는다. 그래서 저는 어지간한 의사 말과 기대여명은 정말 믿지 않고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나, 이번에는 정말 상황이 달랐고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위기를 제대로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암의 첫 발병은 스트레스였다"며 "처음 발병했던 몇해 전 한 해 동안 (뮤직비디오) 70편을 제작하고 온갖 스트레스와 직원들과의 트러블, 지옥 같던 촬영장, 회사 운영과 개인적인 문제들 등이 피해갈 곳 없이 한 구간에 묶여 저를 괴롭힌 시기가 있었다. 그때 처음으로 병에 걸리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그리고 아무리 관리를 잘한다 한들 암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관한 종합 연구 Ⅱ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보고서 이 연구는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대한 근거 자료를 축적하여 한국인의 행복에 대한 이론적 모델을 수립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모두 3년에 걸쳐 진행할 연구의 2년차 과제로써 이 보고서는 생애주기별 경험과 이에 대한 개인 및 제도의 대응 방식이 행복에 미치는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2020년 한국인의 행복과 삶의 질 실태조사」를 수행하고, 조사결과를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생애주기에 따라 행복한 삶을 위해 중요한 영역에 대한 인식, 그 영역별 만족도와 행복도의 특징을 제시하고 있으며,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일상생활재구성법을 이용하여 누구와 어떤 경험을 할 때 행복하고 불행한지를 확인하고, 국제 비교 관점에서 우리나라 행복도의 특징 및 행복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측정도구로 풍요지수를 분석하고 있다. 양적조사로는 확인하기 어려운 우리나라 국민들의 복지에 대한 필요와 행복의 인식을 분석한 결과, 욕구 충족에 있어 국가의 역할 확대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한국인의 행복 특징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정착하고 있는 '유품정리사' 창업과 관련, 주도적인 활동을 계속하고있는 김석중 '키퍼스 아카데미' 원장의 창업연계과정 개설을 앞둔 인사말을 소개한다. 오는 5월27일부터 대전시의 요청으로 유품정리(관리)사 창업연계과정이 개설됩니다. 이번 교육과정은 창직과정의 일환으로 새로운 직업의 수요에 맞춰 창업연계 교육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교육은 대전시 중장년지원센터와 고용정보원의 창직전문가, K-ICT창업멘토단과 1인창조기업지원센타, 지역의 대학과 관련업계 등 여러분들이 도와주신 덕분에 가능했습니다. 유품정리(관리)사 교육과정은 창업과 창직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키퍼스아카데미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할 것입니다. 오래 준비했습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무브 투 헤븐] 유품정리(관리)사 교육과정 개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드라마 방영에 맞춰 유품정리(관리)사 과정이 개설됩니다. 이번 유품정리 전문가 교욱과정은 창직의 일환으로 창업연계 실무교육으로 개설됩니다. 실무 전문가 중심의 강사진과 창직, 창업 분야의 멘토단, 지역의 대학의 도움으로 유품정리 분야가 변화하는 사회 문화의
아버지 묘로 착각, 남의 분묘 발굴해 화장, 전과자 된 60대 이장할 아버지의 분묘가 아닌 엉뚱한 사람의 분묘를 발굴해 화장한 60대가 전과자 신세로 전락했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박진영 부장판사는 분묘발굴과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63·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5월 피해자 B씨가 친할머니의 묘로서 관리해오던 분묘 1기를 임의로 발굴했다. 화장시설 외 시설이나 장소에서는 화장할 수 없음에도 꺼낸 유골을 곧장 화장했다. 박 판사는 "이장할 아버지의 분묘 위치를 정확히 몰라 다른 사자(死者)의 분묘를 잘못 발굴할 가능성이 있음을 알면서도 이를 용인한 채 B씨가 관리해오던 분묘를 발굴하고, 토치를 사용해 화장한 후 빻아 가루로 만들어 묻는 범행을 저질러 분묘의 평온과 사자에 대한 종교적 감정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는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다만 섣부른 판단으로 범행에 나아가게 된 것으로 보이고, 악의가 있었다고 보이지는 않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장례문화, 추모문화는 이제 현장과 가상공간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신시대, 신세계로 넓어지고 있다. 이것 역시 일본에서의 일이다. 종활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식회사 가마쿠라신서(鎌倉新書)와 상업시설·문화시설 등의 공간을 만드는 주식회사 단세이샤(丹青社)는, 카마쿠라 신서가 제공하는 작별회 프로듀스 「Story」란석별회를 리얼 공간과 버추얼 공간 양쪽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최초로 개최한 디지털 트윈의 「석별회」는, 미리 구축한 버추얼 공간과 실제의 현장을 연결하는 것으로 가족만의 장례를 대신하여 보다 많은 조문객이 참가할 수 있는 석별의 장소를 제공했는데 향후에도 리얼공간, 버추얼 공간 각각의 이점을 살려 인간사회와 시대의 트렌드에 동행하면서 사회문제의 해결에 임해 가겠다고 말했다. 실시 배경으로는 최근 소비 동향이 단순 제품소비로부터 「코드소비」와 「가상소비」로 옮아가고 있는 바, 가마쿠라 신서가 운영하는 석별회 프로듀스 'Story'에서도 석별회가 '고인의 삶을 존경하고 남은 유족이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한 그리프 케어의 장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최근 고령화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대에 따른 이동 제한으로 인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