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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대한암협회, ‘글·그림·소리로 만나는 다시 푸르른 나의 일상’ 개최

암 경험자와 보호자가 함께하는 영상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
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암 경험자, 보호자가 함께하는 힐링 암 토크


다가오는 6월 암 경험자 주간(6월 첫째 주)을 맞이해 암 진단과 치료 후 암 경험자의 새로운 삶을 응원하는 2021 암 경험자 주간 ‘RE-SET’ 캠페인 ‘글·그림·소리로 만나는 다시 푸르른 나의 일상’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 암 생존자(National Cancer Survivors Day)의 날은 1988년 6월 5일, 미국에서 처음 열려, 매년 6월 첫 번째 일요일에 미국, 캐나다, 호주 등 많은 나라의 도시에서 암 생존자(이하 암 경험자로 표기)를 인식하고 암 진단 후의 삶이 유익하고 보람 있음을 세상에 보여주는 기념행사다.

 

대한암협회서도 6월 첫째 주를 암 경험자 주간으로 정하고 리셋(RE-SET) 캠페인(다시푸르른 나의일상으로)이라는 슬로건 아래 4회째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사단법인 대한암협회와 박피디와황배우가 함께 공동으로 주최한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치료 후 건강을 회복하는 암 경험자의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암 극복 이후 사회로 복귀하는 비율은 저조하다. 이에 대한암협회는 2018년부터 암 경험자들의 건강한 일상 복귀를 응원하는 리셋 캠페인을 매년 6월 펼치고 있다. 

 

암 경험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의 인식 전환과 행동의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암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태조사부터 토크쇼, 축하공연, 상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또한 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은 “의료기술의 발달로 암 경험자들이 크게 늘었지만 암 경험자들을 위한 다각적 지원 프로그램은 아직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같은 캠페인이 활발히 진행돼 암 경험자가 평소 느낀 어려움과 고민에 대해 서로 소통하고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응원하는 자리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암 경험자와 보호자가 함께 그려내는 삶에 대한 이야기

 

우리나라의 경우 매년 약 24만 명의 암 유병자가 발생해 국내 암 유병자 수는 최근 201만 명을 넘어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이들의 5년 상대생존율 또한 70%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 

암 생존율의 증가로 암 치료를 마친 이들의 사회복귀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커졌으나 이들을 위한 정책 및 서비스 개발, 사회적 지지체계 부족 등 사회적 노력은 아직 미비한 수준이다.

 

사회적 시스템과 인식 등의 문제는 비단 암 환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치료가 시작되면 보호자 또한 일상을 내려놓고 간병에 매진하게 되는데 치료비용으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부터 심리적 스트레스 등 다양한 문제를 겪는다고 한다.

4월부터 캠페인 참여자 모집 공고를 통해 글과 그림에 재능 있는 암 경험자·보호자의 신청을 받아 프로젝트 참여 작가 10명을 선정했다(글 부문: 손연경, 뿔난토끼, 안호균, 워니그림, 이경수 / 그림 부문: 김세빈, 에피, 이혜진, 접시, 차차).

 

 

이들이 그려낸 암 치료와 암 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이야기에 김상호, 류수민 아나운서의 재능기부로 내레이션이 더해져 영상 콘텐츠가 만들어질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의 참여자는 “암 경험자는 물론 그 가족들까지 치료 이후에도 사회적 편견, 사회 복귀, 심리적 고통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다”며 “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나누기 위해 참여한 프로젝트였지만, 나 또한 치유를 받게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글·그림·소리로 만나는 영상 콘텐츠는 6월 암 경험자 주간 기념행사의 스페셜 상영회를 시작으로 6월 한 달 동안 5주에 걸쳐 5회차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영상은 매주 화요일 유튜브 대한암협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암’을 넘어 끊임없이 도전하는 젊은 암 경험자들의 힐링 토크

2021년 암 경험자 주간 기념 캠페인은 글·그림·소리로 만나는 영상 콘텐츠와 더불어 토크콘서트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대한암협회 노동영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영상 콘텐츠 참여 작가를 포함한 개성 있고 젊은 암 경험자들이 패널로 자리해 암을 겪은 이후의 사회 복귀 과정을 공유하고, 자신의 역량과 재능을 펼치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더불어 암이라는 질병으로 인해 지속되는 다양한 문제와 불안을 야기하는 심리/정신적 요인들을 암 전문 정신건강의학과 의학박사 이광민 전문의와 함께 암 경험자와 보호자들이 겪는 다양한 문제를 인식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해결방안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이날 축하 공연으로는 결혼기념일마다 소아암 환자 돕기 자선콘서트를 열어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뮤지컬 배우 문혜원과 박태성이 활동 중인 쇼콰이어 그룹 쇼머스트(박태성, 고현경, 이경수, 김채은, 백재연)가 함께 출연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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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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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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