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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전두환 전대통령 유언, “北 보이는 전방 고지 백골로 남아 통일 맞고 싶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23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지병을 앓아온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 정지가 온 것으로 추정된다. 이순자 여사가 경찰 경호대에 바로 연락했고 3분 뒤 경호대가 자택에 도착했다.

 

경호대가 바로 119에 신고를 한 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오전 8시 51분 도착한 119 구급대가 전 전 대통령의 심정지 상태를 확인했다고 한다.


이날 오전 신촌세브란스병원 의료진(가정방문 간호사)이 정기 방문의 목적으로 자택을 찾아 채혈하려 했으나 이미 의식이 없었다고 한다.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과 체내 칼슘 수치가 상승하는 고칼슘혈증 등을 앓아왔다. 지난 8월 중순 다발성 골수종 진단을 받았을 때 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살 만큼 살았다"며 적극적인 치료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동안 입원 치료를 거부하고, 알약 형태의 항암제를 집에서 먹어 왔다. 고칼슘혈증약도 복용했다. 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약물치료 후 병세가 꽤 호전돼 적극적 치료를 권유했지만 거부했다"며 "그때 '이제 힘들구나'라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원래 주어진 명대로 살다가 간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北 보이는 전방 고지 백골로 남아 통일 맞고 싶다” 유언 남겨 

 

 “북녘 땅이 바라다보이는 전방의 어느 고지에 백골로라도 남아 있으면서 기어이 통일의 그날을 맞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고 민정기 전 공보비서관이 전했다.

 

 

민 전 비서관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2014년 발간한 회고록에 유서를 남겼다. 사실상의 유서”라며 회고록 관련 대목을 소개했다.

 

민 전 비서관은 “전 전 대통령의 장례는 세브란스병원에서 가족장으로 치를 것이고 (유해는) 화장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 전 대통령이 5·18 광주 민주화운동 무력 진압에 대해 사과를 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사과의 뜻을) 말했다”며 “당시 전두환 보안사령관이 몇월 며칠 몇시에 어디서 어떤 부대를 어떻게 지휘했고 누구한테 발포명령을 했다는 걸 적시하고 사죄하라고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전두환전대통령 #다발성골수종 #전두환전대통령별세 #전두환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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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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