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를 주도로 하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가 사후 매장기간을 25년으로 제한하는 묘지이용법을 제정했다. 인구증가로 장차 매장장소가 없어질 것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기한이 만료되면 유해를 파내게 된다. 광대한 땅을 가진 호주에서 유해를 파낸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느끼는 시민도 많아 묘지난 해소효과를 의문시하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뉴사우스웨일스주는 6월 말 기존 묘지·화장장법에 매장지를 영구이용할 수 있는 권리 외에 25년부터 99년까지 기간을 정해 한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조항을 추가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기간이 짧을수록 사용료를 싸게 할 것으로 보인다. 유족이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기한을 연장하지 않으면 무덤을 파헤쳐 다른 사람의 매장지로 사용한다. 파낸 유해는 처리 후 납골당 등으로 옮기게 된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최대 도시 시드니의 인구는 2011년 429만에서 2036년에는 642만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주 당국은 인구증가 결과로 앞으로 사망자가 늘어 이대로 가면 2050년대에는 시내 매장장소가 소진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연간 5만명 정도가 사망하지만 화장은 66% 정도
심각한 묘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화장(火葬) 문화를 강제보급하려는 중국 당국의 정책이 저항에 부닥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31일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장시(江西) 성은 올해 들어 매장(埋葬) 방식의 장례를 0%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성내 각 지역에서 주민들이 보관하고 있는 관을 사들이는 정책을 펴고 있다. 주민들이 자신의 향후 장례를 위해 보관한 관을 당국에 주면 그 대가로 2천 위안(약 33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이 정책에 따라 장시 성 내 가오안(高安) 시에서만 5천800개 이상의 관이 회수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 정책에 저항하는 주민들도 적지 않다. 정부 보상금이 2천 위안으로 통상 관을 사는 데 드는 5천 위안보다 훨씬 적은 데다, 관을 사서 집에 보관해 두면 장수와 행운을 누릴 수 있다고 믿는 주민들이 많기 때문이다. 장시 성의 공무원들은 관 매입에 반대하는 주민들에는 강경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관을 강제로 압수하는 것은 물론, 극렬하게 저항하는 주민들 앞에서 관을 때려 부수는 일조차 서슴지 않는다. 심지어 지난 4월에는 화장 정책을 어기고 매장을 강행한 한 가족의 묘지를 찾아가 시신을 묘지에서 파내기까지
.17일간이나 어둡고 물이 들이찬 동굴속에서 13명 모두 무사히 구조돼 전 세계에 감동을 안겨 주었던 '태국 동굴 소년들'과 관련해 그들이 있었던 태국 치앙라이주 탐루엉 동굴이 재난구조 박물관으로 탈바꿈한다. 12일 태국 언론은 "구조현장을 지휘했던 나롱싹 오솟따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현 파야오주 지사)가 전날 브리핑에서 탐루엉 동굴을 박물관이자 관광지로 개발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보도했다. 나롱싹 전 지사는 "탐루엉 동굴 구조에서 얻은 교훈은 전 세계인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박물관 조성을 위해 이미 구조 장비를 모아 놓았고, 구조작업에 값진 기여를 한 잠수사들의 명단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태국 자연자원환경부는 탐루엉 동굴 개발 계획을 세워 오는 25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과 코치 등 13명은 지난달 23일 이 동굴에 들어갔다가 폭우로 통로가 물에 잠기면서 고립됐다. 이후 태국 네이비실 대원들과 세계 각지에서 달려온 동굴 구조 및 잠수 전문가들이 구조에 총력전을 편 끝에 지난 9일 4명, 10일 4명에 이어 전날 남은 5명을 모두 구조해 냈다. 이들 구조팀은 수 킬로미터의 동굴 속을 헤집고 물속에서 헤엄치고, 길을 잃
일본에서 한 간호사가 링거에 소독액을 투여해 환자들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8일 NHK·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은 7일 요코하마시 한 병원의 수간호사였던 구보키 아유미(31)씨를 체포했다. 2016년 9월 이 병원에서는 3개월 동안 48명이 잇따라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은 이에 대해 연쇄살인일 가능성을 두고 수사를 벌여왔다. 구보키는 우선 2016년 9월 18일, 20일에 사망한 80대 환자 2명을 살해한 혐의를 적용받아 체포됐다. 구보키는 2016년 9월 18일 당시 입원해 있던 88세 환자 니시카와씨의 링거에 계면활성제 성분의 소독액을 투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환자가 사망하고 이틀 뒤 같은 병실에 입원했던 또 다른 80대 남성 노부오씨가 사망했다. 구보키는 여기서 덜미를 잡혔다. 병원 관계자가 노부오씨 사망 당시 링거 내에 거품이 인 점을 의심스럽게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우선 몸에서 계면활성제가 검출된 니시카와와 노부오씨 사망에 대한 혐의로 구보키를 체포했지만 구보키가 "약 20명의 환자에게 링거를 통해 소독액을 투입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그가 다른 환자들도 살해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평균수명의 상승으로 100세 시대의 도래에 따라 고객들의 연령대도 점차 고령화돼 가는 현상에 대해 증권사 같은 투자회사들의 당면 과제가 되고 있다. 최근 일본 증권업계에서는 상속 등의 고령자 니즈에 적절히 대응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다. 각 해당기업들은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는 등 영업 체제를 강화,.해마다 고령화되어가는 고객을 연결고리로 고령자의 자식세대와도 거래를 계속하려는 목적이 있다.SMBC 닛코증권은 지난 2월 도쿄 우에노 간영사란 사찰에서 ‘스미다 유코’ 변호사에 의한 생전증여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가자는 예상 외로 많은 약 90명. 그 중 70%가 70세 이상으로서 고객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고 말한다. 또 노무라 증권은 지난 1월 하순 도쿄 니혼바시에서 처음으로 "웰다잉 세미나」를 개최했는데 회사와 제휴하고 있는 생명보험, 신탁은행, 장례회사, 묘지사업자, 유언상담사 등 각 분야의 기업이 부스를 마련하여 노무라 증권의 고객 및 지점 직원들이 함께 했는데 회사는 고객의 관심사를 파악하여 보다 세밀한 서비스에 연결할 목적이다. 호평을 받은 결과 전국적으로 유사한 세미나의 지속적인 개최를 결정했다. . 일본 증권업 협회
중국 최대 상장 장례업 그룹인 '복수원그룹((福壽園國濟集團)'은 자회사 '복수원친환경기계제조회사'와 함께 후베이성 우한시 소재 장례식장의 입찰에 참가했다. 호북정부 조달청은 복수원이 프로젝트의 공급자가 되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그룹에 의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 된 지능형 환경보호 화장로는 다수의 특허를 획득했으며 현재 상하이, 장시, 산동, 중경, 안후이, 호북 및 다른 지역의 장례식장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러시아와 몽골로도 수출했다. 이 제품은 공식적으로 인구가 많고 광대한 시장을 가진 호북지방은 그룹의 전략적 개발을 위한 중요 대상중 하나다. .복수원그룹의 白曉江( Bai Xiaojiang) 회장은 "이 프로젝트의 낙찰은 복수원그룹이 호북시장에 지능형 환경친화적 화장로 보급의 좋은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엄격한 환경 보호정책에 따라 기술품질 및 환경보호 개념에 의거하여 새로 개발된 환경친화적인 이 화장로는 점차적으로 전국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며. 또한 사회적 책임을 계속 수행하고 장례문화 혁신과 및 친환경 자연장을 장려하고 업계표준을 수립하며 경제적 이익과 사회적 이익 등 상생의 결과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라고 말했다. 복수원국제
농산물 수확철에 맞춰 전국을 돌아다니며 농사 아르바이트로 먹고사는 일본 20~30대 젊은이들이 약 3만명으로 추정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농사일과 아르바이트를 합쳐 '농업바이트'라고도 하고, 농사철에 따라 일터를 옮기니까 '방랑 아르바이트'라고도 한다. 일본은 국토 모양이 길쭉해 기후가 다양하다. 연평균 적설량이 6m에 가까운 홋카이도부터, 1월 평균기온이 섭씨 17도를 웃도는 오키나와까지, 연중 어느 때건 전국 어디선가는 무슨 농사건 짓고 있다는 얘기다. 이 점에 착안해 2016년부터 지역 농협 몇 곳이 손잡고 공동으로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아열대 지역인 오키나와 농협, 춥고 눈 많이 오는 홋카이도 농협, 그 중간에 있는 야마가타현과 에히메현 농협이 함께 사람을 뽑는다. 그 뒤 겨울엔 오키나와 사탕수수 농사, 봄·여름엔 홋카이도 감자 농사와 야마가타현 체리 농사, 가을엔 에히메현 감귤 농사에 투입하는 식이다.. .배경엔 결국 고령화로 인한 일손 부족이 있다. 일본 농촌 중에는 "사람을 못 구해 열매가 달렸는데 수확을 못 했다"고 발 구르는 곳이 많다. 지역 농협이나 농가가 개별적으로 사람 뽑기 힘드니, 여러 농협이 힘을 모아 '연
.화산 폭발로 사라진 이탈리아 고대 도시 폼페이에서 사람의 유해가 발굴됐다. 날아온 돌덩이에 상체와 머리가 으스러진 상태였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폼페이 당국은 29일 문설주 받침돌로 추정되는 큰 사각형 돌 아래로 삐져 나온 유해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이 돌덩이는 화산 구름의 폭발적 힘에 의해 날아든 것으로 추정된다. 가슴뼈와 머리는 으스러진 것으로 보이는데 돌덩이에 깔려 있어 아직 발굴하지 못했다. 30대 남성으로 보이는 이 자의 다리 한쪽 뼈에서 감염 흔적이 발견됐다. 고고학자들은 이동이 힘들었던 그가 폭발 징후가 나타났을 때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당시 화산 폭발로 주민 2만명 중 2000명 정도가 숨졌는데, 폭발 며칠 전부터 화산이 재와 연기를 내뿜어서 많은 주민들이 도망쳤다. 폼페이 고고학 지구 사무총장인 마시모 오산나는 이번 유해발굴에 대해 ”당시의 문명과 역사를 더 잘 보여주는 데 기여하는 특출한 발견”이라며 ”이번 유해를 통해 당시 주민들의 생활상과 질병 등을 파악하고, 화산폭발 당시 공황상태에 빠진 주민들의 대피 상황을 분석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라이브 사이언스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일본인 10명 중 6명은 배우자보다 자신이 먼저 죽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은 26일 일본의 간병 재단인 ‘일본 호스피스·완화 케어 연구진흥재단’이 최근 일본 내 20∼70대 기혼자 694명을 대상으로 죽음의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자신과 배우자 중 누가 먼저 세상을 떠났으면 좋겠나’라는 질문에 ‘자신이 먼저’라는 응답자가 전체의 62.6%로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배우자를 잃으면 슬픔에 견딜 수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죽을 때 배우자에게 간병을 받고 싶다’ ‘배우자 없이는 생활이 힘들 것’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장례 문제 등을 생각하고 싶지 않다’, ‘배우자 간병을 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도 있었다. 신문은 각 이유별 비율은 보도하지 않았다. 특히 남성 응답자의 78%가 ‘배우자보다 먼저 죽고 싶다’고 했다. 여성(50%)보다 28%포인트나 높았다. .반면 ‘배우자를 먼저 보내고 자신이 나중에 죽겠다’는 응답은 전체의 37.4%였는데, 그 가장 큰 이유는 ‘배우자의 임종을 지켜보고 싶어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남은 배우자의 생활이 걱정되기 때문’이란 이유도 있었다.어떻게 죽는 것이 이
'고향납세자'에 대한 답례품에 묫자리를 추가한 일본의 한 지자체가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어 화제다. 고향 납세란 자신의 고향 또는 돕고 싶은 지자체에 기부하는 것으로, 개인은 기부액에 대해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 반응이 좋아 지자체 간에 유치 경쟁이 과열되면서 고가의 답례품이 문제가 되자 중앙 정부가 답례품을 지역특산품으로 한정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일부 지역에서 해당 지역이 아닌 다른 지역 또는 외국 상품을 답례품으로 주는 사례가 나왔기 때문이다. 나가노(長野)현 고모로(小諸)시는 정부의 지침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기부를 유치하기 위해 답례품으로 시가 운영하는 추모공원 묘지의 무기한 이용권을 주기로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묫자리를 답례품에 추가한 지 2개월여 만에 4명이 기부를 결정하고 답례품으로 묫자리를 신청했다. 1인당 24만 엔(약 233만 원)을 기부하면 묫자리를 받을 수 있다. 전국 각지에서 전화문의도 잇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구매장권(永代埋葬權)'이라고 불리는 이 답례품을 받으면 해발 1천m 높이에 있는 시영 공동묘지인 다카미네성지(高峰聖地)공원내 합장묘에 유골을 무기한 매장할 수 있다. 종교나 종파에 관계없이 이용할
.지난 4월 7일 중국의 정명절 마지막날, 중국 유수의 대형 공원묘원 장락원은 저소득 가정을 위한 무료 묘역 안장을 실시했다. 장락원 직원들은 공익을 위하고 사회적 책임을 완수한다는 사명감으로 묘역을 깨끗이 청소하고 묘석앞에 근조화를 바쳤다. 또 데이타 통계에 의하여 여러가지 이유로 매장된 600기 이상의 봉분을 발견하기도 했다.. .해마다 청명절이 되면 현재 묘지가격이 너무 높다 또는 죽을 수도 없다 등 말들이 미디어와 온라인에 오르내리고 있는데 장락원의 책임자는 2010년부터 지역사회 봉사 차원에서 계속되고 있는 이 행사는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 소재 장락원(長樂園)은 본지가 실시하는 2018해외장례문화 견학 행사 대상지역이다.
.페루에서 약 550년 전 제물로 바쳐져 희생된 어린이 140여 명의 유해가 발견됐다. 종교 의식에 따라 제물로 바쳐진 희생인 것 같다는 게 전문가들의 추정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페루 탐험가 가브리엘 프리에토와 자연 인류학자 존 베라노가 이끄는 국제탐사팀이 페루 북부 라리베르타드 지역 바다 절벽 위에서 이 흔적을 찾아냈다”고 2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번 발견은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어린이에 대한 인신 공양 중 최대 사건이라고 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세계사에서도 최대 규모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탐사팀은 2011년 이 곳에 있는 3500년 된 사찰에서 어린이 42명과 라마 76마리의 유해를 발견하면서 발굴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후 어린이 140여 명과 어린 라마 200여 마리의 유해, 1400∼1450년에 쓰던 물건으로 추정되는 끈과 천을 발견했다. 희생된 어린이들 연령대는 5∼14세로 추정됐다. 8∼12세에 숨진 것으로 보이는 유해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한다. 제물로 바쳐진 라마도 모두 18개월 이하 어린 라마로 추정된다. 어린이의 유해는 바다가 있는 서쪽, 라마의 유해는 안데스산맥이 있는 동쪽에 묻혀 있었다. 아즈텍ㆍ마야ㆍ잉카문명 시기에
. . 일본 최대 복지박람회 베리어프리2018(Barrier Free2018)가 금주 4월 19일부터 21일까지 오사카 이텍스전시장에서 막을 올린다. 만성기의료전2018. 간호미래전2018. 재택의료전2018 등이 동시에 개최되는 동 전시회는 작년도의 경우 참가업체 374개업체(외국업체 10개 포함), 참관객수 97612명(외국인 제외) 등 일본이나 아시아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굴지의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는데 1995년에 시작돼 올해 23주년을 맞은 이 박람회는 일본 최대 규모의 복지박람회로서 헬스 케어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 Barrier Free란 Barrier(장벽)로부터 Free(자유로워지자)하자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이는 계속 증가하는 고령사회에 대비하고 장애인도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며, 더 나아가 사회 전반적인 인식 자체를 개선하기 위한 것에 목적이 있다. 일 예로 1975년 스웨덴에서 주택법에 관한 ‘베리어 프리’를 실시하면서 노인 및 장애인에 대한 불편을 줄인 바 있다. 특히 고령화가 많이 진행된 일본에서 ‘베리어 프리’라는 용어가 일반적으로 정착됐다. . . . 출전 품목을 살펴보면 이동 기구 및 이동 보조 용품, 복지
최근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장례엑스포'(funeral expo)에서는 직접 치장을 하고 만들 수 있는 '자가조립용 가구'(flat-pack) 형식의 관이 등장해 1등 상을 차지했다. 이 관은 플라스틱 등 환경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이른바 '이산화탄소 중립'(CO2-neutral) 관이다. 많은 사람이 죽음을 맞아 장례를 치를 때 어떻게 하면 환경친화적 장례를 치를지 생각하게 되며 장례업계가 이런 요구를 수용해 환경친화적 장례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2일(현지시간) 전했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장례를 치르는 데 환경 문제를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 회사는 플라스틱을 배제한다"고 말했다...그는 환경 측면에서 볼 때 매장이 화장보다 낫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3분의 2 이상이 화장을 택하고 있는 영국에서는 매장 공간이 점차 줄고 있다. 오는 2033년이면 매장할 수 있는 곳이 아예 없어질 것이라는 게 영국 정부의 관측이다. 네덜란드에서는 묘소를 재활용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으나 쉽지 않다. 기존 매장된 관이 '자연분해적'(biodegradable)이지 않기 때문이다. 먼저 매장된 관이 속히 썩어 내려야 새로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시는 시민 자신이 사후 안치될 묘지 소재지를 생전에 등록하는 사업을 내달에 시작한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전했다. 이는 임종을 준비하는 활동인 '슈카쓰'(終活)를 지원하는 것으로, 이른바 '묘지 주민등록표'라고 할 수 있는 이 사업은 일본에서 처음 시행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이 같은 사업을 하는 이유는 가족 묘지가 있는데도 장소를 알 수 없어 무연고자로 화장되는 사례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요코스카시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신원이 확인됐는데도 시신을 찾아가는 이가 없어 납골당에 안치되는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녀가 없는 부부 사이에서 먼저 한쪽을 떠나보낸 후 사망하는 경우 가족 묘지 소재지를 모르는 사례도 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요코스카시는 또한 유언장 보관장소는 물론이고 시민이 생전에 계약한 장례업체, 긴급연락처 등의 정보도 등록받기로 했다. 등록카드에는 구체적으로 주치의와 식품 알레르기, 연명치료에 관한 의사를 기록한 서류 보관장소, 삶을 정리한 엔딩 노트 보관장소 등 1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요코스카시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련 정보를 등록할 수 있다. 본인 사망 후 묘지 소재지는 장례업체나 성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