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의 장례를 대신 치러준 뒤 재산을 가로채려한 사회단체활동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회단체활동가는 홀로 생활하다 쓸쓸히 숨진 독거노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돌봐준 천사로 포장돼 지역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다. 대전지법 논산지원 형사1단독 강지웅 판사는 독거노인의 장례식을 대신 치러준 뒤 재산을 가로채려한 혐의(사기미수 등)로 기소된 ㄱ씨(62)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충남에서 상담기관 소장으로 활동해온 ㄱ씨는 2003년 4월부터 알게 된 독거노인 ㄴ씨가 2010년 12월 지병으로 숨지자 왕래가 없던 ㄴ씨의 가족을 대신해 장례를 치러줬다. 이같은 내용은 당시 지역 언론을 통해 미담사례로 소개됐다.하지만 이 모든 것은 ㄱ씨가 자신의 명예를 높이는 동시에 ㄴ씨의 재산을 가로채기 위한 연극이었다. ㄱ씨의 돈에서 지출된 것으로 알려졌던 장례비용 1300만원은 ㄴ씨와 유족들의 돈이었다. ㄴ씨의 통장에서 1100만원이 인출됐고, 부의금 282만원도 장례비용으로 사용됐다.ㄱ씨는 지난해 9월 ㄴ씨의 유족을 상대로 “장례식 등에 들어간 비용 1300만원을 돌려 달라”는 내용의 부당이득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한 달 뒤에는 “ㄴ씨가 집 임대차보증금으로 빌려간 1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장례문화의 날' 행사장에 스마트폰을 대면 고인의 추모 영상이 재생되는 유골함이 전시돼 있다. [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참고 : 위 기사와 사진은 당일 '영상으로 만나는 나의 삶''하늘문화신문'과 '한국미래장례문화개선연구원'부스 모습을 연합뉴스 기자가 찍은 사진이다.
장례문화와 IT기술의 접목,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 ? 서울시설공단이 개최하는 '서울장례문화의날' 행사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늘문화신문'과 '한국미래장례문화개선연구원'이 협력하여 선보이는 유언영상 및 추모영상의제작과 시연은요즘 주요 이슈가 되고있는 '유언 남기기'와 함께화장 장려운동에 부수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추모정신'의구현을 영상으로 나마남길 수 있기를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소망에 다소나마 위안과기여 제공의기회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이 29일 광화문광장에서 고독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올바른 장례문화를 제안하는 '2014 서울장례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그동안 죽음을 외면하고 기피하는 사생관(死生觀)으로 장례를 대비하지 않고 당황스러운 와중에 고비용과 허례허식으로 치르는 불합리한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준비된 장례'를 주제로 했다.행사는 하늘문화신문을 비롯하여 공단과 새로운 장례문화 패러다임 구축을위해 ‘(사)한국골든에이지포럼’ 시민단체 나눔과 나눔, 을지대학교(장례지도학과), (주)프리드라이프, 한국장례신문, 공동으로 협력한다.' 대한웰다잉협회'와 '웰다잉하늘문화협동조합', '종로구마을장례지원단'
성남시가 애초 불허했다가 경기도 행정심판 결정에 따라 시흥동에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내주자 이번에는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시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11일 수정구 시흥동 245의 1 일대에 연면적 4588.53㎡, 지하1 층, 지상 3층 규모 장례식장을 짓겠다며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시는 그러나 1종 근린생활시설 용지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도시지역 내 녹지지역 연접개발제한에 저촉된다는 등 이유로 허가하지 않았다. 이에 불복한 A씨는 올해 3월 경기도에 행정심판을 냈고 석달 후 도 행정심판위원회는 시의 건축허가 신청 반려 처분은 '재량권 남용'이라며 A씨의 손을 들어줬다. A씨는 결국 상급기관 행정심판 결정에 따른 시로부터 8월에 장례식장 건축허가를 받았다. 그러자 장례식장 예정지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시흥동 주민들은 9월 말 장례식장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최근 변호사를 선임했다. 또한 지역 곳곳에는 반대 현수막을 내걸었다. 25일엔 시흥동 주민센터에서 회의를 열어 건축허가 취소를 위한 행정소송 제기 등을 논의했다. 반대 주민대책위는 혐오시설과 다름없는 장례식장을 짓겠다면서 사전에 주민들에게 협조나 동의를 구하지
우리의 전통 상례문화를 다루는 국제학술세미나가 경북 경산의 영남대에서 열렸다. ‘(사)국학연구소’ 대구경북지부와 영남대 민족문화연구소는 14일 영남대 이과대 강당과 민속촌에서 ‘제1회 한국 전통 상례문화 전승 및 세계화를 위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 세미나는 ‘상엿집-순간과 영원의 만남’을 주제로 15일까지 이틀간 열렸다. 이 세미나에는 국내는 물론 일본·중국·캐나다 등 4개국 학자와 불교·기독교·유교계 인사 등 16명이 참여, 나라별·종교별 생사관과 상·장례 문화, 한국 전통 상례문화의 의미와 전승 방향 및 세계화를 위한 학술적 접근했다. 14일 개회식에서 황영례 국학연구소 대구경북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통 상엿집(곳집·전통장례에 쓰는 상여와 장례도구를 넣어두는 초막)은 산 자와 죽은 자가 화해하는 공간이었고 상여 행렬은 한 사람의 죽음에 일가친척은 물론 온 마을 사람들이 일손을 놓고 망자를 배웅하던,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조상들의 생명존중 문화”라고 말했다. 김옥랑 꼭두박물관장(동숭아트센터 대표)은 “꼭두(상여를 장식하던 목각인형)에는 이승-저승, 일상-비일상, 삶-죽음, 의식-무의식, 현실-꿈 등의 경계적 성격이 몇 겹으로 압축되어 나타나
대검찰청 강력부(검사장 윤갑근)는 19일 ‘변사에 관한 업무지침’을 전면 개정해 지난 15일부터 전국의 일선 검찰청에서 시행했다고 밝혔다. 검찰의 이번 조치는 지난 6월12일 유병언 청해진해운 회장의 변사체를 발견하고도 40여일이 지나서야 신원을 확인하며 불거진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당시 경찰은 유 회장 시신을 신원미상 변사체로 간주해 정밀 감식을 하지 않았고, 검찰도 직접 검시를 하지 않은 채 경찰에 부검을 지시한 것으로 파악돼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검찰에 따르면 2010년 7월부터 지난 8월까지 전국에서 발생한 신원미상 변사사건은 모두 1136건이나 됐지만, 이 중 검사가 직접 검시한 것은 7건에 불과했다. 검찰은 이런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개정 지침에 신원미상 변사체에 대해 검사가 직접 검시하고 현장 상황과 소지품 등을 조사하도록 명시했다. 검찰은 검시 과정에서 유전자(DNA), 법치의학, 지문, 법방사선학 등 법의학적 검사를 통해 신원을 신속히 확인할 방침이다. 살인이나 사인을 알 수 없는 타살 의심 사건은 원칙적으로 강력전담 형사부 검사가 검시를 맡는다. 자살이나 교통사고 등 일반 변사 사건도 사회적 주목을 받거나 유족이 이의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 주민센터는 11일 동천동 23개소 경로당 회원 중 교육참가 희망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용인평온의 숲’ 평온마루 2층교육장에서 '노인 위한 장례문화 개선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용인평온의 숲’ 장례식장 남흥순 장례지도사가 30분간 가장 궁금해 할 실질적인 사전 장례준비내용과 비용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스스로 미래의 장례방법을 정할 수 있도록 '사전장례의향서’도 제공하고, 교육수강 후 장례식장·화장장·봉안당·자연장지 시설 현장을 견학했다.이번 교육은 동천동 주민센터 특수시책의 일환으로, 지난 6월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되었다. 특히, 수지구 주민들에게는 거리가 멀어 용인시에 '용인평온의 숲'과 같은 종합장사시설이 있는지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있어 홍보차원에서 용인도시공사와 ‘용인평온의 숲’ 장례식장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로 이루어졌다. 교육에 참가한 노인들은 "한번뿐인 인생을 모두들 뜻 깊게 보내고 싶어 하기 때문에 이 교육에 참가하게 되었다"며 "사후 본인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하고 찾아줄 남은 가족들과 지인들을 위해 준비해야 할 유익한 사전장례준비 교육내용이 새롭고 고마웠다"면서 높은 호응을 보였다. [사진
지난해 285명이 무연고 주검으로 처리된 서울시에서는 해마다 입찰로 무연고 주검 장례업체를 선정한다. 염씨도 주변에서 그를 기억하는 이들이 없었다면 장례 절차 없이 업체를 통해 곧바로 화장됐을 가능성이 높다. 무연고 주검 장례를 맡아 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가족들 형편이 어려워 주검 인수를 포기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고 했다. 고령화와 1인가구 증가가 맞물리면서 무연고 주검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은 1인 노인가구가 2015년에는 137만9000가구(전체 1인가구의 27.3%), 2025년에는 224만8000가구(34.3%), 2035년에는 343만가구(45%)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연평균 10만가구씩 증가하는 셈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해 11월 “고독사 등 홀로 사는 노인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홀로 사는 노인들은 지금의 고된 몸도 힘들지만, 죽어서도 편히 눕지 못할 현실을 생각하면 ‘죽음 이후’는 떠올리기조차 싫다고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평등하게 죽는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이들에게는 거짓말이다. ‘평등’의 근처에도 가보지 못한 몸은 죽을 때도 마찬가지다. 이 때
대전시 갈마동 도솔산에서 500년전 미라와 습의(襲衣)가 발견돼 화제다.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시립박물관은 최근 대전 서구 갈마아파트 뒷산(갈마동 산 16-1번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단양우씨 우백기(禹百期)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습의(襲衣)를 수습했다. 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禹世健, 1497~1529년)의 넷째 아들로 족보에 생몰년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조선시대 궁중의 음식담당관청인 사옹원(司饔院)의 봉사(奉事)와 태조의 계비인 신덕왕후를 모신 정릉(貞陵)의 참봉(參奉) 직을 지낸 인물로 기묘사화 때 화를 입었다고만 기록돼 있다. 묘소가 있던 곳은 조선시대부터 단양우씨들의 세장지였으나 도시개발로 대부분의 묘소가 오래전 이장되고, 이날 남은 1기의 묘소를 옮기던 중 미라가 출토됐다. 신고를 받은 대전시립박물관은 미라와 함께 발견된 시신을 싼 대렴의(大斂衣)를 긴급수습한 뒤 출토복식 특성인 빨리 썩는 것을 막기 위해 곧바로 보존처리전문기관에 옮겼다. 대전시립박물관은 미라 주인공이 우백기가 사실이면 수습된 출토복식은 실유물이 희귀한 16세기 전반기인 임진왜란 이전자료로 복식사에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대전시립박물관은 20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동대문구 장안동 한 주택 1층에 살던 최모씨(68)가 29일 오전 10시께 자신의 방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최씨는 49.5㎡(15평) 남짓한 이곳에서 SH공사의 독거노인 전세 지원금 5700만원을 받아 6000만원의 전세금을 내고 생활해왔다. 그러다 최씨는 이 집이 다른 사람에게 팔렸다는 사실을 듣고 28일 공사 측에 “내일 퇴거하겠다”고 말했고 퇴거 당일인 이튿날 최씨와 연락이 닿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SH공사 직원이 112에 신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숨져 있는 최씨를 발견했다. 조사결과 기초생활수급자인 최씨는 결혼을 하지 않고 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해왔지만 약 3개월 전 노모가 세상을 뜬 후 특별한 일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최씨가 발견된 옆 방 테이블 위에서 “고맙다. 국밥이라도 한 그릇 하라. 개의치 말라”고 적힌 봉투와 10만원 가량의 현금을 발견했다. 경찰은 “자신의 시신을 수습하러 올 사람들을 위해 식사나 하라며 돈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최씨는 이 밖에도 자신의 장례비로 추정되는 100여만원, 전기·수도요금 고지서와 이에 해당하는 돈도 ‘빳빳한’ 새 돈으
자살보험금 피해자들이 뭉친다. 생명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의 지급지시도 거부하고 피해자를 상대로 채무부존재소송을 제기하는 횡포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뭉치기로 한 것이다. 자살보험금 피해자 모임은 11월 1일 오후 2시 서울역 서울역 KTX 별실에서 모이는데 자살보험금지급대상자 2,647명 전원이 해당된다. 피해자들은 금소연 홈페이지(www.kfco.org)에서 참여 신청을 한 후 보험가입 증명서류와 약관, 소송서류 등을 지참하고 참여하면 된다. 이날 모임에서는 공동대책위원회를 결성하고 소송대응책 마련과 해당보험사에 대한 불매운동전개, 금융감독당국에 대한 제재요구, 서명운동, SNS 전파운동 전개 방향을 논의하게 된다.
전국 14개 국립대병원의 장례용품 폭리가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은 23일 국립대병원 질의자료를 통해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6월) 전국 14개 국립대학병원의 장례용품 마진율이 평균 41.3%였다고 밝혔다.특히, 전북대병원 장례식장은 마진율이 무려 55%에 육박해 전국 14개 국립대병원 중 가장 많은 이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장례식장 수익 중 12.1%를 차지하는 수치다.장례용품 판매내역을 살펴보면, 전북대병원은 올 상반기 동안 판매가를 구매단가보다 최고 3.3배나 높게 판매하는 폭리를 취했다고 강 의원은 질타했다. 강 의원은 “마진율이 가장 높은 전북대병원의 경우, 지난 6월 기준 장례용품 구매단가 대비 판매가가 최고 3.3배까지 높아 장례용품 폭리에 대한 계속되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국립대병원들의 유가족에 대한 횡포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국립대병원 장례식장이 장례용품 판매를 통해 벌어들인 수익이 107억원으로, 연평균 수익이 21억4천만원이며 마진율이 41.3%에 이르고 있다. 강 의원은 “고인의 죽음으로 인한 비통함에 돈을 따질 겨를도 없는
1895년 일본인에 의해 시해된 명성황후(明成皇后)의 장례 장면으로 보이는 사진이 공개됐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관장 김종헌)'은 배재학당 설립자인 미국 선교사 헨리 아펜젤러(1858~1902·사진)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사진 120여 점 가운데 명성황후 장례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24일 공개했다. 이 사진에는 흰 갓에 두루마기와 베옷 차림의 인파가 가마 5대를 따라가는 모습이 찍혀 있다. 아펜젤러는 사진 아래 '1895년 왕비의 장례에서(at the queen's funeral, 1895)'라고 자필 설명을 적었다.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1895년 10월 명성황후가 시해되고 두 달 뒤인 12월 고종은 지금의 경기도 구리 동구릉(東九陵)에 명성황후의 묘를 조성하기로 하고 숙릉(肅陵)이라는 능호(陵號)를 내렸다. 이번에 공개되는 사진도 당시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태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이 사진에 대해 "왕실 행사를 기록한 의궤(儀軌)의 규모보다 훨씬 조촐하게 치러진 당시 장례 모습을 보면, 명성황후 시해 이후 왕실이 신변에 위협을 느꼈을 만큼 다급하고 경황이 없었던 정황을 유추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아펜젤러는 1885년 한국 최초의 근대식 교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다"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아일랜드 출신 작가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의 묘비명이다. 죽음이란 언제 어떻게 닥칠지 예측할 수 없어 더 무섭고 어려운 존재다. 하지만 죽음을 단순히 두려워만하지 말고 미리 준비해본다면 좀 더 담담하게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최근 스마트폰으로 유언장을 작성하는 등 실생활에서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는 움직임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임종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는 '2014 노화간접체험 사(死)는 기쁨'이 22일 서울 종로구 노인복지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노화와 임종을 직접 체험해 어르신들을 이해하고, 현재를 돌아보며 삶의 기쁨을 되찾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행사는 입관을 체험하는 '임종체험 프로그램', 노화체험 장비를 착용한 채 어르신의 일상생활을 경험해보는 '노화체험 프로그램', '장기기증 캠페인', 삶의 의미를 생각해보는 '나는 죽기 전에…하고 싶다(Before I Die)' 게시판 등으로 꾸며졌다. '임종체험 프로그램'과 '아름다운 임종 준비' 인식 개선 강좌를 진행한 동방문화대학원대학교 유재철 교수는 입관 전 강의에서 유언장 쓰
말없이 소리 없이 떠나는 님은 어디로 가나⇒북망 산천이 멀다 해도 대문밖에 저승이다⇒산을 넘고 물을 건너 산촌으로 들어가니⇒ 슬프기 한이 없다. 산절로 수절을 하니 산수 간에 나도 절로⇒인생에 마지막길이 허무하기 짝이 없다⇒ 이팔청춘 소년들아 내 이말을 들어봐라⇒늙었다고 웃지 말고 망령이라 웃지 마라⇒ 이내몸이 늙어지면 싹이 나나 움이 나나⇒ 죽어지면 그만이다⇒「제19회 강동선사문화축제」가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강동구암사동 유적지 일대에서 화려하게 개최되었다. 식전행사 10일 오후 식전공연, 개막주제공연, 선사플래시몹, 개막축하 공연 등에 저녁에는 한반도 선사시대 6000년 대탐험 거리 프레이드가 시민들의 흥미를 더해 주었다. 12일에는 자전거 대행진, 가족공감 딱지왕 선발대회, 세계문화유산 등재 기원 문학공연 및 구민의 날 행사, 폐막공연 및 불꽃쇼로 화려한 막을 내렸다. 특히 11일(토) 오전11시부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10호로 지정된 ‘바위절마을호상놀이’의 재현은 사라죠 가는 한국 전통문화를 아쉬워하는 뜻있는 시민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 변함없는 인기를 유지하고 있었다. ‘바위절마을 호상놀이’는 서울 강동 지역의 고유 민속놀이로, ‘쌍상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