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의 자살 시도가 연달아 발생하는 등 세월호 침몰 참사의 여파가 현실화되고 있다. 실종자 가족뿐만 아니라 구조에 참가한 수색대원, 자원봉사자, 아이들이 죽어가는 모습을 생중계로 지켜본 국민들도 간접적 외상에 시달리는 등 2차 피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런 집단 스트레스가 정신적 외상으로 남아 긴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지적한다. 세월호 수색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심리적 2차 재난을 막기 위한 노력은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정부는 안산 트라우마센터 외에도 전국 단위의 심리치료 지원을 위해 국립서울병원에 가칭 ‘중앙 심리외상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할 전문 의료진도 부족한 실정이다. 국내에 정신과 의사는 많지만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너무 부족했던 터라 치료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의료진은 드물다. 한 정신과 전문의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법 가운데 사고 당시의 기억을 연상시켜 고통스러운 순간과 대면하게 함으로써 기억 속에 담긴 죄책감, 분노 등의 감정을 약화시켜 나가는 치료법이 효과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일본 도쿄도(東京都) 지사가 13일 오전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중앙본부 건물 내에 설치된 대사관과 민단의 세월호 희생자 '민관 합동분향소'에서 손을 모으고 있다. (주일 한국대사관 제공)일본 도쿄에 설치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민관 합동 분향소에 일본 정계 주요 인사를 비롯해 1천 명이 넘은 참배객이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도쿄도(東京都) 미나토(港)구 재일본대한민국민단(이하 민단) 중앙본부 건물 내에 설치된 대사관과 민단의 '민관 합동분향소'에 12일까지 1천96명이 참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정치인으로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 가이에다 반리(海江田万里) 민주당 대표,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공산당 위원장,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전 총리 등이 참배했다.13일에는 마스조에 요이치(舛添要一) 일본 도쿄도 지사가 헌화하고 "도쿄도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명복을 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앞서 일본 에히메(愛媛
4.19 민주화운동 기념일을기해 국립4.19 민주묘지에 시민이 찾아 묘역을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2014 이충무공 얼 계승행사’인 승전대차와 추모대제는 4일과 6일 김석기 창원시장 권한대행 등 각계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로 치러졌다.또 ‘2014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도 6일 성황리에 마쳤다. 진해공설운동장에서 3일간 펼쳐졌던 이 행사는 육∙해∙공군, 해병대 등 각군 군악의장대 11개 팀과 진해안젤루스소년소녀합창단, 진해펠리체여성합창단 2개 팀, 총 13개 팀 600여 명이 참가해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나는 가네 나는 가 이 세상을 이별하고, 나는 가네 나는 가 나무아미타불, 나는 가네 나는 가 정든 산천을 이별하고, 나는 가네 나는 가 나무아미타불 … ” 4월6일 오전. 부안 내소사 전나무숲길에는 구성진 ‘열반가’가 울려 퍼졌다.서울 전등사 주지 동명스님이 은사 해안스님의 ‘생전 장례식’을 53년 만에 재현하며 상여에서 열반가를 부른 것이다. 죽은 이가 타야하는 상여를 산 사람이 탔으니 희유한 일임에 틀림없다. 이날 오전 10시. 부안 내소사 지장암 서래선원 앞마당에는 동명스님이 재현하는 ‘생전 장례식’에 동참하기 위해 각지에서 찾아온 스님과 불자들이 이어졌다.나이 지긋한 선운사 원로스님들은 물론 동명스님과 인연 있는 노스님들도 먼 길 가까운 길 가리지 않고 찾아왔다. 선운사 주지 법만스님과 중앙종회의원 도정스님도 미리 와서 행사를 점검했다. 하얀 꽃으로 장엄한 상여를 직접 메고 이동할 10여명의 선운사 대중도 도착했다. 내소사 선원장 철산스님과 내소사 주지 진학스님 등 문도들도 자리를 같이했다. 이날 생전 장례식은 오전 10시6분 시작됐다.반야심경을 비롯한 간단한 의식과 함께 동명스님이 지장암 서래선원 법당에서 부처님과 은사 스님 진영에 예를 올린 후
안중근의사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기 위해 전날 오후 7시에 하얼빈역에 잠입했으며 이토는 저격전 30분간 러시아의 코콥초프 재무장관과 기차에서 대화를 나눈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안중근의사 순국 104주기(3월 26일)에 당시 저격 상황을 상세하게 묘사한 기사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1909년 11월18일 발행된 싱가포르 프리프레스(The Singapore Free Press and Mercantile Advertiser)는 ‘이토 백작 피살 상보’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일부 새로운 사실들을 포함한 당시 상황을 전하고 있다. 신문에 따르면 이토는 1909년 10월26일 장춘에서 기차를 타고 오전 9시경 하얼빈역에 도착했다. 당초 이토는 러시아의 재무장관 코콥초프를 만나기 위해 플랫폼을 걸어가다 저격당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신문은 코콥초프가 열차안에 들어가 이토와 30분간 대화했다고 보도했다. 대화를 마치고 이토는 열차앞에 기다리던 러시아와 중국 영사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어 도열한 러시아와 중국 군인들을 사열을 받았고 양 옆에는 코콥초프와 하얼빈 총영사 가와카미 도시히코(川上俊彦)가 있었다. 일본 남만주철도 사장 나카무라 요시히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사고지난 19일 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사거리부터 송파구청 사거리 1.2km 사이에서 돌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염 모씨가 운전하던 3318번 버스가 택시 3대를 들이받고도 멈추지 않고 1190m를 달리다 또다시 승용차 5대와 충돌한 뒤 신호대기 중이던 30-1번 버스를 들이받고서야 멈췄다. 전날 오후 10시 무렵 강동 공영차고지에서 출발한 3318번 버스는 오후 11시 43분 무렵 송파구 석촌호수 사거리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 3대를 연이어 추돌했다. 버스는 추돌 후에도 속도를 늦추지 않고 그대로 직진, 잠실역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꺾은 뒤 송파구청 사거리까지 내달렸다. 사고 직후 버스는 차체 앞쪽이 완전히 찌그러졌으며 깨진 유리창 파편은 차로와 인도를 뒤덮었다. 3318번에 타고 있었던 승객들은 1차 추돌 후 “차를 세우라”고 소리쳤지만 버스는 멈추지 않았다. 이번 교통사고를 요약하면 정상운행 중 신호대기 중이던 대중교통 버스를 1.2km 뒤에 떨어져 운행하던 버스가 복잡한 거리를 무려 8대의 택시와 승용차를 아슬아슬하게 비껴 지나 마치 표적으로 삼기라도 한 것처럼 심하게 충돌한 것이다. 복잡한 도심에서 수시로 있을 법한 교통사
천안함 사고 4주기를 하루 앞둔 25일 오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故 조진영 중사의 어머니가 아들의 묘비 앞에 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다. 국가보훈처와 해군은 26일 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숭고한 호국 혼,지켜갈 내 조국'이라는 주제로'천안함 용사 4주기'추모식을 거행한다
국립영천호국원(원장 노원근)은 대한민국전몰군경유족회(회장 최해근)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묘지 지킴이 봉사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3년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국립묘지 지킴이 봉사활동은 유족회 회원들이 매일 영천호국원을 찾아 묘역안내 및 정화활동, 참배객 질서 유지, 방문차량계도, 조경수 보호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노원근 국립영천호국원장은 "오늘 발대식을 계기로 여기 계신 유족회 회원 여러분과 함께 호국영령들께서 편안히 영면하실 수 있도록 아름다운 국립묘지를 만들어 나가고,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의 장소로 가꾸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원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경주 리조트 체육관 붕괴사고 때 부산외대 후배를 구조하기 위해 건물에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은 양성호(25)씨에 대해 의사자(義死者) 신청이 추진된다. 양씨가 주소지를 둔 부산 남구청은 19일 살인성인의 정신을 높이 사 양씨를 의사자로 선정해줄 것을 보건복지부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구는 장례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유가족와 협의해 신청서를 부산시를 통해 복지부에 제출할 방침이다.양씨는 지난 17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린 경주 마우나리조트 체육관에서 지붕이 무너지기 시작하자 주변에 있던 학생들과 탈출했다가 빠져나오지 못한 후배를 구하려 다시 뛰어들어가는 바람에 변을 당했다. 해병대로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한한 뒤 미얀마어과 학회장을 맡을 정도로 학교 생활에 적극적이었던 양씨의 사연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추모의 글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이어지고 있다. 그의 어머니 하계순(52)씨는 현재 남구 용당여성의용소방대장으로, 지난 연말에는 14년간 지역의 재난 현장을 지킨 공을 인정받아 소방재청장 표창을 받은 사실도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남구 관계자는 "양성호 학생의 의로운 행동은 의사자로 선정될 충분한 조건을 갖췄다"며
"더 좋은 곳으로 갔대서 엄마는 행복해. 기도 많이 할게. 너도 우리 위해 기도 많이 해줘. 엄마 아빠도 금방 갈게."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로 숨진 부산외대 신입생 고 박주현(18) 양의 장례식이 있던 20일 박 양의 어머니 임선희 씨는 딸의 시신이 화장장으로 들어가기 전 결국 참았던 울음을 터뜨렸다. 딸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하는 목소리에는 눈물이 잔뜩 배여 있었다. 지난 17일 10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사고 희생자의 첫 장례식이 이날 오전 10시 부산 남구 용호동 이기대성당에서 천주교 장례미사로 엄수됐다. 부산 성모병원에 안치돼 있던 박 양의 시신은 오전 9시께 발인식을 마친 후 이기대 성당으로 운구됐다. 영정과 운구행렬이 성당 입구에 들어서자 추모를 위해 모여 있던 신도들은 눈물을 훔치며 행렬을 향해 성호를 긋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유가족과 친지, 신도 등 500여 명이 모인 성당 성전에서 진행된 장례미사는 비통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정해린 부산외대 총장과 정용각 부총장 등 대학 관계자 10여 명과 정유권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간부 10여 명도 참석했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였던 고인의 장례미사를
영화 '유품정리인'은 사회의 한 현상인 고독사와 자살등 사회적으로 약자인 노인, 저소득층, 심지어 청소년의 자살에 이르기까지 뉴스나 신문에서 연일 보도되고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을 사실적이고 솔직하게 그려낸다. 근래에 들어 SF와 스릴러, 코미디등 영화의 주된 소재와 장르가 픽션과 논픽션적인 부분에 힘을 싣고 있지만, 우리의 삶을 직접적으로 그리는 영화는 사실상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요즈음 한국영화의 흐름이다. 영화 '유품정리인'에서 '송유담'과 '심호성'은 사회적 관계 단절로 일상생활 능력이 심하게 떨어진 1인 위기 가구의 고독사를 담대하게 그려내며 그들의 생전과 생후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고인의 흔적과 자취를 가족을 대신해 내일처럼 정리하는 유품정리사로 등장한다. “점점 홀로 사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외롭게 죽어가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단절, 누군가 내 옆에서 죽어도 모르는 세상. 외로운 사람들. 하루가 멀다 하고 고독사에 대한 기사들… 젊은 사람, 노인, 심지어 아이도 이 모든 것들이 우리가 만들어 놓은 세상이다.” 라고 배우들은 말한다. 영화 '유품정리인'을 통해 우리가 만들어 놓고 잊어버리고 있는 세상을 볼 수 있
김수환 추기경 선종 5주기 추모 미사가 16일 오전 경기도 용인 천주교공원묘지 성직자 묘역에서 열렸다.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사무국장 이동원 신부의 집전으로 열린 이날 미사는 불편한 몸으로 힘든 발걸음을 한 어르신에서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까지 100여 명의 참배객이 함께했다. 이 신부는 미사에서 "김 추기경은 고난과 고민 속에 있는 이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이 항상 사랑받고 있음을 알리려 애쓰셨다. 또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을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여행이라고 말하면서 전정한 사랑은 가슴으로 느끼고 실천하는 것임을 알리셨다"며 추기경의 사랑 정신이 더욱 넓은 곳으로 퍼지길 기원했다.경기도 광주에서 온 이옥인(82) 할머니는 "1주기 때부터 해마다 김 추기경의 추모 미사에 참석했다.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어렵고 힘들다고 말하는 요즘 추기경의 선하면서 구수한 웃음이 더욱 그리워진다"고 말했다. '바보의 나눔'은 이날 미사 참석자들에게 추기경의 자화상 배지와 바보 사랑 홍보물을 나눠주며 나눔 정신을 세상에 더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연합뉴스]
1월 26일 노환으로 별세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고(故) 황금자(세례명 카타리나) 할머니의 장례미사가 28일 서울 강서구 등촌3동 성당에서 엄숙한 분위기 속에 거행됐다. 가족이 없는 할머니의 장례식 상주를 맡은 김정환(49) 강서구청 사회복지과 장애인복지팀장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관계자 만이 참석해서다.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일찍부터 성당을 찾아 미사가 시작되기도 전 기도를 올리는 신자 모습도 보였지만, 모인 추모객은 50명 남짓에 불과했다. 오전 8시. 성당 전체로 오르간 연주가 울려 퍼지자, 영정사진을 든 상주는 성당 앞부분으로 걸어나갔고, 운구가 뒤따랐다. 신도들은 '오늘 이 세상 떠난'이라는 위령성가를 부르며 고인을 기렸다. 이철희(요한금구) 주임신부는 "위안부 피해자, 어디서부터 생긴 표현이겠습니까. 한 나라가 망했고, 그 일로 함께 나락으로 떨어졌던 국민에게 생긴 일이었다. 지금 이 순간 어떤 위로의 말로도 카타리나의 삶을 표현할 수 없다"고 애도하며 주기도문을 읊었다. 그 뒤로 3곡의 위령성가를 더 불렀다. 40여분 간 조용했던 성당 안은 고별예식 시간이 되자 눈물을 훔쳐내는 신도가 곳곳에 눈에 띄었다. 1997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생태문화공원이 추진 3년만에 착공됐다. 김해시는 진영읍 본산리 일원 11만 1천여 ㎡ 부지에 조경과 휴양시설, 체험농장 등을 갖추게될 생태문화공원 조성사업을 최근 착공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비와 지방비 등 모두 155억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 말 완공된다. 주요시설은 2만 2천여㎡ 규모에 조경과 휴양시설이 들어선다. 이 곳에는 각종 나무로 숲을 조성해 주변 경관은 물론 잔디밭과 자연석을 이용한 의자 및 간이 의자 등을 비치해 관광객이 편하게 쉴 수 있고, 크고작은 행사를 치를 수 있게 꾸며진다.휴양시설·체험농장 갖춰공원 상류지역에 있는 저수지와 공원을 가로지르는 실개천 주변에는 수경공간 조성과 각종 미술품을 전시하는 아틀리에도 만들어진다. 또 공원 한켠에는 수생식물원과 벼재배 체험원, 과일·채소 등을 재배하는 체험농장이 들어선다. 묘역주변에는 잘 정비된 수목원이 조성된다. 마을 뒤편 봉화산에는 봉수대도 복원된다. 그 외에도 1천700 ㎡ 규모의 관리동과 주차장 등도 조성된다.이 시설이 완공되면 주변에 조성중인 '대통령길'과 생태탐방로, 인근 화포천 습지생태공원 등과 연계한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