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보건당국이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연구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등 보건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한의학 등 전통의약을 체계화해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보건복지부는 박능후 복지부 장관이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지난에서 개최된 '제10차 한·중·일 보건장관회의'에 참석해 이 같은 내용을 논의 및 합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한·중·일 보건장관은 인구 고령화를 대비하기 위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위한 정책을 공유했다. 이를 위해 만성질환 예방·관리와 관련해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과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건의료 서비스,간호간병 서비스 통합을 적극 장려하고 3개국간 정보 및 기술교류를 강화하기로 했다.3개국은 또 한의학 등 전통의약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보건의료 체계 내에서 전통의약을 체계화하고 국가 간 학술·임상·산업분야의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용어와 규격, 체계 등의 표준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이 과정에서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질병분류에 전통의약 항목을 신설하고, 국제표준화기구에도 전통의약 분야의 국제산업표준을 제정하는데 함께
고령화 사회에서 장기요양문제를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계획적이고 종합적인 요양보호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김수경 선임연구위원은 ‘외국 요양병원 현황과 질 향상 방향’을 통해 우리나라의 인구 고령화 현상은 급속화 되고 있으며 유소년 인구와 생산가능인구의 인구 규모는 오는 2060년에 지난해 규모의 60%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구 고령화와 재정에서는 1인당 진료비는 65세 이상에서 높았으며 지난 2014년 기준 65세 이상 연령대 1인당 진료비는 332만5000원, 65세 미만 연령대 1인당 진료비는 79만원으로 65세 이상 인구에서 약 4.2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는 장기요양이 필요한 65세 이상 노인과 치매 등 노인성 질환을 가진 65세 미만의 국민으로 시설급여와 재가급여로 ▲방문요양 ▲방문목욕 ▲방문간호 ▲주야간보호 ▲단기보호 등이 있으며 특별현금급여 서비스로 이뤄졌다. 시설에 대한 지원방식은 시설 및 개가급여 제공자는 비용을 수가산정 방식을 적용해 국민건강보험에 청구하며, 건강보험공단은 청구된 장기요양급여 및 비용 등의 적정여부를 심사 후 지급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장기요양병원(L
최근 고독사가 빈번한 가운데 60대 연령층보다 50대가 더 많다. 고독사 예방 차원의 조사가 개인의 민감한 정보 노출에 대한 반감으로 애로를 겪고 있다는 소식이다. 청년층이나 4050세대 중장년층이 개인정보 침해를 우려해 방문 조사를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3개월 동안 부산에서는 30건 이상의 고독사가 발생했다. 부산 북구청에 따르면 8월 16일부터 110여 명의 복지 담당 공무원과 기간제·사회공헌일자리 근로자를 동원해 3만3078명의 1인가구 생활실태 조사를 진행 중이다. 40여 일이 지난 이날까지 27.8%인 9200여 가구만 면담에 성공했다. 9월까지 전수조사를 마무리하려던 기장군(25%)과 금정구(40%) 영도구(46.5%)도 진행률이 50% 이하여서 시한 연장을 검토 중이다. 부산 16개 구·군 가운데 전수조사를 끝낸 곳은 사상구가 유일하다. 예상보다 진척이 더딘 까닭은 중·장년층이 조사원의 방문 자체를 불쾌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북구 담당자는 “젊은 층은 자신이 전수조사 대상에 포함된 걸 기분 나쁘게 여긴다. 문전박대를 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로 많다”고 말했다. 기장군도 “이혼과 같은 개인적인 사유로 혼자 사는 사람은 문조차
해외에서는 웰다잉(well-dying) 열풍과 함께 신탁이 보편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에선 2011년 신탁법 개정 이후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신탁 상품 중 가장 대표적인것은 '유언대용신탁'이다. 고객의 재산을 생전에는 금융사가 관리하며 본인에게 이익금을 지급하다가 사후에는 미리 정한 수익자에게 계약 내용에 따라 재산을 상속하는 상품이다. 유언장을 작성하지 않아도 신탁계약만으로 재산을 상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상속재산을 배우자와 직계자녀에게만 상속할 수 있던 일반적인 유언장과 달리 손자 등으로 범위를 넓힐 수 있다. 재산을 물려받은 수익자가 재산을 한 번에 탕진할 가능성도 막을 수 있다. 재산을 수차례로 나눠 지급한다거나 특정기간까지 재산을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안전장치를 걸어둘 수 있어서다. 같은 방식으로 증권 신탁도 가능하다. 부동산을 맡길 경우엔 금융기관이 일정한 수수료를 받으면서 건물 관리와 리모델링, 시공, 임대 등을 대행하고 건물 주인은 임대 수익만 챙길 수도 있다. 건물주가 사망할 경우 계약서에 명시된 자녀에게 상속되며 미성년자 자녀가 수익자일 경우 일정 기간 금융기관이 관리하다 성인이 된 후 상속받도록 할 수도 있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전철수 의원(동대문1)이 4일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2년에서 지난해까지 5년간 서울시 무연고 사망자는 1477명이다. 연도별 무연고 사망자는 2012년 247명, 2013년 285명, 2014년 299명, 2015년 338명, 2016년 308명이다. 자치구별로는 중구가 217명으로 가장 많았다. 영등포구 157명, 동작구 127명, 중랑구 108명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 무연고 사망자를 연령별로 분석하면 50~59세가 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70세 이상(22%), 60~64세(21%), 65~69세(12%), 40~49세(9%) 순이었다. 무연고 사망자 10명 중 9명은 남성(89%)이었다. 전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무연고 사망자가 발생하면 시는 장례식장 영안실에 안치하고 일선 지자체 전산망을 통해 연고자를 찾는다. 가족을 찾지 못해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되면 별도 장례절차를 치르지 않고 서울시설관리공단 위탁업체가 시신을 처리한다. 이후 경기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에서 화장하고 파주 '무연고 추모의 집'에 10년 동안 봉안한다. 이 기간에도 찾아가는 사람이 없으면 다른 유골과 합동 매장한다. 전 의원은 "
서울 강남구가 ‘고독사’ 예방에 팔을 걷어붙였다.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이는 청·장년층의 외로운 죽음을 막겠다는 것이다. 구는 청·장년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상자 발굴을 위한 전수 조사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60대 1인 가구 청·장년 7만여 명 중 고시원·원룸·다세대주택 지하층 등에 거주하는 이들이다. 22개 동별 복지 담당자와 복지 통반장 등은 다음 달 1일부터 한 달 동안 주민등록상 1인 가구 거주지를 직접 방문해 생활실태, 경제·건강상태, 주거환경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구는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대상자를 잠재적 위험군, 고위험군, 건강군으로 분류해 맞춤형 예방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위험군으로 선정된 이들에겐 △음성 메시지 전송 후 수신상태를 확인하는 안부확인전화 서비스 ‘케이티비즈세이(KT Biz Say)’ △은퇴 공무원을 활용해 ‘고위험군’의 야간 안부를 확인하는 야간 안심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신연희 구청장은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고독사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자는 3년 전에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시니어인재뱅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시니어마이스터' 양성 과정에 참여한 바 있는데 그떄 커리큘럼의 한 과정으로 시니어 세대를 위한 일거리 창출과 그 훈련 과정에 대한 강의를 청취한 적이 있다. 매우 긍정적이고 바람직한 마인드라 생각했었는데 해당 기업이 바로 '에버영코리아(Ever Young Korea)'였다. 정은성 대표는 인사말에서 "우리는 흔히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얘기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십 년쯤 전에 처음 읽고 크게 감명받았던 사무엘 울만의 "청춘"이라는 시의 첫 구절도 "청춘은 인생의 어느 한 시절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바로 이 부분이 본 사업에 가장 중요한 마음가짐이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말한바와 같이 고령화사회, 고령화시대의지속적인 국가사회의 발전을 위한 바람직한 해답을 제시해 주고 있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일취월장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데최근 해당 기업의 모습을 취재한 조선일보의 기사가 반가웠다. .지난달 21일 경기 성남 분당신도시의 한 IT(정보기술) 업체. IT 업체인데 머리가 희끗희끗한 할아버지·할머니 70여명이 프로게이머처럼 컴퓨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두드리고
자신의 사후 장례와 납골, 재산과 유품 처리 등을 누구에게 맡길지는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노인들에게 중요한 관심사다. 예전에는 당연히 가족이나 친지들이 하던 일이지만 일본에서는 요즘 여생이 얼마 남지 않은 고령자를 중심으로 이런 문제들에 대한 "사후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세태변화로 가족·친지 관계가 엷어지고 있어서다. 이에 따라 사후 자신과 관련된 모든 문제처리를 요양원이나 전문업체에 미리 맡기는 "생전계약"이 늘고 있다고 한다. 공영방송 NHK가 18일 이 문제를 특집으로 다뤘다. .일본 정부기구인 소비자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고령자가 사망할 경우 시체인수와 장례, 납골 등을 대행해 주는 전문 민간 사업체가 수십 개사에서 100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달 도쿄(東京) 도내에서 관련 기업의 설명회가 열렸다. 참석한 노인 중에서는 참가 동기를 "사후 처리를 준비하기 위해서"라거나 "친지나 이웃 사람의 신세를 지기 보다 돈으로 사후 처리를 하고 싶어서" 라고 설명하는 사람이 많았다. 내각부가 65세 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간병이나 시중을 들어줄 사람으로 "아들·딸"을 든 사람이 39.9%로 가장 많았다. 그렇지만 "기
전세계 건설업이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홍콩이 로봇을 현장에 도입하며 앞장서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11일(현지시간) “로봇이 홍콩의 미래를 짓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의 건설업 현장에는 로봇이 투입되면서 혁명이 일어나는 중이다. 이미 홍콩 센트럴의 머레이 호텔 재개발 작업현장에는 커튼월 설치 로봇이 시험 사용돼 인간의 노동력 사용이 줄어들었고, 놀이공원 오션파크의 확장공사에는 노동자들이 중장비를 다루기 쉽게 도와주는 로봇 팔 ‘제로 G’가 쓰이고 있다. 실제로 고령화와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홍콩은 건설용 로봇 도입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매체는 홍콩의 건설공사 현장은 노동자의 40%가 50세 이상일 정도로 고령화가 심각하다며, 이에 더해 높은 물가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들은 인건비를 줄이고 싶어하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건설업 내 로봇 사용에 대한 공감대 형성은 전세계적인 추세다.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전세계 10조 달러(약 1경 1261조 원) 규모에 달하는 건설산업계를 로봇이 장악할 것이라면서 로봇사용에 대한 인식변화가 생겼다고 전했다. 건설업이 제조업·농업 등 타 산
저출산 고령화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일본이 직장인들의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는 논의가 진행 중이다.11일(현지시간) 마이니치신문은 아베 신조(安倍晋三)가 지난 2015년 9월 ‘1억 총활약사회’ 계획을 발표할 당시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5년 더 늘리는 내용을 넣으려 했다가 기업들의 반발로 제외했다고 보도했다. ‘1억 총활약 사회’는 일본 정부의 저출산 고령화 대책이다. 차후 50년 뒤에도 인구 1억 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본인 모두가 가정, 직장, 지역에서 더욱 활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골자다. 당시 일본 정부는 정년이 연장되면 기업들이 60세 이상 사원이 가진 업무 경험을 살려서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업계에서 인건비 증대, 임금과 인사제도의 대폭 수정이 불가피하다며 일제히 반발했다. 이들이 강하게 반대한 이유는 젊은 층의 생산성이 더 높기 때문에 정년 연장의 비용 대비 효과가 낮다는 판단에서다.. .마이니치는 “일본의 저출산이 점점 심화하는 상황에서 정년 연장 논의는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베 정권에서도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일손 부족 해소에 나서고 있
유한킴벌리는 '시니어케어 매니저 양성 및 활동 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유한킴벌리와 함께일하는재단의 협력으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시니어케어 매니저 사업은 시니어들이 이용하는 요양시설, 데이케어센터 등에 55세 이상의 은퇴한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를 파견해 시니어들의 건강상담 및 정서안정 지원을 돕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니어시설의 서비스질 향상뿐 아니라 은퇴한 시니어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를 유발한다. 이번 교육에 참여할 인원은 50명을 모집한다. 이 중 선발된 30명은 6개월 동안 시니어 시설에서 전문 강사로 활동할 수 있는 지원을 받게 된다. 이 기간 중 참여기관 모집도 함께 이루어지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함께일하는재단 일자리증진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 "고령화는 위기 아닌 기회" 유한킴벌리 '시니어 비즈니스' 눈길 "직장에서 은퇴했다고 사회에서도 은퇴한 것이 아닙니다. 시니어의 풍부한 경험은 좋은 자원이 될 수 있어요."나이가 지긋한 어르신 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은퇴 이후의 삶을 이야기 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일념 아래 퇴직한 이후에도 사회 활동에 적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한국노년학회(KGS), 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IAGG)와 공동으로 26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선 노화와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연령주의)을 주제로 서구사회의 연령주의와 동양사회의 연령주의에 대해 현황과 사회적 대응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이날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최성재 원장과 김문정 선임연구원은 전국 5인 이상 기업체의 인사 관련 담당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고령자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뿐 아니라 프랑스, 미국, 영국의 연령주의 사례도 발표했다. . 알랭 프랑코 전 IAGG 사무총장은 "프랑스는 연령주의가 만연한 사회여서 이를 해소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적 노력을 한다"는 취지의 발표 발표했다. 영국 켄트 대학의 한나 스위프트 박사는 유럽지역의 연령차별 현황 등에 대해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정년퇴직인협회(AARP)의 바바라 쉬플리 부회장은 나이 듦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건강증진, 수명연장, 삶의 질 향상, 행복한 삶, 현명한 삶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연령차별적 고정관념은 공포, 불안, 불신을 조장하며, 나이듦에 대한 부정적 믿음을 가진 사람들이 뇌질환에 걸릴 확률이
고령화 대응을 위해 정부가 범부처적인 R&D 지원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권기선·이지연, 이하 연구원)은 최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공개한 '보건의료RnD 전문가리포트(노화대응 신체활력 기술개발 현황 및 제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미국은 적극적인 고령화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국립노화연구원의 전문적인 연구수행을 통해 과학기술에 기반한 고령화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기구 및 선진국에선 고령사회 현안 진단을 통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국내에선 노화 R&D 정책이 특정 노인성 질환에 편중돼 있고, 국가 차원의 중장기적 노화 R&D 종합기획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정부가 한국인 특유의 맞춤형 노화연구를 지원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원은 "선진국에선 자국민 중심에 최적화된 노화연구 결과를 획득하고 있는 반면, 국내에선 노화관련 질환의 분자 기전 및 치료기술 개발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기초적인 단계"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화 대응 기술개발의 가속화를 위해 기초·응용임상연구 기반 확립 및 역학 임상정보제공 활성화를 통한 통합적, 전주
미국의 한 노인학교에 70대 노인이 있었다. 그의 일과는 할 일 없이 그저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거나 다른 노인들과 잡담을 나누는 것이었다. 어느 날 한 젊은 봉사자가 찾아와 말했다. "할아버지 그냥 앉아서 계시는 것보다 그림을 그려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노인이 답하기를, "내가 그림을? 에이, 나는 붓을 잡을 줄도 모르는데." "그야 배우시면 되지요." “그러기엔 너무 늦었어. 일흔이 넘었는 걸." 젊은 봉사자는 할아버지 곁에 다가와 앉으며 말했다 "제가 보기엔 할아버지의 연세가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마음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젊은이의 말을 가만히 듣던 할아버지는 결심을 하고 미술실을 찾아가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림을 배우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게다가 풍부한 인생경험을 통하여 할아버지의 그림은 성숙한 표현을 할 수 있었다. 이 새로운 일은 할아버지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 주었다. 이후로 할아버지는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으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할아버지는 101살의 나이에 22번째 전시회를 연 것을 마지막으로 삶을 마쳤다. 이 할아버지가 ‘미국의 샤갈’이라 불리는 화가 해리 리버맨이다. 나는 지금 77세이다.
우리나라가 저출산과 고령화라는 ‘이중 인구 위기’에 봉착함에 따라 정부가 일자리·주거의 구조적 문제와 노후 보장제도 등 사회 시스템 전반을 뜯어고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봉주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와 우남희 육아정책연구소장 등 9명을 민간위원으로 하는 ‘제5기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지난해 40만6000명이라는 역대 최저 출생아 ‘쇼크’가 한국 사회를 강타하면서 저출산 문제는 우리 사회 최대 해결과제로 부상한 상태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산하에 각계 전문가와 관계부처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인구정책개선기획단’을 신설해 인구 정책 보완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우리 사회 인구구조 변화에 대응해 고령 기준 조정·가족지원체계 정비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현행 제도 및 시스템 정비를 위한 사회적 공론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사회적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지역·시민사회, 경제계, 종교계 등과의 소통과 협력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정부도 새 위원회를 중심으로 기존의 저출산·고령화 추진 정책을 보완·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먼저 젊은 세대의 결혼과 출산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인 ‘일자리·주거·교육’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정책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