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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에이지

노인들이여 힘 냅시다

미국의 한 노인학교에 70대 노인이 있었다. 그의 일과는 할 일 없이 그저 멍하니 하늘을 쳐다보거나 다른 노인들과 잡담을 나누는 것이었다. 어느 날 한 젊은 봉사자가 찾아와 말했다.
 
"할아버지 그냥 앉아서 계시는 것보다 그림을 그려 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노인이 답하기를, "내가 그림을? 에이, 나는 붓을 잡을 줄도 모르는데."
"그야 배우시면 되지요."
“그러기엔 너무 늦었어. 일흔이 넘었는 걸."
 
젊은 봉사자는 할아버지 곁에 다가와 앉으며 말했다
 
"제가 보기엔 할아버지의 연세가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하시는 마음이 문제인 것 같은데요."
 
젊은이의 말을 가만히 듣던 할아버지는 결심을 하고 미술실을 찾아가 그림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그림을 배우는 것이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게다가 풍부한 인생경험을 통하여 할아버지의 그림은 성숙한 표현을 할 수 있었다.
 
이 새로운 일은 할아버지의 인생을 풍요롭게 해 주었다. 이후로 할아버지는 많은 이들의 격려를 받으며 많은 작품을 남겼다. 할아버지는 101살의 나이에 22번째 전시회를 연 것을 마지막으로 삶을 마쳤다. 이 할아버지가 ‘미국의 샤갈’이라 불리는 화가 해리 리버맨이다.
 
나는 지금 77세이다. 내 77년 인생에 지금이 가장 신바람 나고 안정되고 행복하다. 나는 같은 또래의 노인들을 향해 말한다.
 
"늙어서 일하자!"
"늙어서 도전하자!"
"젊어서 못한 일 늙어서 일하자!"    

[김진홍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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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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