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석 상석은 제물을 진설하여 영혼을 대접하기 위한 상(床)이다. 봉분 앞에 넓은 현무암이나 조면암으로 된 사각 판석으로 된 상을 만들어 놓는다. 묘제 때나 벌초, 결혼식을 올린 때, 혹은 고향을 떠나거나 고향 방문 때 등 특정한 날 무덤을 찾으면 으레 상석에 제물을 차리고 조상에게 제를 지낸다. 집안의 묘제 때 상석에는 제사 때와 마찬가지로 제물을 차리지만 ‘가례’ 등 제례의 규정에 철저한 육지부와는 달리 제주에서는 가문가례(家門家禮)라고 하여, 집안마다 차리는 제물이 달라도 그 누구도 그것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제주의 마을 형성이 육지부와는 다르고, 입도조 성씨 또한 한국의 많은 성씨를 아우르고 있어서 집안 전통이 각기 다른 때문이다.신성한 제물을 차리는 상석은 ‘생빌레’를 캐어 만드는데 여기서 ‘생빌레’란 땅에 박힌 암반을 말한다. 즉, 밭이나 야산의 땅속에 단단히 박혀있는 돌이다. 땅위에 돌덩이로 노출돼 구르는 돌을 ‘죽은 돌’이라 하고, 땅에 오래 박혀 지기(地氣)를 받은 돌은 ‘산돌’, 혹은 ‘쌩 돌’이라고 하는 데 상석이나 비석을 만들 때는 이 ‘산돌’을 써야 한다. 제사를 지내는 신성한 상석이기 때문에 아무데나 굴러다니는 썩은 돌을 이용하
●‘아름다운 마무리'의 발전적 극복을 시도하는 개념 ●「인생을 졸업한다는 운명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노인이 될 준비,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여 자기의 인생을 수업한다. 이런 각오가 인생을 예술처럼 아름답게 하는 것이 아닐까 ?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인생을 수업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 죽음의 불안을 초월하여 영원히 사는 길을 구하는 '수활(修活)'이야 말로 진정한 '종활(終活 웰다잉)'이 아닐까 ? 본인은 많은 일본인들이 염려하는 노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행복한 죽음을 맞아 들이기 위한 핀트를 여기에 맞추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글 중에서] ☞☞일본 후쿠오카에 소재한 대형 상조회사인 (주)썬레- CEO인 이찌조 신야(一條眞也)는 필명으로 기업에서 쓰는 이름인 ‘사쿠마’ 사장은 유능한 경영인인 동시에 활발한 저술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썬례-’ 그룹은 일본 전국에 장례식장과 결혼예식장 및 호텔 등 자체 시설을 40여개 소유한 기업으로 현 사꾸마 사장의 아버지대로부터 정,관계에 영향력을 가지고 일본인들의 생활 전반에 뿌리를 내린 알찬 기업이다. 그는 일본 전국에 걸친 지점을 정기적으로 순방하면서 고객만족과 경영
금번 해외장례문화 견학 일정에는 홍콩의 인근 지역인 선전(Shenzhen 深圳)이 포함되어 있다. 사계절 꽃이 피고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관광산업도 주목받고 있다. 인구는 약 1천 만 명이 거주하며 평균연령은 30세로 중국의 미래를 가늠하는 신흥 산업도시로 각광받고 있다. 이곳에서의 스케줄에는 중국소수민족마을 관광과 소수민족 민속공연 관람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하여 견학지역 인근에 거주하는 1,600만 소수 민족인 좡족(壯族)의 장묘문화를 간략하게 소개하고자 한다. 좡족(壯族)은 중국 광시 광동지방의 토착민으로 현재는 중국 55개 소수 민족 중 인구가 가장 많은 민족이다. 모두 1600만 정도며 대부분 중국의 남부 지방에 분포하고 있다. 동쪽으로는 광둥성 렌산(蓮山) 좡족 야오족자치현으로부터 서쪽으로는 윈난성 원산(文山)좡족먀오족자치주에 이른다. 남쪽으로는 광시자치구 베이부완(北部灣)에서 부터 북쪽의 구이저우성 총창현 일대에 이르는 지역과 서남쪽은 월남과 접하는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전체 좡족 인구의 99.73%가 이들 지역에 살고 있다. 그중 광시좡족자치구에 1500여만이 살고 있다 .좡족 인구의 주요 거주 지역은 농촌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좡족의
2014년 갑오년은 행운과 성공을 상징하는 상서로운 동물인 청마(靑馬)의 해다. 새해 한국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다행스런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 엔저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는 일본의 아베노믹스 등 우리 경제 앞길에 놓인 복병들로 인해 낙관만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경기회복의 신호가 잘 감지되지 않고 전망이 불투명하다면 기업은 투자를 머뭇거리고, 소비자들은 지갑을 닫는 현상이 발생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신생기업 수는 77만 개로 전년에 비해 3만9,000개가 줄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비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2년 3분기 이후 5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소규모 자영업자 비율이 선진국에 비해 높은 편인 우리나라에서는 어렵게 창업에 나섰다가 실패하고 다시 창업에 나서는 현상이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창업가 정신’과 ‘용기’만으로는 포화 상태에 이른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성공하기가 쉽지 않다.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시장환경과 소비트렌드의 변화 등을 정밀하게 분석하는 능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통계청은 지난 2007년부터 다양한 분야의 통계 분석을 통해 경쟁이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