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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장례식 종합 보도 자료 : 연인원 2억6천만명 조의, 평양 화환만 6천만개

 
- 북 김정일 영결식 거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지난 28일 평양에서 진행된 김정일 국방위원장 영결식.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운구차 행렬이 금수산기념궁전을 출발해 평양거리를 지나가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김정일 장례기간 각종 기록 발표

▶"연인원 2억6천만명 조의…평양 화환만 40만개"
▶"조문 참여 위해 입원환자도 30% 이하로 급감"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0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기간을 결산한 내용을 담은 `민족대국상의 애도기간에 관한 상보"를 전했다. 지난 19일 북한 매체의 `특별방송" 예고부터 금수산기념궁전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조의식장 상황, 영결식, 중앙추도대회 등을 다뤘는데,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내외의 추도 열기를 강조한 점이 흥미롭다.

중앙통신은 `상보"에서 "피눈물에 절은 10여일 동안 연 2억6천여만명의 인민군 장병들과 각 계층 근로자들, 청소년 학생들이 경애하는 장군님을 애타게 찾고 부르며 조의를 표시하고 온 겨레가 민족의 어버이를 가장 경건하게 추모했다"고 밝혔다.북한 인구가 2천400만명 정도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북한의 모든 주민이 애도기간에 하루에 평균 한차례 정도 조의를 표했다는 얘기다. 통신은 특히 김 위원장의 사망이 발표된 뒤 이틀 동안 전역의 조의식장을 방문한 연인원이 자강도 550여만명을 포함해 모두 4천392만여명이나 된다고 소개했다.

 


대북소식통은 이와 관련, "북한 당국이 인민반을 통해 주민들에게 하루에 3차례씩 의무적으로 조의식장을 방문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애도기간에 김 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은 인원이 5만명으로 집계됐고, 평양시 조의식장에 놓여진 화환은 40여만개라고 중앙통신은 밝혔다. 통신은 주민들이 영하 27도의 혹한에도 통곡했고, 추도 인파로 김 위원장의 초상화인 `태양상" 앞으로 200여m 이동하는 데 4시간 이상 걸린 사례가 있었다고 소개했다.

웃지못할 황당한 내용도 들어있었다 . 통신은 "각지의 크고 작은 병원들에서 비보가 전해진 첫날에 벌써 환자수가 30% 이하로 줄었다"며 입원 환자들까지 퇴원해 조문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을 애도하는 시는 380여편이 발표됐다고 소개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관련해선 "추운 겨울날 인민들이 걱정되시여 각급 당조직들과 일꾼들이 그들의 편의를 최우선적으로 보장하도록 조치했다"며 "조의식장들을 오가는 인민들에게 불편이 있을세라 뻐스(버스)와 무궤도전차, 궤도전차들이 철야로 운행됐다"고 전했다.

통신은 이희호 여사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조문 등 남한 인사들의 조의 표시도 전하면서 "옥중에서 비보를 접한 한상렬 목사는 오열을 터뜨리며 심심한 애도를 표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강성대국 건설과 관련해 애도기간에도 공장, 기업소 등의 경제현장에서 생산이 증대됐다고 선전했다. 김 위원장 사망을 강성대국 건설을 독려하려는 소재로 활용한 셈이다.

■ 장례식 이후

▶북한이 29일 추도대회를 끝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장례 일정을 공식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 대한 찬양 분위기도 한껏 고조됐다. 김정은은 이날 10만여명의 군중이 운집한 김일성 광장에서 북한의 최고 사령관으로 추대됐다. 인민학습당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검은 양복 차림의 김정은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침통한 표정까지 더해져 피곤함은 더욱 부각됐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생중계에서 유독 홀로 서 있는 김정은의 모습을 자주 비췄다. 날씨가 추운 탓인지 볼이 빨개진 김정은을 중심으로 주요 인사들이 나란히 서 있었다. 고모 김경희 당 위원과 고모부 장성택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위원장 등도 함께 자리했다. 광장 정면에는 김 위원장의 영정인 "태양상"이 걸렸고 수십만명의 군인들과 주민들은 열을 맞춰 추도대회를 지켜봤다.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김영남 위원장의 추도사와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정각 조선인민군 제1부국장 등이 추도 연설을 이어갔다. 리영춘 인민무력부장도 청년학생을 대표해 발언했다.김영남 위원장은 추도사에서 "지난 애도기간 동안 우리 군대와 인민이 얼마나 위대한 영도자를 모셔왔는가를 더욱 심장 깊이 느끼고 있다"며 "(김 위원장은) 혁명과 건설을 승리의 산길로 이끄시어 조국과 민족 시대와 역사 앞에 영구불멸한 혁명 목적을 쌓아 올리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는 위대한 김정일의 사상, 영도, 인격, 덕망, 배짱을 갖추신 최고 영도자"라고 치켜세우며 후계 체제를 공고히 했다. 이어 김기남 당 비서는 "전환적 국면이 열리고 있는 역사적 시기에 인민의 자애로운 영웅이신 김정일 동지를 잃은 것은 최대의 손실이며 대 국상"이라고 애도했다.

 


아울러 "최고지도자이신 김정은 영도자,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를 혁명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 모셔야 한다"며 "김정은 동지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튼튼히 세우고 굳게 뭉쳐 혁명 대오의 일심단결을 더욱 철통같이 다져나가겠다"고 자신했다. 김정각 인민군 제1부국장은 김정은에 대해 "천출명장(天出名將)"이라고 치켜세우며 "김정은 동지를 혁명무력의 최고자리에 높이 모시고 대를 이어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영춘 부장도 "김정은 동지를 결사옹위하며 당과 인민의 최고 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의 령도 따라 위대한 장군이 안겨주신 주체혁명 위업을 끝까지 완성해 나가겠다는 것을 굳게 맹세한다"고 다짐했다. "침략자들, 감히 덤벼든다면 쓸어버리고 김정은 동지 통일 단상에 높이 모시겠다"라고 덧붙였다. 연설은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 이어졌다. 추모객들은 연설이 이어지는 내내 비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연설이 끝난 뒤 여러 차례 조포가 울렸고 김정은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일제히 묵념했다.

이날 추도대회는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1994년 김일성 주석의 추도대회 당시 1시간 20여분 동안 진행된 것에 비해 짧았지만 추도사와 연설, 조포와 고동을 울리는 등 비슷한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추도대회를 끝으로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알려진 이후 열흘을 넘는 애도기간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김정은 체제"가 막을 올리게 됐다. 하지만 그의 지도력은 노동당과 최고인민위원회 등의 승인 이후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


■北 다녀온 김홍업 인터뷰

▶김정일 조문차 지난 26~2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만나고 돌아온 김홍업<사진> 전 의원(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이 28일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방북 비화를 털어놨다.

김 전 의원은 "평양 시내는 장례식 준비를 위해 길 닦고 청소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도로 틈새까지 다 닦고 보도블록도 빼서 털고 다시 끼워 넣더라"고 전했다. 그러나 28일 장례식 당일에는 눈이 내렸다. 북한은 "78년 만의 폭설"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27일 오후 백화원초대소에서 김양건 통일전선부장을 만났을 때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금강산 사업 좀 잘하게 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 배석했던 원동연 통일전선부 부부장은 김 부장에게 "현 회장에게 밤새 시달렸다"고 말했고, 이에 김 부장은 "우리가 안 하려는 게 아니다"는 식으로 답했다고 김 전 의원은 전했다.

또 조문을 한 26일 저녁 6시 20분 금수산기념궁전 조문에 앞서 북측 원동연 부부장으로부터 김정은 부위원장을 만날 때 지켜야 할 몇 가지 당부 사항을 들었다고 했다. 원 부부장은 이희호 여사 등 조문단 일행에게 "김정은 동지가 먼저 악수를 청하기 전에는 먼저 손을 내밀지 말라" "이 여사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소지품을 가져가지 말라. 볼펜·지갑 다 가져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고 김 전 의원은 전했다.

▶김정은을 본 느낌은.

"유심히 봤는데 표정이 굉장히 침울했다. 김정은이 먼저 손을 내밀고 "와주셔서 감사하다. 먼 길 오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나는 "상심이 크시겠다"고 했다. 얼굴은 아직 앳돼 보였다. 피부도 좋았다. 키는 175㎝까진 아니지만 생각보다는 커 보였다. 풍채도 아주 좋았다."

▶북측 인사들이 김정은을 대하는 태도는.

"북에서 만난 모든 사람이 김정은을 "위대한 대장 동지"라고 부르며 김일성, 김정일과 동격으로 대했다. 김영남·김양건 등 원로들을 만났을 때 그 자리에 있지도 않은 사람(김정은)한테 얼마나 깍듯이 하던지…. 내 생각엔 김정은 체제가 안착할 가능성이 큰 것 같다. 북한은 왕조 아니냐. 옛날에 어리다고 임금 못 했느냐."

▶조문 과정을 자세히 말해달라.

"금수산기념궁전에 도착해 차에서 한 10분 기다렸다. 내부에 들어가니 다른 조문 행렬을 스톱시키고 우리를 조문하게 했다. 사실 점심 먹고 난 후부터 조문 갈 때까지 계속 초대소 안에서 대기했다. 그 시간이 길었다. 김정은이 나오는 시각에 맞추려고 그랬던 것 같다."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왼쪽에서 세번째)와 셋째 아들 홍걸씨(맨 왼쪽), 큰 며느리, 둘째 아들 홍업씨(오른쪽에서 두번째), 장손(맨 오른쪽)이 2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조문하고 있다<왼쪽 사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가운데)과 수행단이 같은 장소에서 머리 숙여 조의를 표하고 있다. /AP 뉴시스


▶금수산기념궁전은 가보니 어땠나.

"시내와 멀리 떨어져 있다. 사람들 얼씬도 못하는 곳이다. 내부는 생각보다 작았다. 계속 추모 음악 나오고 웅웅거려서 말소리가 잘 들리지 않았다. 해외 교포도 꽤 조문 왔더라. 미국서 친북 활동 했던 사람도 하나 만났다. 이름은 말할 수 없지만 지금 미국 사는 사람이다."

▶백화원초대소에 묵었는데….

"그곳에선 위성 TV 채널만 70개가 나왔다. 한국 뉴스도 다 나왔다. 어머니가 묵었던 101호는 스위트룸이었다. 방 입구에 대기실이 있고 침실이 따로 있었다. 우리 일행 식사는 101호 앞 별도 방에 차려진 원탁에서 했다. 그 원탁은 아버지께서 6·15 때 오셨을 때 아침을 드셨던 바로 그 식탁이라고 했다. 식사는 북측 사람 없이 우리끼리만 했다. 음식은 못 먹어본 북한 음식 등 가짓수가 굉장히 많았다. 요구르트도 빨아 먹는 요구르트, 떠먹는 요구르트 등 가지가지로 나왔다. "

▶평양 시내는 어떻던가.

"자동차를 타고 지나만 갔다. 시내 곳곳에 마련된 조문소에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주민들은 장례를 치르느라 정신이 없어 보였다."

▶북에 가기 전에 우리 정부에서 특별히 당부한 것은.

"없었다. 다만 나는 정부 관계자가 반드시 같이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끼리 갔다가 임의로 (북한 측에) 여기저기 끌려다니고 하다가 또 빨갱이 소리 들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어머니도 그걸 걱정했다. 그런데 우리 정부 인사가 갔다가 조문 요구가 들어오면 안 할 수도 없고 하니 안 간 것 같다." [이상 인터뷰 기사 조선일보에서 발췌]

 


■김정일 장례식 제설 작업으로 4시간 지연

▶북한이 28일 오후 2시부터 평양 금수산기념궁전 앞 광장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로 예정됐던 영결식은 전날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인해 4시간 정도 연기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선중앙TV가 생중계로 보도한 영결식에서 북한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 새 지도부는 영구차 옆을 호위하며 걸었다.

영구차 오른쪽에 위치한 김정은 뒤로 장성택, 김기남, 최태복이 따랐고 김 부위원장 건너편 쪽에서는 리영호, 김영춘, 김정각 등이 영구차를 호위했다. 이들은 김정일의 사망으로 공백이 생긴 북한 권력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은 코트를 입고 차량의 오른쪽 맨 앞에서 걸은 김 부위원장은 거수경례를 하면서 의장대 사이를 지났다. 또 간간히 영구차를 붙잡고 울면서 눈길을 걸었다.

현재 북한 평양지역에는 전날 밤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이날 오후까지 그치지 않고 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후 1시쯤 내보낸 ‘비애의 영결식을 앞둔 평양에 흰눈이 내리고 있다’는 기사에서 “지난밤부터 눈이 내렸으며 평양을 비롯한 북한 대부분 지방에서 내려 대지에 쌓였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령도자와 영결하게 되는 수도의 거리거리, 온 나라의 도시와 마을들은 내리는 눈을 쓸고 또 쓰는 수많은 군대와 인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고 전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시작될 예정이던 김 위원장 영결식이 오후 2시부터 시작된 것은 이 같은 제설작업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라디오 방송인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은 1시57분 영결식을 ‘실황중계’한다고 보도했다. 세계 주요국의 전문가들과 분석가들이 28일 진행되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영결식을 예의주시했다.

그동안 김정일의 장례 분위기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북한 사람들의 거대한 통곡 게임’이라거나 ‘북 주민 눈물은 쇼’ 등 비판적인 보도 태도를 견지해왔다. 타임지는 27일 ‘북한 사람들의 거대한 통곡 게임’이라는 기사에서 김 위원장 사망 이후 지금까지 북한인의 울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타임지는 “남보다 더 잘 운다는 것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가슴을 치며 우는 모습을 텔레비전을 통해 볼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열흘 동안 통곡한 것은 시작에 불과하고 장례식과 추도식에서 훨씬 심하게 통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타임지는 “북한 사람들이 미치기라도 했단 말인가”라며 이 같은 특이한 광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같은 날 “북한이 김정일 장례식이라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만들어 내려고 한 결과”라고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은 김정일의 장례식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에 대해 “지구상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의 내부 상황 변화에 대한 일말의 단서라도 찾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해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김정일의 다른 아들인 김정남과 김정철이 영결식에 참석할지도 주목거리”라며 “지금까지 두 아들은 적어도 공식적으로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北 방송, 2시경부터 김정일 장례식 녹화중계

▶북한 방송송이 28일 오후 2시경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장례식 상황을 녹화 중계를 시작했다. 조선중앙TV등 북한 미디어들은 김일성 주석 사망 때에도 오전 장례를 정오부터 라디오를 통해 녹화 방송했다. 예상치 못한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녹화 방송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외신들은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식이 이날 오전 10시 평양 금수산기념궁전에서 김정은 노동당 당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 간부들이 전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전했다.

 


■北 무역일꾼들 장례용품 조달 총력

북한 무역일꾼들이 김정일 위원장의 장례 용품을 본국에 공급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5일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베이징, 단둥, 홍콩 등지에 있는 북한 무역회사들은 최근 자금력을 총동원해 각종 장례 용품을 사들여 북한에 들여보내고 있다. 이들이 북한에 보내는 물품에는 국화를 비롯한 조문용 생화, 화환 재료, 천막 등이 포함돼 있다.

특히 북한에는 생화 대량 재배 시설이 없어 광둥성 등 남방에서 생산된 중국산 생화가 주로 공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례 용품을 얼마나 많이 들여보내는지가 충성도와 업무 능력을 재는 잣대가 되는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무역회사들은 명운을 걸고 장례용품 물량 확보에 나섰다고 한다.이에 따라 승리무역총회사, 여명무역회사 등 북한의 주요 무역회사들은 연일 단둥 육로와 베이징 서우두 공항 항공노선을 통해 장례 용품을 들여가고 있다.

이 중 북한 군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승리무역회사는 북한의 생화학, 미사일 등과 관련이 있다며 일본 당국이 특별 관리대상으로 지정한 곳이다. 무역회사뿐 아니라 외국에 주재하는 북한의 각종 기구도 장례 용품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주중 북한 대사관의 교육참사부가 교육위원회에 물품을 따로 부치는 등 북한 외교관들도 대부분 자신이 원래 소속됐던 기관에 장례 용품을 확보해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베이징 주재 북한 항공 당국 관계자들도 조문용 생화를 따로 확보해 민항총국에 보냈다. 이처럼 각 기관이 경쟁적으로 장례 용품을 구해 북한에 들여보내면서 북한 고려항공은 매주 화,목, 토에 한 차례씩 있는 정기편 외에 특별 화물기 편을 운영하고 있다.

■28일 영결식, 김정은 영도로 장의위 구성

▶금수산기념궁전 안치…외국조문단 안받기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17일 오전 8시30분 급병으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이 19일 일제히 보도했다. 향년 69세. 이로써 1998년 김일성 주석 사후 국방위원장으로 김정일 시대를 연 지 13년 만에, 1974년 후계자로 공식화된 지 37년 만에 김 위원장의 철권통치가 막을 내렸다.

북한 매체는 "전체 당원과 인민군 장병과 인민에게 고함"이란 제목의 발표문에서 "김정일 동지께서 주체 100(2011)년 12월17일 8시30분에 현지지도의 길에서 급병으로 서거했다"고 밝혔다.이 발표문은 "우리는 김정은 동지의 영도따라 슬픔을 힘과 용기로 바꾸어 오늘의 난국을 이겨내 주체혁명의 위대한 새 승리를 위하여 더욱 억세게 투쟁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해 앞으로 권력공백을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이 막아 나갈 것임을 시사했다.

북한은 당 중앙위원회, 당 중앙군사위원회, 국방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내각 공동명의로 발표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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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견학, 공동선(共同善)을 위하여
“한 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이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해외견학을 공지하고 참가를 격려할 때마다 본지가 수시로 소개하는 명언이다. 해외로의 견학 여행은 시간과 경비를 필요로 하고 참가자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본지가 아시아 여러 곳으로 해외 견학을 시작한지 14년째, 금년에도 가장 유익하다고 판단한 도쿄 엔딩산업전 관람과 관련 기업과 시설 견학을 비교적 일찍부터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제 상세한 스케줄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고서도 주관사로서의 심경은 편치 만은 않다. “더 훌륭한 기획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보다 더 나은 스케줄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항상 불만스러운 마음이다. 각기 다른 분야, 각기 다른 소견을 가진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가장 나은 방안을 선택하는데는 항상 고민이 따른다. 해마다 스케줄과 조건이 조금씩은 달라지고 있는 요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단순한 여행으로보다는 기업과 개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한 배움과 연수의 수준으로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보자는 일념이 기획자의 머리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금년의 목표는 관광여행 개념을 좀 더 탈피하여 조금이라도 더 공부가 되는 스케줄을 만들자는

교류협력의 지속적 실시로 동반 발전 기약
. 일본에서 또 한사람의 장례전문가가 방한한다. 일본의 장례전문가들의 모임인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미츠루(福田 充)’ 부회장, 그는 본지의 초청으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27일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가 주관하는 한.중.일 국제포럼에 일본측 강사로 특강을 실시하며 또 당일 저녁에는 역시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장례서비스산업 고위관리자과정'커리큘럼의 일환으로 특강을 하게 된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학과장 이철영 교수)는 중국 북경 소재 '북경사회관리직업학원(北京社会管理職業学院)'과 학술교류 차원에서 실시하는 금번 국제포럼에는 중국에서 5명의 교수들이 방한하여 포럼에 참여하고 국내 장사 시설도 돌아보며 친선교류를 진행하게 되며 12월에는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이철영 학과장과 박원진 교수가 중국으로 건너가 ‘생명문화축제’에 동참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 [사진설명 : 친선만찬회에서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부회장의 인사말을 하는 모습. 해외 정회원 가입 및 정기간행물들을 기증받고 기념촬영] 한편 본지는 8년 전부터 장만석 교수를 통해 일본장송문화학회와 인연을 맺고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친선교류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