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28 (목)

  • -동두천 26.7℃
  • -강릉 22.9℃
  • 서울 26.1℃
  • 대전 24.3℃
  • 대구 25.4℃
  • 울산 26.2℃
  • 박무광주 29.2℃
  • 구름많음부산 29.5℃
  • -고창 26.8℃
  • 흐림제주 33.6℃
  • -강화 25.4℃
  • -보은 21.9℃
  • -금산 25.8℃
  • -강진군 30.1℃
  • -경주시 24.9℃
  • -거제 29.9℃

<일본>‘종활(終活 웰다잉)’과 ‘수활(修活 수양활동)’

‘아름다운 마무리'의 발전적 극복을 시도하는 개념

●‘아름다운 마무리'의 발전적 극복을 시도하는 개념 ●

「인생을 졸업한다는 운명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노인이 될 준비,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여 자기의 인생을 수업한다. 이런 각오가 인생을 예술처럼 아름답게 하는 것이 아닐까 ?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인생을 수업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 죽음의 불안을 초월하여 영원히 사는 길을 구하는 '수활(修活)'이야 말로 진정한 '종활(終活 웰다잉)'이 아닐까 ?  본인은 많은 일본인들이 염려하는 노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행복한 죽음을 맞아 들이기 위한 핀트를 여기에 맞추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글 중에서]  ☞☞


일본 후쿠오카에 소재한 대형 상조회사인 (주)썬레- CEO인 이찌조 신야(一條眞也)는 필명으로 기업에서 쓰는 이름인 ‘사쿠마’ 사장은 유능한 경영인인 동시에 활발한 저술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썬례-’ 그룹은 일본 전국에 장례식장과 결혼예식장 및 호텔 등 자체 시설을 40여개 소유한 기업으로 현 사꾸마 사장의 아버지대로부터 정,관계에 영향력을 가지고 일본인들의 생활 전반에 뿌리를 내린 알찬 기업이다. 그는 일본 전국에 걸친 지점을 정기적으로 순방하면서 고객만족과 경영 수지에 정성을 기울이는 틈틈이 지금까지 주로 상조와 장례문화에 관한 많은 책을 저술해 냈다.


본지와도 인연을 맺어 지난 2006년 3월 26일 ‘하늘문화신문’이 주관, 사꾸마(필명 : 이찌조 신야) 사장의 장례문화 관련 저서 "아름다운 임종(원제: Romantic Death, 장만석 번역)"의 출판 기념식을 겸하여 여의도 전경련회관 특별회의실에서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일본의 웰다잉 잡지인 소나에(ソナエ)지에 '노복론(老福論)'이란 제목의 기고를 통하여 ‘종활(終活,웰다잉)'을 뛰어 넘는 '수활(修活)'이란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 ’종(終)‘이나 ’Dying‘은 마지막을 뜻하는 것으로 보고 있으나 자신은 원래 죽음이란 마지막이 아니라 생명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확신하고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인생수업을 뜻하는 '수생활동(修生活動)' 즉 '수활(修活)'을 제안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현실은 아직도 '웰다잉'이 한창 이슈화하고 있는데 일본은 이미 그것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본지는 어떤 의미에서든 한번 쯤 음미해 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고 이에 그의 글을 소개하는 바이다.                           [편집자- 주]


                    참고 기사 - http://www.memorialnews.net/news/article.html?no=873



<이찌조 신야의 노복론>

종활(終活, 웰다잉)과 수활(修活 수양활동)


작금, ‘웰다잉’ 붐이 일고 있다. 많은 잡지들이 '웰다잉'을 특집으로 다루며 세미나와 심포지움이 꽃피고 있다. ‘웰다잉’ 전문지가 많은 독자를 얻고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종활(終活,웰다잉), 이제 그만 했으면" 등으로 부정적인 견해가 나오고 있다. ‘웰다잉’이란 용어에 위화감을 품은 사람이 많다. 특히 '다잉(Dying)'이란 글자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을 더러 알고 있다. 원래 '종활(終活)'이란 단어는 '취직활동'을 의미하는 '취활(就活)'을 본 딴 것으로 '종말활동(終末活動)'의 약자라고 알고 있다.


그렇다면 필자도 종말이란 용어에 위화감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죽음(死)이란 끝난다는 것이 아니고 생명은 계속된다고 믿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본인은 '종말' 대신에 '수생(修生)' ‘웰다잉’을 뜻하는 종활(終活) 대신에 '수활(修活)'이란 용어를 제안하고 싶다. '수생(修生)'이란 문자 그대로 '인생을 수양한다'는 의미가 있다. 잘 생각해 보면 '취활(就活)', '혼활(婚活)'도 넓은 의미의 '수활(修活)'이 되지 않겠는가? 학생시절의 자기를 닦는 일이 '취활(就活)'이고 독신시절의 자기 수양이 '혼활(婚活)'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인생의 집대성으로서의 '수생활동(修生活動)'이 있다.


유사 이래 죽음은 우리 인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테마로서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이 세상에서 우리들은 무엇이 되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이것 이상 중요한 문제는 없다. 왜 자신의 사랑하는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는가. 자기만 사라지지 않으면 안되는 이러한 부조리를 수용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수많은 종교가, 철학자가 죽음에 대해 사고하고 예술가들은 사후의 세계를 표현해 왔다. 의학과 생리학을 중심으로 한 과학자들도 죽음의 정체를 알아내려고 노력해 왔다. 바로 죽음이야말로 인류 최대의 미스테리인 것이다.


본인은 생각한다. 일찌기 일본은 아름다운 나라다. 그러나 지금의 일본인은 과연 아름다울까 ? 아름다운 곳인가? 추한 세상이 되어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일본인의 미덕이 되어 온 예절은 사라지고 인간의 존엄은 망각해 버린 듯 염두에도 없다. 그것은 전후의 일본인들이 수업, 수양, 수신, 수학 등 용어로 상징되는 갈고 닦는 것을 잊어버린 것은 아닐까 ?  늙지 않는 인간, 죽지 않는 인간은 없다. 죽음이란 인생을 졸업한다는 것이며 장례란 인생의 졸업식에 지나지 않는다.


인생을 졸업한다는 운명을 엄숙히 받아들이고 노인이 될 준비, 죽음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여 자기의 인생을 수업한다. 이런 각오가 인생을 예술처럼 아름답게 하는 것이 아닐까 ? 자신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고 인생을 수업할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은 아름답다. 죽음의 불안을 초월하여 영원히 사는 길을 구하는 '수활(修活)'이야 말로 진정한 '종활(終活 웰다잉)'이 아닐까 ?  본인은 많은 일본인들이 염려하는 노년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행복한 죽음을 맞아 들이기 위한 핀트를 여기에 맞추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배너

포토


[푸른노년 에세이] 수의(壽衣)에 대한 생각
산소를 이장하다보면 옛 유물이 더러 발굴된다. 전통수의도 그런 것 중의 하나다. 지난 해 한 대학 연구소에서는 조선시대 무덤에서 출토된 수의를 복원하여 ‘땅으로 시집가는 날’이란 이름으로 전시회를 가진바 있다. 때마침 민속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전통방식으로 제작된 명주수의를 관람한 후여서 관심을 가지고 이 전시회도 둘러보았다. 조선시대의 왕실 또는 양반 사대부가 등의 무덤에서 발굴된 수의를 바탕으로 재현된 전통수의는 너무나 아름다웠다. 사람이 이 세상을 떠나면서 마지막으로 입고 가는 옷이란 의미로 살펴 볼 때, 맨 먼저 드는 생각은 그들이 바라본 저승 또는 저승 가는 길이 결코 우울하거나 어둡기만 한 것은 아니었구나 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고증을 거쳐 한 땀 한 땀 아름답게 복원한 장인들의 눈맵시 손 맵시에 감탄과 감사를 함께 보냈다. 지난 8월에 위 복원작업을 이끌었던 단국대 전통의상학과 최연우 교수가 발표한 논문, “현행 삼베수의의 등장배경 및 확산과정 연구”가 한 일간지에 소개되었다. 이 신문은 논문의 주요 내용을 “일제는 왜 비단수의를 죄인을 상징하는 ‘삼베수의’로 바꿨나”란 제목으로 보도했다. 일제가 그 36년 간 이 땅을 질곡에 빠트리고 수탈해 간

해외견학, 공동선(共同善)을 위하여
“한 발만 앞서라, 모든 승부는 한 발자국 차이이다.” “작은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 해외견학을 공지하고 참가를 격려할 때마다 본지가 수시로 소개하는 명언이다. 해외로의 견학 여행은 시간과 경비를 필요로 하고 참가자의 결단이 필요한 사안이다. 본지가 아시아 여러 곳으로 해외 견학을 시작한지 14년째, 금년에도 가장 유익하다고 판단한 도쿄 엔딩산업전 관람과 관련 기업과 시설 견학을 비교적 일찍부터 계획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제 상세한 스케줄을 많은 참가자들에게 전달하고서도 주관사로서의 심경은 편치 만은 않다. “더 훌륭한 기획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보다 더 나은 스케줄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항상 불만스러운 마음이다. 각기 다른 분야, 각기 다른 소견을 가진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고 가장 나은 방안을 선택하는데는 항상 고민이 따른다. 해마다 스케줄과 조건이 조금씩은 달라지고 있는 요인일 것이다. 그런 가운데, 단순한 여행으로보다는 기업과 개개인의 역량 향상을 위한 배움과 연수의 수준으로지속적으로 변화시켜 보자는 일념이 기획자의 머리에 자리잡게 되는 것이다. 금년의 목표는 관광여행 개념을 좀 더 탈피하여 조금이라도 더 공부가 되는 스케줄을 만들자는

교류협력의 지속적 실시로 동반 발전 기약
. 일본에서 또 한사람의 장례전문가가 방한한다. 일본의 장례전문가들의 모임인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미츠루(福田 充)’ 부회장, 그는 본지의 초청으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한국에 머물면서 27일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가 주관하는 한.중.일 국제포럼에 일본측 강사로 특강을 실시하며 또 당일 저녁에는 역시 을지대학교 평생교육원'장례서비스산업 고위관리자과정'커리큘럼의 일환으로 특강을 하게 된다.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학과장 이철영 교수)는 중국 북경 소재 '북경사회관리직업학원(北京社会管理職業学院)'과 학술교류 차원에서 실시하는 금번 국제포럼에는 중국에서 5명의 교수들이 방한하여 포럼에 참여하고 국내 장사 시설도 돌아보며 친선교류를 진행하게 되며 12월에는 을지대학교 장례지도학과 이철영 학과장과 박원진 교수가 중국으로 건너가 ‘생명문화축제’에 동참하기로 예정되어 있다. . [사진설명 : 친선만찬회에서 일본장송문화학회 후쿠다 부회장의 인사말을 하는 모습. 해외 정회원 가입 및 정기간행물들을 기증받고 기념촬영] 한편 본지는 8년 전부터 장만석 교수를 통해 일본장송문화학회와 인연을 맺고 일본과 한국에서 각각 친선교류 이벤트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8월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