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인이, 그것도 한국무용을 하는 여성이 머리도 깎지 않고, 일본 문화계가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록하려 애쓰는 천년 사찰의 주지가 됐다. “무슨 황당한 소리냐?”고 되묻겠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이다. 김묘선(金昴先·51) 씨. 한국 국적을 가진 틀림없는 한국인이다. 물론 삼단 같은 머리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김씨는 인간문화재 이매방 선생에게서 중요무형문화재 27호인 승무와 97호인 살풀이춤을 이수해 2005년 준(準)문화재가 됐다. 정식 명칭이 ‘전수교육조교’인 준문화재는 인간문화재 후보라는 의미가 있다. 김씨는 인천에 있는 발림무용단을 이끌며, 미국 UCLA의 교환교수로 매달 방미해 한국 춤을 가르쳤다. 그런 김씨가 일본 고찰의 주지가 된 사연은 무엇일까. 그 비밀은 승려도 결혼할 수 있는 일본 불교에 있다. 일본은 4개의 큰 섬으로 이뤄졌는데, 그 가운데 가장 작은 것이 시코쿠(四國)다. 1995년 김씨는 시코쿠를 방문해 황진이처럼 나긋나긋한 춤을 췄다. 이때 그녀에게 한눈에 반한 ‘지족선사’가 환갑 나이의 대일사(大日寺) 주지인 오구리 고에이(大栗弘榮) 스님이었다. 공연이 끝나자 스님은 다짜고짜 청혼을 했다. 사람의 연(緣)이란 정말 아무도 알
초분은 3∼4년 뒤 풀어헤쳐 매장을 한다. 시신의 뼈를 드러내 깨끗이 하는 씻골 과정을 거쳐 땅에 묻는 본장을 하는 것이다. 이런 풍습을 청산도 사람들은 효도의 한 방법으로 여긴다 2009년 5월 11일 오전 8시 완도항 여객선터미널. 안개가 자욱하다. 명사십리해수욕장으로 가는 신지대교는 물론 바로 앞에 있는 섬, 주도 역시 보이지 않는다. 완도항에 있는 주도는 갖가지 상록수와 희귀식물이 많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다. 지난해 개장해 완도의 새로운 명물이 된 일출공원도 방향조차 가늠하기 힘들다. 청산도로 가는 첫 배에 몸을 실었다. 갑판 위의 바람이 쌀쌀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고 싶었지만 금세 몸이 싸늘해진다. 한낮의 날씨는 여름 같지만 아침, 그것도 바다의 아침은 추웠다. 풍광도 전혀 없다. 객실로 들어가 신발을 벗고 온기가 전해지는 바닥에 앉으니 온몸이 나른해진다. 간밤에 잠을 설친 탓에 피로가 밀려온다. 평일이지만 객실에는 여행객들이 여럿 보인다. 그들의 들뜬 마음이 표정으로 드러난다. 피곤한 기색이 역력한 사람들은 벌써 드러누웠다. 나와 같은 목적으로 섬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이다. 문상객으로 와서 장지로 함께 가는 이들이다. 우리가 따르는 고인은 몇
▶16세기 이후 회격묘 일색▶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소장 연웅)가 15일 두번째 조선시대 벽화묘 발견 소식을 전했다. 교하노씨(交河盧氏) 문중이 강원도 원주시 동화리의 충정공(忠正公) 노회신(盧懷愼.1415-1456) 묘를 충남 청양으로 이장하는 과정에서 석실(石室) 벽면에서 청룡(靑龍)ㆍ백호(白虎)ㆍ현무(玄武)ㆍ주작(朱雀)으로 구성되는 사신도(四神圖)를 비롯한 벽화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 소식을 접한 조선시대 상장의례(喪葬儀禮) 전문가인 국립고궁박물관 정종수 관장은 시간이 조금만 늦었더라면 이런 벽화묘는 나타날 수 없었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노회신이 사망한 뒤 조선사회에서 석실묘가 급격히 사라지기 시작해 16세기에는 회격묘(灰隔墓)라는 새로운 묘제(墓制)에 밀려 종적을 감췄으며 그에 따라 무덤 벽화 또한 그릴 수 없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노회신 묘는 석실묘가 사라지기 시작하는 종말기에 축조한 무덤이 되는 셈이다. 석실분이란 글자 그대로 시신을 안치하는 공간을 돌로 쌓은 무덤 양식을 말한다. 고려시대 고분 축조 판세를 완전히 장악하고, 조선 초기까지 유행한 이런 석실분에서 돌은 대체로 크고 납작하게 잘 다듬은 판돌을 이용한다. 회격묘는 지하로
◈“일어나지 못해 미안해”헤밍웨이, 임종 때도 익살◈버나드 쇼 “우물쭈물 살다 내 이럴 줄 알았지”◈걸레스님 중광 “괜히 왔다 간다” ▶시대를 밝힌 ‘큰 별’ 김수환 추기경의 묘비에는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이 없어라”라는 묘비명과 생전의 사목이었던 “너희와 모든 이를 위하여(PRO VOBIS ET PRO MULTIS)”라는 글귀가 새겨졌다. 인간에 대한 한없는 애정이 삶의 이유였던 추기경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남은 사람은 떠난 사람이 남긴 마지막 말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무엇을 배울까? 역사 속 위인의 유언과 묘비명을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우리나라에서는 삶을 ‘팍팍하다’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한 많은 민족정서는 유언이나 묘비명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반면 서양의 묘비명은 예전부터 냉소적이고 재치 있는 형식을 갖추는 것이 일반화돼 있다. 모진 풍파를 겪은 사람일수록 그 재미는 더하다. 100년 가까운 생을 살며 제1, 2차 세계대전을 모두 겪은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1856~1950)는 묘비에 “우물쭈물 살다 내 이럴 줄 알았지(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
◈일본장례문화연수기 [대전보건대 이병애] ◈이처럼 머리가 아니라 가슴으로 기억되는 감동서비스를 기본으로 갖추고 창의적으로 계속 물질적 또는 정신적 질의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면 감동서비스를 기억하는 고객은 꼭 다시 그 기업을 찾을 것입니다.------------------------------------------------------------------------- ■일본장례문화견학문 [대전보건대 장례지도과 이병애]■드디어 고대하던 일본장례문화견학을 12월 14일~17일까지 3박 4일동안 다녀왔습니다. 여행기간 동안 겪었던 일들과 느낌은 너무나 많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들만 적어봅니다.입학하면서부터 교수님과 선배님들로부터 매년마다 다녀오신 일본견학이 얼마나 스스로에게 큰 도움이 되셨는지 많은 이야기를 전해 들어 왔었고 꼭 가볼만한 좋은 경험이라며 추천해주셨기 때문에 어쩌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여행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일정이 잡히자마자 서둘러 준비를 시작했고 내가 일본여행을 가서 얻어올 것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하며 출발당일인 14일 일요일, 새벽에 밤잠까지 설쳐가며 서둘러 대전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도착해보니 여행기간동안 함께할 김
다음은 대우 중공업 김규환 명장이 삼성에서 강의한 내용입니다.- 저는 국민학교도 다녀보지 못했고 5대 독자 외아들에 일가 친척 하나없이 5살에 소년가장이 되었습니다.- 기술 하나 없이 25년 전 대우 중공업에 사환으로 들어가 마당 쓸고 물 나르며 회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런 제가 훈장 2개, 대통령 표창 4번,발명특허대상, 장영실 상을 5번 받았고 1992년 초정밀 가공분야 名匠으로 추대 되었습니다.어떻게 이런 제가 우리나라에서 상을 제일 많이 받고 명장이 되었는지 말씀 드릴까요? 사환에서 名匠이 되기 까지 부지런한 사람은 절대 굶지 않는다.- 제가 대우에 입사해서 현재 까지오는 과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제가 대우에 입사할 때 입사자격이 고졸이상 군필자였습니다. 이력서를 제출하려는데 경비원이 막아 실강이 하다 당시 사장이 우연히 이 광경을 보고 면접을 볼 수 있게 해줬습니다.- 그러나 면접에서 떨어지고 사환으로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사환으로 입사하여 매일 아침 5시에 출근하였습니다. 하루는 당시 사장님이 왜 일찍 오냐고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선배들 위해 미리 나와 기계 워밍업을 한다고 대답했더니 다음날 정식기능공으로 승진시켜 주시더군요.- 2년이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5년후가 더욱 기대되는 ‘블루오션’▶불황에는 미니스커트가 유행이라는 속설만큼이나 잘 알려진 불황을 나타내는 지표 중의 하나다. 그러나 이제는 이 유명한 속설도 바뀌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남은 밥을 적당히 섞어 놓은 개밥을 먹여가며 ‘애완동물’을 기르던 풍경은 옛날 얘기가 됐다. 애완견에게도 영양 상태를 고려한 고급사료를 먹이고 계절마다 예방접종을 맞혀가며 ‘반려동물’을 돌보는 세상이다. 아무리 동물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가족이 된 그들을 팍팍한 주머니 사정 들먹이며 함부로 길가에 버릴 수는 없는 노릇. 그 어느 때보다 깊은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요즘에도 유기견/유기묘가 늘기는커녕 애완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뜨는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지난 11월4일 G마켓에서는 재미있는 조사결과를 내놓았다. 지난 9월의 애견용품 판매 건수를 따져보니 13만52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나 급증한 것이다. 애묘용품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무려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에서는 2008년 3분기 애완용품 판매량이 전년대비 110% 증가했다. 가장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은
▶100년전 서울의 모습◀ 옛시절의 우리네 자화상들이 희미한 추억으로 떠오른다. 지명을 정확하게 알수 없어 아쉽다. [ 한국전통예절연구원] 제공
▶중국 西安 당고조 주변 도굴된 무덤에서▶“남국(南國) 사람의 얼굴처럼 아름다우니 봄날의 숲과 가을단풍 같았다.▶백제 중앙관서 외경부 목간도 공개 ▶당으로 끌려간 백제 의자왕의 증손녀 부부의 묘지명이 당나라 도읍 시안(西安)에서 발견됐다. 당으로 끌려간 백제 의자왕의 증손녀의 묘지명이 당나라 옛 도읍 장안(長安)인 시안(西安)의 당 고조 이연(李淵.566-635)의 무덤인 헌릉(獻陵) 주변 도굴된 무덤에서 그의 남편 이옹(李邕) 묘지명과 함께 발견됐다. 이 묘지명은 2004년 조사에서 출토된 것으로 부여태비의 가계와 생애, 인품 등을 기록했다. 또, 백제 정부가 곡물을 빌려주고 그 증빙서류로 작성한 공문서 목간이 발견된 부여 관북리 유적에서 수습된 유물 중에 백제 중앙정부 관서인 외경부(外경部)라는 글자가 적힌 목간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런 사실들은 백제학회(회장 양기석)가 15일 오후 충북대 인문대학 시청각실에서 백제의 신출토 문자자료를 주제로 개최하는 제1회 정기발표회를 통해 공개된다. 이 자리에서 백제 부흥운동사 전공인 김영관 청계천문화관장은 2004년 중국 산시(陝西)고고연구소가 시안 북쪽에 있는 당 고조 이연(李淵.566-635)의 무덤인 헌릉(獻陵
우리나라에서는 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장례식장이 전국에 20개가 못 되는 등 농협의 장례업 진출 효과는 미미하다고 할 수 있으나 이웃 일본의 경우에는 전국에 약 450개의 장례식장을 운영하는 등 장례식장 보유 순위만 하드라도 상조업계와 전문장례업계에 이어 제 3위로 기록되는 등 일본 장례업계에서 농협 장례식장이 차지하는 비율은 크다고 할 수 있겠다. 일본 농협의 장례업 현황과 고객을 확보 증가하기 위한 이벤트 등을 소개한다.▷1. 일본 농협의 장례업 진출 역사 (농협은 97년 이후 JA葬이라고 호칭 =Japan Agricultural Cooperative) : 일본 농협의 장례사업 진출은 1911년 초기부터 시작되었는데 그 당시의 장례업은 극히 일부였으며 본격적인 진출은 1945년 이후로 그것도 1970년대 이후이다. 당시의 일본 장례산업 분야에서는 전문 장례사업 경영자가 급격히 증가한 것도 상조회사가 급격히 증가한 것도 이 시기이다.그런 의미에서는 일본에 현재의 장례시장이 이루어 진 것은 1970년대 후반이라고 할 수 있다. 상조회사가 일본의 고도 경제성장의 틈바구니에서 일본의 신생활운동을 배경으로 발전한 것과 같이 농협도 고도 경제성장기에 신생활운동을 배
▶발해의 고구려 전통 계승과 동북부 영역을 보여주는 ‘발해 왕성급 유적(城)’발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러시아과학원 극동지부 역사학고고학민속학연구소와 공동으로 2008년 9월 3일부터 10월 2일까지 연해주 중북부지역에 위치하는 발해 유적인 콕샤로프카-1 평지성(平地城)을 발굴조사하였다. 콕샤로프카-1 평지성은 연해주에 남아있는 발해유적으로는 마리야노프카 성과함께 가장 북편에 위치하는 성으로, 우수리 강 및 그 지류인 콕샤로프카 강을 해자처럼 끼고 있는 평지성이다. 성의 규모는 북벽 405m, 동벽 650m, 남벽 250m, 서벽 340m로 성벽길이 1,645m, 전체면적 160,000㎡에 달하는 대규모 성이다. 평면형태는 타원형을 이룬다. 성벽의 최고 높이는 6m, 너비는 10~14m로 내부에 석재를 쌓아 강화하고 내외면을 흙으로 쌓았다. 성벽, 북문, 서문, 문지의 ‘ㄱ’자형 옹, 성 내부 문화층 등 성 전체가 현재까지도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다. 발굴조사는 북문에서 가까운 성 내부 북편에서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발해의 전형적인 온돌시설을 갖춘 대규모 건물지와 다수의 발해 유물이 발굴되었다. 조사성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400억원대… 분양률 저조해 매물로▶봉안당(납골당)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아시나요. 흔히 부동산PF하면 아파트, 리조트, 골프장 등을 개발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봉안당 역시 수익성이 높아 한때 큰 주목을 받았다고 한다. 장례문화가 바뀌면서 잘만하면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사업으로 부상했다. 위치 선정 등을 잘못하면 지방의 깡통 아파트처럼 쪽박을 찰 수 있지만 고위험, 고수익(하이 리스크, 하리 리턴)에 기대하며 이 사업에 뛰어든 곳이 나타났다. ◇봉안당 PF=A사는 경기 인근에 400억원을 들여 봉안당 시설을 완공했다. 사업 승인 전 토지 매입 자금은 저축은행에서 조달했고, 이후 은행권을 통해 추가 자금을 마련했다고 한다. 하지만 분양률이 저조해 자금압박에 시달리게 됐다. 저축은행은 물론 은행에서 빌린 대출이자도 내지 못하는 형편이 됐고 급기야 봉안당을 매물로 내놨지만 사겠다는 업자도 없었다. 금융권 관계자는 수만기를 조성해 아파트처럼 분양하는데 방문판매 형식의 영업이 주를 이룬다면서 위치, 가격 등에서 경쟁력이 없으면 깡통 아파트처럼 공사비도 못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애초 A사는 사업성이 충분하다고 판단해 봉안당PF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장례문
▶제6차 한·러 공동 연해주 발해유적 발굴조사단 발해 고분군과 주거유적 발굴조사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학교(총장 이종철)와 러시아 극동국립기술대학교 및 과학원 극동지소 역사학고고학민족학연구소는 2008년 6월 25일부터 7월 30일까지 연해주의 체르냐찌노 5 고분군 및 체르냐찌노 2 주거유적에서 제6차 한·러 공동 연해주 발해문화유적 발굴조사(단장 : 한국전통문화학교 정석배 교수)를 실시하였다. 체르냐찌노 5 고분군은 금년도에 29기의 발해고분을 추가로 발굴 조사하여, 모두 188기의 발해고분을 조사한 상태이다. 지금까지 석실분과 토광묘 등 여러 가지 유형의 발해 고분이 조사되었으며, 금년도에는 특히 토기와 장신구 이외에 철제 대도, 창, 찰갑, 화살촉 등 발해 군인들의 무장상태를 보여줄 수 있는 유물들이 다수 출토되었다. 철제 대도는 모두 3점이 출토되었는데, 그 중 길이가 긴 2점은 절반씩 부러뜨린 상태로 매납되어 있었고, 가장 긴 1점은 길이가 86㎝이다. 찰갑은 모를 죽인 장방형이었으며, 화살촉 중에는 삼익촉이 1점 있는데 연해주의 발해유적에서는 처음 출토된 유형이다. 체르냐찌노 2 주거유적에서는 두 곳(제3~4구역)에서 발굴조사를 실시하였다. 제
▶‘Funeral Business Fair 2008’ 과 관련시설 견학 ▶가는곳마다 마다 벤치마킹에 열중하는 모습들 인상적 ▶2008년 일본장례문화 연수는 예년에 볼 수 없었던 알찬내용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38명으로 구성되어 3박 4일간 계속된 연수는 장제장(화장장), 장례식장, 도시형 수목장, 최신 트랜드의 신개념장례식장 및 유서 깊은 고찰 탐방 등 알찬 내용으로 가득했다. 참가자 면면을 보면 장례학과 교수들, 장례식장, 상조회사, 건축설계사무소, 건축인테리어 전문가, 수목장 관계자, 가장 역사 깊은 공원묘원 관계자, 장묘시설업자, 장례컨설턴트 등 그야말로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들이 3박 4일간의 일정을 함께하며 교제를 더욱 두터이 했다.무엇보다 금번 일본연수의 전 일정에 걸쳐 해당 시설마다 담당자의 안내와 상세한 브리핑을 받은 공식일정 성격이었다는 것이다. 우라야스 장제장에서는 우라야스시 담당공무원이, 장례식장 2곳에서는 담당 책임자가 친절한 브리핑의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또 요코하마 수목장 메모리얼그린에서도 담당공무원이 일일이 앞장서서 안내하는 배려를 해 주었고 96년 전통의 사설화장장에서는 여사장이 친절하게 안내하고 하세데라
▶저소득층 아동에 책읽어주기 두 달 만에 20만명 신청▶해당 가구에 지원금 형태의 바우처 지급 후 수요 폭증 ▶학습지 회사인 웅진씽크빅은 작년 8월부터 저소득층 미취학 아동들을 직접 찾아가 책을 읽어주는 신규 사업에 진출했다. 맞벌이 부모의 보살핌이 부족하거나 유치원 교육을 받기 힘든 아이들의 인지, 언어 능력 발달을 돕기 위해 보건복지가족부가 마련한 아동인지능력향상 서비스 정책사업에 뛰어든 것이다.처음엔 웅진과 아이북랜드 단 두 업체가 참가해 전국 100여개 지방자치단체에서 3만명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그러나 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증하면서 서비스 요청자가 두 달 만에 20만명으로 늘었다.시장이 커지자 복지사업이라면 책이나 기증하는 줄 알고 쳐다보지도 않던 다른 회사들도 속속 뛰어들었다. 1년이 지난 지금은 모두 8개 업체가 같은 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교나 구몬 같은 굴지의 학습지 회사도 여기 속한다. 덕분에 이 서비스는 전국 200개 지자체로 확대돼 실시되고 있으며, 대상 아동도 25만명으로 늘었다.웅진씽크빅 서태원 부장은 수익률은 일반 시장보다 낮지만, 아이들 교육에 헌신하는 기업 이미지를 심는 데는 광고보다 훨씬 낫다며 엄마들의 입소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