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품목을 유족들이 일일이 확인할 수 없는 장례의 특성을 악용, 거래명세표를 발급하지 않고 바가지 요금을 씌우던 일부 장례식장의 행태에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명연(새누리당, 안산 단원갑) 의원은 장례용품들에 대해 거래명세서를 의무 발행토록 하는 장사 법률 개정안을 23일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장례식장을 비롯한 장사시설 등이 이용요금 및 물품의 가격 명세가 담긴 거래명세서를 의무 발행하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시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동안 보건복지부는 장사시설들의 용품별 가격과 이용금액을 장사정보시스템에 등록하도록 한 후, 이를 이용객들에게 공개해왔다.하지만 장사정보시스템에 등록된 장사용품들의 가격이 최대 6배까지 차이가 나고, 이용객들이 제대로 된 명세표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한 2015년 한국소비자원의 설문조사 결과, 장례식장의 용품이 품질에 비해 비싸다는 응답이 58%에 달하는 등 장사시설의 바가지 영업의 시정이 시급한 상황이다.
장례식장 빈소에 유족이 놓고 간 근조 화환을 수거한 뒤 재활용한 혐의로 기소된 화환 도매업주들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았다. 대전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이태영 부장판사)는 16일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 등 2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화환을 제작해 판매하는 A씨 등은 지역 내 종합병원 장례식장 빈소에 유족들이 놓고 간 근조 화환을 사들인 뒤 일부 시든 국화꽃은 버리고 싱싱한 국화꽃은 물에 담가 보관했다. 이어 소매업체에서 주문이 들어오면 장례식장에서 수거한 국화꽃을 재사용해 제작한 근조 화환을 마치 새 국화꽃을 사용해 제작한 것처럼 배송해 판매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A씨 등이 새 국화꽃을 사용해 근조 화환을 제작했다고 표시·광고하지 않았고, 소비자들이 거래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주는 것은 국화꽃의 신선도 및 품질이라며 이들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원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피고인들이 새 국화꽃을 사용해 제작한 것인 양 피해자들을 적극적으로 속였다는 점을 인정하기 부족하고 증거도 없다"며 "국화꽃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민호)은 16일 오전 11시 장례식장 증축 및 리모델링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덕성 총장과 송민호 충남대학교병원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충남대병원 장례식장은 지난해 8월부터 4개월여 동안 리모델링과 증축 공사를 마치고 10일부터 정상 영업을 시작했다. 이번 증축 공사에는 총 50억여 원이 투입돼 지상 1층 지하2층에 연면적3974㎡ 규모로 VIP 분향실 포함, 총 10개의 분향실을 운영한다. 분향실별로는 고인의 영정이 곁들여진 LED 모니터가 설치됐으며. 각 층별로 LED TV가 있어 장례식장 안내를 돕는다. 또 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건물외형과 진입로를 개선했으며, 분향실 공간을 확장해 유족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용객의 특별 요구에 대비해 조문객실을 크게 확장했으며, 품격있는 인테리어로 최상의 장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됐다. 이밖에도 위생적인 조리환경과 쾌적한 실내환경 조성을 위해 고효율 최신 장비를 도입했고, 각종 편의시설과 부대시설도 새로 바뀌어 유족들이 편하게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용인도시공사는 시립종합장묘시설 용인평온의 숲의 장례비용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장사비용 온라인 견적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일반인들이 장례비용에 대한 정보를 접할 기회가 없어 갑작스럽게 어려움을 당하면 혼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용방법은 홈페이지(www.tranquil-forest.or.kr) 토탈견적서비스에서 직접 장례·화장·봉안·자연장지 등을 선택해 사용시설·품목 등의 개별요금을 확인하고 필요한 것을 선택하면 된다. 공사는 이 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촬영으로 제작한 시설투어(VR), 실시간 장례식장 이용현황, 자연장지 안치현황, 장례관련 계약자 정보 등도 제공하고 있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온라인 견적서비스를 통해 장례비용을 공개함으로써 투명한 장사문화를 조성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앙보훈병원(병원장 이정열)은 16일 보훈의학연구소 건립과 장례식장 증축을 위한 기공식 행사를 가졌다. 중앙보훈병원은 보장구센터 앞 주차장 부지에 보훈의학연구소를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6526㎡, 건축면적 1022㎡ 규모로 조성돼 2018년 3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장례식장은 개보수, 증축 등 리모델링 작업을 거쳐 내년 10월 완료될 계획이다. 보훈의학연구소는 중앙보훈병원이 상급종합병원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 연구 기능을 강화하고 국가유공자 특성에 맞는 임상연구를 통해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엽제 질환, 의과학 등 보훈대상자와 연계된 국책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지난 2014년 11월 만들어졌다. 보훈의학연구소는 현재 고엽제연구팀, 임상의학연구팀, 뇌의학연구팀, 보장구연구팀 등 20여명의 의료진들로구성돼 있다. 중앙보훈병원은 보훈의학연구소의 건립을 통해 국가유공자가 갖고 있는 질환별로 맞춤형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하고 만성 질환 등에 대한 최신 치료를 도입해 연구소를 미래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김옥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이사장은 "국가를 위한 희생・공헌을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우리나라 기업장례업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해피엔딩주식회사(대표 박덕만) 부설 장례문화연구소가 정식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의 장례문화와 장례산업의 유무형 문화 컨텐츠의 개발 및 보급에 주안점을 두고 국내외 상,장례산업계와도 두루 친선교류를 아울러 펼쳐나가며 한국의 입지를 국제적으로 제고해 나갈 목적도 겸한 본 연구소는 11월 16일 오전 구리시 소재 해피엔딩(주) 본사 회의실에서 김동원 하늘문화원 대표를 초대 소장으로 초빙하여 취임식을 가진 후 주요 임원들이 따로 모여 앞으로의 활동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장례문화연구소의 모기업인 '해피엔딩(주)'는 2007년 2월 설립된 이래 오로지 기업장례서비스에 주안점을 두고 뛰어난 노하우와 공신력, 그리고 성실 일관 신뢰도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네이버그룹, 다음카카오그룹, 롯데그룹, 대한민국육군 등을 비롯한 230개 기관과 기업을 망라한 고객사와 80만 명의 종사자들을 포용하며 2016년도 현재 연15,000건의 행사를 치르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리시 해피엔딩사옥은 대지면적 1천50m2에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완공하고 장례지도사, 장례도우미 등 장례전문인력을 종합관리
. 한국 천주교가 최근 늘어나고 있는 화장과 수목장에 대한 지침을 마련했다.9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 따르면 교황청 신앙교리성이 지난 8월 발표한 ‘죽은 이의 매장과 화장된 유골의 보존에 관한 훈령’에 맞춰 묘지 등에 신자들이 장례를 치를 시 매장이 우선이지만 육신의 부활을 부정하는 등 교리에 어긋나지 않으면 화장을 금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했다. 화장을 할 경우 유골은 묘지나 교회가 마련한 거룩한 장소에 안치하는 것이 원칙이나 국내에서는 묘지 납골당에 모시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 화장 후 정상적인 유골함에 보관하는 것 외 기념물이나 장신구 또는 다른 물건에 넣어 보관해서는 안 된다. . . 또한 허가를 받지 않으면 화장 후 유골을 거주지에 보관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유골을 공중이나 땅, 바다 또는 다른 장소에 뿌리는 산골 행위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자칫 범신론이나 자연주의, 허무주의의 표현으로 오해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나무 밑에 화장한 유골을 안치하는 수목장(樹木葬)은 유골을 직접 뿌리는 행위라고 보기 어렵고 매장의 의미도 있어 금지하지는 않지만 범신론적 또는 자연주의 사상의 표현이 되지 않도록 주의와 교육이 필요하다고 명시했다. 천
장례식장의 근조화환을 재활용하더라도 새 근조화환과 차등 가격으로 판매하고 소비자들도 재활용 화한이라고 알고있을 경우 사기죄가 성립되지 않는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제주지방법원 형사 4단독 성언주 판사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꽃집 여주인 A씨(52)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검찰은 A씨가 2014년 1월부터 2015년 10월까지 병원 장례식장에서 이미 사용된 근조화환을 매월 100개 정도 수거해 다시 근조화환을 만들어 재활용 화환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전국 꽃배달 등에 마치 새 화환인 것처럼 판매해 722회에 걸쳐 4400여만원 상당의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것으로 판단해 기소했다. '재활용 화환'이라 고지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재판부는 법정 증인으로 참석한 피해자들이 재활용 화환이라는 것을 알았으며, 비교적 저렴하다는 이유로 거래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꽃집에 매출 장부에서도 새 화환과 재활용 화환을 구분해 보관했고, 가격도 차등해 판매한 것도 인정됐다. 성 판사는 "일반거래의 경험에 의해서도 근조화환은 장례가 진행되는 동안 짧은 기간동안 장례식장 앞에 전시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거래를 할 때 중점으로 삼는 것은 근조화환의 외관 내지 상태,
지난 10월 28일 모처럼 방문한 용인예아리 박물관을 찾아 낯익은 소장품들을 다시한번 감상할 기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은 중국 사회학원 교수와 학생들 10명과 일본 장송문화학회 부회장도 한국의 자랑스러운 박물관을 함께 관람했는데 그들의 반응이 매우 만족한 느낌이었다. 예아리박물관은 오랜 시간 전승 되어 온 우리의 전통 관혼상제를 한데모아 놓았다. 예가 있는 아름다운 울타리란 뜻처럼 민족 고유의 아름다운 '예'와 '효'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공간이기도 하다. ☛ 한국문화관 우리나라 상고시대부터 현대까지의 상례문화를시대와 주제별로 나누어 전시하는 공간이다. 전시실에는 150여점의 유물이 전시되어 있으며, 철저한 고증을 통해 재현한 조선의 22대 왕인 정조 대왕의 국장도감의궤반차도를 미니어쳐로 현장감 있게 재현하여, 조선시대에 왕의 장엄한 국장행렬을 감상할 수 있다. ☛ 세계문화관 아시아의 상례문화인 조장, 현관장 등을 실감나게 재현한 모형을 비롯하여 일본의 상여, 중국 소수민족들의 상례관련 유물 등 총 100여점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인류의 공통성과 다양성을 이해하며 각 문화권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는 공간이다. . . . . . . . .
김포시 풍무동 장례식장 건립에 반발해 시장 주민소환운동까지 벌여온 주민들이 법원에 제기한 김포 장례식장 건축허가 집행정지 신청이 최근 기각돼 사업자측이 공사 재개에 본격 나섰다. 1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지난달 풍무동 주민들이 김포시장을 피신청인으로 신청한 행정처분집행정지 사건에 대해 최근 기각 결정을 했다. 재판부는 새 장례식장 건축이 주민들에게 금전적인 손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이를 예방하기 위해 효력을 정지 할 긴급한 필요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원고패소 판결을 내려 사업자 측의 손을 들어줬다. . 주민들은 기존에 있던 장례식장을 인수한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가 증축을 추진하자 화장장과 납골당을 운영할 것을 우려해 시에 건축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물리적 충돌까지 빚으며 법원에 건축허가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패소 판결을 내리게 된 것이다. 사업자측은 현장에 공사 재개를 알리면서 주민들과의 화해와 ‘화장장, 납골당을 건립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프리드라이프가 풍무동에 화장장, 납골당을 건립하는 날, 풍무동 모든 가구에 10억원씩 드리겠습니다’란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당초부터 장례식장 외 사업은 생각도 하
국민권익위원회는 화성시에 장례식장조문객들에게 음식물을 제공하지 못하게 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민원에 대해 음식물 제공을 허용하라고 권고했다. 이번 권고는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A장례식장은 지난 2012년 12월에 화성시 로부터 기존 '병원'에서 '장례식장'으로 건축물 용도변경 승인을 받았다. 이어 A장례식장은 조문객들에게 음식물을 조리해 제공하기 위해 화성시에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를 했다. 그러나 화성시는 "A장례식장이 생산관리지역에 입지하여 장례식장은 가능하지만, 관련 법령상 일반음식점 용도의 건축물은 생산관리 지역에 입지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음식점 영업 신고를 받아 줄 수 없다" 는 입장이다. 그동안 A장례식장은 일반음식점 영업신고 없이 음식물을 조리해 조문객들에게 제공하여 화성시로부터 8차례에 걸쳐 고발을 당했고 70만 원과 200만 원의 벌금을 부과받기도 했다. A장례식장은 장례식장은 허가해주면서 조문객들에게 간소한 주류나 음식물을 제공을 막는 것은 부당하다며 국민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는 관련 법령상 장례식장 내 취사시설은 장례식장을 이용하는 데 필요한 부속용도로 보아 건축제한을 적용함에 있어서도 주된 용도인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소재 빈소 수 기준 상위 10곳의 병원 장례식장을 대상으로 장례서비스·용품 등의 가격정보 제공 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임대료·수수료 및 장례용품 가격은 10개 병원 장례식장 모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식사·음료 등의 종류와 가격을 게시판 또는 푯말을 사용해 병원 장례식장 내 이용자가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에 게시한 곳은 7곳, 장사정보시스템인 'e하늘'에 등록한 곳은 4곳에 불과했다. 현행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장례식장 영업자는 임대료·수수료, 장례용품 가격, 식사·음료 등의 종류와 가격 등을 가격표 및 ‘e하늘’에 의무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식사·음료는 조문객 수에 따라 총 비용이 결정되는 대표적인 가변비용 항목임에도 불구 다수의 병원 장례식장이 가격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있어 개선이 시급했다. ‘e하늘’에 가격정보를 올렸다고 하더라도 병원 장례식장에 게재된 가격표와 다른 경우도 있었다. 예를 들어 병원 장례식장 4곳이 유골함 가격을 가격표에는 표시하고 있지만 ‘e하늘’에는 등록하지 않고 있었다. 또 ‘e하늘’의 가격정보 제공항목이 병원 장례식장마다 달라 가격비교도 어려웠다. 시설사용료의 경우,
한국의 장례식은 어느 때부터인가 시신을 따로 두고 영정만 바라보며 장례식을 치르는 관행이 고착된 지 오래다. 외국의 경우, 어느 나라나 고인을 빈소 앞에 모셔두고 유가족과 조문객들이 모두 하나같이 고인의 잠든 모습을 내려다보며 추모의 정을 표현하는데, 특히 일본인의 경우 장례식 현장에 고인의 시신을 모시지 않는 관행을 가장 의아해 하는 것을 여러 번 겪은 바 있다. 이런 관행은 병원에서 사망한 고인을 임시로 안치해 주었다가 편의상 그 자리에서 장례식을 치르다 보니 잠시나마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하는 관행이 굳어져 결과다. 이런 관행은 남은 자들이 고인을 정중히 작별하며 애틋한 정을 진심으로 나누지 못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고인을 모신 관을 장례식이나 영결식에서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현장에 모실 수 없을까 ?.... 이러한 점에 착안한 새로운 관이 탄생하여 주목을 받고 있다. 안동삼베마을 장례지원단 ‘예효경’에서 선보인 “투명시신안치냉장고”가 바로 그것이다. 본 안치냉장고는 윗부분이 투명으로 되어 있어서 발인 전에는 언제든지 유가족이나 지인 등 조문객들이 고인을 뵐 수 있으며 고인을 관에 모신다음 안치하게끔 설계되어 있고 또 항상 소독과 세척이 용이한 구조
. 안동시(시장 권영세)는 안동장사문화공원이 완공됨에 따라 약 2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안동장사문화공원은 품격 있는 장례문화를 위한 최신 현대식 시설로 약 256억원의 예산으로 3여 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지난 7월에 완공했다. 여긴 화장로 5기와 유족대기실, 식당, 카페테리아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화장 예약은 전화 또는 인터넷상 보건복지부 e-하늘 장사시스템을 통해 화장일 5일 전부터 전일 오후 4시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예약 후 당일 현장접수는 예약시간 20분 전까지 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15세 이상 기준으로 안동․예천지역의 30일 이상 거주한 주민은 15만원, 30일 미만 또는 경상북도 내 거주자는 60만원, 이 밖에 지역은 90만원이며 연 중 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다. 안동장사문화공원은 지난 10월 1일 개원해 연휴기간 화장신청 6건을 안정적으로 처리했으며, 연말까지 운영의 최적화를 통해 지역의 화장 수요 충족은 물론 품격 있는 장례 문화를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 동구 송현1·2동은 최근 가정해체와 빠른 고령화 사회로 인한 무의탁 독거세대 등이 늘어남에 따라 정상적으로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고인의 평안한 영면을 돕기 위해 ‘송현1·2동 장례위원회’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주민자치위원회의 기금을 지원받아 운영되는 장례위원회는 송현1·2동 주민센터 직원 및 지역 내 자생단체 회원들로 구성됐다. 대상은 지역 내 무의탁 독거세대뿐만 아니라 장애인 또는 고령층 등 정상적으로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가구로, 슬픔을 함께 나누고 경건한 마음으로 장례가 치러질 수 있도록 운구 지원 등을 하게 된다. 또한 송현1·2동 주민센터는 우리 주변에 외롭게 생활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각지대 대상자를 적극 발굴, 외롭게 독거사하는 분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상담 및 지역 주민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있다. 장석도 송현1·2동장은 “무의탁 독거세대가 증가하면서 전통사회와는 달리 사망 후에 아무도 돌봐주지 않는 현실 극복에 도움이 되고자 장례위원회를 마련했다”며 “지역주민이 함께 슬픔을 나누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다시 한 번 보듬어주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