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원혜영 웰다잉문화운동 공동대표는 “우리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이기적인 결정’을 합시다. 나를 위한 이기적인 결정은 결국 사랑하는 가족과 이 사회를 위한 가장 ‘이타적인 결정’이 될 것입니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5선 국회의원으로 활동한 후, 정계를 은퇴하고 ‘웰다잉 전도사’로서의 길을 걷고 있다.웰다잉을 위한 5가지 결정 이 책은 웰다잉을 위한 구체적인 생활양식을 제안하며, 삶의 마무리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다음의 5가지 결정을 권장한다. 1. 유언장 쓰기: 지나온 삶을 정리하며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할 마음을 담고, 재산 분배에 대한 정리를 통해 가족 간의 갈등을 예방할 수 있다. 2.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의사표현이 불가능할 때를 대비해 원하는 치료와 원하지 않는 치료를 명확히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 3. 돌봄 방식 결정: 임종 직전에 받을 의료적 돌봄, 특히 호스피스 완화치료에 대한 의사를 미리 밝히는 것이 좋다. 4. 인생노트 작성: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가족 및 지인과 추억을 나누는 인생노트를 자유롭게 작성한다. 5. 생전 장례식, 이별 파티: 사랑했던 사람들과 고마웠던 인연들을 초대해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이러한 결정들은
기자가 진서현(陳諝泫) 대표를 처음 만난 것은 10여 년전, 부산에서 개최된 장례사업자 역량 강화 특강과 교류 행사장이었다. 전남 광주지역을 발판으로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장례분야 강소기업이라는 인상을 받은 기억이 있다. 금년에 다시 만난 것은 본지가 남청주농협에서 거행한 한일농협인들의 교류행사장이었다. 우정 시간을 내준 진 대표의 차를 타고 함께 내려 가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눈 기억이 생생하다. 자연히 한국 장례문화가 주제가 되었는데 서로 통하는 마인드가 있었다. 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의전'은 짧은 기간 여러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놀라운 감동, 아름다운 장례문화”를 모토로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의전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장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실천하기에 여념이 없는데 최근의 실적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고산당 혜원 대종사 다비식과 쌍계사 태공당 월주 대종사 다비식, 은암당 고우 대종사 다비식 등의 종교의례 다수, 그리고 故노태우 대통령 국가장, 故전두환 대통령 가족장, 그리고 안장식의 주관 및 수행, 故송해 방송인과 코미디언협회장, 그리고 H그룹 여사 가족장례식 등이 눈에 띈
화장한 유골을 산과 바다에 뿌리는 ‘산분장’이 내년부터 합법화될 예정인데 이와 더불어 관련 규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장사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르면, 산분장은 특정 장소에서만 가능하도록 제한, 장사시설 내에서와 해안선에서 5㎞ 이상 떨어진 해양에만 골분을 뿌릴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산과 하천 등 다른 지역에서의 산분장은 위법으로 간주된다. 이러한 제약은 무분별하게 이루어지던 산분장을 제도적으로 관리하여 봉안시설의 포화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부의 취지에 꼭 부합하는 것은 아니다. 보건복지부는 산지의 대부분이 사유지로 이루어져 있고, 상수원 보호구역 인근의 민원 우려로 인해 산분장을 가능한 지역을 제한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하였다. 향후에는 해양과 장사시설을 먼저 지정한 후, 산분장이 가능한 지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산분장이 단순히 골분을 처리하는 행위가 아니라, 고인에게 의미 있는 장소에 뿌리는 행위라는 점이 간과되고 있다고 지적한다. 유족들은 종종 고인의 추억이 담긴 장소인 선산이나 고향의 뒷산에 골분을 뿌리고 싶어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현재 제시된 장사시설 내 유택동산이나 해양장은 이러한 욕구를 충족해주지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실 2층 서화관 내에 외규장각 의궤를 위한 전용 전시실을 처음으로 조성하고 15일 이를 공개했다. 전시실 부제는 '왕의 서고(書庫), 어진 세상을 꿈꾸다'이다. 외규장각 의궤는 대부분 왕이 보는 '어람'(御覽)용 의궤이고, 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유일본' 의궤 29책이 있다. 전시실에서는 이 어람용 의궤와 유일본 의궤를 항상 관람할 수 있다. 유일본 의궤와 어람용 의궤를 전시하는 공간은 실제 외규장각 내부와 비슷한 규모로, 내부에 기둥과 문살을 설치해 왕실의 중요 기록물을 보관하던 '왕의 서고'의 모습을 연출했다. 전체 전시 공간의 기본 설계는 이화여대 교수이자 건축가 김현대가 맡아 외규장각의 전통 건축 형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고급스럽고 격조 높은 전시 공간으로 완성했다. 외규장각 의궤실은 한 번에 8책씩, 1년에 4번 교체해 연간 32책을 공개한다. 첫 전시에는 병자호란 이후 종묘의 신주를 새로 만들고 고친 일을 기록한 유일본 의궤 '종묘수리도감의궤'와 제작 당시의 책 표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 어람용 의궤 '장렬왕후존숭도감의궤'가 전시된다. 또 조선 왕실의 결혼과 장례에 관한 의궤로 조선 19대 왕 숙종(재위 1674-1720
강원특별자치도 시니어 산업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2024 강원 시니어 산업박람회’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강릉 올림픽파크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다. 창간 79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사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대한노인회강원특별자치도연합회가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웰니스와 욜드(YOLD·젊고 활기찬 노인) 세대를 중심으로 한 시니어 산업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세대 간 소통을 위해 마련됐다. ‘레벨 업 시니어(Level Up Senior)’를 슬로건으로 시니어 관객뿐 아니라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웰니스존, 욜드존, 청춘미식존 등 다양한 부스가 설치되고 스크린 파크골프, VR 재활, 인지능력 향상게임, 바리스타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람회 기간 동안 펼쳐질 특별 이벤트 역시 주목할 만하다. 제4회 강원 시니어 문학상 시상식을 비롯해 시니어 모델 선발대회, 시니어 미시즈 패션쇼 등이 진행돼 시니어 세대의 재능과 열정을 보여주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리얼 PT 프로그램과 인지능력 향상게임은 관람객들에게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동시에 지원하는 체험으로 관람객들의
개인 사유지를 침범해 세워진 공설묘지 내 분묘굴이(이전)와 상석·비석을 철거해야 하는 책임의 주체는 묘지가 자리한 해당 시(市)가 아니라, 분묘에 안장된 망인의 제사주재자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권영준 대법관)는 A씨가 경기도 구리시를 상대로 낸 분묘굴이 등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단한 원심판결 중 일부를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가족과 공동으로 소유하던 구리시 임야 10만6908㎡에 대해 2015년 7월 22일 단독 소유권이전 등기를 마쳤다. 구리시는 1974년 10월부터 A씨 소유 토지와 접한 시내 임야 6만8628㎡ 외 22필지 지상에 공설묘지를 설치해 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분묘 설치와 사용을 허락해 왔다. 이에 A씨는 구리시가 운영하는 공설묘지 내 분묘가 자신의 토지 일부를 침범했다며 구리시를 상대로 분묘 굴이, 상석·비석의 철거 및 침범 부분의 인도 등을 청구했다. 1심은 A씨의 손을 들어주면서, 구리시가 A씨 토지를 점유한 기간의 임료 상당 부당이득인 2625만원을 반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피고(구리시)가 원고 A씨 측으로부터 이 사건 침범 부분을 점유할 권리를 적법
웅진, 교원, 대교 등 주요 교육 그룹 3사가 상조 시장에 진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영유아 교육 시장이 축소되는 반면, 시니어 분야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상조 시장은 이미 경쟁이 치열해진 상태로, 새로운 진입자들이 많아지면서 ‘레드오션’ 상황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웅진의 프리드라이프 인수 추진 10일 업계의 소식에 따르면, 웅진은 상조업계 1위인 프리드라이프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웅진은 사모펀드(PEF) 운용사 VIG파트너스로부터 프리드라이프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인수 가격은 1조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프리드라이프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누적회원수 221만명, 누적 부금선수금 2조 3980억원, 총자산은 2조 7600억원에 달한다. 웅진이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면 상조업계에서 단숨에 1위로 올라서는 셈이다. 시너지 효과와 시니어 사업 확장 웅진은 프리드라이프의 상조 서비스와 자사의 웅진씽크빅 교육 서비스 간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웅진씽크빅과 프리드라이프는 올해 초 교육 전환 서비스를 함께 출시하며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를 통해 프리드라이프 고객이 상조 서
인생에 필수적으로 동반하는 죽음이 우리네 삶의 곁애서 엄연한 비즈니스로 존재하고 있다. 이 죽음 비즈니스가 날이 갈수록 이색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모습을 일본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최근 (棺活)이란 용어를 사용한 이벤트가 눈에 띄는데 웰다잉과 비슷한 '종활(終活)'에 대비되는 컨셉이다. '관활(棺活)'이란 자신이나 소중한 사람을 위한 관을 선택하는 것을 통해 평소에는 잘 의식하지 못했던 '죽음'을 마주함으로써 자신의 가치관과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고, 지금을 더 잘 살 수 있는 계기를 찾는 활동이라고 설명할 수있다. 자신이나 선물하고자 하는 분의 삶의 방식에 맞게 선택할 수 있도록 벚꽃 디자인을 적용한 관, 쿠션감이 높은 부드러운 가죽 느낌의 소재로 만든 관 등 다양한 관을 준비하고 있다. 처음 열리는 '관 박람회'에서는 입관 체험과 관 선택 팁을 알려주는 워크숍을 통해 자신과 관을 선물하고 싶은 사람을 마주하고, 앞으로의 삶을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깨달음을 제공해 준다는 컨셉이다. 산와물산 주식회사(대표이사: 니시카와 세이토)가 NPO법인 키즈밸리와의 콜라보레이션 기획으로 관 선택을 통해 지금을 더 잘 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하는 '관활(棺活)페어'
21그램 반려동물 장례식장이 소풍을 테마로 한 ‘프리미엄 소풍 장례(이하 소풍 장례)’가 등장했다. 소풍 장례는 '21그램'이 국내 첫 진행하는 컨셉 장례 서비스다. 반려동물이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것을 흔히 ‘마지막 소풍’이라고 표현하는 점에서 착안, 실제 소풍 분위기를 연출하는 들꽃 바구니와 소량의 간식을 담을 수 있는 소풍 가방 등 장례 용품으로 구성됐다. 21그램 관계자는 “서비스 이름처럼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반려동물이 마지막 소풍을 떠나는 것처럼 연출함으로써 보호자에게 위로를 건네고자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아이와의 이별이 두려운 죽음으로써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잠시 먼 소풍을 떠나는 것으로 인식되어 마음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2025년부터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우리 사회에서, 유골을 산이나 바다 등에 뿌리는 ‘산분장’이 제도화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는 매년 증가하는 사망자 수와 봉안시설의 포화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 1월 24일부터 시행되는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산분장은 자연장에 포함되어 합법화된다. 이로 인해 특정 장소나 해안선에서 유골을 뿌릴 수 있게 된다. 현재, 국민의 60~70%는 봉안당에 유골을 안치하고 있으나, 봉안시설은 공간 부족으로 인해 신규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특히, 사용 기간이 만료된 봉안시설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 지난해 사망자 수가 약 35만 3000명에 달했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기존의 장사시설로는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산분장은 통계적으로도 선호도가 높은 장사법 중 하나로, 조사에 따르면 22.3%가 선호하고 있으나, 현재 법적 근거가 없어 실제 이용률은 8.2%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노인 인구와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유골을 집단 산분 장소에 뿌리는 경우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어 정부가 산분장의 범위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보다 적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의사조력자살이 합법화될 경우 간접적으로 죽음을 강요받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김철민 교수는 11월 21일 가톨릭대학교 옴니버스 파크에서 열린 2024 CMC 호스피스 생명존중 학술 세미나에서 ‘의사조력자살이 초래할 생명위기’의 주제 발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의사조력자살이 합법화되면 마치 ‘죽음이 많은 사람에게 매력적인 선택지’와 같은 분위기를 형성할 것”이라며 “하지만 자신의 생명을 임의로 처분할 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때때로 죽여달라는 중환자들의 간청이 안락사에 대한 진정한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며 “사실 그것은 도움과 애정을 구하는 고뇌에 찬 간원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63세 남성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김 교수는 “2년 전 위암이 발견된 이 환자는 극심한 통증에 자살을 시도했다가 응급수술 후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겨 통증 조절 및 완화치료를 받고 퇴원했다”고 말했다. 또 “가족들이 자신을 존경하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자 가족 여행, 유언장 작성 등 삶을 정리했고 한 달 후 호스피스 병
금번 일본농협장례사업 분야 임직원 일행 18명의 방한과 시설 견학 일정은 한국의 우수한 장사문화를 공식 선보였다는 데 의미가 있지만 무엇보다 일본농협과 한국농협의 우호친선 세미나와 공식 교류행사가 진행되었다는 사실에 더 큰 의미가 있다. 농협은 일본과 한국에서 농민들의 복지향상에 기여한다는 공통 목적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는데 무엇보다 조합원들의 장례복지를 위한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돋보인다. 이번 공동 세미나를 가진 남청주농협은 운영이 부실했던 과거를 떨치고 큰 실적을 쌓아가고 있는 모범 농협으로서 하나로마트, 주유소 등 운영 현황과 대회의실의 우수한 시설에서 유감없는 브리핑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 준비도 잘되어 어느것 하나 부실한 면이 없었다. 본지의 준비도 상당한 기간 계속되어 양국을 오고 간 메세지와 발표자료 교환 등 국제 교류라는 무게에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했다. 본지의 전문위원 중 스케줄 진행에 역할이 컸던 김익한 예효경 대표와 더불어 대전장례지도사교육원 차금식 원장의 협력이 큰 힘이 되어 주었다. 사전 준비 체크를 위해 본 기자와 이길웅 조합장과 함께 농협에서 3자 미팅을 가졌고 행사일까지 온라인으로 수시로 소통하면서 일정을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지난 21일 중림동에 중구 1호 시니어 편의점인‘GS25 디오센터점’을 정식 개소했다. 중구는 지난 9월 GS리테일과 시니어스토어 운영을 위한 ‘노인일자리 창출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시니어스토어 오픈을 준비해 2개월 만에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편의점은 어르신 일자리 전담기관인 ‘중구 시니어클럽’이 점주를 맡아 운영한다. 중구 시니어 클럽은 전반적 매장 관리를 담당하며 어르신 일자리와 전략적 홍보 등 사업을 총괄하며 시니어스토어 1호점을 탄생시켰다. 지난달 22일부터 매장을 시범 운영하며 어르신들의 실전 역량을 강화하고 매장 운영 적응을 도왔다. GS리테일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가맹비와 보증금을 면제해 주고, 매장 임대료를 지원하고 상생지원금까지 지급했다. 또한 어르신들이 편리하게 업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CS 교육과 포스기 사용법 등 전산 교육도 제공했다. 구는 이달 ‘서울시 어르신일자리 사업장 운영지원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3500여만원의 사업비를 시니어스토어가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매장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운영되며,
알수록 재미있는 우리 건축에 담긴 비밀 제가 며칠 전에 불국사 갔다 왔습니다 해인사 갔다 오고요 또 어 남안에 있는 화엄사 갔다 왔습니다.
아침 일찍 열어본 휴대폰에 친구 부인의 문자가 있었다.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어제 오후에도 카톡 대화에서 가슴 통증이 심하다는 표현을 했고 견뎌낼 것이라고, 견뎌내자고 했던 친구였다. 한달 전 거동이 힘들던 나를 차에 태워 멀리 행주산성 강변까지 드라이브를 시켜주면서 바람을 쏘이라고 배려해주었던 친구다. 우리 둘은 건강의 이상으로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죽음이 곁에 있음을 인지하고 서로 솔직한 이야기를 수없이 나누며 병원 입퇴원을 반복하고 매일을 빠짐없이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지내왔었다. 충분히 예견하고도 남을만한 죽음이었지만 마음이 서럽다. 나의 컨디션이 웬만할 때면 그의 집 근처 교회 카페에서 만나 서로 뼈만 남은 병자의 모습을 놀려대며 짖궂은 농담을 주고 받았다. 헤어질 때는 슬그머니 차비하라며 돈을 주머니에 넣어주는 넉넉한 마음을 가진 친구, 오랜동안 입으로는 물도 넘기지 못해 위루 호스로 공급받으며 지내왔었다. 음식을 넘기지 못하니 입으로 씹어 맛을 음미하고는 뱉아내야하는 삶을 살았다. 하루하루가 삶을 버텨내는 전쟁같은 나날이었음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는 아침이다. 차가운 날씨에 저체온증과 뼈에 울려 퍼지는 통증을 견뎌내야 하는 나에게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