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가 진서현(陳諝泫) 대표를 처음 만난 것은 10여 년전, 부산에서 개최된 장례사업자 역량 강화 특강과 교류 행사장이었다. 전남 광주지역을 발판으로 수준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장례분야 강소기업이라는 인상을 받은 기억이 있다.
금년에 다시 만난 것은 본지가 남청주농협에서 거행한 한일농협인들의 교류행사장이었다. 우정 시간을 내준 진 대표의 차를 타고 함께 내려 가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나눈 기억이 생생하다. 자연히 한국 장례문화가 주제가 되었는데 서로 통하는 마인드가 있었다.
진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광주의전'은 짧은 기간 여러 다양한 업체들과 제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놀라운 감동, 아름다운 장례문화”를 모토로 광주.전남지역에서 가장 활발한 의전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기업장례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실천하기에 여념이 없는데 최근의 실적이 이를 잘 증명하고 있다.
고산당 혜원 대종사 다비식과 쌍계사 태공당 월주 대종사 다비식, 은암당 고우 대종사 다비식 등의 종교의례 다수, 그리고 故노태우 대통령 국가장, 故전두환 대통령 가족장, 그리고 안장식의 주관 및 수행, 故송해 방송인과 코미디언협회장, 그리고 H그룹 여사 가족장례식 등이 눈에 띈다.
무엇보다 최근 인기를 끌며 주목받고 있는 영화 '장손' 특별출연, tvN 드라마 '이브'에 장례 관련 출연 등 화려하다. 진 대표는 이런 연혁들을 통해 고객 중심의 장례 서비스, 공감과 협력, 그리고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고 말한다.
고객과 동업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과 조화로운 협업을 추구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항상 열린 마음으로 접근하고 있다.
진 대표의 이력도 무척 다양하다. 1992년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곧 바로 일본에 건너가 일본어와 비서학을 전공한 특유의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 요양보호사 자격증과 심리상담사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기도 하다.
앞으로 장례문화가 폭넓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요양산업과 힐링케어 분야로 시야를 넓혀 나갈 필요가 있다는 당위성으로 볼 때 이런 인재의 존재 자체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진 대표는 2019년 '한국신지식인협회'로부터 보건복지 분야 자랑스러운 신지식인으로 인증을 받았고 2023년 12월, '사단법인대한전통명장협회'로부터는 전통장례명장으로 선정되었다. 드물게 보는 여성 장례명장이자 국가 사회적 역할이 기대되는 사회공헌 인재다.
진 대표의 비즈니스 마인드와 각오는 어떠할까?
"저는 사회복지와 장례분야에서의 경험을 통해 인간 관계와 장례 서비스 스킬을 키워왔습니다. 고객 중심의 태도와 의무감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차분하고 전문적으로 대처해 오면서 존중과 책임, 공감과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있습니다."
"저는 장례문화가 사회에서 차지하고 있는 소중한 역할에 부응하고자하는 열망과 끊임없는 도전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는 모든 비즈니스와 문화의 중심은 사람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다. 한 사람의 인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더 없이 크고 그 사람의 활동 여하에 따라 해당 분야의 발전과 사회적 역할이 결정된다는 사실을 상기하면서 진서현 대표의 앞으로의 활약을 지켜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