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환자 주도형 헬스케어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가 14일 발표한 '유럽 디지털헬스 스타트업 성공사례와 시사점'에 따르면 유럽에서는 기존 헬스케어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융합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헬스가 신성장산업으로 주목받으며 관련 스타트업의 성공도 줄을 잇고 있다. 스위스 아바는 월경주기 트래커를 개발해 여성 스스로 건강과 피임에 관해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했고, 핀란드 포핏과 영국 헬세라는 앱으로 복약 추적·관리와 처방전 재발급을 도와 환자가 자율적, 능동적으로 처방약을 관리할 수 있다. 원격의료 서비스업체인 크라이·리비는 진료기록을 환자 본인이 보유하게 해 다른 서비스와 차별했고 큐노메디컬은 전 세계 진료 및 수술의 비교 예약은 물론 숙박과 교통편 예약까지 가능해 국경 없는 헬스케어를 현실화했다. 보고서는 환자 주도형 혁신기술 개발 외에도 유럽 디지털헬스 스타트업의 성공요인으로 ▲현행 의료 문제의 개선 의지 ▲충분한 임상연구 및 규제 극복 노력 ▲헬스케어 고유의 사업환경 이해 ▲소비자 소통을 통한 신뢰 확보 등을 꼽았다. 윤가영 과장은 "디
.서울숲공원은 2017년에 처음 조성되어, 올해 세 번째 봄을 맞아 더욱 크고 화려해진 ‘튤립정원’을 소개했다.유난히 포근했던 겨울과 갑자기 따뜻해진 날씨로 인해 올 봄꽃 개화 시기는 평년보다 나흘 안팎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서울숲의 튤립 또한 작년보다 일주일 앞당겨진 4월 2째 주 개화가 시작돼 3-4째 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튤립은 가을에 구근(알뿌리)을 식재하여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그 다음 해 봄에 꽃을 피운다. 지난 가을 서울숲과 자원봉사자의 손으로 심은 총 38종, 8만5000개의 튤립 구근이 올해도 어김없이 서울숲을 형형색색 물들일 예정이다. 또한 꽃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함께 구근 식재 체험, 튤립정원 야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튤립정원 뿐 아니라 3월 말-4월 초에는 벚꽃, 개나리 등 서울숲 곳곳에서 다양한 봄꽃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그린트러스트는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서울숲공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시민중심의 공원운영을 위해 힘써왔으며, 축적해온 전문성을 기반으로 2016년 11월부터 서울숲컨서번시라는 전담조직을 꾸려 서울숲공원을 경영하고 있다. 서울숲컨서번
공정위는 14일 "구글, 페이스북, 네이버, 카카오 등 4개 국내·외 온라인사업자의 서비스 약관을 심사해 10개 유형의 불공정 약관 조항을 시정하라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공정위가 정한 10개 불공정 조항은 ①회원 저작물에 대한 광범위한 이용허락 의제 ②사업자의 일방적인 콘텐츠 삭제, 계정 해지, 서비스 중단 ③사전 통지 없이 약관이나 서비스 내용을 변경 ④서비스 약관, 개인정보 수집 등 포괄적인 동의 간주 ⑤과다한 개인정보 수집 ⑥회원이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서비스 사용을 중지하더라도 사업자가 콘텐츠를 보유·이용 가능 ⑦사업자의 포괄적인 면책 ⑧부당한 재판관할 합의 ⑨부당한 환불 ⑩기본 서비스 약관 및 추가약관에 대한 포괄적인 동의 간주 등이다. 구글은 이 중 8개 항목(①~⑧)에서 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4개(①~④)는 '시정 권고'다. '자진 시정'보다 한 단계 강한 수준의 조처다. 공정위는 통지 없이 콘텐츠를 삭제하거나 계정을 종료하는 구글의 행위(②)가 회원의 권리를 제한한다고 판단했다. "콘텐츠 삭제나 계정을 종료하는 사유가 구체적이고 합리적이어야 한다"면서 "이 사실을 개별 통지해 이의를 제기하거나 시정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고 짚었다
여주 추모공원이 '공동묘지 재개발 우수사례'로 전국 지자체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28일 남양주시 방문에 이어 3월 5일 순천시 시민복지국장 및 직원, 용역업체 7명 등이 여주 추모공원을 방문해 벤치마킹이 이어졌다. 이들은 한국장례문화진흥원(보건복지부 출연기관)으로부터 공동묘지 재개발 및 공설자연장지 우수시설로 추천받아 여주추모공원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봤다. 여주 추모공원은 시가 국비 약 90억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약 5년간 가남읍 본두리 769번지 '본두리 공동묘지'를 재개발해 자연장 7,008위, 봉안담 4,944기 총면적 42,287㎡의 공설장사 시설을 설치하여 여주도시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여주 추모공원이 우수 공설장사 시설로 그 명성에 다할 수 있도록 운영지원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11일 '2019년 보건복지부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복지부는 '모든 국민이 함께 잘사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비전으로, 국민이 걱정을 덜고, 일상 속에서 보다 안심하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2019년 업무계획의 카테고리를 크게 4가지로 나누고 있다. 1. 취약계층에 대한 생계비, 병원비, 일자리 걱정 해소 이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을 완화하고 75세 이상 노인․장애인 근로소득 추가 공제를 통해 기본생활 보장을 강화하는 한편, 자활단가 26.6%인상, 자활장려금 도입 등 일하는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청년희망키움통장의 연령기준을 기존34세에서 39세로 확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보호가 필요한 가구가 방치되지 않도록 긴급지원 기준을 재산기준 40%까지 완화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활용한 사각지대 발굴도 강화한다. 4월부터는 소득하위 20% 노인과 생계․의료급여 수급 장애인의 연금액을 30만원으로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겨 올릴 계획이다. 응급실, 중환자실의 응급검사, 처치․시술 등에 대한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MRI․초음파 검사비 부담을 완화하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올해 6월부터 병원에서 퇴원하는 의료급여수급자가 집에서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재가(在家)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2년 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커뮤니티케어)의 다양한 연계사업 중 하나로써, 선도사업 지역 중 4~5개 지방자치단체(노인 모형)에서 실시한다. 통합돌봄선도사업이란 금년 .6월부터 2년 간 8개 지자체(노인·장애인·정신질환자 모형 등)에서 복지부·행안부·국토부 연계사업 지원 및 지역자원을 총괄 활용하여 지역별 상황에 맞는 지역사회 통합 돌봄 모형 개발을 말한다. 급격한 고령화 추세 속에서 노인 돌봄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정부는 “살던 곳에서 의료·돌봄·주거 등 통합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재가(在家) 의료급여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게 되었다. 노인은 대부분 의료와 돌봄, 주거 등에 대한 복합적 욕구가 있으나, 기존에는 이에 대한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고 개별적으로 제공되어 실질적으로 집에서 생활하는 것이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간, 노인을 돌볼 가족이 없거나, 가족이 있어도 돌볼 여유가 없는 빈곤층은 원하
.김해시가 도내 처음으로 무연고 사망과 고독사에 대해 공영장례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최근 제정, 공포한 가운데 첫 공영장례가 치러졌다. 공영장례 지원 조례는 지난달 12일 제정·공포됐으며 지난 7일 시와 협약한 관내 장례식장에서 제1호 공영장례가 치러져 존엄한 죽음을 맞도록 했다. 공영장례 첫 사례자는 86세의 무연고 기초생활수급자로 생전 지병으로 인해 제대로 눕지도 못하는 등 힘든 삶을 살다가 쓸쓸히 죽음을 맞이했다. 평소 고인을 돌보던 한 이웃주민은 생전 본인보다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분이라고 고인을 회상하며 장례식도 없이 쓸쓸하게 처리될 고인의 죽음이 안타까워 공영장례 지원을 요청했다. 생전 고인의 편안한 웃음이 담긴 영정사진, 흰 국화, 과일 등 단촐하지만 정성스럽게 마련된 빈소에서 이웃주민이 상주가 돼 조문객을 맞았고 시 담당부서인 생활안정과 임주택 과장도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가족이 아님에도 상주가 된 이웃주민은 고인의 영정 앞에서 흐느끼며 “장례식도 없이 떠나보내야 해서 마음이 많이 아팠었는데 이렇게 시에서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 공영장례는 무연고 사망이나 고독사한 사망자의 부양의무자가 경제적 어
서울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장례지원 서비스를 보다 체계화하기 위해 지난 6일 비영리 민간단체 '나눔과나눔'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및 무연고사 장사서비스 통합 지원하는 것으로 통합 콜 상담 센터(대표번호 1668-3412)를 개설하는 등 민·관 협력 상담기능을 강화한다. ‘나눔과나눔’은 지난 2015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만 3년 간 총 326건의 무연고 장례를 지원, 최다 실적을 기록한 비영리 자원봉사단체로 별도의 수행비 지원 없이 자체 후원금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3월 서울시 공영장례 조례를 제정해 장사 지원의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후 5월부터 전국 최초로 무연고사‧고독사‧저소득 시민 장례지원 서비스를 시작하고 지난해 연말까지 무연고 장례 248건, 저소득‧고독사 장례 7건 등을 지원하며 고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서비스 대상자는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시민 가운데 ▴무연고 사망자와 ▴장례 처리 능력이 없는 저소득 시민(고인이 장제급여 대상자 이면서 유족이 미성년자, 장애인, 75세 이상 어르신인 경우)을 대상으로 한다. 또 쪽방촌 등에서 고독사한 주민을 위해 다른 주민들이 마을장례를 치르는 경우에도 지
다른 사람의 분묘를 무단으로 파헤친 자를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도록 한 것은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결정이 나왔다. 헌법재판소는 춘천지법이 '분묘 발굴죄'를 5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처벌하도록 한 형법 160조의 위헌여부를 판단해달라며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형법 160조는 '분묘를 발굴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한다. 벌금형을 선택형으로 규정하지 않고 오직 징역형으로만 처벌하도록 한 것이다. 분묘 발굴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이 모씨는 2017년 11월 춘천지법에 항소한 뒤 재판부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유사한 유형의 범죄인 '사체 오욕죄'나 '미허가 분묘 개장죄'(허가없이 매장된 시신이나 유골을 꺼낸 범죄)에는 벌금형이 규정돼 있는데 분묘 발굴죄는 징역형만 규정하고 있어 형벌 체계상의 균형성 및 평등원칙에 위배될 소지가 있다"며 위헌법률심판을 헌재에 제청했다. 그러나 헌재는 "입법자가 우리의 전통문화와 사상, 분묘에 대해 가지는 국민 일반의 가치관 내지 법감정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분묘 발굴죄의 법정형으로 징역형만 규정한 것
.보람상조의 최철홍 회장이 7일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 ‘2019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식에서 사회책임경영 부문 CEO로 3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한국의 영향력 있는 CEO’ 선정식은 탁월한 리더십과 진취적인 경영혁신을 바탕으로 기업 및 기관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국가 경제발전과 인재양성 및 새로운 기업문화에 기여한 대표경영인을 선정하여 공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되었다. 최철홍 회장은 고객 중심의 선진적인 상조 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함으로써 상조 업계를 선도해왔으며, ‘상조는 나눔’이라는 기업 철학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쳐 사회 취약계층 및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아 사회책임경영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이 밖에도, 장례용품의 가격 거품을 제거하고 장례서비스의 가격정찰제를 시행하여 새로운 장례문화의 토대를 닦아왔으며 업계 최초로 고인전용 링컨콘티넨탈 리무진 서비스를 도입해 ‘내 부모, 내 형제처럼 정성을 다하는’이라는 보람상조의 기업 슬로건을 실현해왔다. 또한 고객과 이웃에 대한 섬김과 사랑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지속하기도 했다. 2012년 ‘보람상조
카카오가 연세의료원과 손잡고 헬스 케어 합작 법인에 투자한다.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 카카오인베스트먼트와 연세의료원은 헬스케어 ICT 합작법인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대한 1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연세의료원은 파이디지털헬스케어에 650만 환자의 의료 데이터와 의료 정보 시스템 관리 노하우를 제공한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의료 빅데이터가 가지는 의미와 정보를 도출할 데이터 구조화 기술 지원에 나선다. 4차 산업혁명의 흐름 속에서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보다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목적이다. 분석된 데이터는 비식별, 익명화되어 의료 현장에서 개인 맞춤형 정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된다. 윤도흠 연세의료원장은 “국내 최고의 의료진과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보유한 연세의료원이 국내 최고 플랫폼 기업인 카카오와 의료 기술의 미래를 선도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협약으로 의료원이 추구하는 의료 인공지능 개발과 혁신 의료 서비스 제공도 보다 가까운 현실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카카오의 ICT 기술과 연세의료원의 양질의 의료 데이터를 결합해 의료서비스 질을
한국인 2명이 2016년과 2018년 스위스에서 안락사를 실행해 스스로 삶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안락사(조력자살)를 돕는 스위스 비영리단체 디그니타스(DIGNITAS)에 따르면 2016년 1명, 2018년 1명 등 모두 2명의 한국인이 이 기관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스위스는 2006년 연방법원의 판결을 통해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했다. 지난해 스위스에서 이터널 스피릿이라는 기관의 도움을 받아 104세의 나이에 스스로 삶을 마감한 과학자 데이비드 구달도 안락사를 불법으로 규정한 호주 법을 피해 스위스로 건너갔다. 구달 박사는 2만 달러(2천400만원)에 이르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엑시트 인터내셔널'이라는 단체의 지원을 받아 스위스로 가는 마지막 여정을 인터넷에 공개하기도 했다. 취리히에 있는 디그니타스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32명의 한국인이 가입했다. 2013년 3명이었던 가입자는 5년 만에 10배로 늘었다. 디그니타스에는 독일(3천338명) 국적이 가장 많았지만 아시아권에서도 일본(25명), 중국(43명), 홍콩(36명), 싱가포르(18명), 대만(24명), 태국(20명) 등도 적지 않은 사람들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스위
. 광주도시공사는 4일 광주영락공원에 어린이 전용 추모동산인 ‘나비공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추모동산은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다. ‘나비공원’은 어린 자식을 떠나 보내는 부모의 슬픔과 추억을 어루만지는 공간이다. 총 면적 800㎡ 부지에 산골함과 나비조형물, 천사상 등으로 구성됐다. 도시공사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가 생을 마감했을 경우 사용료 없이 산골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경수 도시공사 사장은 “짧은 생을 마감한 어린 영혼들을 달래고 시민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추모공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1999년부터 광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온 영락·망월묘지공원에 대해 향후 10년간 공원 관리운영 재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그동안 원정 화장으로 불편을 겪었던 여주시민들이 이달 말부터 30분 거리인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산 171-1번지 일원의 광역화장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3일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여주·원주·횡성 3개 시·군의 공동건립 협약으로 추진된 광역화장시설은 4천35㎡규모로 화장로는 7기며 총사업비 254억원 중 여주시는 58억을 부담했다. 시는 2016년 6월 여주추모공원 개원으로 고인을 안치할 수 있는 공설 봉안시설과 자연장지를 갖췄으나 화장시설을 갖추지 못해 그동안 화장장려금 5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달 말 광역화장시설이 개원되면 90일간 유예기간 후 화장장려금은 폐지 될 예정이다. 광역화장시설의 명칭은 공모를 통해 ‘하늘나래원’으로 결정되었으며, 운영은 원주시가 직영한다. 화장시설 사용료는 1구당 관내자 기준 10만 원으로 여주·횡성·원주시민이 모두 동등한 조건으로 화장시설을 이용하게 된다.
호스피스를 이용한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별 가족 2천50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호스피스 전문기관 이용 전반적인 만족도는 97%로 나타났다. 이는 호스피스 등록 이전 암치료기관의 만족도 69%보다 현저히 높은 것이다. 호스피스전문기관 이용에 대한 항목별 만족도를 보면 환자를 존중하는 태도(90점), 환자 호소에 대한 경청(88점), 가족에 대한 도움(87.3점), 향후 계획에 대한 면담과 증상에 대한 신속한 대처(86.7점)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는 우리나라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주요지표를 담은 '2017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나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해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 서비스다. 2017년 호스피스 이용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암 사망환자 7만8천863명의 22.0%인 1만7천317명이 말기에 호스피스를 이용했다. 호스피스 이용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암 사망자 기준 호스피스 이용률은 2008년 7.3%에 불과했으나 2010년 10.6%,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