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웰다잉

암 사망자 호스피스이용, 가족만족도 97%

가정형 호스피스 이용 사망자 25% 집에서 사망

호스피스를 이용한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별 가족 250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호스피스 전문기관 이용 전반적인 만족도는 97%로 나타났다. 이는 호스피스 등록 이전 암치료기관의 만족도 69%보다 현저히 높은 것이다. 호스피스전문기관 이용에 대한 항목별 만족도를 보면 환자를 존중하는 태도(90), 환자 호소에 대한 경청(88), 가족에 대한 도움(87.3), 향후 계획에 대한 면담과 증상에 대한 신속한 대처(86.7) 등에서 전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는 우리나라 호스피스·완화의료의 주요지표를 담은 '2017 호스피스·완화의료 현황'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


호스피스·완화의료는 말기 환자나 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에 대해 신체적, 심리·사회적, 영적 영역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 서비스다. 2017년 호스피스 이용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암 사망환자 78863명의 22.0%17317명이 말기에 호스피스를 이용했다. 호스피스 이용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암 사망자 기준 호스피스 이용률은 20087.3%에 불과했으나 201010.6%, 201211.9%, 201413.8%, 201617.5%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

호스피스는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입원형이 가장 보편적이다.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가정형, 자문형 서비스가 도입됐다. 2017년 기준 입원형 호스피스만 이용한 환자는 15123, 가정형 호스피스만 이용한 환자는 565, 자문형 호스피스만 이용한 환자는 535명이었다. 입원형과 가정형 호스피스를 함께 이용한 환자는 794, 입원형과 자문형을 함께 이용한 환자는 225, 가정형과 자문형을 함께 이용한 환자는 40, 입원형과 가정형, 자문형을 모두 이용한 환자는 51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정형 호스피스를 이용한 환자들은 집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정형 호스피스 환자의 사망 장소를 보면 의료기관이 72.7%로 가장 높았고 가정 25.4%, 시설(요양원) 1.2% 등이었다. 반면 전체 암 사망자의 가정 사망률은 6.2%에 불과했다.

 

복지부는 호스피스·완화의료 활성화를 위해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를 올해 8개로 늘리고, 소아·청소년 대상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 지정 등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너

포토뉴스


태교만큼 중요한 죽음준비 -김영심 웰다잉전문강사 임신 10달동안 태명에서부터 음식, 음악, 독서, 태담, 동화, 영어와 수학으로 학습태교까지 하고 있다. 태어날 아기를 위해 정성스럽게 최선을 다해 태아교육을 하고 있다. 탄생만큼 중요한 죽음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보건소나 노인대학 강의시 죽음준비를 하고 계신가요?라고 물으면 “나는 죽음준비 다 해놓았어요.”라고 대답을 하시는 분이 계신다. 어떻게 하셨느냐?고 물으니 윤달이 있어서 수의를 해 놓았고 영정사진도 찍었다고 하신다. 결국 수의와 영정사진만이 죽음준비를 대신하고 있다. 죽음준비 강의 후에 ‘내가 죽는다는 것은 생각을 안 해봤는데 죽는다고 생각하니 서글프다’ ‘죽음에 대해 막연히 두려웠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나니 오히려 편안해지네요.’ ‘사는동안 잘살고 죽음도 잘 받아 들여야겠어요.’ ‘확 깨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해요’ ‘집에 가서 자식들하고 나의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네요’ ‘이런 강의 처음 들었어요’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해야한다는 생각을 갖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어요.’ 등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하고 있다. 처음에는 학장님이 ‘죽음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죽음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라며 못을 박으며 ‘신나고

발행인 칼럼

더보기
[칼럼] 상조단체 상조협회 이야기
조직이란 소속된 구성원들의 친목과 함께 공동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란 점이 핵심 존재이유라고 할 수 있다. 한국상조산업계도 2021년을 기점으로 비영리 공인 단체를 가지게 되었다. 비록전국적인 단일조직은 아니지만 어쨋든 공식 '사단법인'이란 점에서 의미있는 발전이다. 한국상조산업협회는 설립 허가를 받은 후 박헌준 회장 이름으로 “공식적인 허가 단체로 거듭난 협회는 회원사와 더불어 장례문화발전과 상조업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기자는 관련 기사에서 경험에서 우러나는 희망사항을 곁들였다. 40년의 역사를 가진 한국상조산업의 문제점은 원래의 본향이었던 상부상조, 아름다운 품앗이의 핵심, 장례문화를 제대로 발전시킬 수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의례서비스의 근본을 떠나 소위 결합상품 내지는 의례와 거리가 먼 라이프서비스로 주업태를 변경시켜 가며 이윤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상조고객의 대부분이 미래 장례를 목적으로 가입한 것이라면 상조산업 발전과 장례문화 발전이 동일한 의미를 가져 주었으면 하는 것이다. 지난 12월 24일자로 공정위의 허가를 받은 '사단법인 한국상조산업협회'가 설립목적으로 명시한 "상조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소

해외 CEO 칼럼 &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