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은품 마음 드는데, 보험 들어야 겠다” 소비자를 유혹하는 홈쇼핑 보험광고가 많다. 금융소비자연맹(대표 조연행, 이하 ‘금소연’)은 홈쇼핑과 온라인 보험상품판매시 사은품 제공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21개 보험상품 판매건 중 13건의 사은품이 3만원 이상이거나 연간보험료의 10%를 초과하는 고가 사은품을 제공, 보험사 또는 홈쇼핑 보험대리점이 보험업법을 위반하며 보험상품의 질이 아닌 사은품으로 소비자를 현혹하여 보험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소연은 홈쇼핑사별로 산재되어 있는 보험사별 사은품 제공 실태를 전수 조사한 결과, 온라인 또는 홈쇼핑영업을 하는 14개의 보험사 중 6개의 보험사(라이나생명, DB손해보험, AIA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신한생명)만이 보험 사은품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였고, 이들 6개 보험회사의 21개 보험 중에 DB손해보험, AIA생명,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신한생명 등 5개 회사의 13개 보험상품이 사은품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보험업법 제98조, 95조의4 등은 보험계약의 체결 또는 모집과 관련하여 3만원 또는 연간 납입보험료의 10%를 초과하는 ‘금품’을 제공하면 안되고, 위반 시에는 5000만원
. 그린장례식장(회장 김영관)이 18년간의 각화동 그린장례식장 시대를 마감하고, 북광주IC 인근 용전동에 제2 그린장례문화원을 신축하고 지난 달 27일 기공식을 가졌다고 30일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달주 북구 부구청장, 광주시의회 오주 전의장, 표남식 북구의원,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장, 김민희 중앙신협 이사장, 김남석 문화신협 상무, 건국동 동장, 용전마을 노인회장, 부녀회장, 청년회장, 마을 주민 및 관계회사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그린장례문화원은 대지면적 1만7000㎡, 지하1층 지상3층 연건평 6915㎡, 높이 20.5m, 주차대수 500여대 규모의 대형 전문장레식장으로 조성된다. 10개월 후 건물이 완공되면, 그린장례식장만의 의전과 서비스 제공은 물론, 고전풍과 현대감각이 어우러진 건물외관과 편의시설 첨단화로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관 회장은 “각화동에서 창업한지 엊그제 같은데, 이제 새롭게 영산강 상류가 흐르고, 광주지역 어느 곳에서나 외곽 순환도로를 타면 15~20분 이내에 올 수있는 입지좋은 용전동에 제2 그린장례문화원을 신축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지역 주민들과 협력해 호남에서 가장 좋은 장례문화의 명소로 만들
참전유공자와 장기복무 제대군인 등을 예우하기 위한 국립괴산호국원이 다음 달 개원합니다. 국가보훈처는 10월 11일 오전 11시 국립괴산호국원 현충광장에서 개원식을 연다고 밝혔다. 개원식은 국무총리 주관으로 진행되고 각계 인사 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괴산호국원은 보훈처 차원에서 조성한 첫 번째 국립묘지로, 총 사업비 630억 원이 투입됐다. 현재 92만㎡ 규모의 1묘역이 우선 조성돼, 2만 기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묘역은 단계적으로 확충해나갈 계획이다. . 괴산호국원은 화장한 유골을 벽과 담의 형태로 된 구조물에 안치하는 '봉안담' 형식과 자연장 형식의 '잔디장'을 결합한 형태로 운영된다. 국립묘지에 자연장 묘역이 도입된 건 처음이다. 괴산호국원 관계자는 "잔디장은 잔디 아래에 자연 분해되는 유골함을 묻는 친환경적 방식"이라면서, "미래 장례 문화에 맞춰 새로운 개념의 국립묘지를 조성하기 위해 자연장 형식을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 등 현재 정부가 운영 중인 국립묘지는 모두 10개소로 33만기를 수용할 수 있지만, 여유분은 3~4만기에 불과해 거의 포화 상태다. 보훈처는 괴산호국원 개원에 이어 2021년 제주호국원 개원, 202
가평군은 친환경 자연장(잔디장) 및 현대식 봉안담으로 조성된 ‘가평읍 제2공설묘지 하늘꽃잠’이 다음달 1일 정식 개장과 함께 사용자 신청 및 장례서비스 제공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늘꽃잠은 가평읍 읍내리 산 125번지 일원 16,181㎡규모에 자연장지 잔디장 4,140기, 봉안시설 봉안담 1,410기를 마련하고 주차장, 광장, 관리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사용자격은 △사망자가 사망일 1년 전부터 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거주한 경우 △배우자 중의 1명이 군의 공설장사시설에 이미 안치되어 있는 상태에서 관외 거주 배우자가 사망하여 합장을 하고자 하는 경우 △관내에서 주소를 두고 1년 전부터 거주한 주민의 연고자(부모, 배우자 및 직계자녀에 한함)가 장사시설을 사용하고자 하는 경우다. 이용료는 봉안담의 경우 개인담은 50만원, 부부담은 75만원이며, 잔디장 개인장은 35만원, 부부장은 52만5000원이다. 모두 사용료와 관리비 포함이다. 사용기간은 봉안담은 15년으로 1회연장이 가능하며, 잔디장은 연장없이 30년이다. 신청은 전화 또는 현장접수로 이루어지며, 안치순서는 접수순으로 유족이 위치를 지정할 수 없다. 사용자격 및 사용료, 사용방법은
부모 중 한 쪽이 사망할 경우,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배우자나 자녀들이 고인의 재산을 상속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처럼 상속인들이 취득한 재산을 상속재산이라 하는데, 어떠한 재산이 상속재산에 포함되는지 여부가 다툼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속재산이라면 고인의 유언이나 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나누어 가지게 되지만, 상속재산이 아니라면 특정 상속인만의 고유재산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다음의 예를 살펴보자. 부인과 사별하고 혼자 살던 A씨가 갑자기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슬하에 두 아들을 두었는데, 큰 사업체를 운영하던 큰 아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반면,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작은 아들은 A씨의 도움을 받아 겨우 생활하였다. A씨의 장례식장을 찾은 조문객은 큰 아들과 친분이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였는데, 접수된 부의금이 전체 부의금 90%에 달하였다. 두 아들은 전체 부의금 1,500만원에서 A씨의 장례비용 500만원을 지불하였고, 1,000만원이 남았다. 한편, A씨는 사망 당시 별 다른 재산이 없었고, 경제력이 없는 작은 아들을 염려하여 작은 아들을 수익자로 한 생명보험만 가입한 상태여서 ‘사망보험금’을 남겼다. 과연 두 아들은 A씨에
지난 7월 기초생활수급자인 대학생 A(21세)양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을 접했다.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연락이 닿지 않았던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A양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혼자서 장례를 감당해야하는 걱정이 앞섰다. 다행이 김해시가 지원한 공영장례지원서비스 덕에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무사히 지킬 수 있었다. 김해시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공영장례지원 서비스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지난 2월 제정한 공영장례지원 조례에 의거해 6개월 간 지원한 장례 서비스 건 수가 7건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조례는 가족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나 쓸쓸히 홀로 죽음을 맞은 일명 ‘고독사’ 외에 저소득층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 시가 장례식부터 안치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시신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유족을 지원하는 경우는 김해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대상자가 발생할 경우 연고자나 이웃들이 신청하면 시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 뒤 장례업체가 추모의식을 진행한다. 김해시는 지역에서 영업 중인 15개 장례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느 장례식장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영장례지원
(주)천안시추모공원장례식장은 광덕면 원덕리 주민 101명이 주주인 마을기업 형태의 법인회사다. 최근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감사부는 (주)천안시추모공원장례식장 이사 중 직원 7명이나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사직 사임서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7월 31일자로 임기를 마친 전임 이사 7명만 사임서를 제출하고 신임이사 7명은 사임서를 내지 않은 상태다. (주)천안시추모공원장례식장은 천안시 시설관리공단 직원이 장례식장 이사를 겸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고 다시 관리공단 직원을 이사로 선출했다. 더욱이 2018년 3월부터 최근까지 이들 이사 대부분이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무단 이탈해 장례식장 이사회나 주총, 임시총회, 정기감사 등 행사에 참석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장례식장 관계자로부터 넘겨 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같은 기간 근무시간에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횟수는 20여 차례(회당 2, 3시간 소요)에 달한다. 시설관리공단 감사부는 장례식장 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직원에게 사임서 제출을 요구하면서도 근무지 무단이탈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추모공원 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운영부장 A씨는 “관리공단 직원이 장례식장 이사를 겸직해
우리나라가 65세 이상의 인구 비율이 20%가 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들이 주로 찾는 요양병원 진료비가 10년 사이 4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건보재정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민주평화당) 의원이 건강보험공단에서 제출받은 ‘건강보험 종별 총진료비 및 점유율’자료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건강보험 종별 진료비가 약 2배 상승한데 비해 요양병원의 진료비는 4배가 증가했다. 또한,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총 진료비는 2009년 12조5442억 원에서 2018년 31조8234억원으로 2.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저출산 고령화 심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가 건강보험 종별 진료비 및 점유율, 연령별 총 진료비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2009년 6조4000억원에서 2018년 13조4000억원으로 2.1배 증가했고, 종합병원은 5조8000억원에서 12조9000억원(2.2배), 병원 3조5000억원에서 7조원(2배), 의원 9조원에서 15조2000억원(1.6배)으로 늘어난 반면, 요양병원의 경우 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목해야 할 의료기기 분야로 의료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이하 의료용 소프트웨어)가 꼽혔다. 의료용 소프트웨어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환자의 진료기록, 의료영상, 생체정보, 유전정보 등을 분석해 얻은 임상정보를 이용해 질병 유무, 상태 등을 모니터링하거나 치료하는 독립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의료기기를 말한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김명정 상근부회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주목해야 할 의료기기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의료기기 업계는 현재 신기술 또는 선행기술들의 융합으로 새로운 의료서비스를 창출하는 제품(의료기기) 개발이 화두”라며 ‘의료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지목했다. 김 부회장은 “국내의 경우 (의료용 소프트웨어) 개발에 참여했던 병원에서 도입이 기대될 뿐만 아니라 CE인증을 획득한 경험이 있는 기업도 있어 해외시장 진출도 밝다”고 설명했다. 의료 현장에서도 의료용 소프트웨어와 관련해 긍정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기술사업화팀 유규하 교수는 지난 3일 서울바이오허브에서 “의료용 인공지능이 발달해 의사를 대체하는 일은 없겠지만 의료용 인공지능을 활용한 의사의 숫자가 그렇지 않은 의사보다 많아질 것”이라고 말
70세 이상 노인 비율이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인 일본의 100세 이상 인구가 처음으로 7만명을 돌파했다. 14일 일본 후생노동성이 경로의 날(16일)을 앞두고 발표한 초고령자 인구 통계에 따르면 일본 전역의 100세 이상 인구는 7만1238명으로, 1년 사이 1453명이 늘었다. 성별로는 여성이 88.1%(6만2775명)를 차지했으며, 현지 100세 이상 인구는 1971년 이후 49년째 증가해 매년 사상 최대를 경신하고 있다. 현지 정부는 1963년부터 100세 이상 초고령자 통계를 잡고 있으며, 당시 153명이던 100세 이상 인구는 1981년 1000명을 돌파했다. .
. 삼성서울병원은 6일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에서 열린 '스마트헬스케어 연구소 개소 심포지엄'에서 미래의학연구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의 출범을 알리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는 신경공학, 체외진단, 스마트헬스 등을 연구하는 의공학연구센터, 실용화를 기반으로 하는 질환별 AI 연구를 수행하는 AI연구센터, 의료 빅데이터 연구 플랫폼을 구축하고 운영하는 빅데이터연구센터 등으로 구성돼 있다.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 이규성 소장은 "삼성서울병원은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에 대응하고자 스마트헬스케어연구소를 출범했다"며 "바이오헬스 시장은 지난 2015년에 9조 달러에서 2020년에는 11조 5000달러로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있다. 이 예측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시장은 연평균 5.9%의 성장률이다. 이는 IT와 자동차보다 높은 성장률이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4차산업 기술 의료와 접목이 이뤄지고 있다. 특히 5G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상용화되면서 의료와 접목은 원활하게 진행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는 VR과 AR도 중요하다. 이는 환자의 경험과 의학교육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은 산업 주체를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9월 10일(화) 코엑스(컨퍼런스룸)에서 자살예방 유공자와 단체, 실무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살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우리나라는 2011년 제정된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9월 10일을 법정 기념일로 지정(법 제16조)하여 기념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의 주제는 “생명을 지키는 일,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로 정했으며, 이를 통해 자살은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라는 인식을 확산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의 책임을 강조하였다. . 기념식은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하는 주제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 수상자 인터뷰 영상 상영, 생명사랑 7대 선언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생명사랑 7대 선언 순서에는 생명존중정책 민ㆍ관협의회*의 각계 대표가 참여하여 ‘생명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다짐’을 기념식 참석자들과 함께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식 이후에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과 천주교 김희중 대주교 주재로 생명존중정책 민ㆍ관협의회 대표협의회를 개최하여 2019년 사업 성과와 향후 민ㆍ관협력 자살예방사업의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날 기념사
.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제2회「생명나눔 주간」을 맞아 2019년 9월 10일(화)부터 14일(토)까지 기념식과 함께 생명나눔 문화 확산 등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명나눔 주간」은 매년 9월 두 번째 주간으로 장기 등 기증자의 이웃사랑과 희생정신을 기리고, 생명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장기등 이식에 관한 법률에 의해 지정되었다. 제2회 생명나눔 주간 기념 행사는 9월 10일(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수상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기념식에서는 장기․인체조직 기증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가 큰 개인 36명과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4개 기관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홍보대사 조수빈 아나운서의 사회로 기증자 유가족, 이식 수혜자 등이 참여하여 장기 기증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주제로 한 생명나눔 토크쇼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나눔 홍보행사는 9월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일반시민이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캠페인에는 서울시,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등 8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참여하여 생명나눔을 주제로 한 퀴즈, 숨은그림 찾기 등 다양한 시민 참여형
2045년이면 한국은 세계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가 될 전망이다. 2067년에 이르면 전체 인구 중 46.5%가 노인이고, 중위연령도 60세를 넘어선다. 통계청이 2일 공개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 및 전망'에 따르면 한국의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45년 37.0%로 일본(36.7%)을 넘어 201개 비교대상국가 중 1위가 된다. 통계청은 지난 3월 발표한 2017~2067년 장래인구 특별추계와 유엔이 지난 6월 발표한 세계인구전망을 비교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한국의 급격한 출산율 저하와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고령인구 증가가 겹친 결과다. 우리나라 2015~ 2020년 합계출산율은 1.11명으로 이미 전 세계에서 가장 낮다. 한국 바로 앞에 있는 국가가 대만(1.15명), 마카오(1.20명), 싱가포르(1.21명) 등 인구 규모가 작은 곳들인 것을 감안하면 한국의 출산율 저하 현상은 이례적인 수준이다. 2015~2020년 한국 기대수명은 82.5세로, 세계 평균인 72.3세보다 훨씬 높다. 김진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현재는 한국 고령인구 비중이 높은 수준이 아니지만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돼 2045년에는 1위에 도달
밤에도 운항되고 구조까지 가능한 새로운 ‘닥터헬기’가 등장한다. 보건복지부는 6일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인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일곱 번째 ‘응급의료전용헬기(닥터헬기)’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정부는 일곱 번째 닥터헬기 운용 지역으로 경기도 아주대학교병원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닥터헬기는 기존까지 도입돼온 것과 다르게 24시간 출동 대기한다. 기존까지 도입된 6개 지역 닥터헬기는 현재 안전성을 고려해 주간에만 운항 중이다. 야간에는 고압선 등 장애물이 보이지 않아 헬기 운항에 위험성이 존재하고, 교통체증이 없는 야간 시간에 구급차에 대비해 닥터헬기를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인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이번 새로운 닥터헬기를 통해 야간에 운항하는 방식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면밀히 검토한다. 또 이번 닥터헬기는 구조활동이 병행될 필요가 있는 경우 구조대원까지 함께 탑승해 출동하는 것도 적용된다. 이를 위해 소방본부 구조대원 6명이 아주대학교로 파견돼 24시간 출동 대기한다. 일곱 번째 닥터헬기는 기존 기종보다 크고 멀리 운항할 수 있는 대형헬기가 도입됐다. 야간에 발생하는 대형재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운항거리가 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