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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고장 소식

김해시 공영장례서비스 주민복지에 기여

지난 7월 기초생활수급자인 대학생 A(21세)양은 아버지의 갑작스런 사망소식을 접했다. 어린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연락이 닿지 않았던 아버지의 사망 소식에 A양은 슬퍼할 겨를도 없이 혼자서 장례를 감당해야하는 걱정이 앞섰다. 다행이 김해시가 지원한 공영장례지원서비스 덕에 아버지의 마지막 가는 길을 무사히 지킬 수 있었다.


김해시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공영장례지원 서비스가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해시는 지난 2월 제정한 공영장례지원 조례에 의거해 6개월 간 지원한 장례 서비스 건 수가 7건이라고 18일 밝혔다.

 

이 조례는 가족이 없는 ‘무연고 사망자’나 쓸쓸히 홀로 죽음을 맞은 일명 ‘고독사’ 외에 저소득층 사망자가 발생한 경우 시가 장례식부터 안치까지 일련의 과정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시신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유족을 지원하는 경우는 김해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대상자가 발생할 경우 연고자나 이웃들이 신청하면 시가 지원 여부를 결정한 뒤 장례업체가 추모의식을 진행한다.

 

 

김해시는 지역에서 영업 중인 15개 장례식장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어느 장례식장에서나 동일한 수준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공영장례지원 서비스는 1일장을 기준으로 하며, 장의용품, 인력지원, 장소 대여비, 화장비용 등을 15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장례를 마친 시신은 화장한 뒤 시립 추모의 공원에 10년 간 안치된다.

 

김해지역 무연고 사망자는 2015년 8명, 2016년 11명, 2017년 12명, 2018년 23명 등 매년 증가 추세다. 김해시 정영신 생활안전과장은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가족이 시신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기지 않도록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복지 체감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출처 : 경남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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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가 함께한 무연고 장례 -부용구
서울역에서 도로를 건너면 높은 건물들 사이 여인숙과 쪽방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동네가 있습니다. 동자동쪽방촌은 주민들 스스로가 사랑방마을주민협동회를 조직하여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과 반찬 나눔, 의료서비스 등의 지원을 모색하며 이웃들끼리 나눔의 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나눔과나눔과도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거주민들 중 무연고자가 되어 돌아가시는 분이 있을 때 함께 장례를 치러왔습니다. 그러던 지난 3월 중순 SNS에서 동자동사랑방의 유○○ 이사장의 사망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장례 등을 통해 뵈었던 이사장님의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소식을 들은 지 얼마 되지 않은 터라 사망소식은 황망하기만 했습니다. 연고자로 형제들이 있었지만 시신인수를 거부하는 상황이라 장례가 언제 확정될지 알 수 없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랑방 활동가들은 형제분들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 지난 4월 초 유 이사장의 장례일정이 확정되었고, 화장일에 앞서 동자동에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추모식에 조문을 왔고, 각자의 추억들을 가지고 유 이사장을 애도했습니다. 유 이사장은 생전에 아픈 주민들을 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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