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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도시공사는 4일 광주영락공원에 어린이 전용 추모동산인 ‘나비공원’을 개원했다고 밝혔다. 어린이 추모동산은 서울에 이어 국내에서 두번째다.
‘나비공원’은 어린 자식을 떠나 보내는 부모의 슬픔과 추억을 어루만지는 공간이다. 총 면적 800㎡ 부지에 산골함과 나비조형물, 천사상 등으로 구성됐다. 도시공사는 만 12세 미만 어린이가 생을 마감했을 경우 사용료 없이 산골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경수 도시공사 사장은 “짧은 생을 마감한 어린 영혼들을 달래고 시민 소통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추모공원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공사는 1999년부터 광주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해온 영락·망월묘지공원에 대해 향후 10년간 공원 관리운영 재위탁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