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명백한 과오를 사과할 용기가 없는 국가와 그 지도자와는 함께할 가치가 없다. 그들은 전진하지 못할 것이며, 그들이 하는 일은 선한 열매를 맺지 못한다. 왜냐하면 역사는 사과가 없는 한그들의 과오를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사진 설명 : 아베 신조 일본총리가 미국 방문 일정을 시작한 27일 아침,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 위안부 기림비 평화의 소녀상의 표정이 단호하다. 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 등 반인륜적인 전쟁범 죄를 부인하며 과거사 세탁에 바쁜 아베 총리. 만일 그가 29일 미국상하양원 합동연설에서 과거사를 사죄하고,일본 극우주의자들이 눈의 가시처럼 여기는 캘리포니아 글렌데일 공원의 위안부 소녀상에 헌화를 한다면 일본의 국격이 떨어질까? 진실된 역사와 평화를 원하는 사람들이 한 목소리로 말한다. “아베는 과거사 사죄하라.”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죄하라는 위안부 소녀상의 소리 없는 외침이 더 욱 간절하다. [한국일보]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생 470주년을 나흘 앞둔 24일 오전 서울 청계천 모전교와 광통교 사이에서 중구청 주최로 열린 청계천 거북선 대축제에서 참가 초등학생이 거북선 띄우기 대회를 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키 차이가 큰 커플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브라질 파라이바주(州)에 사는 키 239cm 남성이 키 152cm 여성과 어떻게 만나 결혼에 골인했는지 그 사연을 공개했다. 브라질에서 가장 큰 남성이자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남성인 호엘리손 페르난데스 다 실바(28)는 어릴 때 거인증이 나타나 급성장했다. 이 때문에 학교를 중퇴하고 수년간 집밖으로 나오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는 진실로 부드러운 거인이었고 인터넷을 통해 21세 여성 이벵 메데이로스를 만났다. 이 여성의 키는 152cm로 두 사람의 키 차이는 무려 87cm이다.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는 호엘리손은 “그녀에게 빠졌다. 항상 그녀와 함께 하고 싶었다”며 “그녀의 키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금광부로 일하다가 이젠 TV 광고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인사가 된 호엘리손은 사실 어린 시절 외롭게 지냈다고 밝혔다.
세월호 1주기를 사흘 앞둔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농성장에서 희생자들의 사진이 걸린 '기억의 문'이 설치되어 있다.
명절 맞아 반려동물 묘지에 ‘성묘’ 가는 중국인들 중국 시민들이 명절을 맞아 반려동물의 묘지에 성묘하는 모습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시나통신(新浪网)은 중국 4대 명절 중 하나인 청명절(淸明節ㆍ조상의 묘를 찾아가 참배하는 날)을 맞아 먼저 세상을 떠난 반려동물의 묘지를 찾는 사람들을 소개했다. 생전에 가족처럼 지낸 반려동물이 잠든 공동묘지는 중국 베이징시 남쪽 교외에 자리잡고 있다. 이곳에는 반려견, 토끼, 거북이, 산양, 금붕어까지 다양한 반려동물이 안치돼 있다.
15세기 영국 요크 왕조의 마지막 왕 리처드 3세의 유골이 담긴 관이 개장(改葬)을 위해 마차에 실린채영국 레스터시 도심을 지나고 있다./AP 뉴시스‘꼽추왕’이라 불렸던 그는1455년부터 왕권을 둘러싸고 30년간 벌어진 내전 ‘장미전쟁’ 중 마지막 전투인 보즈워스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스터대 발굴팀은 2012년 레스터시 공영 주차장에서 허리가 굽은 백골 한 구를 발굴했으며, 리처드 3세 후손의 DNA와 비교해본 결과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결론을 얻었다. 사망 530년 만에 치러지는 이번 장례는 레스터 대성당에서 3월 23~25일 조문, 26일 장례미사, 27일 유해 안치 순으로 치러진다.
‘유기견의 대모’로 불리던 여성의 장례식에 강아지들이 조문 행렬을 이뤄 감동을 주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사연의 주인공은 마가리타 수아레즈. 멕시코 유카탄에 살던 그는 길에서 생활하는 동물들의 대모였다. 그는 매일 아침 자신의 집 앞을 오가는 20여 마리의 길고양이와 유기견들에게 먹이를 주고 챙겼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건강이 악화되면서 세상을 떠났다.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슬픔에 잠겨있던 딸 패트리샤 우루티아는 장례식장을 찾아온 뜻밖의 조문객들에 깜짝 놀랐다. 어디선가 나타난 개들이 하나 둘씩 장례식장으로 모여들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에는 장례식장 근처에서 떠돌던 개로 생각했지만 직원들도 처음 보는 개였다. 개들은 수아레즈가 실린 운구차의 뒤를 따랐고 화장 준비가 끝난 후에야 장례식장을 떠났다. 이들은 슬픈 눈으로 수아레즈가 잠든 곳을 하염없이 바라봤다. 우루티아는 “엄마가 생전에 돌보던 개들이 애도의 뜻을 전하기 위해 먼 길을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국립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천안함 46용사에게 분향을 마친 후 묵념을 하고 있다. ©대전=뉴시스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를 맞아 안 의사가 일제에 의해 처형된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서 26일 그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평화사상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개최됐다.(연합뉴스)
20일 오전 영종도 인천공항에서 열린 중국군 유해 인도식에서 한국 군(왼쪽)이 중국 군에 유해를 인도하고 있다. 한중 양국은 지난 2014년 3월 중국군 유해 437구를 처음으로 중국측에 송환하였으며, 이후 지난 1년동안 발굴된 중국군 유해 68구를 이날 송환했다. (연합뉴스)
고고학자들이 파리 중심가의 어느 슈퍼마켓 아래에서 거대한 무덤을 발굴했다. 이 무덤에는 200여구의 시신이 묻혀 있었다. 이 무덤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슈퍼마켓 체인인 'Monoprix supermarket'의 'Boulevard Sebastopol' 지점의 확장공사를 하면서 발굴됐다.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12세기부터 17세기 사이 이 매장의 자리에는 병원의 공동묘지가 있었다고 한다. "우리는 이곳에 공동묘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몇 구정도의 시신을 발굴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은 했지만, 이 정도로 많은 시신을 발견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조사를 담당한 'French National Institute for Preventive Archaeological Research'의 대변인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고고학자들은 "이들이 14세기와 17세기 사이 파리를 덮친 흑사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일 것"으로 추정했다.
스타워즈의 한 열렬한 팬이 스톰 트루퍼의 호위를 받으며 세상을 떠나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고든 디콘(58)의 장례식에는 스타워즈 스톰 트루퍼가 등장했다. 스톰 트루퍼 의장대는 마차를 호위하며 영국 웨일즈 카디프 지역의 한 교회까지 운구 행렬을 이끌었다. 또 이들은 디콘의 장례식이 진행되는 동안 교회 앞을 지키기도 했다. 이는 마치 스톰 트루퍼 군대가 악당 다스 베이더의 마지막 길을 호위하는 것 같았다. 이것은 스타워즈를 너무 사랑한 디콘을 위해 마련한 아내와 지인의 선물이었다. 디콘의 부인 마릴린(54)은 “그는 스타워즈에 미쳐있었다”면서 “우리는 1977년에 그 영화를 처음 보러갔고 그 이후부터 그는 스타워즈에 집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릴린은 “내 남편은 사람들이 검은 옷을 입는 것을 원치 않았다”며 “그의 소원은 색다른 장례식을 치르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 이 장례식을 보고 정말 황홀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콘은 췌장 및 간암으로 인한 긴 투병 끝에 지난달 사망했다. 한편 다스 베이더는 스타워즈에서 은하 제국의 통치자이자 악의 화신으로 그려진다. 스톰 트루퍼는 다스 베이더의 부하다.
우리들 아름다운 풍속 성묘 빠듯하게 돌아가는 생활속에 한동안 잊고 살았던 님들을 명절날에나 이렇게 찾아 본다. 어디서나 동일한 모습, 자식들 행복 위한 부모님의 사랑이 마음깊이 저려오는 순간이다.
19일, 팽목항은 설날임에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떠난 이의 명복을 빌었다. 설날이 주는 들뜬 분위기는 없었다. 차분하게 분향소를 찾은 후 노란 리본이 길게 이어진 방파제길을 따라 걸으며 어떤 이는 눈시울을 붉혔고, 어떤 이는 바다를 향해 하염없이 눈물을 떨궜다. 노란 리본에는 10여 개월의 시간만큼 때가 끼어있었다. 타들어가는 유가족들의 마음을 나타내는 듯해 안타까웠고 서글펐다. 차례상에는 아직까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실종자를 위해 9개의 떡국이 놓여있었다. 차갑고 어두운 바닷속에서 따뜻한 떡국을 드시고 기운차려 힘내시고, 가족의 품으로 다시 돌아갈 때가지 견디시라 잠시 빌어드렸다. 팽목항을 찾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분들을 위해 몇 장의 사진을 남긴다. [오마이뉴스]
프랑스 동부의 유대인 공동 묘지에서 경찰들이 훼손된 묘비를 조사하고 있다. 프랑스 북동부 스트라스부르 인근 공동묘지에서 유대인 무덤 수백 기가 파손되었다. / 2015년 2월 16일, 프랑스